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롤링 여사와 해리포터(Harry Potter)
‘해리포터’ 작가 롤링 / 마법사의 돌 / 아즈카반의 죄수 / 불사조 기사단 / 톨킨의 ‘반지의 제왕’
영국의 작가 롤링(J. K. Rowling: 1965.7.31.~) 여사가 쓴 판타지 소설 해리포터(Harry Potter) 시리즈는 유례없는 대 히트로 롤링여사를 스타덤(Stardom)에 올려놓는다. 롤링여사는 본명이 조안 머레이(Joanne Murray)이고 필명(筆名)이 조앤 캐슬린 롤링(Joanne Kathleen Rowling)이다.
롤링 여사는 25세이던 1990년, 처음으로 해리포터 판타지 소설의 모티브를 착상(着想)하는데 이듬해인 1991년 이곳 포르투갈의 포르투(Porto)에 영어교사로 취직을 한 후 이곳에서 결혼도 하고 본격적으로 판타지(Fantasy) 소설 ‘해리포터(Harry Potter)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롤링은 결혼 2년 만에 남편과 이혼하고 4개월 된 딸을 데리고 영국으로 돌아오는데 여동생이 살고 있던 스코틀랜드 에든버러(Edinburgh)로 돌아가 전업 소설가로 생활을 시작한다.
싱글 맘(Single Mom/미혼모)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롤링은 정부로부터 주당 70파운드(약 8만 원)의 보조금으로 생활했다고 한다.
그러나 ‘해리포터 시리즈’가 영국 불룸즈버리(Bloomsbury) 출판사에서 출판되자 공전의 대 히트를 치게 되고, 모든 출판계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한다. 작가상과 도서출판상 등 모든 상을 휩쓴 것은 물론, 전 세계 67개 언어로 번역되어 총 4억 5천만 부 이상이 팔렸다니 놀라운 일이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영화화되어서도 크게 히트 치는데, 원래는 어린이들이 읽는 판타지 동화로 썼지만, 어른들도 즐겨 읽는 소설이 되었고 영화화되자 또다시 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전 세계를 휘어잡는다.
현재 그녀의 연간 수입은 약 1억 5천만 파운드(2,200억 원),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작가라고 하며, 영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손꼽히는 최고의 갑부가 되었다고 한다.
나는 현직에 있을 때 영어공부를 한답시고 해리포터 시리즈 전작(총 8편)을 모두 영문원서로 읽었는데 정작 한글 번역판은 읽지 못했다. 내용을 요약하면, 1권-마법사의 돌(Philosopher's Stone), 2권-비밀의 방(Chamber of Secrets), 3권-아즈카반의 죄수(Prisoner of Azkaban), 4권-불의 잔(Goblet of Fire), 5권-불사조 기사단(Order of the Phoenix), 6권-혼혈왕자(Half-Blood Prince), 7권-죽음의 성물(Deathly Hallows), 8권-저주받은 아이(Cursed Child)이다.
그 밖에도 영국작가 톨킨(J. R. Tolkien)이 쓴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 3부작도 영문 원서로만 읽었는데 교감 시절, 선생님들은 내 책상 위에 항상 놓여있는 영문원서를 보며 신기하게 쳐다보던 생각이 난다. 그 덕분이런가 영어회화도 가능해져서 세계 배낭여행도 자유롭게... ㅎㅎ
반지의 제왕은 1부-반지 원정대(The Fellowship of the Ring), 2부-두 개의 탑(The Two Towers), 3부-왕의 귀환(The Return of the King)이다.
우리가 페르난디나 성벽에 갔을 때 마침 대학생들로 보이는 한 무리의 학생들이 성벽 밑에서 어떤 행사를 했는지 끝나서 흩어지고 있었다. 여학생을 붙잡고 잠시 담소를 나누고 같이 사진도 찍었다.
해리포터와 관련된 행사를 한 모양인데 영어가 서툴러 설명을 하지 못한다.
검은 옷차림으로 봐서 마법학교 ‘호그와트(Hogwarts)’의 학생 분장인 것도 같고, 포르투갈의 대학생들 전통 교복인 것도 같고... 페르난디나 성벽을 보면 언뜻 해리포터에 나오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마법학교 호그와트(Hogwarts)를 연상시킨다.
또, 롤링여사는 포르투의 렐루서점(Livraria Lello)을 애용했다고 소문이 나서 관광객들로 들끓는다고 하는데 나는 가지 않았다.
포르투의 레스타우라도레스(Praca dos Restauradores) 광장에는 굉장히 높은 오벨리스크가 서 있고 둘레에는 날개 달린 천사의 모습도 보이는데 포르투갈이 합스부르크(Habsburg)가로부터 독립한 것을 기념하는 오벨리스크라고 한다.
합스부르크가는 중세(中世) 유럽을 휘어잡던 가문(家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