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평택 등 산업단지 인근에 분양할 아파트 살펴보니···
우미건설, 구미서 1500여가구...GS건설, 평택서 1800여가구 등 각각 분양예정
출퇴근 시간의 단축은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부동산 등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이다. 실제로 국제도시를 표방하며 대규모 분양 등 관심을 받았던 인천 청라 등 서구 지역은 글로벌 경기가 침체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가 2013년 BRT 개통 등 서울 도심 방면으로 출퇴근 환경이 개선되면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대표적인 직주근접 단지라 할 수 있는 구미, 창원, 평택 등 대규모 산업단지들이 있는 지역 내 아파트단지들이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지역 대부분은 OECD 평균(28분) 이내에 출퇴근이 가능한 곳들이 많아 주거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5~6월 중 산업단지를 배후로 둔 분양예정 단지들에 대해 알아봤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우미건설은 경북 구미시 국가산업단지에 전용면적 59~84㎡, 총 1558가구의 대단지를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구미시 최대 택지지구로 IT업종 및 연구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 유아풀을 겸비한 실내수영장과 입주민 내방객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고, 전체 98%가 판상형으로 설계된다.
GS건설은 경기 평택시 동삭동 및 칠원동 일대 동삭2지구에 전용면적 59~111㎡, 총 1849가구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동삭2지구 내 총 5개 블록에 5700여가구를 짓는 물량 가운데 1차분에 해당한다. 2017년 고덕신도시 일대 들어서는 삼성전자 산업단지 등을 비롯, 평택일반산단, 송탄일반산단 등 다양한 근무지가 분포해 수요가 두터운 편이다. 내년 개통예정인 평택지제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어 서울 강남권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남 거제시 문동동, 양정동 일원에 1단지 전용면적 73~103㎡ 636가구, 2단지 73~84㎡ 643가구 등 총 1279가구를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옥포국가산업단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을 차로 10~15분대로 출퇴근할 수 있다. 단지 인근 문동저수지가 수변공원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주변에 녹지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충남 천안시 성성동 일원에 전용면적 62~99㎡, 총 1730가구를 이달 안에 분양할 예정이다. 천안일반 2,4산업단지,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 삼성SDI천안사업장 등을 배후로 두고 있다. 두정동 및 1호선 두정역 일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천안고속터미널 인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