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매트는 미관도 미관이지만 위생상으로도 매우 중요한 자동차 인테리어 상품인데요. 이번에 BMW320i에 오랫동안 사용하던 벌집매트 대신 기존 매트들과는 모양은 물론 기능성까지 차별화된 카마루 5D매트로 교체를 했습니다. 직접 장착한 장착기부터 벌집매트와 비교해서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상세한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달 말 카마루(KAMARU) 제공으로 신개념 자동차매트인 카마루 5D매트를 CJ대한통운 택배로 수령 하였습니다. 브라운과 블랙 2가지 컬러가 있는데 좋아하는 컬러 대신 보다 고급스럽고 중후한 느낌이 드는 브라운을 선택 했습니다.
카마루 5D매트는 차종별로 직접 카마루가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일대일 주문제작 상품이라고 하는데요. 때문에 보통 배송까지 10~15일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생각 보다 빨리 수령을 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차종은 BMW320i e90 06년식으로 아쉽게도 구형 SM5는 제작 차종에 없어서 BMW3시리즈용으로 체험을 하였습니다. 5D 라는 이름처럼 여느 자동차매트의 평면적인 모습과는 다른 입체적인 구조를 볼 수 있죠. 언뜻 봐도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또한 박스를 들었을 때 벌집매트에 비해 상당히 가벼운 무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운전석 매트를 보면 초기의 카마루 금속매트에서도 봤던 골드엠블럼으로 카마루 정품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죽처럼 보이는 위쪽 원단은 친환경 독일 수임섬유로 제작된 PU 재질이라고 합니다. 내구성이 뛰어나서 하이힐 같은 날까롭고 강한 눌림에도 긁힘이 없으며 원상 복원력이 뛰어나다고 하네요. 또한 방수/방염 재질로 물기가 스며들지 않으며 최대 100도까지의 열에도 견딘다고 합니다. 방수는 물론 방진이 되기 때문에 음료수를 흘리거나 흙먼지 등이 있어도 물걸레로 간단히 닦아주면 깨끗히 청소가 가능하죠.
운전석에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별도의 풋플레이트(레이싱발판)가 달려 있습니다.
독일산 정밀 레이져 측정기를 이용해 연결 부위 없이 한번에 열 성형을 하여 입체적으로 제작을 했다고 하는데요. 레일 등의 간섭이 없도록 위와 같이 정확한게 재단되어 있습니다. 어디 하나 실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바느질이나 마감이 깔끔하더군요.
PU재질의 상판 아래에는 고탄력 친환경 수지 XPE 재질이 들어 있고 검은 바닥은 논슬립 융 재질입니다.
논슬립에 입체적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별도의 고리가 없이도 바닥면에서 이탈하지 않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카마루 5D매트는 얇고 가볍지만 상부층과 하부층 사이에 있는 고탄력 XPE가 하부에서 들어오는 소리나 진동을 막아주어 방음효과도 뛰어나다고 합니다.
3개의 매트 조각 외에 봉투에 든게 무엇인가 봤더니 한글설명서와 고정클립 세트, 고유 시리얼넘버가 적혀있는 보증서카드가 들어있더군요.
기존에 BMW320i에 설치되어 있던 벌집매트입니다. 2년전쯤부터 한창 유행이 되었던 형태의 매트가 바로 벌집매트인데요. 간단히 털어만 주면 청소가 되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수분이 있는 오염물질이 쉽게 흡수되고 먼지가 쌓이면 쉽게 차 안에 날려 공기를 오염시킨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검은색의 벌집매트다 보니 흙먼지가 보다 쉽게 눈에 띄는걸 볼 수 있습니다. 물청소를 하지 않는 이상 털어내도 항상 위와 같이 남게 되죠. 이 때문에 일부 업체들은 이중 벌집매트를 개량하여 재질과 모양을 바꾸어 얼룩이나 흙먼지가 묻었을 경우 얼룩이 남지 않고 청소가 보다 쉽도록 개선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초기형의 이중 벌집매트다 보니 레이싱발판도 고무로 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부족함이 보이는데요. 벌집매트의 또다른 단점으로는 바닥을 벨크로로 고정을 해주다보니 벨크로에 머리카락이나 차 바닥의 천이 들러붙어 지저분해지고 차량 바닥에 다소 손상을 준다는 점입니다. 이 밖에도 앞서 말씀드린대로 무게가 무겁다는 단점 등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은게 구형 이중 벌집매트입니다.
카마루 5D매트는 바로 이런 벌집매트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형태의 자동차매트입니다.
순정매트는 물론 벌집매트를 걷어낸 BMW320i의 바닥입니다. 오랜만에 매트를 걷어냈기에 진공청소기와 걸레를 동원해 청소를 해주고 설치 준비를 완료 하였습니다. 이 날 비가 오는 바람에 지하 주차장에서 설치를 했는데요.
카마루 5D 매트에는 다른 자동차매트에서 볼 수 없는 부품이 하나 들어 있습니다. 바로 고정 클립인데요. 고정 클립도 매트의 색상에 맞춰 제공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카매트라면 이렇게 바닥에 맞춰 올려놓기만 하면 끝이겠지만 카마루 5D매트는 한가지 작업이 더 남아 있습니다.
위와 같이 고정클립을 매트 곳곳에 끼워 차량 틈새에 넣고 고정을 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설명서에는 고정클립을 틈새에 먼저 넣고 매트에 장착을 하였지만 순서는 본인이 편한대로 하면 되겠죠.
레이저로 정밀이 제작을 했다곤 하지만 약간 들뜨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그 부분을 H형 고정클립을 끼워 보다 완벽한 일체감을 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주니 왠만한 이물질은 차량 바닥으로 들어가지 않겠더군요.
주문 제작이고 수많은 차종에 맞춰 제작을 하다보니 간혹 정확히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평촌 본사에 방문하면 현장에서 차량에 맞게 정확히 보정을 해주는 서비스도 한다고 하니 설치에 어려움이 있으시거나 보다 정확히 설치하고 싶으시다면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매트와 달리 한번 설치하면 거의 반영구적으로 제거할 일이 없는 카매트니 말이죠.
장착 완료된 모습입니다. 인테리어 대부분은 회색 계통이지만 우드 포인트가 있어 브라운 색이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차가 고급스럽게 새로 태어났습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왠지 신발을 벗고 차를 타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ㅎㅎ
뒷좌석 중간 턱의 경우 구형 벌집매트에는 없었고 최신형에 옵션으로 있더라도 들뜸 현상이 조금씩은 있기 마련인데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있다보니 들뜸없이 일체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좌석 레일하고도 간섭이 없도록 여유 있게 제작 되어 있고요. 사용 전에는 왠지 가죽 느낌의 상판이 미끄럽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이 편하더군요.
벌집매트를 쓸 때는 먼지를 모아뒀다 가끔 털어주곤 했는데 카마루 5D매트로 바꾸고 나선 게으름이 줄어들었습니다. ㅋㅋ 오염이 되면 걸레로 슥싹 닦아만 주면 쉽게 청소가 되어 새것처럼 되기 때문에 보다 청소를 자주 하는 귀차니즘은 있지만 보이지 않는 먼지와 오염물 걱정은 덜해도 되겠네요.
이상으로 신개념 자동차매트인 카마루 5D 매트의 사용기를 전해드렸는데요. 기능성도 기능성이지만 카매트 하나 바꿨을 뿐인데 마치 새차가 된것 같은 좋은 기분이 들게하는 멋진 제품입니다. 지난 봄 신형 이중 벌집매트로 제 차를 바꿨지만 제 차는 제작기종에 없는게 아쉬울 정도로 좋은 제품이네요. 차후 자동차매트 교체를 고려하신다면 카마루 5D매트를 꼭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레알 스마트한 도니의 스마트한 카매트 리뷰였습니다. R.S.d. :)
첫댓글 주문은 오서하져?
카마루 검색하셔서 홈페이지 들어가시거나 쇼핑몰에서 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