푸른하늘을 보면 날고 싶어진다.
푸른산을 보면 걷고 싶어진다.
하얀눈이 있는 흰산을 보면 그곳에서 잠들고 싶다.
내 생에 처음 정식으로 산행이라고 생각했던곳이 설악산이었다.
1981년 10월 두번째주 설악산 대청봉에 처음 오른후 수없이 많은 발길을 주었던
설 악 산....
이 겨울이 가기전에 다시 다녀온 곳이다.
이제 일박이일동안 다녀온 설악산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먼저 산행기록 입니다.
산행장소 : 설악산
산행날짜 : 2009년 2월 7일 8일 양일간
산행코스 : 백담매표소->백담사->영시암->수렴동대피소(중식)->백운동->쌍폭->봉정골->봉정암->소청대피소(석식,숙박,조식)->소청->중청->대청봉->설악폭포->오색매표소->오색약수
총산행시간 : 1일차 8시간
2일차 6시간10분
산행경비 : 교통비 38,600원
산장비 10,000원(모포대여2,000원포함)
기타식대외 15,000원
이동코스 : 집->사당역->양평->홍천->용대리->산행->오색->용대리->사당역->집
함께한사람 : 산Click 회원 10명
특이사항 : * 이틀간 청명하게 맑은날씨
* 수차례백담사를 지나면서 백담사를 구석구석 둘러보기는 처음임
* 일박이일의 산행동안 아주 행복했던 시간들
* 회원님의 차량제공으로 저렴하게 다녀 올수가 있었음
* 준비된 산행이 아름다울수 있음
등산장비 : 동계등산장비 일체
행복한종호의 대청봉 119번째 산행에 동참해주신
님들께 감사를 전하면서 산으로 들어 갑니다.
행복한종호의 119번째 대청봉 정상 모습입니다...^.^
설악산을 가기전 잠시 쉬었던 휴게소옆 합강정의풍경...
용대리 백담사 입구에 도착을 한후
백담사까지의 셔틀버스가 운행을 하지안하아서
천천히 걸어 들어갑니다.
하지만 중간에 봉정암 총무님의 도움으로 백담사까지 편안하게 갈수가 있었다.
백담사에 도착을 합니다.
백담사로 들어가는 다리...
백담사 입구 입니다.
백담사 극락보전의 풍경....
오래전 전두환 대통령이 머물던 곳 입니다.
사리탑 근처에 작은 아기동자 모습이 깨끗한 마음을 전해 줍니다.
백담사 경내에 있는
만해 선생님의 기념관 입니다.
백담사앞 설악의 계곡은 흰눈을 덮고 있습니다.
백담사 다리위에서 백담 계곡을 보는 산객들....
백담사를 빠져나와 영시암쪽으로가는도중
멀리서 스님두분의 모습을 봅니다.
설악의 계곡숲 그림....
소나무 군락지...
한겨울의 쌩쌩한 날씨에도
우리의 푸른솔은 그 푸르름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5년의 공사를 거의 마쳐 가는
영시암에 도착을 합니다.
영시암 종탑...
영시암......
영시암 풍경...
착한마음....
부처님이 좀 추우실 까요..?
영시암을 지나 오세암과
수럼동계곡으로 들어 가는 갈림길 입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오세암을 거쳐 마등령에 이를수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수렴동 대피소로 향하게 됩니다.
계곡에는 지난 주에 내린 눈들이
살포시 계곡을 덮고 있습니다.
이제 수렴동 대피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수렴동 대피소의 물가 입니다.
생수가 이곳에서는 2L에 3,000원인데
산행중 숙박을 한 소청산장은 2,000원 이었습니다.
용아릉과 가야동 계곡으로 오르는쪽의 풍경입니다.
계곡의 커다란 바위위에 소나무가 용케도 잘 살고 있습니다.
일부 폭포 구간에는 온통 흰눈만이 있을 뿐입니다.
눈 쌓인 계곡
약 70CM정도의 눈이 쌓였습니다.
구곡담 계곡의 겨울...
태양이 서서히 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앞에 보이는 저 모든산을 넘어 가야 합니다.
눈쌓인 숲길을 걸어 갑니다.
겨울 계곡...
구곡담 계곡의 오름쪽 왼편은 용아장성 입니다.
용아장성의 바위들이 오늘 마지막 햇살을 받고 있습니다.
용아릉의 웅장함...
설악의 바위....
고드름....
구곡담 계곡의 폭포는 모두 얼어 잠을 자고 있지만.
자세히 보면 숨구멍은 생겨 있습니다.
자연의 빛...
밤으로 가는 설악산.....
용아장성.....
암릉에서 꾿꾿히 뿌리를 내리고 수많은 세월을 살아온
소나무의 강건함이 느껴집니다.
설악의 빛....
지금 내가 이곳에 있어 행복합니다.
곡백운에서 떨어지는 쌍폭의 한쪽도 온통 겨울 입니다.
암벽....
설악간 10번 산행루트 25번지점이네요.
10번 루트에서 12.5Km를 걸어 온겁니다.
설악산의 지점 표시기는 500M간격으로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10-30번 지점이 소청산장이 있는 곳입니다.
이제 2.5KM만 걸으면 오늘 산행이 끝이 납니다.
구곡담 계곡 쌍폭쯤에 있는 소나무 입니다.
산행중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커다란 배를 바로 잘라서 먹습니다.
그 시원함이 아주 끝내 줬습니다.
푸른솔....
봉정골 입구의 암릉입니다.
계곡의 흰눈이 참 깨끗하네요...
그 님의 마음 처럼...
아후~~저걸 올라야 합니다..
무지하게 가파릅니다....헥헥~~~
설악의 빛 그 세번째....
눈 밭에 그린 나무 그림...
설악산의 흰눈을 감시하는 바위눈이 있습니다.
바위눈이 보이시나요...
설악의 빛 그네번째...
조용히 잠들어 있는 느낌입니다.
이날 설악산에는 수천명의 산객들이 들어 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설악산 토왕성폭포에서 열리는 빙벽대회에 참석을 하고 있어서인지
구곡담 계곡쪽은 아주 한산 합니다.
봉정골의 거대한 고드름...
설악의 소나무...
멀리 마지막 부분의 산 능선은 끝청입니다.
잠들고 있는 설악산...
가파른 봉정골을 올라서니
봉정암이 이제 바로 눈앞입니다.
이정표를 덮을 정도까지 눈이 왔습니다.
오늘 일몰이 이제 그 막바지로 가고 있습니다.
봉정암위로 대로름 이틀전 달이 둥실 떠올랐습니다.
봉정골 정상에서의 행복한종호
설악의 밤....
봉정암에 도착을 합니다.
산사의 지붕에도 흰눈이 소복히 쌓여 있습니다.
잠드는 설악...
긴긴 밤이 지나가고
일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공룡능선,마들령,황철봉,신선봉,향로봉...
마지막으로 금강산까지 보입니다.
용아릉을 품고 가야동 계곡과 구곡담 계곡....
아침을 맞는 설악산...
소청산장 관리동을 뒤로 귀때기청봉과 아주멀리 안산이 보입니다.
설악산...
산 그리고 나무...
설악산....
이곳에 지금 내가 있음이 행복이다.
하루밤을 지새운 소청산장...
산장이용료는 하루에 7,000원입니다.
소청산장은 아직까지는 개인이 운영하는 설악산의 마지막 산장입니다.
산행 안내판....노란선이 이틀 동안
놀며 쉬며 자면서 걷는 코스입니다.
설악산 그웅장함으로 너를 맞으리...
나의 마음의 산....
설악....
나는 이곳이 좋다...
소청산장을 떠나 대청봉을 향합니다.
소청의 산객들....
장군봉,화채봉,권금성....멀리 달마봉에 속초 시내 까지 보입니다.
울산바위도 잘 보이고요...
끝청에서 중청으로 향하는 사면...
멀리 금강산이 보입니다.
화채능선...
눈 사면 넘어로 대청봉이 손에 잡힐듯합니다.
중청봉 기지가 바로 앞이네요...
서서히 걸어 올라온길.....
눈을 밟고 싶다....
눈꽃.....
산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이 있어
구조용헬기가 떳습니다.
화채능선...
하늘과 나무....
의연한 설악의 기상을 한구르의 나무가 보여 줍니다.
생명...그 질긴모습...
중청대피소 앞입니다. 설악의 바람을 견뎌내면서 질기게
그 생명을 이어갑니다.
중청봉...
중청대피소....
산....
귀때기청봉...그리고 안산....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
산을 그리다....
죽음의 게곡입구인 대청봉 근처에서 본 설악 중청...
대청봉에 섯습니다.
119번째 대청봉 산행....
왜 이곳이 그렇게 좋은지
가끔 내 스스로에게 묻지만
아직도 정확한 답을 얻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대청에 뜬 헬기....
산을 그리다..
점봉산 곰배령으로 이어 지는 백두대간길....
대청을 지나 이제 오색쪽으로 하산을 합니다.
나무와 하늘...
푸른 숲길...
이제는 고사목이 되어 버린나무..
나무.....
점봉산을 보다.
고고한 자태....
산은 나무를 품고
나무는 산을 살찌운다.
좀전의 그곳은 이제 꿈꾸는 먼곳이 되어 간다.
가파른 내리막길들....
대청을 오르는 가장 가까운 길이어서 길이 많이 가파르다.
숲....
고사목 전망대...
숲길...
하늘빛이 너무 좋은날...
설악폭포 인근의 숲...
끝청 갈림길 즈음에서 본 설악의 하늘...
이제 산의 눈은 거의 사그러 들었고...
조금식 봄내음을 그려 봅니다.
아 ! 대청이여 다시 오리라....
이제는 완전히 눈이 없는 길로 접어 듭니다.
이정표....
지겨운 계단길....
2년정도 공사를 해서 만들어 놓은길이
산객의 다리를 잡아 먹는 길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 산행이 끝났습니다.
마지막 낙엽좋은 게곡에 잠시 몸을 담아 봅니다.
이곳 낙엽 계곡은 깊은곳은 허리까지 찰정도로 낙엽이 쌓여 있습니다.
마지막 인공 구조물을 지나면....
계곡에 다다릅니다.
이제 이돌길을 벋어나면...
산에서 벋어나는 출구입니다.
소청 대피소에서 거의 6시간 정도가 걸렸습니다.
설악산 대청봉 입구라는 표지석도 있습니다.
오색온천으로 내려가는 길가에 있는 호텔 입니다.
산위는 아직 겨울 이지만 산 아래에는 이제 봄이 오고 있습니다.
그 이의 모습...
늘 순결한 당신이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언젠가는 만나게 되겟지요...
이제 하루가 서서히 끝나가고
나의 이틀간의 설악산 산행도 끝이 났습니다.
영시암에서 행복한종호...
소청산장에서 김치빈대떡을 구워 먹습니다.
맛이 끝내 줍니다....
중청 헬기장에서...
소청에서 중청으로 이어지는 중청봉 사면에서...
오늘함께 산해을한 10명의 산 사람들....
다들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행복한종호의 행복한산행!...은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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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등에 짐을 지고 2틀간이나 대단한 종호님입니다.저도 40되기전에 초등하교6학년데리고 딱 한번가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네요 추억이 새롭습니다.
멋진 산행하시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 앉아서 설악산에 설경 구경 잘 햇습니다 .
백담사가 눈에 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