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패션가 '핫 트렌드'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dn.joongdo.co.kr%3A8080%2Fimages%2Farticle%2F2012%2F05%2F27%2F201205270010_01.jpg) | 그동안 선글라스는 패션 아이템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이제는 하나의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대표적인 품목이다. 이제는 이런 선글라스를 하나 이상 소유하고 있는 패셔니스트들은 패션 감각을 위한 디자인과 함께 실제 눈의 건강을 지켜 줄 수 있는 자외선 차단 정도까지 고려해 구매하고 있다.
대부분의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 정도를 50% 이상 유지하고, 렌즈의 크기도 점점 커진 것을 볼 수 있다.
선글라스 착용은 자외선 차단 효과와 함께 눈가의 주름이나 기미 또는 주근깨를 예방하는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선글라스는 얼굴형에 따라 선택하는 디자인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먼저 각진 얼굴형의 경우 둥근 모양의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각진 얼굴이 좀 더 부드러워 보일 수 있다.
둥근형의 얼굴은 선글라스 위쪽 테가 일직선 또는 양쪽으로 날개 모양의 선글라스를 선택하면 둥근 얼굴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역삼각형의 얼굴은 모서리를 둥글게 마무리한 사각형의 선글라스가 어울리며, 계란형 얼굴은 모든 디자인이 잘 어울리는 얼굴형으로 축복받은 얼굴형이라고 한다. 선글라스는 렌즈에 색을 입힌 뒤 여기에 전자파 차단막과 수막(水膜), 그리고 자외선 차단물질을 코팅한 것이다. 선글라스의 가장 큰 특징은 디자인 패션이 아닌 눈 보호를 위해 선글라스를 선택한다는 점을 중시해야 한다.
우선 점검해야 할 것이 렌즈의 균일성. 렌즈 표면과 컬러가 고르지 않으면 빛이 번져 보이고, 눈이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이다. 흰 종이 위에 놓고 보면 색이 전체적으로 고루 분포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또 너무 진한 색상의 렌즈는 자외선 차단 효과는 우수할지 몰라도 가시광선 투과율을 떨어뜨려 오히려 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두 가지 컬러로 코팅된 렌즈보다는 단색의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100% 자외선을 차단하는 멀티 코팅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1층 행사장에서는 캘빈클라인, 마이클코어스, 질샌더, 코치를 5만~26만7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지하 1층 선글라스 매장에서도 20~50%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손문수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과장
“진짜 쉬는 건가요? 몰랐네” 당황한 고객들 발길 돌려 (충청투데이) |
대전 중구 대형마트 첫 의무휴업 현장 가보니… 대부분 모르고 ‘헛걸음’ 밀려드는 차량 돌리고 설명하느라 직원들 진땀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cctoday.co.kr%2Fnews%2Fphoto%2F201205%2F702377_205491_3959.jpg) |
|
|
|
▲ 대전 중구지역 대형마트에 대한 강제휴무가 처음으로 실시된 27일 오류동 코스트코 대전점에서 직원들이 주차장으로 진입하려는 고객들의 차량을 돌려보내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
|
|
“죄송합니다. 고객님 오늘은 휴무입니다.”
27일 대전에서 첫 의무휴업에 들어간 중구 홈플러스 문화점.
이날 오전 굳게 잠긴 마트 출입문을 흔들던 30대 주부는 휴무 소식을 알리는 직원을 얘기소릴 듣고 그제야 안내문에 눈을 돌렸다.
| ‘둘째·넷째 일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을 한동안 바라보던 이 모(37) 씨는 “진짜 쉬는 건가요. 몰랐네”라고 반문한 뒤 “오늘 밖에 시간이 없어 옷을 바꾸러 멀리서 왔는데 큰일이다”며 당황스러워 했다.
대전에서 가장 먼저 대형마트 강제휴무를 시행한 중구는 넷째주 일요일인 이날 홈플러스 문화점과 코스트코 대전점 등 대형마트 2곳,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유천점 등 SSM 5곳이 문을 닫았다.
석가탄신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인 탓에 문을 닫은 중구 관내 대형마트에는 비교적 이른 시간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마트를 찾은 시민 대부분이 휴무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해 난감해하는가 하면 차량을 몰고 주차장으로 갔다가 뒤늦게 헛걸음을 한 것을 알고 차를 돌리느라 일대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때문에 이른 시간부터 마트 직원들이 주차장에 나와 몰려드는 차량에 일일이 고개를 숙이며 휴무 소식을 알리고 회차를 시키느라 진땀을 빼기도 했다.
마트 직원이 “정부 시책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주 일요일은 휴장을 하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전하자 한 운전자는 “그걸 이제야 알리냐, 그럼 어떻게 하냐”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선화동에 사는 고 모(25) 씨는 “24시간 영업만 못하는 줄 알았는데 일요일에 문을 닫는지는 전혀 몰랐다”면서 “어차피 내일 문 열면 와서 사거나 문을 연 다른 마트에 가면 되지만 앞으로 계속 쉰다고 생각하니 불편해서 짜증이 난다”고 말했다.
인근 코스트코 역시 입구는 굳게 문이 닫혀있었고 주차장 입구에선 3~4명의 직원이 수도 없이 밀려드는 차량에 자초지정을 설명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 문을 닫은 홈플러스 측은 ‘동대전점은 정상영업합니다’라는 내용의 안내문과 현수막을 내거는 등 몰려드는 고객을 인근 영업점으로 분산하려 안간힘을 쓰기도 했다.
대형마트 강제휴무를 노린 한 마트의 꼼수 영업도 눈에 띄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평점은 이날 홈플러스와 코스트코 인근에 “5월 27일 정상영업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대형마트의 강제휴무에도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의 발길은 여전히 뜸했다.
같은 시간 홈플러스 앞 오류반짝시장은 사람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시장 상인 김 모(64·여) 씨는 “오늘 마트가 쉬었냐”고 되물은 뒤 “시장에 사람이 오지 않는 것은 마트 문제가 아니라 충남대병원 인근에서 열리는 금요장터나 아파트단지에서 운영하는 장터 때문이다”고 하소연했다.한편 이날 중구를 시작으로 내달 넷째주 일요일부터 서구와 중구, 동구, 대덕구 등 대전지역 전체 대형마트와 SSM이 강제휴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중구 'SSM 휴업' 혼란 없었다 (중도일보) |
대형마트 금ㆍ토요일 이벤트 집중… 매출감소 안간힘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dn.joongdo.co.kr%3A8080%2Fimages%2Farticle%2F2012%2F05%2F27%2F201205270178_01.jpg) |
|
▲ 휴일인 27일 대전 중구지역의 대형 마트와 준 대규모점포(SSM)의 첫 의무휴업이 실시된 가운데 오류동의 한SSM의 상가가 문이 굳게 닫힌 채 영업을 중단한다는 안내문 앞에서 고객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다.김상구 기자 ttiger39@ |
| 27일 대전에서는 중구가 가장 먼저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에 대한 의무휴업이 시행됐으나 소비자들의 큰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미 상당수 타 시ㆍ도에서 먼저 시행된데다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이슈화되면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몇 시민들은 석가탄신일 연휴를 앞두고 가족단위로 장을 보러 나왔다가 헛걸음을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대형마트 등은 의무휴업에 따른 매출 감소 최소화를 위해 금요일과 토요일에 다양한 이벤트를 집중적으로 전개하면서 소비자들을 끌어모았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의무휴업 시행으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만큼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소규모 동네상권과 상생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소비자들의 불편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전통시장과 소규모 동네상권은 반사이익을 노리면서 소비자 증가로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면서도 한편으론, 대형마트의 꼼수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대형마트 등이 의무휴업 시행에 따른 매출 감소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금요일과 토요일에 집중적으로 이벤트를 전개, 소비자들을 유인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대형마트들은 첫 의무휴업 시행을 앞둔 지난 25일과 26일에 구매금액의 3~4배 포인트 적립을 실시하면서 소비자들을 끌어모은 것이다.
주부 김모(42)씨는 “적립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도 유리한 만큼 필요한 물건은 미리 장을 보면 된다”며 “의무휴업 시행이 초기인 만큼 어느 정도 정착되면 소비자들의 쇼핑 패턴도 그에 맞춰져 과연 전통시장이나 동네 소규모 상권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될지는 미지수다”고 말했다.
슈퍼를 경영하는 박모(56)씨는 “동네 주민들의 발걸음이 증가하면서 매출도 조금 올랐지만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의무휴업 시행 뿐 아니라 현실적인 고객 유인대책이 수반돼야 실질적인 기대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
대전 대형마트 의무휴업 중구만 시행 효과반감 (대전일보) |
5개구 중 중구만 시행 사전 할인행사로 손님끌기 인접상권 반사이익 제각각 |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daejonilbo.com%2Fadmin%2Fnews%2Fnews_photo%2FoImg%2F2012%2F05%2F27%2F20120528010018125000000601.jpg)
|
▲다른 지역은 정상영업- 대전시 중구 대형마트가 첫 의무휴업을 실시한 27일 홈플러스 문화점 앞에 인접지역 매장은 정상영업 중이라는 홍보차량이 주차되어 있어 휴업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신호철 기자 canon@daejonilbo.com
|
대전에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첫 의무휴업이 시행됐지만 대전 5개 구 가운데 중구에서만 시행된 데다 해당 업체들이 휴업에 대비해 사전 마케팅을 벌이면서 전통시장과 중소상권 보호라는 당초 취지가 빛을 바랬다. ▶관련기사 19면
27일 대전 중구 소재 대형마트 2개점과 SSM 5개점이 문을 닫았지만 인접한 타 구의 매장이 버젓이 운영된 데다 해당 매장들이 휴무일 전날인 26일 일부 품목 50% 할인 행사를 벌이고 휴무일 다음날 쓸 수 있는 할인 쿠폰을 나눠주는 등 마케팅에 나섰기 때문이다. 헛걸음 한 소비자의 불만도 이어졌다.
◇고객은 불만…업체는 손실 메우기 마케팅=대전 중구 소재 홈플러스 문화점과 코스트코 대전점 등 대형마트 2개 점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중촌점 등 SSM 5개 점은 27일 '유통기업 상생발전 및 전통상업 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문을 닫았다.
문화동 세이백화점과 홈플러스 문화점은 27일 오전 휴무일을 모르고 왔다 발길을 돌리는 고객이 눈에 띄었다. 홈플러스 문화점 직원이 개점 시간인 오전 8시부터 돌려보낸 고객 자동차만 100여대. 세이백화점 지하 GS 슈퍼마켓도 고객의 불평에 시달려야 했다. 홈플러스 문화점과 GS슈퍼마켓, 코스트코 대전점 등은 1-2주 전부터 매장 내 휴무일을 알리는 안내문을 내걸고 단골고객에게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휴무일을 공지, 타 구에 위치한 가까운 매장을 알렸지만 헛걸음하는 고객은 줄을 이었다.
GS 슈퍼마켓을 찾은 김영은(38·여·문화동)씨는 "가까운 홈플러스와 슈퍼가 둘 다 문을 닫으면 일요일에 장을 보는 손님의 불편은 어떻게 하냐"고 말했다.
휴무 매장들은 휴무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전 마케팅에 나섰다. 휴무일 전날은 일부 품목 50% 할인을 하는 등 세일을 실시하고 GS마트는 휴무 당일 헛걸음한 고객이 다음날 다시 오면 어떤 물건이든 1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나눠 줬다. 또 각 대형마트에는 고객들이 의무휴업을 피해 전날 사전 쇼핑에 나서면서 북적대기도 했다.
◇인접 상권 반응은 제각각=의무휴업이 실시되자 중구 내에서도 손꼽히는 큰 시장은 상대적으로 손님이 몰렸지만 평소와 별다를 것 없는 일요일을 맞은 시장도 있다.
중구 문창시장과 태평시장에는 평상시 일요일보다 10-30% 더 많은 손님이 몰렸고 안영동 농협 하나로클럽도 평소보다 20% 수준 더 많은 손님이 찾았다. 태평시장은 첫 의무휴업일을 맞아 특별할인 행사를 마련하고 평소 일요일에 문을 닫던 상인도 개점해 손님을 맞았다. 전날에는 등록된 고객 3000여 명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행사 사전 홍보도 했다.
신동열 태평시장 상인회장은 "3일 연휴와 여수엑스포 등 고객 유출 요인이 있어 효과가 있을까 반신반의했는데 확실히 평소보다 손님이 더 찾았다"며 "의무휴업 첫 날이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을 찾는 손님이 더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대형마트 사이 틈바구니에 자리한 오류시장은 되레 파리를 날렸다.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됐던 홈플러스 동대전점이나 서대전점도 연휴와 이어진 휴일 탓인지 고객수가 평소와 다름없거나 오후가 되도록 평소보다 좀 못한 수준에 머물렀다.
오류시장 한 상인은 "의무휴무하기 하루 전날 홈플러스와 세이백화점에서 대규모 할인행사를 벌이는 바람에 발 디딜 틈 조차 없었다고 들었다"며 "아직 첫 날이긴 하지만 특별히 손님이 더 늘었는지도 모르겠고 정부가 문을 닫으라고 하면 대기업들도 더 싼 값으로 공세를 하지 가만히 있겠냐"고 토로했다.
한편 대전지역 대형마트는 모두 15개 점, SSM은 모두 37개 점이며 27일 휴점한 매장은 대형마트 2개 점과 SSM 5개 점으로 각각 전체의 약 14%에 해당한다. 오는 6월 10일에는 대덕구의 SSM이 문을 닫게 되고 마지막 주 일요일인 24일에는 동구와 서구, 유성구의 대형마트와 SSM도 의무휴업에 들어갈 전망이다.
오정연 기자 pen@daejonilbo.com
주부들의 귀환… 한숨돌린 동네슈퍼 (중도일보) |
SSM 강제휴업 따른 효과 |
매출 7.3% 고객수 6.9%↑ |
거대 기업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대형마트 및 기업형슈퍼마켓(SSM)과의 경쟁에서 동네슈퍼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폐업이 잇따르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면서 지자체별로 의무휴업일을 정해 매월 2차례 강제적으로 문을 닫고 있다. 의무휴업이 시행된 지역의 중소 소매업이나 전통시장의 매출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상공인진흥원과 시장경영진흥원이 지난 13일 대형마트와 SSM 주변 중소 소매업체 459곳, 전통시장 내 점포 141개를 대상으로 의무휴업일에 따른 효과를 조사한 결과, 전주(6일)에 비해 평균 매출은 7.3%, 평균 고객수는 6.9%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국내 중소형슈퍼마켓 881곳을 대상으로 경영현황과 시사점에 대한 조사를 전개했다.
이번 조사에서 동네 슈퍼마켓의 생존 키워드는 'SㆍUㆍPㆍEㆍR', 즉 '근거리 입지 활용'(Short distance), '상점간 연계'(Union), '상품ㆍ가격 경쟁력 확보'(Price & Product competitiveness), '혁신을 위한 자구노력'(Effort), '소매지원 체계 구축'(Retail support system) 등으로 정의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점포들은 자신들이 가진 장점으로 '구매자와 근접한 입지조건'(68.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주민들과의 친숙함'(27.5%), '유연한 점포경영'(2.4%), 기타(1.3%) 등을 제시했다.
반면 자신들의 약점으로는 '가격경쟁력'(54.5%), '상품 경쟁력'(19.2%), '자금조달력'(15.0%) 등을 들었다.
점주들에게 영세 점포들간 조직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에 대한 질문에는 '점포이미지 개선'이 48.8%로 가장 높았고, '가격경쟁력'(48.7%), '상품경쟁력'(46.0%) 제고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중소상인들의 혁신을 위한 자구 노력도 생존을 위한 중요 요소로 꼽혔다.
'지난 2년간 점포 운영상의 변화를 시도한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점주 45.3%가 '시도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시도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점주들은 54.7%에 달했다. 이들은 '나들가게로 전환'(55.4%), '점포시설 개선'(20.8%)을 주요 방법으로 꼽았다. 하지만 '가격 인하'(8.7%), '취급 상품 확대'(5.2%), '고객서비스 개선'(3.7%) 등 상품 및 가격경쟁력 인하를 위한 노력은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점포마다 상품의 공급처 수를 묻는 질문에는 11~19곳이 39.7%로 가장 많았고, 4~10곳이 30.1%로 뒤를 이었다. 20곳 이상을 응답한 점포도 17.6%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대형마트와 SSM의 틈바구니에서 영세 소매상인들이 사업을 영위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중소 상인의 생존을 위해서는 자신들의 자구 노력과 더불어 가격 및 상품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도매물류센터 설립 등과 같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점포마다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상품공급 체계가 결국 물류비용을 높여 가격 경쟁력을 낮추는 요인이 된다”며 “동네 슈퍼간 연계와 조직화를 통해 공동구매가 이뤄질 경우 공급자에 대한 협상력이 커지는 것은 물론 가격 인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
대전 마케팅공사 우여곡절끝 꿈돌이랜드 매입 (대전일보) |
이사회 과반수 찬성 인정 미숙한 조정력 도마위 |
|
<속보>=대전마케팅공사의 꿈돌이랜드 매입이 최종 결정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공사와 대전시는 사전 설명 부족, 의결정족수 착오 등을 드러내며, 이들의 미숙한 조정력 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본보 26일자 2면 보도>
27일 대전마케팅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꿈돌이랜드 자산매입 안건에 대해 표결했으며, 결과 해석을 위해 정회했다. 이후 당일 오후 늦게 이사회가 속개 꿈돌이랜드 자산매입 안건이 통과 최종 의결됐다.
공사 관계자는 "이사회 표결에서 출석이사 10명 중 7명이 찬성해 의결정족수인 '출석이사 과반수 찬성 요건'을 충족했지만, 진행 직원의 착오로 혼동이 있어 정확한 규정 확인 및 해석을 위해 의결을 미루고 정회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규정 확인 및 변호사 자문 등을 거쳐 오후 이사회를 속개, 오전의 표결 결과는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됐음을 확인하고 최종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공사 측은 정관과 이사회 운영규정 등에선 출석이사 과반수의 의결로 처리하는 안건과 재적이사 2/3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안건을 구분해 규정하고 있으며, 꿈돌이랜드 매입건은 자산취득 사항으로 재적이사 2/3 이상의 찬성이 필요치 않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마케팅공사는 빠른 시일 내에 꿈돌이랜드 매입(50억 원 상당)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보여준 대전시와 공사 측의 미숙한 조정력 등은 세간에 회자되며, 날선 비판을 받고 있다.
꿈돌이랜드 매입 주체인 공사는 이사회 의결정족수를 착오할 정도로 준비에 소홀했고, 수개월 동안의 매입 과정에도 불구하고 각 이사들을 상대로 사전 설명이 부족했다. 특히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한 공식적인 설명이나 해명조차 없어 조정력은 물론 기획홍보력에 대한 미흡함도 드러냈다.
대전시 역시 해당 사안이 엑스포재창조계획과 HD드라마타운 건립 등과 연계 보다 철저한 준비 작업이 필요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양 측은 이사회 표결과 착오 등에 대해 상호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이며 파열음을 내기도 했다. 향후 꿈돌이랜드 자산매입을 둘러싼 대전마케팅공사의 사업력, 대전시-공사 간 업무 협의 등에 대한 정밀한 검증과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세영 기자 sy6262@daejonilbo.com
대전 롯데월드 조성 속도낼 듯 (금강일보)
|
대전마케팅공사 꿈돌이랜드 인수 결정 계기 롯데측, 내주 중 市에 세부사업계획서 낼 듯 |
<속보>=대전마케팅공사가 꿈돌이랜드를 인수키로 결정하면서 롯데테마파크 조성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2년 4월 26일자 7면 등 보도>
꿈돌이랜드 인수는 롯데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선결과제로,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지만 우여곡절 끝에 이사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롯데월드 측이 금명간 시에 세부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여 테마파크 구체화에 힘이 실리고 있다. 복합테마파크는 지난 1월 16일 시와 롯데월드, 롯데쇼핑이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롯데월드는 꿈돌이랜드 부지를 포함한 엑스포과학공원 부지(56만 ㎡)중 33만여 ㎡를 20년에서 최대 40년 동안 임대받아 6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실내·외 워터파크 및 놀이시설, 공연장, 시네마·워터프론트 몰 등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하게 된다.
마케팅공사는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지난달 꿈돌이랜드와 매매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협의기간이 길어졌다. 이에 롯데월드가 시에 제출하려던 세부사업세획서 제출기한도 지난달 말에서 이달 말로 연기됐다.
꿈돌이랜드는 테마파크 조성 부지의 20%를 차지하고 있어, 매매계약이 마무리돼야 경계확정, 구상설계 등 밑그림을 마무리할 수 있다.
이후 복합테마파크 계획을 엑스포재창조 마스터플랜에 포함시켜 용역을 매듭짓고 지식경제부와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협의에 들어가야 한다.
마케팅공사의 꿈돌이랜드 매입은 테마파크를 넘어 엑스포재창조를 위해서도 필수조건인 셈이다.
복합테마파크에 조성될 콘텐츠는 현재 대부분 정해진 상태며, 전체 부지를 놓고 시설물 배치 단계만 남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롯데월드와 대화가 오고 가고 있으며 사업추진에는 큰 문제는 없다”며 “이달 말까지 세부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이며, 관련법 저촉관계 검토 후 시민합의과정을 거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원피스 2만∼4만원”… 백화점들 ‘눈물의 초특가 행사’(동아일보)
25일 롯데백화점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9층에서 열린 ‘원피스 유명 브랜드 100대전’에서 손님들이 백화점이 저렴하게 내놓은 원피스를 고르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9층 행사장.
원피스를 2만 원부터 판매한다는 소식을 듣고 온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직장인 마모 씨(34)는 “평소 백화점 의류는 너무 비싸 사기가 힘들었는데 싼 가격에 다양한 원피스가 있다는 기사를 보고 반차를 내고 왔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의 ‘원피스 100대 브랜드 대전’은 28일까지 4일간 본점에서 진행되며 판매 물량만 20억 원에 이른다. 이번 원피스 대전을 기획한 허종욱 여성팀장은 “2만∼4만 원짜리 초특가 상품이 전체 물량의 40%를 차지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의 목표 매출액을 8억 원으로 잡았다. 현대백화점도 25∼27일 무역센터점, 목동점 등 7개점에서 24개 브랜드의 원피스를 50∼70% 싸게 파는 ‘아이 러브 유플렉스 원피스 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매출이 부진한 백화점들이 대대적인 초특가 할인 행사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올해 초부터 백화점들은 아웃도어를 시작으로 구두 핸드백 화장품 등을 대규모로 싸게 파는 행사를 열고 있다. 백화점들이 ‘가격 파괴’ 바람에 뛰어든 것은 할인행사를 통해 재고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봄은 겨울이 늦게까지 이어지고 여름이 일찍 오는 바람에 봄 의류 판매가 부진했다. 백화점들은 행사장을 찾은 고객들이 다른 매장까지 둘러보게 되는 ‘샤워효과’까지 내심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초특가 행사를 벌이는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구두 핸드백 행사의 매출이 목표치(8억 원)를 훌쩍 뛰어넘은 27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단일 행사로는 최고 기록이다. 예상보다 많은 고객이 몰려 쏠쏠한 재미를 보자 이 백화점은 아예 ‘초특가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다.
날씨와 불황 등으로 재고 처리에 고심했던 의류 및 잡화 브랜드들은 백화점의 잇따른 초특가 행사를 반기는 눈치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들의 초특가 행사가 예상보다 잘되자 콧대 높던 업체들마저 앞다퉈 행사 참여를 제안하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헉, 올 여름엔 `잠옷 패션` 유행한다고? (매일경제)
① 가격 저렴하고 ② 입기 쉽고 ③ 실내·외출복 겸용 |
|
|
|
(왼쪽부터) 유니클로 "브라탑", 에잇세컨즈 "라운지웨어", 비비안 "보노벨라" |
|
| |
집에서 후줄근한 트레이닝복이나 파자마를 입는 건 옛말이다. 요즘 멋쟁이들은 부드러운 파스텔톤 티셔츠나 튜닉(엉덩이 위까지 내려오는 상의)과 함께 몸에 적당히 밀착되는 바지 등을 입는 `이지웨어` 룩을 즐긴다. 갑자기 약속이 생겨 집 근처로 외출하기에도 손색 없는 복장이다.
실내복과 외출복을 겸해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이지웨어가 각광받고 있다. 집에서 1마일(약 1.6㎞) 거리까지 외출해도 괜찮은 옷차림을 뜻한다고 해서 `원 마일 웨어(One Mile Wear)`라고 불리기도 한다.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편한 데다 꾸미지 않은 듯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젊은이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안선진 제일모직 에잇세컨즈 팀장은 "미국 등지에서는 이미 4~5년 전부터 유명 연예인들이 이지웨어를 입고 외출하는 모습을 드러내면서 관련 제품군이 유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지웨어는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점퍼나 카디건 등을 가볍게 걸치거나 한 가지 아이템만 갈아 입어도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할 수 있다.
색상은 편안함을 주는 핑크, 크림, 민트 등 파스텔톤이 주류를 이룬다. 디자인은 실내복과 외출복을 겸하도록 제작해 기존 홈웨어와 차별화했다. 상의는 심플한 단색을 많이 사용하지만 종종 화려한 프린트를 이용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바지 역시 가벼운 외출복으로 입을 수 있도록 핏(fit) 등 디자인이 강조된다. 폭이 넓고 헐렁한 스타일보다 몸에 적당히 밀착되면서 선을 살려주는 제품이 많다.
소재도 다양하다.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기능성 소재가 인기다. 유니클로는 땀을 방출시켜 보송보송한 감촉을 유지해 주는 에어리즘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지웨어는 포인트 아이템을 적절히 잘 활용하면 여느 외출복 못지않은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김선혜 갭 마케팅 담당 부장은 "부드러운 소재로 된 심플한 티셔츠에 원색 와이드 팬츠를 입고 미니백이나 클러치를 들면 한층 여성스러운 느낌이 난다"며 "반대로 잔잔한 무늬의 팬츠에 로퍼나 옥스퍼드화를 신으면 매니시한 분위기가 난다"고 말했다.
물론 이지웨어의 또 다른 조건은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
패션업계는 이지웨어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갭은 소재와 기능 등을 업그레이드한 `갭 바디`를 최근 새롭게 선보였다. 에잇세컨즈와 유니클로도 이지웨어 라인을 별도 섹션으로 구성해 인기를 얻고 있다.
속옷 전문 브랜드들도 잇달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남영비비안은 이지웨어 브랜드 `보노벨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좋은사람들은 `퍼스트 올로`를 통해 이지웨어를 판매한다.
[유주연 기자]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