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솔로몬의 아가라 (:2)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로구나 (:3) 네 기름이 향기로와 아름답고 네 이름이 쏟은 향기름 같으므로 처녀들이 너를 사랑하는구나 (:4) 왕이 나를 침궁으로 이끌어 들이시니 너는 나를 인도하라 우리가 너를 따라 달려가리라 우리가 너를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에서 지남이라 처녀들이 너를 사랑함이 마땅하니라
본문에서 신부의 두 가지 요원이 있으니 첫째는 애인의 입맞춤이다.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입맞춤은 교통과 사랑의 극치이니 신자가 예수로 더불어 영교를 가리킴이다. 우리는 예수로 더불 어 입맞추는데 까지 영적 극치의 사랑이 요구된다. 시몬의 집에서 예수님의 발에 입맞추는 여인의 사랑을 우리는 배워야 하겠다(눅7:38).
[네 사랑은 포도주보다 낫도다](2절) 포도주는 주객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 그리고 포도주는 취 하게 한다. 우리도 예수의 사랑에 취하여서 세상 사랑을 잊어버리고 예수만 사랑하여야 하겠다. 둘째 요원은 [나를 이끌어 들이라](4절). 사랑은 인착(引着)이다. 세상의 고통에서 또는 쾌락에서 우리 손을 잡아끌어 그가 계신 후궁으로 인도하는 것은 오직 사랑의 줄이다. 사랑은 힘이다. 그 사랑은 우리를 세상에서 끌어내어 은혜의 후궁으로 인도하셨다. 우리는 여필종부(女必從夫)로 어 디든지 따라가야 하겠다. 셋째는 상봉의 요망이니 [너의 양을 먹이는 곳과 오정에 쉬게 하는 곳을 내게 고하라](7절) 이는 목자 되신 예수님을 따라서 목장에서라도 만나야 만족이 있는 때문이다. 그를 따라가서 그를 만나고 그와 입맞추는 영적 극치의 생활은 영교의 후궁에서만 있을 일이다.
1. 노래의 동기
1)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아서(:2)
사랑을 포도주에 비교함은 그 쾌미를 기준으로 함이다. 시104:15에는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 는 포도주와" 잠31:6에 "독주는 죽게된 자에게, 포도주는 마음에 근심하는 자에게 줄지어다"라고 하였다(삿9:13).
신앙 생활에 이런 기쁨이 없는 사람이 있다. 그 이유는 약혼은 예수와 하고 데이트는 허씨, 사 씨, 금씨와 하기 때문이다. 허영과 사치와 금욕을 좇아가는 사람에게는 참된 기쁨이 없다. 기도하 는 시간도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시간이나 날짜를 채우기 위해서 하는 기도에는 기쁨이 없다.
영적으로 주님으로 더불어 교통하는 쾌미는 세상에 제일 좋은 술 먹는 쾌미보다 낫다 함이다 (사55:1, 욜3:18). 합3:17-18에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 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하였고, 시4:7에는 '주께 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저희의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라고 하였고, 바 울은 빌3:17-18에 그리스도를 발견 후 세상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다고 하였다.
2) 기름이 향기로와 아름다워(:3)
"기름"은 성전에서나 정식 임명 시에 붓는 것이다. 솔로몬은 왕으로서 기름 부음을 받았다. 본 문의 기름은 손님에게 부어 존경을 표하는 향유를 의미함일 것이다(시23:5, 45:7-8, 잠27:9, 눅 7:46, 요12:3).
애인의 명성을 이렇게 고평(高評)한다(호14:7-8, 전7:1). 사랑하는 자의 이름이 널리 떨침을 의미 한다. 병에 담은 향기가 아니고 쏟은 향기니, 온 방에 가득하듯 온 세계에 솔로몬의 명성이 알려 진 사실을 의미한다. 영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세계 만방에 전파될 것을 의미한다. 고 로 빌2:9에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히1:4에 '저가 천사보다 얼마큼 뛰어남은 저희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라고 하였 다. 작은 유대에서 시작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지금 여기까지 왔다.
예수 그리스도를 모신 삶은 쏟은 향기름처럼 향내가 난다. 그러나 예수를 믿으면서도 구린내를 풍기는 사람이 있다.
4) 처녀들이 사랑해서(:5)
궁중 시녀들을 의미한다. 그들은 솔로몬을 존경하여 경앙(景仰)애모(哀慕)하였다. 영적으로는 예 수님의 이름이 아름다워 만국 백성이 모여 찬양할 것을 말한다. 고로 계15:4에 '주여 누가 주의 이 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오직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주의 의로우 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하더라', 계21:24, 26에 '만국이 그 빛 가운데 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리라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 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겠고'라고 하셨다.
2. 노래하는 이유
1) 입맞추기를 원해서(:2)
"입맞춤"은 ① 성질 - 무섭고 가증한 외식에서(눅22:47, 삼하15:5, 20:9), 거룩한 사랑에서(고전 16:20, 벧전5:14, 아1:2, 8:1), 신령한 신앙에서(시2:12). ② 방법 - 뺨, 이마, 수염, 손, 발, 옷, 흉배, 입술. ③ 이유 - 문안(롬16:16, 고전6:20, 고후13:12, 살전5:26, 벧전5:14), 환영(눅7:45, 15:20, 창 29:13, 45:15), 애별(愛別)(창27:26-27), 유대인 풍속에는 가장 친한 것을 표시할 때 입맞춘다.
영적으로는 성도가 예수님과 친밀해지기를 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119:20에 '주의 규례를 항상 사모함으로 내 마음이 상하나이다', 사26:9에 '밤에 내 영혼이 주를 사모하였사온즉 내 중심이 주 를 간절히 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땅에서 심판하시는 때에 세계의 거민이 의를 배움이니이다', 시73:25에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라 고 하였다.
우리는 누구를 사모하고 있는가? 영이 피곤하면 육이 편안하고 육이 피곤하면 영이 편안하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2) 왕이 침궁으로 이끌어 들이시니(:4)
후궁, 즉 밀궁이니 왕과 교제하는 곳이다. 영적으로는 은밀히 기도하는 골방이니 천당을 의미한 다. 사49:10에 '그들이 주리거나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며 더위와 볕이 그들을 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자가 그들을 이끌되 샘물 근원으로 인도할 것임이니라', 고후12:4에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라고 하셨다. 목회자 모름지기 일주일에 2일은 철야를 해야 한다.
3) 인도 받기 위해(:4)
술람미 여자가 솔로몬에게 간청한 말이다. 영적으로는 예수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노끈으로 이 끄심을 의미한다. 호11:4에 '내가 사람의 줄 곧 사랑의 줄로 저희를 이끌었고 저희에게 대하여 그 목에서 멍에를 벗기는 자같이 되었으며 저희 앞에 먹을 것을 두었었노라', 시73:24에 '주의 교훈으 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라고 하였다.
3. 궁녀들의 노래
1) 따라 달려가겠다고(:4)
궁녀들이 술람미를 따라 궁전에 가겠다함이다. 영적으로는 한 사람으로 많은 사람을 따라오게 하나니 사마리아 여인을 마을 사람이 따라 오듯이(요4:27-42) 베드로에게 3,000명이 따라 오듯이 (행2:41), 세상은 우리를 따라가겠으니 인도하라고 아우성이나 인도 못하는 안타까움을 어떻게 할 것인가?
초창기 신수동교회에 부임하여 10년동안 우리 부부가 명절이 되면 한복을 차려입고 동네 70세 이상 된 분들을 찾아다니면서 세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분들이 "교회를 다니려면 신수동교회 에 나가라. 그 목사 예의가 바르더라."하며 우리 교회를 자랑하고 다녔습니다. 나를 통해 믿지 않 는 자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해야 합니다.
2) 술람미로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겠다고(:4)
궁녀들은 술람미로 인하여 기쁨을 가지려고 한다. 영적으로는 성도로 인하여 세상이 기뻐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진정한 기쁨과 즐거움은 예수께서 계신 후궁에만이 있으니 그곳에 따라 들어가 는 자의 결과이다.
요셉도 애굽이 흉년에서(창41:54), 바울과 실라도 옥사장 가정이 기쁨을 얻었다(행16:34). 또한 다니엘 까닭에 바벨론이 복을 받았다. 신부된 성도가 신랑되신 예수와 사랑을 나누는 곳에 불신자 인 궁녀들이 그 사랑의 즐거움에 동참하게 된다. 우리가 있는 곳마다 기쁨과 화목이 있어야 한다.
3) 사랑이 포도주에 지난다고(:4)
세상 사람에게 술은 백약(百藥)의 장(長)이며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으로 여긴다.
영적으로는 세상의 쾌락보다 예수님과 교제함이 더 기쁨을 가리킨다. 우리는 늦게 믿은 사람들 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왜 이제야 날 교회에 오게 했어? 예수님이 이렇게 좋은데 빨리 믿 을 껄." 내가 진정 예수와 약혼한 자라면 예수신랑을 자랑하고 싶어질 것이다.
제2 술람미가 예루살렘 여자들에게 노래
(아1:5-6)
(:5) 예루살렘 여자들아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지라도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구나 (:6) 내가 일광에 쬐어서 거무스름할지라도 흘겨보지 말 것은 내 어미의 아들들이 나를 노하여 포도원지기를 삼았음이라 나의 포도원은 내가 지키지 못하였구나
고전1:26-29에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 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 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 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 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 였다. 이 사도바울의 신앙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한다.
본문은 신부가 예루살렘 여자들과 문답한 형식으로 자기를 변호하였나니 자기의 비천을 무시하 지 말라는 뜻이다. 얼굴이 태양에 쬐여서 게달의 장막같이 검어짐을 비웃지 말라. 게달은 북방 아 라비아 유목민의 검은 장막을 가리킴이다. 검어진 이유는 전원에 수직자가 된 때문이라 하였다. 예루살렘 여자 같은 호객들이 우리 신자의 비천, 특히 우리 교역자의 권력이 없음을 비웃을지 모 르나 우리는 하나님의 동산에서 포도원(교회)을 지키는 그리스도의 종됨을 가리킨다. 비록 맵시도 없고 모양도 없을지라도 신랑 되신 그리스도가 사랑하시니 이로써 만족한다.
"예루살렘 여자"는 세상을 분토처럼 버리지 못한 교회에 출입만 하는 자들이요. 세상과 주를 겸 하여 섬기는 자들이다.
1. 자신을 노래
1) 검으나 아름답다고(:5)
"검다"함은 흑색을 의미하기보다는 담색을 의미한다. 술람미는 팔레스타인 북부 갈릴리에서 온 자이다.
영적으로는 술람미 여자가 순박한 고백을 한 것은 솔직하고도 겸손함을 잘 나타낸다. 이는 자기 의 흑점(黑點)을 나타내듯 성도는 자기의 흑점(죄, 부족)을 나타내야 한다. 마8:8에 '백부장이 대답 하여 가로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 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눅5:8에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 엎드려 가로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눅18:13에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가로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옵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 다'함과 같다.
"아름다우니"는 술람미는 자기의 약점을 인정하면서도 오히려 왕의 은총을 감당하기에 충분한 미(美)가 자신에게 있음을 자주장(自主張)한다.
영적으로는, 성도는 주님의 은혜를 감당할 자신을 가지고 믿음으로 담대히 주님의 사랑을 받아 감당할 자신을 가져야 한다. 고전15:8-10에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 느니라. 나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로라.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라고 하였다.
2) 게달의 장막 같으나 솔로몬의 휘장 같다고(:5)
"게달"은 아브라함의 첨 하갈의 낳은 아들 이스마엘의 차남, 게달의 자손들이 거주하는 지방이 다(창25:13, 사21:17). 그들은 검은 털 장막에 거주한다.
"휘장"은 방을 구분하기 위해 사용하는 휘장을 의미한다. 술람미 여자의 가치 없는 게달의 장막 이 솔로몬 왕의 귀히 쓰는 휘장이 되었다.
영적으로는 모든 성도는 약점을 갖지 않은 자 없으나 오히려 주의 은총을 받음에 충분한 미(美) 성행(性行)을 갖추어 있다는 것이다. 눅1:48에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고후7:6에 '비천한 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시라 고 하였다. 애1:11 하반절에 '나는 비천하오니 여호와여 나를 권고하옵소서'라고 기원한다. 시21:5 에 '주의 구원으로 그 영광을 크게 하시고 존귀와 위엄으로 저에게 입히시나이다'고 간증한다.
'어떻게 하다가 게달의 장막 같은 내가 어찌 솔로몬의 휘장이 되었는가'고 생각이 들 때가 많습 니다. 이번에도 대학원에서 많은 목사님들을 모시고 주해설교 세미나를 하는데, 그 자체가 내게 큰 은혜가 됩니다. '어찌하다가 내가 이런 일을 하게 되었는가?'하며 말입니다.
3) 일광에 쬐어서 거무스름하나 흘겨보지 말라고(:6)
"일광에 쬐여 거무스름"은 술람미 여자는 본시 흑인이 아니고 다만 일광에 쬐여서 검은 것뿐이 라는 것이다. 영적으로는, 본시 하나님의 창조하신 선한 양심이 뱀의 유혹으로 죄악에 검어진 것 을 의미한다.
"흘겨보지 말라"함은 일광에 쪼여 변색한 용모에 대하여 호기심을 가지고 봄을 의미한다.
영적으로는, 술람미가 거무스름해진 용모에 부끄러움을 가지듯 죄악으로 검은 성도는 언제나 겸비하게 생활하여야 하며, 벧전2:12에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 한 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 려 함이라', 딤전3:7에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고 하였다. 타인의 눈에 띠를 보고 흘겨보고 비판치 말 것을 가리킴이다(마7:1-2).
2. 노래하는 이유
1) 어미의 아들들이 노하여 포도원 지기를 삼아서(:6)
이는 의부의 아들들이 노하여 포도원을 지키게 하였으므로, 즉 이복(異腹) 오빠의 박대 중에서 거무스름하여진 이유를 말함인데, 영적으로는 형식주의 성도라는 자들이 참 성도를 노하기까지 반 대하며 핍박하는 일을 가리킨다. 사울이 스데반을 죽임을 의미한다(행7:58).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렘20:2), 이세벨이 엘리야를(왕상19:2) 박해함과 같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이 불행했던 여인들 에스더와 룻을 들어 쓰셨다. 술람미 여인도 가정이 불행 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솔로몬을 사랑하는 사랑의 크기가 어떤 이와도 비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세상에서 의지할 것이 없으니 하나님만 의지하게 된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참 복이다.
2) 포도원을 못 지켜서(:6)
이는 술람미가 오빠들의 강요로 여자의 의무를 못 행했다(여자의 의무는 포도원을 지킴이 아니 다). 술람미의 일은 남자와의 약혼이 그의 의무이다. 성도는 자신의 자리에서야 한다.
영적으로는 가족, 친구, 친척, 외식자들의 강요로 신앙에서 탈선하여 교훈(하나님의 말씀)을 지 키지 못하게 된다. 또한 저들은 우리가 세상 포도원에서 일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성도의 포도원 은 예수와 사귀고 그를 다라 동사(同事)함을 의미한다. 원수가 집안 식구이다(마10:36). 벧전4:4에 '이러므로 너희가 저희와 함께 그런 극한 방탕에 달음질하지 아니하는 것을 저희가 이상히 여겨 비방하나', 롬14:7-8에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라'고 하였고, 마20:1-2에 포도원에서 일하는 것의 예를 말하였다.
유대인들은 그리스도인에 대한 학대가 하나님께 대한 열심이라고 생각하였는데, 바울은 회개 후 에 그것이 크나 큰 죄였음을 고백하였다.
"기름을 준비한 지혜로운 다섯 처녀같이 되고, 미련한 다섯 처녀같이 되지 않게 하소서."
제3 술람미가 솔로몬에게 전하는 노래와 처녀들의 화답
(아1:7-8)
(:7) 내 마음에 사랑하는 자야 너의 양 떼 먹이는 곳과 오정에 쉬게 하는 곳을 내게 고하라 내가 네 동무 양 떼 곁에서 어찌 얼굴을 가리운 자같이 되랴 (:8) 여인 중에 어여쁜 자야 네가 알지 못하겠거든 양 떼의 발자취를 따라 목자들의 장막 곁에서 너의 염소 새끼를 먹일지니라
성도가 예수님에게 하는 노래와 천사들의 화답이다. 예루살렘 여자들의 대답이니 [여인중에 어 여쁜 자야 너의 염소새끼를 먹일찌어다] 세상사람들은 우리를 향하여 말하기를 너희는 우리가 사는 예루살렘과 같은 세상과 관계가 없으니 너의 목자나 따라서 전원 생활(종교생활)이나 하라고 한다. 진실로 그렇다. 예루살렘 여자 같은 세상 사람들아 우리는 너희와 같이 귀족생활을 떠나서 우리의 목자시오 신랑 되신 예수를 따라서 자연의 전원에서 주와 같이 살려고 한다. 이것이 신부 의 소원이다(시23:1).
1. 노래하는 이유
1) 마음에 사랑해서(:7)
술람미는 중심에 솔로몬을 사랑하였다. 영해는 성도가 그리스도를 사랑하여야 할 것을 의미하는 바 네 중심의 사랑을 살펴보라.
마22:37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며, 요8:42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 였으리니', 요14: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요일5:3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하였다.
2) 동무 양떼 곁에서 얼굴을 가리운 자 같이 되어서(:7)
"얼굴을 가리운 자"는 '방황하는 자'라고 번역해야 된다. 술람미 여자는 애인이 양을 치는데(솔 로몬이 양을 쳤다. 삼하13:24, 전2:7) 양떼가 있는 곳마다 찾아다니다가 다른 사람이면 부끄러움과 비애로 얼굴을 가리웠다.
영해는, 주를 잊고 타락자는 이곳 저곳 은혜를 찾아다니다가 은혜 못 받고 돌아서는 부끄러움이 있다. 신8:11에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 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게 되지 않도록 삼갈찌니라'하였다.
2. 노래한 내용
1) 양 떼 먹이는 곳을 고하라고(:7)
양떼를 먹이기 위해서 이곳 저곳을 옮겨간다. 고로 이곳 저곳에 다니며 찾는다.
영해는, 은혜 받을 만할 때에 받고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고후6:2)를 놓치면 또 다시 가까이 올 때를 기다려야 한다.
전3:1에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라고 하였다.
2) 오정에 쉬게 하는 곳을 고하라고(:7)
오정에 태양이 바로 내려 쪼일 때에는 양 무리를 인도하여 나무 그늘 아래에서 평안히 쉬게 하 고 목자는 그때에 같이 쉴 기회를 얻고 혹 친구와 같이 환담을 한다.
영해는, 목자 예수님도 자기 양떼인 제자를 데리고 한적한 곳에 쉬러간 때가 있었다(막1:35).
신부는 신랑이 어느 곳에서 양을 먹이는지 잘 알아야 그를 만나 보고 싶을 때에 만난다. 요1:39 에 시몬 베드로와 안드레가 '예수께서 가라사대 와 보라 그러므로 저희가 가서 계신 데를 보고 그 날 함께 거하니 때가 제 십시쯤 되었더라'하였다.
3. 처녀들의 화답
1) 어여쁜 자야 알지 못하겠거든 양떼의 발자취를 따라 가라고(:8)
"여인 중에 어여쁜 자"라 함은 술람미는 자기 자신이 검다고 하였으나 다른 여인들은 아름답다 고 했으니, 영해는 신자는 자기 스스로 부족하다고 하나 다른 이들은 아름답게 본다. 사울 왕도 자기가 부복한 줄 알 때에는 군중에 칭찬을 받았고 자신이 제일이라고 생각할 때에는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다.
"양떼 발자취"는 넓은 길이 아니고 좁은 소로이다. 영해는 주님을 만나는 길을 알지 못하겠거든 좁은 길(마7:13)로 앞에 가신 성도들의 발자취를 따르라는 말이다.
2) 목자들의 장막 곁에서 염소 새끼를 먹이라고(:8)
염소 새끼는 사랑의 약속을 체결하였다는 증거품이다(창38:17). 술람미 여자는 목축 지대의 출신 이요. 목축 생활의 관습이 그 언사에 표시되었다.
영해는, 예수를 사랑하는 자는 그의 일을 도와서 사랑의 증거를 삼을 것을 의미한다. 고로 예수 를 찾는 길은 그 목장(교회)에서 일하는 길 밖에 없다(눅2:49). 고전15:58에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엡3:12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 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니라'고 하였다.
빌2:30에 바울이 에바브로디도를 빌립보 교회에 소개할 때 '저가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기 에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아보지 아니한 것은 나를 섬기는 너희의 일에 부족함을 채우려 함이 니라'고 하였다.
제4 솔로몬이 술람미를 노래함과 술람미의 화답
(아1:9-14)
내 사랑아 내가 너를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하였구나.
네 두 뺨은 땋은 머리털로, 네 목은 구슬 꿰미로 아름답구나.
우리가 너를 위하여 금사슬을 은을 박아 만들리라
왕이 상에 앉았을 때에 나의 나도 기름이 향기를 토하였구나.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품 가운데 몰약 향낭이요.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로구나.
본문은 신랑 신부의 희열의 교제의 교환이니 ① 신랑의 예찬과 약속이다. [바로의 준마]는 애굽 궁정의 승용마니 게달의 장막과 같다는 신부의 겸손에 대한 위로의 말이다. 금사슬은 신부에 대한 약속이요 금은 영광의 모형이니 세상에 천대받는 우리에게 금사슬같은 영광을 입혀주시니 예루 살렘 여자들의 조소도 부끄러울 것이 없다.
② 신부의 답례니 [나도]기름은 인도 히말라야산 남쪽 [네팔]과 [부단] 고원에서 나는 감송향이 라는 식물에서 채취하는 고귀한 향료품이다. 신랑의 숭고한 성품의 대표요, 몰약은 아라비아 지방 에서 생육하는 [미루나]라는 식물에서 채취하는 고귀한 방향료요, [엔게디 고벨화]의 [엔게디]는 사해 서안이요. 고벨화는 일종병목에서 피는 황백색의 미화인데 방향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신부 가 보는 신랑의 미는 나도기름과 몰약과 고벨화같이 숭고하고 아름답게 보였다. 그리스도의 존귀 와 성덕과 영광을 상징함이다. 실로 주님은 산곡의 백합화요 명랑(明朗)한 효성으로 만인 위에 뛰 어난 이름을 가지셨다(빌2:9).
1. 노래하는 이유
1) 사랑해서 (:9) ― 솔로몬은 술람미를 사랑하였다. 영해는 그리스도는 자신을 십자가 위에서 희생하시기까지 성도를 사랑하셨다(요1:29). 그러면 우리는 예수님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가?
엡5:25에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 라", 갈2:20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하였다.
2) 금사슬을 은을 박아 만들려고 (:11) ― 솔로몬이 술람미를 사랑하므로 약혼 선물을 주었다. 현대의 금반지와 같다. 이것은 목에 걸기도 했다(창41:43, 단5:9). 또한 금, 은을 사람에게 주는 것 은 그를 가장 존귀하게 대접하는 것을 표시하는 것도 되는 것이다.
영해는, 주님도 믿는 자에게 황금과 같은 불변의 신앙과 백은(白銀) 같은 순전한 행실을 하게 하 신다. 고전3:5에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뇨 저희는 주께서 각각 주신대로 너희 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롬12:3하에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고 하였다. 또한 사도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미쳤다'고 고백하였 다.
2. 노래하는 내용
1) 바로의 병거의 준마에 비하였다고 (:9) ― 솔로몬 왕은 병거를 사랑하였다(왕상10:6에 마병이 12,000명이요 병거가 1,400인데 다 애굽에서 사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말머리에 여러 가지 장식과 신부의 화려한 장식을 비교한 것인데 영해는, 신부된 교회는 고결한 품성의 장엄미와 선사 (善事)의행(義行)이 단정이 구비하여 있는 것이다(슥6:1-8). 계21:2에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벧전3:4에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5절에는 "순복함으로 단정하고", 딤전2:9에서는 "아담한 옷으로, 염치와 정절로 단장하라"고 하였다. 우리는 다 구비하고 있는가?
2) 두 뺨은 땋은 머리 털로 아름답다고 (:10) ― 긴 머리는 여자의 영광이다(고전11:15). 영해는 신자가 온유와 겸손과 단정으로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이다. 온유와 겸손으로 땋은 두가닥의 며리 털이 있어야 한다.
엡4:2에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골3:12에 "그러 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 을 옷입고", 마11:29에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하셨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교만해진다. 그러나 예수님과 비교하면 겸손해진다. 참 겸손은 예수님과 비 교하는 것이다.
3) 목은 구술 꿰미로 아름답다고 (:10) ― 히브리 여인들이 진주나 백옥 같은 것으로 머리에서 이마까지 좌우 뺨에 드리우는 것이 있다.
영해는 잠1:8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부친의 교훈을 청종하며 모친의 법을 준행함을 의미한다. 신앙 은 천당만이 목적이 이니다. 고르반 죄 짖지 말아야 한다. 신앙핑계로 부모공경 소홀하면 안된다. 레19:32에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 와니라"고 하셨다.
3. 술람미가 솔로몬의 노래를 화답하는 이유
1) 왕의 상에 앉았을 때 나도 기름이 향기를 토하여 (:12) ― "상"은 연회석과 같은 원형 좌석인 바 밀실에 있는 왕의 좌석을 의미한다.
영해는 성도는 예수님과 더불어 친밀한 교제를 가짐을 뜻한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 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3:20)고 하셨다.
"나도"의 원산지는 히말라야산에 있는 식물로, 다년생 풀이며, 감송향이고 줄기 뿌리에서 기름을 채취했다. 높이 70cm이며, 잎은 크며, 꽃은 밀집한 곡식 이삭 형상이며, 뿌리는 굵고 상부(上部)에 털이 나 있다. 뿌리와 줄기에서 향료를 채취한다. 뿌리는 500g에 300데나리온이라고 한다.
술람미 여자는 왕이 연회석에 임할 때에 왕에게 향수를 부어 향내가 방에 가득 차게 하였다.
영해는, 마리아가 그렇게 하듯(막14:3, 요12:3), 성도는 감사와 사랑과 선행과 찬송으로 주님의 성 전에 가득하게 하 것을 의미하며,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어야 할 것을 의미한다(고후 2:14-15).
2) 사랑해서 (:13) ―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 마음의 사랑하는 자'(1:7) 보다 한층 약혼 신분에 서 더 진척된 자, 즉 사랑의 고조됨을 의미한다.
영해는, 성도는 예수님을 사랑함에 날마다 더 진전되고, 뜨거워져야 한다(엡6:24).
4. 술람미와 솔로몬의 노래에 화답의 내용
1) 품안에 몰약 향낭이라고 (:13) ― "몰약"은 감람과의 관목으로 가지에 가시가 있고, 잎은 3매 의 소엽(小葉)으로 이룩된 복엽(複葉)으로 호생(互生)한다. 꽃은 소형, 꽃바침과 화관은 각각 네 조 각으로 이룩되고, 씨방은 2실 또는 3실로 끝이 뾰족한 핵과를 맺는다.
유대인 여자들은 향을 담은 병을 몸에 지녔다(사30:20). 이는 방부제, 건위제, 악위 제거가 되었다 (요19:39). 성전에 각양 성구를 성결케 함에도 사용하였다(출30:24-25). 왕궁에 부녀들도 화장품으 로 사용하였다(에2:12).
영해는, 향을 몸에 지니면 악취를 제거하고 기분을 상쾌하게 함같이, 성령을 미음 속에 모시면 죄 악을 소멸하고 심령과 주위가 쾌락(快樂)하여진다. 고후7:13에 "이로 인하여 우리가 위로를 받았고 우리의 받은 위로 위에 디도의 기쁨으로 우리가 더욱 많이 기뻐함은 그의 마음이 너희 무리를 인 하여 안심함을 얻었음이니라" 하였다.
2)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라고 (:14) ― 엔게디는 '염소 새끼의 샘'이란 뜻이다. 사해 서 안, 유다 광야의 동단의 성읍(수15:62)이다. 이곳에 아름다운 폭포따라(높이 185m)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헤브론에서 약 24km의 지점에 있는 샘으로(대하20:2), 지중해의 수면하(水面下) 200m의 땅에 위치하고, 아열대적 기후이며 비옥하다. 다윗이 사울왕을 피하여 숨었던 곳이며(삼상23:29, 24:1), 유다왕 여호사밧 시대, 모압 사람, 암몬 사람, 에돔 사람은 공동하여 여기서 유다를 치려 했 으나 도리어 격파되었다(대하20:2). 좌우로 흘러내리는 폭포와 들에는 고벨화가 가득하였다.
제5 솔로몬과 술람미의 노래
(아1:15-2:2)
내 사랑아 너는 어여쁘고 어여쁘다 네 눈이 비둘기 같구나
나의 사랑하는 자야 너는 어여쁘고 화창하다 우리의 침상은 푸르고
우리 집은 백향목 들보, 잣나무 석가래로구나
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구나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구나
본문은 신랑의 미(美)에 대한 예찬이다. ① [신랑의 칭찬]이니 비둘기는 순결한 동물인데 비둘기 눈은 순결(純潔)무사(無邪)함을 가리킴이다. 눈은 마음의 대표니 우리 신자는 순결무사함이 비둘기 눈 같아야 하겠다. 신랑되신 예수님은 정결한 동정녀적 신자를 요구하신다.예수님이 이렇게 보시는 자는 복이 있 다. ② 신부 대 신랑이니 푸른 침상은 평화를 상징함이요, 백향목궁은 화미(華美)를 대표함이다. 화평과 미(美)로써 조직된 축복의 신가정이요 이상적인 부부이다. 바울은 말하기를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 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하였다(엡5:32).
1. 솔로몬이 술람미를 노래
예수님께서 성도들을 노래하신다.
1) 어여쁘고 어여쁘다고 (:15) ― 솔로몬은 술람미 여자의 미(美)를 거듭 거듭 말한다. 아하수에로 왕 은 에스더의 아름다움을 보고 나라의 반을 줄 것을 허락하였다(에5:3).
영해는, 우리 주님은 신부와 같은 교회를 아름답게 보시고, 잠1:8-9에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 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니라'고 하였다.
잠31:30에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벧전2:20에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 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고 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자기의 영광과 생명까지 희생하셨다 (요19:30). 요15:13에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롬5:8에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 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고 하였다.
2) 눈이 비둘기 같다고 (:15) ― 비둘기는 구약 율법상 새 중에 가장 정결한 새로 인정하고,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에 사용하였다(레1:4). 신약에서는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나타나셨다(마3:6). 술람미 여자는 그의 미(美)가 눈에 있었는 듯 하다. 눈은 순결, 유화, 자애의 특성을 묘사한다. 예수님께서는 사자, 독수리를 드리라고 하지않으시고 소, 비둘기를 드리라고 하셨다.
영해는, 성도의 안목(眼目)은 순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10:16에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하였다. 갈5:22-23에 "성령의 열매는 온유"라 했고, 요일4:7에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라 하였다. 그리고 요일4:16에 "하나님이 우리 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고 하였다. 우리가 주님 앞에 서며 사람을 대하여야 할 것을 의 미한다. 성도들의 눈에는 살기가 있으면 안된다. 비둘기와 같이 온유와 자비의 눈길이 있어야 한다.
2. 술람미가 솔로몬을 노래
1) 어여쁘고 화창하다고 (:16) ― 솔로몬은 과연 인물이 잘 난 것을 말한다(시45:2).
영해는, 성도의 신랑 예수님은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하나님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더라'(요 1:14) 하였다. 계21:23에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딛2:13에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 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라 했다.
2) 침상은 푸르다고 (:16) ― 열열히 사랑하는 장소인 비원의 초장을 의미하는 것이다.
영해는, 성도가 예수와 더불어 교통하며 평안히 쉬는 곳이다(마11:28). 예수님께서는 한적한 곳에서 홀로 기도하시기를 좋아 하셨다. 우리들도 예수님이 좋아 하시는 자리로 가야 한다.
3) 집은 백향목 들보와 잣나무 석가래라고 (:17) ― "집"은 솔로몬 왕궁의 밀실을 의미한다. "백향목 들보"는 둘레가 40자, 높이 100자로서 잘 썩지 않고(시16:10, 엡4:22), 향기롭고(계5:8, 8:3, 레6:15), 견고 한(잠25:5, 고후1:21, 롬1:11) 상록수 이며 굵고, 길고, 곧은 재목이다(사14:8, 슥11:2).
시16:10에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 다"고 하였고, 엡4:22에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라 하였다. 계5:8에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 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고 하였고, 계8:3에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 단 곁에 서서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 드리고자 함이라"고 하였다. 잠25:5에 "왕 앞에서 악한 자를 제하라 그리하면 그 위가 의로 말미암아 견 고히 서리라"고, 고후1:21에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견고케 하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 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롬1:11에 "내가 너희 보기를 심히 원하는 것은 무슨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 눠주어 너희를 견고케 하려 함이니"라고 하였다.
"잦나무"는 크고, 장엄하고, 비싼 목재이다. 영해는, 성도는 백향목 같은, 신앙에 썩지 않는 잣나무 같 은 절개로 밀실을 만들어 예수님과 교제하여야 한다.
3. 술람미가 자신을 노래
1) 샤론의 수선화라고 (2:1) ― "샤론"은 갈멜산 남팡에 위치한 평원(대상5:16)인데, 길이 90리, 넓이 평균 30리쯤 된다. 나무가 많고, 동쪽은 산악이요, 서쪽은 대해이다.
"수선화"는 이사야 35:1의 백합화와 같은 원어이다. 다년초로서 팔레스타인의 원생하고 토민이 사랑하 는 꽃으로 그 꽃을 꺾어 몸에 장식으로 한다. 구근식물(球根植物)로서 가을에 흙에서 녹색의 싹을 움트 게 하고, 겨울비를 만나면 급히 뻗어 얼마 아니하여 향기 높은 꽃을 피게 한다. 약용, 향료로서 사용한 다. 술람미는 평원에 자연히 피어진 볼 모양 없는 꽃과 같다는 의미이다.
영해는, 성도는 이렇게 볼 모양 없는 신부로서 겸비함으로 예수께 나아가야 한다. 마3:11에 세례 요한 은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고 하였고, 고전15:9에 바울은 "나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자로라"고 하였다. 눅1:48에 마리아는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 컬으리로다"라고 하였고, 고후7:6상에 "비천한 자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이라고 하였다.
2) 골짜기의 백합화라고 (2:1) ― "골짜기"는 봉우리의 반대이니 '겸비함'을 의미한다. "백합화"는 팔레 스타인에 흔한 꽃이다. 그러나 향기롭다. 수람미는 외롭게 피어 보는 이 없지만 향기를 토하는 백합화 같다는 의미이다.
시68:6상에 "하나님은 고독한 자로 가속 중에 처하게 하시며 수금된 자를 이끌어 내사 형통케 하시느 니라", 애5:3에 "우리는 아비 없는 외로운 자식이오며 우리 어미는 과부 같으니", 시102:7에 "내가 밤을 새우니 지붕 위에 외로운 참새 같으니이다", 시10:14에 "외로운 자가 주를 의지하나이다", 시25:16에 "주 여 나는 외롭고 괴롭사오니 내게 돌이키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라고 하였다.
영해는, 성도는 외롭고 고독하고 비천한 존재이지만, 만일 나에게 무엇인가의 특별한 아름다움이 있다 고 하면 그것은 오로지 세상에 비할 바 없는 아름다움이 한없는 예수님으로부터 온 것으로 알아야 한다 (고전1:30, 겔16:14, 고후6:18).
4. 솔로몬의 화답
1) 여자들 중에 사랑하는 자라고 (2:2) ― 솔로몬은 세상 많은 여인중에, 또한 예루살렘 많은 여자중에 술람미를 사랑하였다.
영해는, 세상에 모래알 같이 많은 사람 중에 나를 예수님이 사랑하신다. 사10:22에 "이스라엘이여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돌아오리니 넘치는 공의로 훼멸이 작정되었음이라"고 하였다.
2)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라고 (2:2) ― 팔레스타인에는 200여 종류의 가시나무가 있다고 한다. 솔로 몬은 자기의 사랑하는 술람미가 환난과 핍박의 어려운 환경에 있음을, 즉 여러 여자들의 질투와 비방 가운데서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한다.
영해는, 성도가 세상에 사는 것은 가시밭의 백합화 같다. 겔2:6상에 "인자야 너는 비록 가시와 찔레와 함께 처하며 전갈 가운데 거할지라도 그들을 두려워 말고 그 말을 두려워 말지어다"와 같이 여러 가지 환란(행14:22, 딤후3:12), 핍박 중에 향기를 발하여야 한다. 행14:22에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 음에 거하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딤후 3:12에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고 하였으며, 아4:16에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 가서 그 아름다운 실과 먹기를 원하노라"하였다.
"계달의 장막같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돌보는 이 없는 들꽃 같은 우리를 사랑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가시밭의 백합같은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만족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 6 술람미가 솔로몬의 사랑을 예찬함
(아2:3-7)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실과는 내 입에 달았구나. 그가 나를 인도하여 잔치집에 들어갔으니 그 사랑이 내
위에 기로구나. 너희는 건포도로 내 힘을 돕고 사과로 나를 시원케 하라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났음이니라. 그가 왼손으로 내 머리에 베게 하고 오른손으로 나를 안는구나. 예루살렘 여자들아
내가 노루와 들사슴으로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이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
2장 3-7절은 신랑이 신부를 자랑함에 대한 신부의 화답이니 [남자]는 전 인류니 예수님은 만인
위에 뛰어나신(빌2:9-11) 우리의 애인(愛人)이다. 우리는 세상에 그 무엇보다(눅14:26) 예수를 더
사랑하지 않으면 예수의 애인이 될 수 없다.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세속적 부귀영화 권력 지식
이 수풀이 되어서 사랑하는 예수님을 가리우고 있다. 우리가 이 애인을 만나려면 이런 수풀을 헤
쳐야 만날 수 있다. [사과나무]는 광택과 방향과 좋은 맛으로써 유익을 주나니 수풀 속에 바치는
붉은 광택 향기로운 방향! 신선한 감미! 얼마나 아름다운가,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과 말씀의 모형
이다. 그 사랑의 그늘에서 안식(安息)하고 그 말씀을 먹는 영적 생활을 묘사(描寫)함이다. 4절에 [
그가 나를 인도하여 잔칫집으로 들어갔으니] 영적 안식의 자리이니 사랑을 주고받은 영교의 밀실
이다. [나는 저로 더불어 저는 나로 더불어](계3:20) 먹는 향연이다. 5절에 [사랑함으로 병이 났음
이니라] 사라의 극단(極端)이니 우리는 주를 사랑하되 병이 나는데까지 하여야 하겠다. 6절은 신
부가 애인의 사랑의 가슴에 안기워서 위로(慰勞)받는 모습을 묘사하였다. 우리의 상한 심령이 예
수님의 사랑의 팔에 안기워서 7절에 고이 잠들고 있는 모습, 일폭의 그림이다. 우리의 영적생활이
여기까지 깊이 들어가지 않으면 안되겠다.
"아 하나님의 은혜로"라고 하는 찬양이 있듯이, 솔로몬의 사랑에 감격하여 술람미가 솔로몬을
예찬하는 것이다. 지난 세월 하나님께서 저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와 사랑을 생각하면 감격하지 않
을 수 없습니다. 지난주에 드리게 된 위임예배 또한 조두만의 마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나
님께서 이런 마음을 주신 것입니다. 조두만 목사에게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도록 마음을 주신 것입
니다. 발표하는 날까지 저희 집사람도 알지 못했습니다. 은혜로운 위임예배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
께 감사드립니다.
1. 술람미가 솔로몬을 예찬하는 내용
1)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다고 (:3) ― "수풀"은 열매 없는 나무이니(전7:28), 신부가 사랑하는
신랑 이외의 모든 남자를 비유한 명사이다. "사과나무"는 무성한 잎 가운데 아름다운 꽃이 피였다
가 향기로운 열매를 맺는 과목인데, 만족하게 보이는 신랑을 비유한 말이다. 즉 솔로몬은 술람미
에게 만족을 주는 오직 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영해는, 성도는 세상 모든 것(수풀 같은 것에서)에서 그리스도로 만족하고 살아야 한다. 고후3:5
에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같이 생각하여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
족은 오직 하나님께로서 났느니라', 렘31:25에 '이는 내가 그 피곤한 심령을 만족케 하며', 시63:5에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내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고 하였다. 우리가 수풀로만 다니다가
는 풀독에 오르고 만다. 세상의 재물과 욕심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의 영적인 생활에 독이 된다.
2) 사랑이 자기 위에 기(旗)라고 (:4) ― "기(旗)"는 구분(區分)을 의미하기도 하고(민1:52), 보호
를 의미하기도 하고(울17:15), 승리를 의미하기도 한다(시60:4). 술람미는 시골 여자이니 연회에서
좀 조심스럽고 두려웠으나 솔로몬이 사랑으로 그를 총애하므로 안심하고 기쁘고 즐거웠다. 고로
사랑을 기(旗)로 묘사한 것은 승리하여 평화를 말할 때 기를 세웠다(사5:26).
무더운 여름에 결혼식 주례하다보면 더위에 쓰러지는 신부가 있다. 그럴 때는 신랑이 손을 꼭
잡아주게 하고, 견딜만 한지를 물어가며 순서를 진행합니다. 그렇게 하면 신부가 덜 긴장하게 됩
니다. 그렇게 하고 나면 신부가 "자상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하면서 답례를 하지요.
이처럼 우리 성도는 하나님의 보호아래 들어갈 때 참 평안을 얻게 됩니다.
영해는, 성도는 십자가의 사랑과 자비의 깃발 아래 있을 때 평화와 희열을 얻는다. 눅13:34에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
도다', 롬14:17에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하였다.
3) 건포도로 힘을 돕고 사과로 시원케 하라고 (:5) ― "건포도"는 포도떡을 의미하는 바(삼하
6:19, 대상16:7, 호3:1) 장구불변의 보양제이다. 사랑하면 서투른 음식솜씨도 맛이 있고 밥을 못 먹
고 라면만 먹어도 행복하다.
영해는,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를 의미한다. 잠3:8에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로 윤
택하게 하리라'(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나는 일)고 하였고, 잠16:24에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고 하였다. 슥12:5에 '유다의 두목들이 심중에 이르기를 예루살
렘 거민이 그들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로 말미암아 힘을 얻었다 할지라', 사40:31에 '오직 여호와
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
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벧전1:23, 왕상19:12-19)고 하였다.
"사과로 시원케"는 팔레스타인에서는 사과를 매우 소중히 여기며 약으로 사용하며 답답할 때
시원케 하였다. 술람미는 솔로몬을 만남으로 시원한 쾌감을 맛보게 되었다.
영해는, 성도가 그리스도를 만날 때에 체험되는 영적 기쁨을 의미한다. 사29:19에 '겸손한 자가
여호와를 인하여 기쁨이 더하겠고'라고 하였다.
4) 노루와 들 사슴으로 부탁한다고 (:7) ― "노루와 들 사슴"은 겁이 많아 잘 놀래 도망한다. 우
리 나라 속담에 '노루 제 방귀에 놀랜다'는 말이 이를 증거한다. "부탁한다" 함은 맹세케 함을 의
미한다. 참으로 간절히 부탁함을 의미한다. 술람미는 예루살렘 여자에게 자기가 즐기는 사랑을 방
해하지 말라고 간청한다.
영해는, 성도가 예수님과 교제하는 사랑을 방해하는 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 창29:20에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봉사하였으나 그를 연애하는 까닭에 칠 년을 수일같이 여겼더
라', 고후5:13에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만일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
한 것이니'라고 하였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밀접한 사랑 가운데로 들어가야 한다.
5) 사랑이 원하기 전에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라고 (:7) ― 술람미는 자기의 애인과 동가하면서
사랑의 단잠에 빠졌다. 그는 사랑의 만족을 얻기 전에는 그 자리를 떠나지 않으려는 의미로 예루
살렘 여자들에게 이렇게 간원하였다(궁녀들이 노래와 무용으로 잠을 방해 할까봐).
영해는, 교회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에 잠자듯이 고요히 있다가 깨어 나타나는 시기가 있
으니만큼, 그 시기가 이르기 전에는 조급하게 그것을 격동시켜 보려고 덤비지 말 것을 의미한다.
"신랑되신 예수께서 오실 때"라는 찬송과 "낮에나 밤에나 눈물 머금고"라고 한 찬송이 있듯이 우
리는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 날을 고대하면서 산다. 렘31:25-26에 '이는 내가 그 피곤한 심령을 만
족케 하며 무릇 슬픈 심령을 상쾌케 하였음이니라 하시기로, 내가 깨어 보니 내 잠이 달았더라'
고 하였다.
2. 술람미와 솔로몬을 예찬하는 동기
1) 남자들 중에 사랑해서 (:3) ― 술람미는 여러 남자들 중에 솔로몬을 사랑했다.
영해는, 모든 것 중에 예수를 사랑함을 의미한다. 마10:37에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라고
하셨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는 이치이다.
2)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여서 (:3) ― 술람미는 솔로몬의 보호와 은총을 받았다.
영해는, 그늘에서 태양의 열기를 막아 그 아래 있는 자를 보호함과 같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
자는 이 세상에서부터 영적으로 하늘에 앉은 것과 마찬가지로 보호와 평안을 누린다. 구름과 불기
둥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오늘도 내일도 보호하신다. 우리는 신랑되신 예수님의 보
호아래 있다.
엡2:6에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시36:7에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하심이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인생이 주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하나이다', 시17:8에
'나를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 감추사', 시121:5에는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
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라고 하였다(사4:6, 25:4, 32:2, 눅13:34).
3) 실과는 입에 달아서 (:3) ― 솔로몬의 총애의 쾌미를 의미한다.
영해는, 현세에서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의미함이다(요6:53-54). 렘15:16에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
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
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시119:103에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
에 꿀보다 더하니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내세에서는 그리스도의 구속이다. 계22:2에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고 하셨다. 그런데 그 단 말씀이 쓸 때가 있다. 그 이
유는 열병에 걸린 사람에게 꿀을 먹여도 쓰듯이 영혼의 열병이 걸리면 말씀을 받아도 쓰기만 하
다.
4) 인도 받아 잔치 집에 들어가서 (:4) ― 술람미는 솔로몬의 인도로 연회실에 들어갔다.
영해는, 예수의 인도로 우리를 교회로, 요6:44에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면 아무
라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장차 공중연회에 인도됨을
의미한다.
5) 사랑함으로 병이 나서 (:5) ― 술람미 여자는 솔로몬을 열열히 사랑하다가 병이 나서 건포도
로 힘을 돕고 사과로 시원케 하려고 했다.
영해는, 성도는 예수를 병나기까지 사랑하여 건포도인 은혜와 사과인 진리로 시원함을 얻어야
한다. 즉 성도는 상사병이 나도록 예수를 사랑해야 한다.
6) 왼 손으로 머리에 베개하고 오른손으로 안아서 (:6) ― 가상적이고, 면담 중에 포용이요 결혼
후에 일은 아니다.
영해는, 왼손은 안위의 손이요 오른손은 보호의 손이다. 예수님의 양손은 과연 복을 주시는 손
이시니 우리는 영원토록 주님의 손 가운데 있으며 주님의 손 아래 있어야 한다. 시63:8에 '나의 영
혼이 주를 가까이 따르니 주의 오른 손이 나를 붙드시거니와', 계1:17에 '내가 볼 때에 그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가라사대 두려워 말라 나는 처음이요 나중
이니'라고 하였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양손으로 보호하시는데 계달의 장막같은 성도는 자꾸 피
한다.
기도
술람미가 솔로몬의 사랑에 감격했듯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감격하기 원합니다. 그러
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못합니다.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생각하게 하시고, 병이 나
도록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데 들어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
제2절 서로 심방
이 부분은 술람미 여자의 꿈가운데서 된 일이라고 하나 실제이다. 술람미 여자가 농촌에서(2:8-17), 즉 북 팔레스타인에 있는 술람미의 친가인 듯하다.
제1 옛 사랑을 회고하는 신부의 고독
(아2:8-17)
"나의 사랑하는 자의 목소리로구나 보라 그가 산에서 달리고 작은 산을 빨리 넘어오는구나. 나의 사랑하는 자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서 우리 벽 뒤에 서서 창으로 들여다보며 창살 틈으로 엿보는구나.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의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반구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이 피어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나로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니라.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구나 그가 백합화 가운데서 양 떼를 먹이는구나. 나의 사랑하는 자야 날이 기울고 그림자가 갈 때에 돌아와서 베데르 산에서의 노루와 어린 사슴 같아여라"
2장 8-17절은 애인간에 잠시동안 교통이 두절된 상태를 묘사하였으니 ① 교통재개를 위하여 애인의 내방이다(8-14절). 8절은 신랑이 신부를 찾아오는 모습이다. 산을 넘고 골짜기를 지나 달려오는 상태로 예수님이 우리를 찾아오시는 모습이다(요4:23). 10-14절은 신랑이 신부를 춘산의 야유를 청하는 청장이 니 예수님이 우리를 은혜 동산으로 부르시는 음성이다. 쓸쓸한 죄악의 겨울도 지나고 은혜의 봄비도 내 린 후에 사랑의 꽃은 피고 성신의 감화고 신령함 노래는 들린다. 희망의 무화과는 결실을 시작하고 구 원의 포도나무에는 희락의 꽃이 만발하였다. 낭떠러지 같은 위험지대에 사는 순결한 비둘기 같은 신부 된 신자를 부르시는 예수의 음성이다. ② 교통의 단절의 책임자니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이다. 여우는 사단의 방해를 가리킴이니 사단은 영고를 시기하여 방해한다. ③ 신부가 신랑에 대한 교통회복의 요구 니 16절은 불가분리를 말하고, [백합화 가운데 양떼]는 교회를 가리킴이니 예수는 선한 목자시다. 17절 은 재회의 요망이니 [날이 기울고 그림자가 갈 때에]는 말세니 신부된 그리스도인의 소망은 신랑되신 예수님의 재림이다. 사도요한은 모든 신부를 대표하여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22:20) 에수님을 만나 는 그 날에 베데르산에 노루처럼, 어떤 사슴처럼 가로 뛰고 세로 뛸 것이다.
과거를 바르게 회고했다면 이스라엘이 바로 가나안에 들어갔을 것이다. 욥의 신앙이 되어야지 욥의 아내를 닮아서는 안 된다. 어제의 은혜를 생각하고 오늘을 감사해야 한다.
1. 솔로몬이 사랑을 회고
1)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를 (:8) ― "목소리"는 소리 혹은 목소리를 의미하는 바, 여기서는 소리 즉 발 자국 소리를 의미하는 듯하다.
영해는, 예수께서는 우리 문 앞에서 두드리고 계시는데 그 소리를 듣는 자는 열어라. 요10:27에 '내 양 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 요5:28에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 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계3:20에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 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 리라'고 하셨다. 내가 무엇인데 예수가 나를 찾아오시는가!
2) 노루와 사슴 같이 산에서 빨리 달려옴을 (:9) ― "다림"은 사지를 신장하여 광비함이고 "넘어옴"은 광비의 준비로 사지를 수습함을 가리킨다. "노루와 사슴"은 다름질에 신속한 것으로 유명한 짐승이다(삼 하2:18, 대상12:8, 잠6:5).
영해는, 요6:16-21을 보면 어두운 밤에 바다에서 파도 만난 제자들이 노를 저어 심여리쯤 갈 때에 예 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셨고, 요21:1-13에는 부활 후에 밤을 새어 물고기 잡지 못한 제자 들에게 날이 새어갈 때에 바닷가에 예수께서 그물을 오른 편에 던져 잡은 고기를 숯불에 구어 떡과 조 반을 먹게 하셨다. 밤새 헛수고하고 있는 제자들에게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하고 아는 성도는 감격의 신앙 생활을 하지 않을 수 없다.
3) 벽 뒤에 서서 창으로 들여다보며 창살 틈으로 엿봄을 (:9) ― "벽 뒤"는 포도원 울타리가 아니고 가옥 뒤며 "창과 창살"은 솔로몬이 창과 창살 사이로 술람미를 모던 것을 기억한다. "들여다 봄", 힘 있게 시선으로 보는 것을 가리키고 "엿본다"함은 꽃이 된다는 뜻인데, 솔로몬이 창문으로 들여다 보니 마치 꽃과 같이 보인다는 말이다.
영해는, 주님과 우리 사이에 방해하는 창살이 있다. 그러나 틈 사이로 들여다 보나니 주님은 우리 속 사람으리 일동일정을 문틈으로 보신다. 주님을 배반한 베드로를 찾아가셨다. 눅22:61에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 서', 느9:8에 아브라함이 '그 마음이 주 앞에서 충성됨을 보시고 더불어 언약을 세우사', 마6:6 중에 '은밀 한 중에 보시는', 고후10:7상에 '너희는 외모만 보는도다' 삼상16:7하에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 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고 하셨다.
2. 솔로몬의 말을 회고
1) 사랑하고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고 하던 말 (:10) ― 술람미의 친가에서 떠나 신랑의 집으 로 가자는 말이다.
영해는, 주님은 천계에 우리의 거처를 준비하시고 우리를 그리로 함께 사게 하신다(요14:2-4). 요12:26 에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 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고 하셨다.
2)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비둘기라고 하던 말을 (:14) ― 이는 비둘기의 특징이니 그들 의 거처는 이런 곳에 한다(렘48:18). 술람미 여자가 성장한 향촌은 산간(山間)전촌(田村) 이였던 까닭과 비둘기에 비함은 순결 온화하기 때문이다.
영해는 '바위틈'은 성도의 피난처, 곧 그리스도를 상징하고(시11:1, 삼상23:14, 19, 14:2, 26:19-20), '비둘 기'는 순결하고(마10:16, 빌2:15), 두려움이 많은(호11:11) 새인 바, 성도는 그리스도를 피난처로 하고 하 나님 앞에 순결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한다. 시22:23에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너희여 그를 찬송할지 어다 야곱의 모든 자손이여 그에게 영광을 돌릴지어다 너희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여 그를 경외할지어 다'라고 하였다.
3) 서로 속했다고 하던 말을 (:16) ― 술람미와 솔로몬의 관계를 이야기한 것이다.
영해는, 교회와 그리스도와의 연합 관계를 묘사함이다. 부부일신인 것이 교회는 그리스도와 일신이이, 교회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창조되고(시100:3), 또한 그로 말미암아 구속된 데 있다(요17:23, 롬14:8, 고 전6:9).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를 부부간으로 비유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속해 있다. 안이라는 말은 태안의 아기처럼 생명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뜻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머리와 지체라고 비 유하기도 하였다.
3. 솔로몬이 사랑하던 때를 회고
1) 겨울이 지나고 비가 그쳤을 때를 (:11) ― "겨울"은 '가리움'이란 동사에서 나온 말이다. 펠레스타인 의 겨울을 '가리움'이 있는 절기로 칭하는 이유는, 그 때에 구름이 항상 하늘을 가리우고 비가 오는 까 닭이다.
영해는, 그리스도의 초림에 대한 진술이다. 겨울은 예수께서 초림하시기 전의 도덕적 내지 영적 흑암 사례를 이름이다.
"비도 그쳤고"는 팔레스타인에는 겨울에 비가 온다. 비가 오고 차가운 시절이 지났으니 사랑하는 자와 만나기에 좋은 계절이 왔다 함이다.
영해는, 노아 홍수 때에 비둘기가 감람나무의 잎새를 물고 와서 홍수가 그친 것을 볼 때에 노아의 식 구들은 구원의 날이 온 것을 안 것이다. 그와 같이 여기서도 비가 그친 것은 구원의 새시대를 약속함이 다. 세례 요한은 노아 홍수시의 비둘기처럼 신약시대의 희소식의 전주곡을 알렸다.
2) 꽃피고 새들이 노래하던 때에 (:12) ― "꽃피고"는 팔레스타인 동절이 지나자 마자 들에 꽃이 만발 하는 일이 있다. "새들", 원어에는 없는 것을 보충하여 번역했다. "노래"는 포도 나무를 전정할 때 부르 는 노래이다. 영해는, 예수께서 나신 12월 25일부터 엄동설한이 지나고 양춘이 옴을 의미해서 이 계절은 약혼 계절이니 예수께서 산상에서 교훈하시었다(마5-7장).
3) 무화과 열매 익고 포도 꽃향기 토하던 때를 (:13) ― "무화과"는 여름에 무성하나, 초봄에는 조실 (早實) 무화과가 있다(막11:13). 사람이 처음 익은 실과를 볼 때 기뻐하나니(미7:1), 무화과는 유대인, 포 도는 이방인을 가리킨다(미4:4).
영해는, '꽃'은 눈에 보기 좋으니 동작이고, '향기'는 코에 맛이 좋으니 도덕적이고, '익은 것'은 그의 행 사이니 모든 사람에게 흥미와 유익을 끼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행18:27에 '아볼로가 아가야로 건너가 고자 하니 형제들이 저를 장려하며 제자들에게 편지하여 영접하라 하였더니 저가 가매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니', 행20:20에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꺼림 이 없이 너희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빌1:24에 '그러나 내가 육신에 거하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 하리라'고 하였다.
4) 백합화 가운데서 양떼 먹이던 때를 (:16) ― 술람미는 백합화 가운데서 양떼를 먹이며 솔로몬과 사 랑을 하였다.
영해는, 백합화는 교회의 미덕이다. 신앙, 희락, 사랑, 위로가 꽃처럼 만발한 중에 양의 무리인 성도들 이 생명초를 먹이는 목자되신 예수님에게 얼마나 아름답게 보이겠는가! 살전1:2-3에 '우리가 너희 무리 를 인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희를 말함은,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쉬지 않고 기억함이니', 엡 3:10에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 이니', 계22:16에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고후8:24에 '그러므로 너희는 여러 교회 앞에서 너희의 사랑과 너희를 대한 우리 자랑의 증거를 저희에게 보이라'고 하였다.
4. 솔로몬의 부탁하던 말을 회고
1) 얼굴을 보이고 소리를 듣게 하라는 말을 (:14) ― '모양과 기쁨을 주는 이'란 뜻이니(5:5, 창12:, 24:7, 29:17, 39:6).
영해는, 예수께서는 우리의 기도하는 음성, 성경 읽는 음성, 회개하는 음성, 전도하는 음성, 찬송하는 음성과 모양을 보기를 원하신다(초대교회의 모습이다).
세상은 신랑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편지이다. 우리는 성경을 해어지도록 읽어야 한다. 그런데 왜 이 편 지가 재미없나? 다른 사람을 사랑해서 그렇다. 예수님을 믿는 가정에서는 기도소리, 찬송하는 소리, 성 경읽는 소리, 웃는 소리가 나와야 한다.
2) 포도원에 꽃이 피었으니 포도원을 허는 여우를 잡으라고 하던 말을 (:15) ― 술람미 여자는 포도 원을 지키고 있을 때 솔로몬과 함께 가자고 하였다. 그러나 여우가 포도원을 허는 고로 못간다고 하니, 그 여우를 잡고 함게 가기를 원했던 것이다. 팔레스타인에는 여우가 많았다(삿15:4, 애5:18). 그 새끼는 땅에 구멍을 뚫으면서 포도원을 파괴시칸다고 한다(느4:3).
영해는, '포도원'은 교회요(시80:8-16, 요15:1). '여우'는 거짓 선지자들(겔13:4-7, 눅13:32), '작은'은 성도 를 해롭게 하는 모든 불의와 이단을 의미한다. '잡으라'는 것은 방비와 죽임을 의미한다. 벧후2:1에 '그러 나 민간에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저희는 멸망케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 라'고 하였고, 요이10에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 고 인사도 말라', 딛3:10에 '이단에 속한 사람을 한 두 번 훈계한 후에 멀리하라', 히12:15에 '너희는 돌아 보아 하나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가 있는가 두려워하고 또 쓴 뿌리가 나서 괴롭게 하고, 많은 사람 이 이로 말미암아 더러움을 입을까 두려워하고', 행20:29에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 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라고 하였다.
우리는 어떤 사람이 능력을 받았다고 할 때 성령의 영을 받았는지 미혹의 영을 받았는지를 잘 분별하 여야 한다.
3) 날이 기울고 그림자 갈 때 돌아와 베데르 산에서 노루와 어린 사슴 같으라고 하던 말을 (:17) ― 사업으로 인하여 어디 갔다가도 해질때에는 베데르산(예루살렘의 서남에 있는 산으로, 이별이란 뜻이다) 에 있는 노루같이 빨리 오라고 부탁하던 말이다.
영해는, 성도가 주님을 멀리 떠났다가 뉘우치고 속히 그를 찾기 원하는 말이다. 예수는 자신을 잃은 그 날이 다 가기 전에, 곧 산과 같이 막혔던 이별이 해소되기를 원한다. 그는 주님의 찾아오시는 걸음이 노루와 어린 사슴의 걸음처럼(삼하2:18, 대상12:8) 빠르기를 원한다. 사19:1에 '애굽에 관한 경고라 보라 여호와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 애굽에 임하시리니 애굽의 우상들이 그 앞에서 떨겠고 애굽인의 마음이 그 속에서 녹으리로다'라고 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전도하러 보내실 때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다'(마10:16)고 하셨다.
주님을 떠나 영 육이 망가지는 일이 없도록 하자!
제2 신랑을 찾음
(아3:1-5)
"내가 밤에 침상에서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찾았구나 찾아도 발견치 못하였구나. 이에 내가 일어나서 성중으로 돌아다니며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거리에서나 큰 길에서나 찾으리라 하고 찾으나 만나지 못하였구나. 성중의 행순하는 자들을 만나서 묻기를 내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너희가 보았느냐 하고, 그들을 떠나자마자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만나서 그를 붙잡고 내 어미 집으로, 나를 잉태한 자의 방으로 가기까지 놓지 아니하였노라. 예루살렘 여자들아 내가 노루와 들사슴으로 너희에게 부탁한다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
신학자들은 본문을 "꿈가운데"라고도 하고 "가상적 체험"이라고도 한다.
3:1-5절은 신랑을 잃은 신부의 고통과 신랑을 찾기 위한 노력고 만난 사실을 기록하였다. 1절은 저가 신랑이 찾을 때에는 무관심 했다가 신랑이 돌아간 후에야 비로소 깨닫고 애인을 찾아서 가두(街頭)까지 나갔으나 만나지 못하였다. 우리도 은혜 받을 교회를 놓치면 이같이 고생한다. 지금은 은혜받을 만한 때 요 구원의 날이다(고후6:2). 3절은 성중(城中) 순행(巡幸)자에게 애인을 찾았으나 역시 만나지 못하였다. 예수를 잃은 마리아는 예수를 친척과 아는 사람 가운데서 찾았다(눅2:44). 순행자는 흑암 세상의 파숫군 (사21:11) 되는 구약의 선지자, 신약의 전도자의 모형이다. 그러나 신부는 낙심치 않고 만날 때까지 찾았 다. [찾으라 만나리라](마7:7) 하셨다. 4절은 신부가 힘써 찾은 결과로 애인을 발견했다. 예수님은 이 모 습을 은전 찾는 비유로서 교훈 하셨다(눅15:8). 신부는 천재일우(千載一遇)로 만난 신랑을 꼭 붙잡고 자 기의 침방에 들어갈 때까지 놓지 않았다. 우리는 잃은 예수님을, 또는 잃은 은혜를 이같이 힘써 찾아야 하겠다. 5절은 신랑의 자발적 사랑이 날 때까지 사랑의 방해를 경계함이다. 신부는 다행히 잃은 애인을 찾아서 교통을 회복하였다.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찾아서 회복하여야 하겠다. 이 사랑을 회복하려면 자기 희생이 필요하다.
1. 찾는 방법
1) 밤에 침상에서(:1) ― "밤"은 복수 명사에 근거하여 길고 적막한 밤들, 즉 긴 겨울밤, 밤마다, 밤들 이라고 해석한다.
영해는,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하는 시기 즉 죄악의 밤(롬13:12, 시130:6), 환난의 밤(사26:9)을 의미한 다. "침상"은 안일을 의미한다. 주를 안일한 중에 찾으려다가 못 만난다. 호7:14에 '성심으로 나를 부르지 아니하였으며 오직 침상에서 슬피 부르짖으며 곡식과 새 포도주를 인하여 모이며 나를 거역하는도다', 암6:4에 '상아 상에 누우며 침상에서 기지개 켜며 양 떼에서 어린양과 우리에서 송아지를 취하여 먹고' 라고 하였다.
2) 성중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2) ― "이에 내가 일어나서"는 특별한 각오와 동작을 가리키는 말이다 (눅15:18). "성중으로 돌아다니며" 전야(前夜)에 찾다가 날이 새어 다시 성중으로 나갔다. 이 구절은 목자 설(牧者設)이 용납 안됨을 말한다. 목자였으면 촌으로 찾아갔을 것이다. "거리"는 가축시장, 즉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광장을 의미한다. "큰길"은 시장에 대로를 이름이다(잠1:10, 7:12).
영해는, 거리와 큰길은 강연장, 문학가, 역사가, 철학가, 종교가, 화려한 건물, 재산 등을 의미하고 그러 한 곳에서 신령하신 주님을 찾지 못한다.
영해는, '행순자'는 파수꾼 즉 선지자나 복음의 사역자를 말한다(사21:11-12, 52:8, 62:6, 겔33:7, 단4:13, 17). 하나님의 사자는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자이다(히13:17, 사42:6, 렘6:17, 겔13:17).
우리는 인도자를 잘 만나야 한다. 옛날 주일학교 교사 강습회를 갔다가 친구 전도사 때문에 반대방향 차를 탄적이 있습니다. 그때 고생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고생을 하면서 은혜를 많이 받 았습니다. '내가 만일 목회자가 되어 성도들을 예수가 아닌 반대방향으로 인도한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 인가?'하는 생각을 하면서 저의 사명을 새롭게 다짐을 하였었습니다.
4) 행순자를 떠나자마자 만남 (:4) ― '그들이 떠난 후 얼마 안되어'이다. 술람미는 행순자의 지도를 받 아 그대로 하여 솔로몬을 만났다.
영해는, 신자는 사역자 자신에게서 주님을 찾을 수 있는 듯이 생각지 말아야 된다는 것이다. 물론 파 수꾼(교역자)이 신자로 하여금 주님을 찾도록 지도해 줄 수 있다. 그러나 주님을 만나게 되기는 파수꾼 을 초월하여 성령으로 말미암아서만 실현된다는 것이다. 고전2:4-5에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 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 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요일4:13에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고전12:3에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 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 하였다.
2. 술람미가 솔로몬을 찾는 이유
1) 마음에 사랑하는 자여서(:1) ― "마음에 사랑하는 자"는 '나의 영혼이 사랑하는 자'라고 개역해야 한다.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찾는 이유는 먹고 배부른 까닭이라"고 하셨다. 그러면 안된다. 술람미는 그 영혼으로 솔로몬을 사랑했다. 고로 그를 찾는다.
영해는, 성도는 영혼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자라야 찾는다. 시42:1에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 에 갈급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라고 하였다.
3. 술람미가 솔로몬을 찾은 후 태도
1) 붙잡음 (:4) ― 술람미는 그리워하던 솔로몬을 만나 단단히 붙잡았다. 다시 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해는, 성도는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애모하여 붙잡아야 한다. 예수는 '믿음을 보시고' 사랑을 나타내 시곤 하셨다(아8:10, 9:2, 22, 15:28).
어린아이가 엄마와 한동안 떨어져 있다가 만나면 엄마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엄마 고름을 붙잡고 놓 지를 않지요. 저도 어머니 고름을 제 혁대에 매고 잔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절대 놓지 말아 야 합니다.
2) 어미 집과 잉태한 자의 방으로 가기까지 놓지 않음 (:4) ― 이 절을 보면 사랑이 불결치 않았다. 밀 실이 아니고 어미 집으로 갔으니 가정교육이 철저한 술람미이다.
성도는 두 가지 관계를 다 잘해야 한다. ① 하나님과의 관계, ② 인간윤리의 관계, 수직관계가 바른 사람은 수평관계가 바르게 된다. 그 열매로 나무를 안다고 하였다.
영해는, 성도가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랑이 극히 순결하여 사옥에서 먼 곳을 가리키고 어미나 잉태 한 자는 교회를 가리킨다(갈4:19-26). 혹 '어미'는 성령이요 '잉태'는 중생이라고도 해석된다. 즉 우리는 성신 받아 중생할 때까지 붙잡고 있어야 한다. 교회를 몇 번 출입하다가 마는 이가 많다. 니고데모와같 이(요3:1, 3, 7, 벧전1:3, 23).
3) 예루살렘 여자들에게 노루와 들 사슴으로 부탁함 (:5) ― 술람미의 사랑을 방해하지 말라는 의미이 다. 이 짐승들은 겁이 많아 잘 놀랜다. 고로 자기를 안정시켜 달라함이다.
영해는, 다른 이가 주님의 사랑에 안정을 가지도록 해 주어야 한다. 먼저 믿은 자는 믿음이 약한 성도 들에게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 즉 구도자들을 공포로 인도하지 말아야 한다. 고전8:11-12에 '그러면 네 지식으로 그 약한 자가 멸망하나니 그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라. 이같이 너희가 형제 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 고전9:22에 '약 한 자들에게는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여러 사람에게 내가 여러 모양 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몇 사람들을 구원코자 함이니'라고 하였다.
4) 사랑하는 자 원하기 전 흔들고 깨우지 말라고 부탁 (:5) ― 술람미는 솔로몬을 만나서 그의 사랑 안에서 편안희 안식하는 형편이다.
영해는, 세상에 모든 것을 잠든 것처럼 잊어버리고 모든 염려 걱정을 주께 맡기자. 깊고 오묘한 진리 가운데 잠겨 있는 상태이니 우리도 이러한 영계에 들어가야 되겠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누리는 평안 하고 고요한 상태를 누리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마치 엄마 품속의 아가처럼 말이다.
먹을 것도 잊어 예수를 따르는 무리들에게 기적으로 먹이셨고(요6:1-15), 떡 가지고 갈 것도 잊고 예 수를 따라 다녀서 기적으로 5,000명을 먹이셨다(마16:5). 예수님께서는 "내가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다르다"고 하였다.
기도
우리가 세상에 안주하다가 예수 잊을 때가 있는데 파수꾼을 잘 만나 바르게 진리로 지도함 받고, 꼭 붙잡아 예수 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예수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아멘.
제3절 혼인 (아3:6-5:1)
제1 왕의 신행(新行)을 노래하는 예루살렘 여자
(3:6-11)
"연기 기둥과도 같고 몰약과 유향과 장사의 여러 가지 향품으로 향기롭게도 하고 거친 들에서 오는 자가 누구인고, 이는 솔로몬의 연이라 이스라엘 용사 중 육십인이 옹위하였는데, 다 칼을 잡고 싸움에 익숙한 사람들이라 밤의 두려움을 인하여 각기 허리에 칼을 찼느니라. 솔로몬왕이 레바논 나무로 자기의 연을 만들었는데, 그 기둥은 은이요 바닥은 금이요 자리는 자색 담이라 그 안에는 예루살렘 여자들의 사랑이 입혔구나. 시온의 여자들아 나와서 솔로몬왕을 보라 혼인날 마음이 기쁠 때에 그 모친의 씌운 면류관이 그 머리에 있구나."
솔로몬 왕의 혼인 예식의 거동을 신령한 법궤의 연주가 저 광야로부터 성지에 들어온 것에 비하여 말 한다.
이를 역사적으로, 예언적으로, 영적으로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① 구약 40면 광야를 거쳐 불기둥 아래서 가나안 복지를 향하던 법궤의 일행이다. ② 신약 40일 광야 를 거쳐 나귀 타시고 예루살렘 입성한 주 예수의 일행이다. ③ 백성의 대표 제사장이 향연하에서 지성 소에 들어가는 광경을 의미한다. ④ 그리스도를 아는 향기 가운데서 입성하는 생명에 이르는 자들의 광 경이다(고후2:14-16). ⑤ 교회가 주를 따라갈 광야의 일행이다(계7:14). ⑥ 선민이 주를 따라 갈 광야의 일행이다(계14:4). ⑦ 천년 왕국을 위한 지상 강림의 광경이다(유14).
3:6-11절은 무대가 일변하여 술람미 여인의 고향에서부터 혼인행렬이 예루살렘을 향하여 진행되는 광 경을 말하였다. 이 광경을 본 예루살렘 시민들의 찬가하는 모습을 말하였으니 6절은 제1인, 7절은 제2 인, 9절은 제3인, 11절은 일반 여자들의 혼인행렬을 향하여 환호하였다. 우리는 이 사실을 영적으로 평 화의 왕 그리스도의 혼인을 모형함이니 [우리가 마땅히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영화를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인기약이 이르렀으매 그 아내가 벌써 예비하였으니](계19:7) 예수님은 이 사실을(마22:1-14) 비유 로서 명시하셨다. 이것은 예수님의 재림과 성도들이 공중으로 휴거함으로 이루어질 공중혼인을 가리키 이다. 술람미의 무명 여인이 왕의 총애를 받아 솔로몬 왕의 신부가 됨과 같이 창해일률(滄海一栗)같은 우리가 예수의 사랑의 피택으로 그리스도의 신부가 된 것은 영광 중에도 큰 영광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는 그날을 바라고 깨끗하고 화려한 세마포 단장이 있어야 하겠다.
기도, 십일조, 봉사 이 셋 중에 한가지라도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성도입니다. 아무 것도 안하는 이는 신자, 교인이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 기름 준비하여 혼인 잔치에 참예하는 성도가 됩시다.
1. 신행의 모양
1) 연기 기둥 같음 (:6) ― "연기 기둥"은 야자수란 말에서 유래, 이것은 반매의 행렬에 피우는 향연의 야자수 처럼 곧 바로 올라가다가 퍼지는 상태라고 말한다.
영해는, 주와 교회는 연주로 관계되어 있다. 이는주께서는 보호의 화운주(火雲柱)(출40:38, 민9:19-22), 곧 성령의 보호와 교회편에서는 신앙의 향연주 곧 기도를 이름이다(계5:8, 8:3, 4, 시141:2).
2) 몰약과 유향과 장사의 여러 가지 향으로 향기롭게 하고 (:6) ― 이런 향속들은 주로 아라비아 소산 으로서 사람의 즐겨 취하는 것들이다(잠27:9). 하나님을 경외함에 소용되는 성물에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의식적 의미에서 이런 향속을 필요로 했다(출30:3, 34). 그리고 왕궁에서 사용했다(시45:8). 신랑 신부가 향으로 몸을 향기롭게 함은 각국마다 있다(에2:12). 향기는 방부제와 냄새를 신선하게 발휘하는 것이며 따르는 자들에게 쾌락을 준다.
영해는, 신랑되신 그리스도는 부패한 죄악에서 구원하여 생명의 쾌락을 준다. 사25:9하 "우리는 그 구 원을 기뻐하며 즐거워하리라 할 것이며", 행15:11에 "우리가 저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 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 약5:20에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 영혼 을 사망에서 구원하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이니라"고 하였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냄새나는 세상에 구원의 향기가 되셨다.
3) 칼과 싸움에 익숙한 이스라엘 용사 60인이 연(輦)을 옹위(擁衛)하고 (:7-8) ― "솔로몬의 연"은 솔 로몬이 만든 연을 가리키는데 한국에서 사용하던 '가마'와 같은 것이다. 거기에 신부가 탔다.
영해는, 신부는 교회를 상징한다.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친히 이루셨다. 그들의 영적 생명도 그가 지으 셨고(시100:3, 엡2:10), 그들의 의로운 행실도 그가 이루어 주신다(엡2:10, 계19:8, 고전4:7, 6:19-20).
"용사 중 60인이 옹위"는 당시 솔로몬을 호위하는 용사들이다(삼하23:8).
영해는, 주님의 몸된 교회를 수호하는 천군들을 가리킨 것이며(마26:53, 눅22:43, 행1:10-11, 수 5:13-14), 또한 우리 주님의 구름 타시고 공중에 재림시에 영광을 의미한다(살전4:16, 계12:7, 유14).
이 광경을 회상해 보았습니까? 그렇다면 빨리 천상으로 가고 싶지 않습니까?
천사는 1성도에 2천사 이상이 함께 합니다. 이는 부리는 영이라고 하였습니다(히1:14).
2. 신행하는 곳(新行處)
1) 거친들 (:6) ― 아라비아인들이 많이 거처하는 곳을 의미한다. 이들은 강도, 살인의 험악한 인간들 이다.
영해는, 예수님은 험악한 죄악 세상에 오셨으며, 우리는 죄악의 거친 들에 행진 중이다. 그리고 하나 님께서는 이 세상에 우리 홀로 두지 않으시고 호위하신다.
욥30:3에 "그들은 곧 궁핍과 기근으로 파리하매 캄캄하고 거친 들에서 마른 흙을 씹으며", 욥12:24에 "만민의 두목들의 총명을 빼앗으시고 그들을 길 없는 거친 들로 유리하게 하시며"라고 하였다. 출애굽한 선민이 광야 생활 40년에 여호와의 보호로 가나안 땅에 들어감과 같다.
2) 밤에 두려운 곳으로 (:8) ― 술람미의 집에서 예루살렘성 까지는 50마일(170리)이요, 가는 도중에는 하루 밤을 자야 했다. 그런고로 칼과 싸움에 익숙한 용사들의 호위가 필요했다.
영해는, 밤에 두려운 곳인 세상에서 나그네 같이 유숙하는 성도여! 엡6:14-17에 말씀과 같이 진리의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신을 신고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구원의 투고와 성령 의 검으로 무장하자.
3. 연(교회)의 모양
― 한국에 옛 가마와 같은 것으로 6인 또는 8인이 메는 것이 있었다 한다.
1) 레바논 나무로 만듬 (:9) ― "레바논"은 희다는 뜻으로 언제나 흰 눈이 싸여 있기 때문에 산 이름 을 레바논이라고 하였으며 팔레스타인에 있다. 이 산은 고귀한 목재들의 원산지이다(왕상5:10, 6:15, 7:2).
영해는, 깨끗함과 성결로 헌심, 헌신, 헌물을 의미한다.
2) 기둥은 은 (:10) ― 외관상 미(美)를 위한 장식품을 가리킨다. "은"은 순결의 표상이다(시12:6).
영해는, 구속을 의미한다(출30:13).
3) 바닥은 금 (:10) ― 지성소의 바닥은 금으로 깔았다(시132:14, 왕상6:30).
영해는, 금은 변함이 없으니 불변의 진리를 의미한다.
4) 자리는 자색 담 (:10) ― 자리를 까는 것을 의미하는 바(삿6:10, 암3:13), '자색'은 귀족이나 왕궁에서 사용하는 귀중한 옷 색이다. 예루살렘 여자의 수놓은 자리이다. 또한 사랑을 입힌 것이다.
영해는, 우리가 서로 사랑의 수를 놓을 때 주께서 그 가운데 계신다.
4. 노래의 내용
1) 시온의 여자들아 나와서 솔로몬 왕을 보라고 (:11) ― 마25장에 신랑이다. 에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신부가 된다. 그러나 보라 나와 맞으라 할 때 기름 없는 자가 되지 말자!(렘50:5, 사62:4). 세상 그 어떤 천마디 말 보다 '나와 맞으라'는 한 마디에 기쁨으로 신랑을 맞아야 한다.
2) 혼인날 마음이 기쁠 때에 그 모친의 씌운 면류관이 그 머리에 있다고 (:11) ― 다윗은 일직이 죽고, 밧세바가 그 결혼에 찬성하여 관을 씌웠다.
영해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에게 영광과 존귀의 관으로 씌우셨다(시8:4, 히2:7). 세상에 제일 기쁜 때 는 결혹식날 신랑을 맞을 때이다. 활짝 웃는 모습을 '터진 팥 자루 같이 웃는다'는 말을 하는데, 우리 모 두 '나와 맞으라'는 말 한마디에 터진 팥 자루 같은 기쁨으로 뛰어 나갑시다. 춘향이가 이도령을 만났을 때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기도
게달의 장막같아도 술람미가 솔로몬을 맞을 때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우리도 주님을 기쁨으로 만나기 를 고대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 멘.
제2 신랑이 신부의 미(美)를 찬미
(아4:1-6)
"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도 어여쁘다 너울 속에 있는 네 눈이 비둘기 같고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 기슭에 누운 무리 염소 같구나. 네 이는 목욕장에서 나온 털 깎인 암양 곧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이 각각 쌍태를 낳은 양 같구나. 네 입술은 홍색실 같고 네 입은 어여쁘고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네 목은 군기를 두려고 건축한 다윗의 망대 곧 일천 방패, 용사의 모든 방패가 달린 망대 같고 네 두 유방은 백합화 가운데서 꼴을 먹는 쌍태 노루 새끼 같구나. 날이 기울고 그림자가 갈 때에 내가 몰약산과 유향의 작은 산으로 가리라"
솔로몬은 신부의 미를 들어서 칭찬한다. 신랑 예수님께 신부인 성도는 미를 나타내야 한다.
4:1-6절은 신랑이 신부의 미를 예찬한 말인데 ① [눈은 비둘기 같고] 눈은 마음의 대표니 순결하여야 한다. ② [머리털은 무리염소 같구나] 머리털은 정신의 대표니 우리의 정신이 고상하여야 하겠고, ③ [ 이는 목욕장에서 나오는 양 같구나] 이는 저작용(用) 이니 말씀을 묵상하는 생애를 가리킴이요. ④ [입 술은 홍색 실같고] 입술은 말, 홍색은 평화니 우리 입이 화목의 기계가 되어야 하겠고, ⑤ [뺨은 석류 한쪽 같구나] 석류는 소망의 예표니 우리의 얼굴에 소망이 넘쳐야 하겠고, ⑥ [네 목은 망대같고] 망대 는 적을 수비하는 것이니 우리의 목은 사단의 출입을 수호하는 망대가 되어야 하겠고, ⑦ [유방은 쌍태 노루새끼 같구나] 우리는 도의 젖을 분급하여야 하겠다. 이상은 신랑이 보는 신부니 그는 흠이 없다고 결론하였다. 주님이 보시는 우리의 생애가 이와 같이 순결무흠 하여야 하겠다. 신랑은 신부를 몰약산과 유황봉에서 만나기를 요구하였다(6절). 몰약은 순교, 유향은 기도의 상징이다. 이 세상은 환난의 몰약산 이다. 순교의 정신으로 유향봉에 기도로 주와같이 동행함으로 승리의 개가를 부르자.
1.솔로몬이 술람미의 미를 찬양한 원인
1) 사랑해서 (:1) ― "내 사랑"은 '내동무' 혹은 '내 친구'이다. 벌써 솔롬몬과 술람미 사이는 이렇게 가까워 졌다.
영해는, 예수께서도 우리를 사랑하여 이렇게 가까워 졌다.
2) 어여쁘고 어여뻐서 (:1) ― 비천한 술람미를 솔로몬은 어여쁘게만 본다.
영해는, 비천한 죄인을 어여쁘게 보아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보라. 더러운 분둥병자, 38년된 난치병 자 등을 사랑하신 예수님께서는 심령적 더러움과 난치병자를 어여쁘게 사랑하신다.
3) 너울 속에 있는 술람미를 봄으로 (:1) ― 고대 유대인들의 신부는 '너울'을 썼다(창24:65, 사47:2). 술람미도 그랬을 것이다.
영해는, 성도는 그리스도 앞에 흰 세마포를 입고 나타나야 한다(계19:8).
2. 술람미의 미
1) 눈은 비둘기 같음 (:1) ― 너울 속으로 들여다보이는 술람미의 눈은 온유하고 순결한 비둘기 눈같 이 보였다.
영해는, 성도의 눈은 온유하고(마11:29), 순결하고(마10:16), 봉사하는 눈(창8:8-11)이 되어야 한다.
2) 머리털은 길르앗산 기슭에 누운 무리 염소 같다고 (1) ― "길르앗" 요단강 동편에 있는 해발 2000 척(尺)의 땅이 풍옥한 고원지대이며 목장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 지방의 가축은 그 질이 극히 우량한 것이로서 이름이 높다(신3:16-17, 삼상31:11, 대상5:9-11, 렘50:19). "머리털"은 그 남편에게 복속된 증표 요(고전11:6-15), 하나님에게 헌신(나실인)을 뜻함이다(삿16:17).
영해는, 성도는 예수님께 복속되었고 하나님께 헌신된 몸인 줄 알고 사, 언, 행(思, 言, 行)을 통해 영 광을 돌려야 한다.
3) 이는 쌍태 나은 양 같다고 (:2) ― "이"는 언어와 영양 섭취와 미각 작용을 한다. "욕장에서 나온 털 깎인 암양"은 털 깎인 양은 수일 내로 목욕을 시킨다. 길이가 일정하고 희기가 눈 같다 함이다. "암 양"은 '양떼'를 의미한다. "쌍태를 낳은 양"은 상하의 이가 길이와 넓이와 간격이 일정하고 희기가 눈 같 다 함이다.
영해는, 성도의 이도 이래야 한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는 신앙이 든든해야 한다(요6:35).
4) 입술은 홍색 실 같다고 (:3) ― "홍색 실"은 여리고 성이 멸망당할 때에 라합이 구원받기 위하여 자기 집 창에 달아 놓았던 것을 연상케 한다(수2:18, 21). 10재앙 때 문설주에 발랐던 양의 피(출12:7)와 관련되어 있다.
영해는, 그리스도의 속죄의 피의 복음을 말하는 입술이다(롬10:15, 사52:7).
5) 입은 어여쁘다고 (:3) ― "입"은 '말씀'이란 말에서 유래된 것에 의거하여 70인역을 '말씨'로 되었 다. 술람미 여자는 말씨가 아름다웠다.
영해는, 성도의 말씨도 은혜의 말(고전2:6, 7, 전12:10), 전도의 말(롬10:15), 덕을 세우는 말(엡4:29), 유 익을 끼치는 말씨가 되어야 한다(잠16:24, 사50:4).
6) 뺨은 석류 한 쪽 같다고 (:3) ― "뺨"은 안부의 좌우로 있는 부분 죽 '뺨의 윗부분'을 의미하는 바 (삿4:21, 5:26) 귀의 앞이라고 번역한다. "한쪽"은 '썰은 것 한 조각'이란 말이다. 석류를 쪼개어 보면 그 속 빛이 육색이다.
영해는, 건강한 것을 의미하는 바 맡긴바 은사에 충성을 다함을 의미한다. 신앙의 건강한 것을 의미하 는 바 맡긴바 은사에 충성을 다함을 의미한다. 신앙의 건강을 의미한다. 고전 16:13에 "깨어 믿음에 굳 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여라", 딤후4:17에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를 강건케 하심은 나로 말미암아 전 도의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엡6:10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라 고 하였다.
7) 목은 다윗의 망대 같다고 (:4) ― "목"은 사람의 심성의 태도가 표시되는 부분이니, 술람미의 목은 완악한 심성을 보이는 뻣뻣한 목도 아니고(사48:4, 행7:51), 방탕하게 느리운 목도 아니고(사3:16), 무거운 짐에 눌리운 목도 아니고(애1:14, 행15:10), 오직 정립한 아름다운 목이다(사52:2). "군기를 두려고 건축한 다윗의 망대"는 다윗은 많은 군사와 무기를 갖고 또한 국사 요새지도 있었다. 그 시설을 높은 곳에 두 어, 적이 침입할 때에 공격하게 되었다. 술람미의 목은 보편적인 여자 보다는 길었던 것 같다.
영해는, 성도의 목은 망대와 같아서 의지는 견고해야 한다. 고후1:21에 "그리스도안에서 견고케 하시 고", 롬4:20하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라고 하였다. 고상해야 한다. 빌3:8에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을 그리스도를 얻고"라고 하였다.
8) 유방은 백합화 가운데서 꼴을 먹는 쌍태 노루 새끼 같다고 (:5) ― "두 유방"은 원어는 '부인의 가 슴' 젖, 유경(乳經)의 뜻으로 아름다움의 상징이다(2:7, 9, 잠5:19). 영해는 믿음과 사랑을 의미한다(살전 5:8).
"백합화" 이것은 술람미가 흰 세마포 옷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인 듯하다(계19:8). 영해는, 경건의 상징, 즈 세속의 상징인 가시나무의 반대이다(삼하23:6, 마13:7).
"쌍태 노루 새끼" 술람미의 두 유방은 한 쌍의 노루 새끼가 백합화 밭에서 꼴을 먹고 있는 모양과 같 이 어여쁘게 보였던 것이다. 영해는, 성도의 유방은 자녀 양육함의 전력을 다하여야 한다. 이것이 여자 의 의무이다(딤전2:15).
3. 술람미의 부탁
1) 날이 기울고 그림자가 갈 때에 몰약(沒藥)과 유향(乳香)의 산으로 가겠다고 (:6) ― 혼인식이 끝났 으니 복잡한 곳 떠나서 조용한 곳으로 가기를 원하였다. "날이 기울고 그림자가 갈 때에"는 해지기전에 안정된 쉴 곳을 찾는다. 영해는, 인생 행로 지나 편히 쉬는 천국을 사모함을 의미한다(빌1:22-24).
"몰약 산과 유향 의 작은 산"은 솔로몬의 거처에 가기를 원한다. '몰약'과 '유향'은 아라비아와 인도 등 지에서 수입하여(사60:6, 렘6:20) 왕궁의 정원에 심었다(전2:5).
영해는, 주야로 향기를 하나님에게 올리는 성전을 가리킨다(울30:34). 안나 선지와 같은 생활을 말한다 (눅2:36-39).
제3 솔로몬이 술람미를 노래함과 술람미의 화답
(아4:7-16)
"나의 사랑 너는 순전히 어여뻐서 아무 흠이 없구나. 나의 신부야 너는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하 고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가자 아마나와 스닐과 헤르몬 꼭대기에서 사자 굴과 표범 산에서 내려다 보아라.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네 눈으로 한 번 보는 것과 네 목의 구슬 한 꿰미로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네 사랑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네 사랑은 포도주에 지나고 네 기름의 향기는 각양 향품보다 승하구나. 내 신부야 네 입술에서는 꿀 방울이 떨어 지고 네 혀 밑에는 꿀과 젖이 있고 네 의복의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구나. 나의 누이, 나의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 네게서 나는 것은 석류나무와 각종 아름다운 과수와 고벨화와 나도초와. 나도와 번홍화와 창포와 계수와 각종 유향목과 몰약과 침향과 모든 귀한 향품이요. 너는 동산의 샘이요 생수의 우물이요 레바논에서부터 흐르는 시내로구나.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 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가서 그 아름다운 실과 먹기 를 원하노라"
본문은 신랑이 신부의 동반을 요구한 사실인데 8절에 [사자 굴과 표범 산]은 험악한 세상의 모형이니 사자 같은 악마와(벧전5:8) 표범 같은 박해로 두려울 것이 없음은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 때문이다.
1. 솔로몬의 노래의 명칭
1) 신부라고(8) ― 솔로몬은 '내 사랑'(아1:9) 이라고 하던 것을 결혼 후이니 '내 신부'라고 한다(4:8, 9, 10, 12, 5:1). 부부는 한 몸이므로 '내'라고 한다.
영해는, 예수와 성도는 부부로써 한 몸이다(로11:2).
2) 나의 누이라고(9) ― 성격상으로나 사상상으로 자기와 합치하기 때문에 솔로몬은 여기서 나의 누이 라고 했다.
영해는, 그리스도께서 성도를 '누이'라고 하는 이유는 ① 같은 혈육을 받으신 까닭이요(히2:11, 14) ②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우리들의 아버지이신 계약관계 때문이며, ③ 신자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행 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다(마12:50).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성격, 사상이 일치되어야 한다.
2. 솔로몬이 술람미에게 부탁하는 말
1) 레바논에서 함께 하고 함께 가자고(8) ― 술람미의 말이 궁정 복잡한 곳보다 차라리 한적한 곳에 가자고 하였던 말에 솔로몬이 신부의 요구에 응한다.
영해는, 예수님은 성도의 간구에 응하신다(마7:7-).
2) 아마나와 스닐과 헤르몬 꼭대기에서(8) ― "아마나"는 견실, 고정하다는 뜻이니 아마나강이 발원된 상으로서(왕하15:22) 팔레스타인의 북부에 있다(헤르몬 꼭대기의 명칭이라고도 한다). "스닐"은 갑옷이 라는 의미인 바, 암몬 사람들이 부르는 헤르몬산의 별명이라고도 한다(신3:9). 이 산에서 산출되는 잦나 무는 유명하였다(겔27:5). "헤르몬"은 단절을 의미하는 바 산세가 험준함을 의미한다. 세 봉우리가 있는 데 그 하나는 바알 우상전이 있었다. "사자굴과 표범산"은 꼭대기에서 내려가 보면 경치는 좋으나 위험 한 짐승이 많다. "내려다 보아라"함은 떠나라, 여행한다는 말이다(사57:9).
술람미 여인이 솔로몬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그 고향이었던 팔레스타인 북쪽지방(레바논, 아마나, 스닐, 헤르몬산 등이 있는 지방)에서 떠나야 될 것이 있다.
영해는, 험악하고 죄악 세상을 통과해야 영원한 인식의 나라에서 쉰다. 그러나 예수님이 함께 가 주신 다(마28:20).
3. 노래하는 이유
1) 순전히 어여쁘고 흠이 없어서(7) ― "순전히 어여쁘다"함은 '너의 전부가 어여쁘다'이다. 솔로몬은 술람미의 외적 아름다움을 칭찬하였으나(4:1-5), 여기서는 좀 더 심각하게 그의 심령상 아름다움까지 일 일이 드러내 칭찬한다. "아무 흠이 없구나" 함은 솔로몬이 술람미를 사귈수록 사랑이 더 깊어가고 결점 을 발견치 못한다.
영해는, 성도는 불결하고 흠이 많으나 예수께서는 사랑으로 보아주심으로 허다한 죄가 가리워지고 아 름답게만 보아주신다. 성도는 그리스도 재림 때까지 순전하고 무흠하게 보존하도록 해야 한다(엡5:23, 골 2:10).
2) 한 번 보고 목에 구슬 한 꿰미로 마음을 빼앗겨서(9) ― "네 눈으로 한번 보는 것" '네 눈의 하나 로'란 말이다. 솔로몬은 술람미의 눈을 '비둘기 눈'이라고 했다(4:1). 평안도 말로 "홀딱 반했다"는 것이 다.
영해는, '눈'은 성도의 신앙과 희망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을 보신다(마9:20-22). 그리고 그를 귀 히 여기신다(사62:3, 말3:17).
"목에 구슬 한 꿰미" 히브리 여인들이 진주나 백옥 같은 것으로 머리에서 이마까지 좌우 뺨에 드리우 는 것이 있다.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라 함은 70인역에는 '내 마음을 정복하였구나'로 번역했다. 술람미 의 아름다움은 솔로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해는, 성도는 예수님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그것은 믿음과 순종으로 한다.
3) 포도주보다 나은 아름다운 사랑이여서(10) ― 포도주는 그것을 마시는 자에게 기쁨을 준다(삿9:13).
영해는, 예수 그리스도는 성도를 사랑하고 기뻐하신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를 믿고 소망을 삼고 있기 때문이다(벧전1:8-9).
4) 기름의 향기는 각양 향품 보다 나아서(10) ― 솔로몬은 술람미의 향기를 좋아했다. 영해는 그리스 도는 성도의 선한 사업을 기뻐하신다(빌4:18).
5) 입술에 꿀 방울이 떨어지고 혀 밑에는 꿀이 젖어 있어서(11) ― 지혜를 비유한다(잠4:13-14). 술람 미 여자의 말에는 많은 지혜가 있어서 많은 사람을 기쁘게 했다.
영해는,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것을 의미한다(시19:10, 전2;2).
6) 의복의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아서(11) ― 동양인은 향료를 가지고 그 옷 속에 향기를 품게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창27:27). '레바논'에는 향기 있는 수목이 많음으로 레바논의 향기로 유명하다(호 14:6).
영해는,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생애는 바로 이와 같다. '성도들의 바른 행위' 성결한 생애가 그 여자의 '빛나고 정결한 세마포(계19:8) 혹은 '흰 옷'(계3:18)이었고, 그 향기가 레바논의 향기와 같아서 주를 기쁘 시게 하는 것이다.
4. 노래한 내용
1) 잠근 동산이라고(12) ― 아무나 들어 갈 수 없는 곳이고 꼭 들어 가야할 사람만 들어가는 곳이다. 술람미는 그 마음이 오직 솔로몬에게만 있었다.
영해는, 성도는 그리스도만 위해 있고, 세상의 악한 풍조로 더불어 타협하지 않고(엡4:14), 성별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2) 덮은 우물이라고(12) ― 황제나 귀인이 먹는 물은 잘 보호하여 쇠로 채웠다가 물을 길을 때만 열어 준다. 이는 술람미의 절제와 교제를 묘사한 것이다.
영해는, 성도는 그 마음 가운데 쌓여 있는 성신의 은혜와 진리는 아주 깨끗하게 보호하여 세상 광풍 에 불려오는 티끌을 막아 복음의 진리로 마시는 자에게 시원함을 주어야 한다.
3) 봉한 샘이라고(12) ― 땅에 솟아나는 물을 잘 감추어 둠이니 이는 술람미의 정조를 의미한다.
영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이 믿는 성도의 마음속에 구원의 기쁨이 넘쳐흘러 나오게 함을 말함과(행16:25), 정조를 지킴이다(계14:4).
4) 각종의 아름다운 과수(13) ― "석류나무" 이것은 과실이 많은 것, 팔레스타인에서는 지금도 옛과 같이 많이 재배되고 있다고 한다. 이 나무는 실과를 먹기 위한 것만 아니라, 그 아름다운 꽃을 보기 위 하여 국민이 사랑하는 나무이다. "아름다운 과수"는 '매우 고귀한 과실'을 의미한다.
영해는, 성도는 많은 열매를 맺어서 그리스도에게 기쁨과 상쾌함을 주어야 한다(갈5:22-26).
5) 각종 꽃이라고(13) ― "고벨화"는 1:14 참조. "나도초"는 1:12 참조. "번홍화"는 인도 원산으로, 애 굽, 소아시아 등에 이식했다. 향의 재료들이다. "창포" 이것은 아라비아산인데 후에는 갈릴리 호숫가에도 생장하던 향속 식물이다(렘6:20, 사43:24, 겔27:19). "계수"는 '갈대'를 의미하는 바 껍질로 향료를 만든다. 솔로몬은 술람미를 이러한 꽃들로 묘사한다.
영해는, 성도는 이러한 꽃들이 되어야 한다. 들꽃도 만드신 목적을 이루는데 우리는 무슨 꽃과 열매를 맺을 것인가?
6) 각종 향이라고(14) ― "유향"은 '백색'이란 뜻인 바 그 씨가 백색임으로 이런 이름을 지은 듯하다. 인도와 아라비아산이다. "몰약"은 '이동'이다. 높이가 8-9자로 액체이다. "침향"은 뿌리를 향료로 사용한 다. "귀한 향품"은 '으뜸 되는 향품' 솔로몬은 술람미에게 이런 여러 가지의 향기를 발견할 수가 있었다.
영해는,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야 한다(고후2:15). 향수를 바르면 향내가 나듯이 예수 그리스 도를 모시면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7) 동산의 샘이라고(15) ― 동산의 나무들에 수분을 공급하는 수천이다. 술람미는 솔로몬에게 생기를 돋우어 주는 귀중한 역할을 한다.
영해는,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께 힘을 받아(딤전1:12), 세상 인들에게 생수를 공급하여야 한다(요 7:37-38).
8) 생수의 우물이라고(15) ― 마르지 않고 신선한 수천이다. 술람미는 솔로몬에게 새로운 힘을 주었다.
영해는, 예수께서는 신자의 배속에 생수가 강 같이 흐르라고 말씀 하셨다(요7:38, 4:14).
따라합시다. "물을 길어다 먹지 말고 우물을 파라." 목사님의 심방을 요청하기 전에 내가 먼저 기도하 는 것이 필요합니다.
9) 시내라고(15) ― 레바논에는 눈이 항상 있어 눈 녹은 물이 언제나 흐르고 있고 깨끗하고 찬물이다 (행18:4). 술람미는 솔로몬의 치세에 애로가 있을 때마다 시원하게 해결해 주곤 하였다.
영해는, 성도는 은혜와 믿음을 합하여 교회에 큰 강을 이룩하여 선행을 하여 영적 오곡백과를 풍성케 해야 한다.
5. 신부의 화답
1) 북남풍이 동산에 불어 향기 날리기를(16) ― "북풍 남풍"은 팔레스타인 지방에는 북풍이 불면 냉 하고 남풍이 불면 뜨겁다(눅12:55). 그러나 이 두 가지 바람들이 때맞추어 교환해 불면 식물의 성장에 적호(적합)한 것이다. 그러나 동풍은 작열을 가져오고(창41:6, 사27:8), 서풍은 대우(大雨)를 몰고 온다(왕 상18:44). 그러므로 술람미는 동풍과 서풍을 말하지 않고, 북풍과 남풍만을 이야기하였다. "향기를 날리 라"함은 북남풍이 불면 술람미가 소유한 모든 미덕을 나타내어 멀리 퍼지게 한다는 말이다.
영해는, 주님께서 감당하는 시험과 적절한 성령으로 성도들을 자라게 하여 세상에 미덕을 나타내게 함을 의미한다.
2) 사랑하는 자가 동산에 들어갔다고(16) ― "그 동산"은 '그의 동산'을 의미하는 바 술람미는 자기가 솔로몬의 소유가 된 것을 말한다.
영해는, 성도는 주의 소유이다(고전6:19-20). 또한 주와 일체이니(고전6:15) 주 안에서 살아야 한다.
3) 아름다운 실과 먹기를 원해서(16) ― 술람미는 그 애인 솔로몬이 자기의 사랑을 받아들이기를 희구 하는 의미에서 이 말을 하였다.
영해는, 성도는 성령으로 각종 열매를 맺혀 예수께서 잡수신 듯이 즐겨 주시기를 원해야 된다(겔27:9, 시85:6, 빌1:11).
우리는 과연 어떠한가? 속과 겉모양이 신랑 되신 주님 보시기에 어떠한가? 주 동하면 나 동하고, 주 서하면 나 서하여야 하겠다.
기도
주는 나의 목자요 나는 양이라, 신랑 신부라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으로 인도하기 위해 천군 천사의 나 팔소리와 함께 오신다고 했는데, 가진 시험 유혹이 오더라도 잠긴 동산, 덮은 우물, 봉한 샘물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아멘.
제4 신랑의 개연(開宴)
(아5:1)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 재료를 거두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먹고 내 포도주와 내 젖을 마셨으니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마시고 많이 마시라"
본문은 4장 끝에 신부의 간절한 초청의 기도의 응답으로 신랑은 동산에 들어가서 신부로 더불어 먹고 마시는 향연이다. 나는 저로 더불어 먹고 저는 나로 더불어 먹는 사랑의 잔치이다. 우리가 주님으로 더 불어 즐기는 영적 향연이다. 향은 기도요, 꿀은 말씀이요, 포도주는 성신의 모형이다. 기도와 말씀과 성 신에 취한 것은 영의 잔치이다. 자기들 뿐만 아니라 친우에게까지 분급하였으니 영의 잔치의 풍성을 배 우는 동시에 우리도 받은 은혜를 묻사람에게 분급하여야 하겠다.
1. 초청의 대상
1) 누이와 신부 (1) ― 아4:9절 참조.
솔로몬은 '내 사랑'(아1:9) 이라고 하던 것을 결혼 후이니 '내 신부'라고 한다(4:8, 9, 10, 12, 5:1). 부부 는 한 몸이므로 '내'라고 한다.
영해는, 예수와 성도는 부부로써 한 몸이다(로11:2).
성격상으로나 사상상으로 자기와 합치하기 때문에 솔로몬은 여기서 나의 누이라고 했다.
영해는, 그리스도께서 성도를 '누이'라고 하는 이유는 ① 같은 혈육을 받으신 까닭이요(히2:11, 14) ②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이 우리들의 아버지이신 계약관계 때문이며, ③ 신자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행 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다(마12:50).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성격, 사상이 일치되어야 한다.
2) 친구 (1) ― 솔로몬의 찾아온 손님들을 의미한다. 영해는 천계에 주님과 함께 계시는 자들을 의미 한다.
2. 개연의 목적
1) 거두기 위해 (1) ― 솔로몬이 신부 술람미에게 당신의 몰약과 향재료를 거두라고 하였다.
영해는, 성도는 주님의 몰약 같은 생명과 향 같은 기도를 거두어 가져야 한다.
2) 먹고 마시게 하기 위해 (1) ― 먹고 마심은 그 속에 만족을 의미함이니 꿀과 꿀송이와 포도주와 젖 을 먹고 마시라고 하였다.
영해는, 양식을 예수로 말미암아 취함을 의미 하나니, 예수의 양식은 요4:34이요, 성도들의 양식은 그 리스도요(요4:34-35), 그의 말씀이다(욥23:12, 마4:4, 시119: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