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책임은 내 불찰이라고 하고서 책임 안지려면 내 불찰(不察)이라는 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그냥 진정성 없는 말장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백화점을 경영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백화점에 가면 비리종합세트가 있다고 들었다. 서영교 의원의 그간의 말과 그간의 행동은 다름 아닌 비리종합세트이고 겉과 속이 다른 양두구육(羊頭狗肉)이다.
양두구육(羊頭狗肉), 현양두매마육(懸羊頭賣馬肉), 현우수매마육(懸牛首賣馬肉)는 모두 같은 뜻이다.
간판에는 양머리(소머리) 판다고 걸어 놓고 개고기(말고기) 판다. 소위 겉과 속이 서로 다른 것을 의미한다. 表裏不同(표리부동)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동안 보도를 보면
1. 딸 장00 인턴 채용 및 중앙대학교 로스쿨(low school, no school) 입학 특혜 의혹
2. 친오빠를 회계책임자로 인명하여 인건비 지급
2013년과 2014년에 자신의 친오빠를 후원회 회계책임자로 등록하고 인건비 명목으로 총 2,760만원을 지급(오마이뉴스 보도)
3. 동생 보좌관 임명
4. 남편 장유식 변호사 부산까지 와서 국회법사위회식장 출연
5. 석사학위 논문 짜깁기 (표절 의혹)
2007년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석사논문인 '대한민국 지방정치에서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방안'에서 153개 문장 중 79개 문장이 임모씨의 2003년 논문과 일치(국민일보 자체 분석결과)
일반대학원도 아니고 특수대학원 논문도 못쓰면 그 실력?
서영교의원에게 두가지를 제안하고 싶다.
1.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라.
"사려깊지 못했다"며 "국회의원이라는 무거운 자리에서 국민과 구민께 걱정을 끼쳤다. 죄송하다"는 사과보다는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진정으로 잘못을 인정한다면 국회의원직을 사직하는 게 좋다.
2. 새누리 당으로 가라.
중랑갑 주민들이 중랑의 딸로 알고 찍어 주어서 국회의원직이 아까워서 그만 둘 수 없다면 더불어민주당에는 정서가 안 맞고 오히려 정서가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새누리당으로 가면 된다.
가면 한때 노무현의 사이비 추종자이고 옛동지였던 조경태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