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1박2일 소풍을 다녀와서

[박범홍]

정선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에서....

1.24.∼1.25. 1박2일 일정으로 처음으로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 ' 하이원 리조트에 '왔다.                          남부터미널에서 오전 9시30분에 출발하여 여기 고한까지 2시간 30분이 걸렸다. 버스기사가 알려준               버스터미널 건너편 식당에서 설렁탕.곰탕으로 점심을 하고 산 꼭대기에 있는 리조트로 운임이 8000원인               택시 두대를 나눠 타고 왔다. 산 꼭대기 위에 있는 리조트에 올라와 보니 스키장의 눈이 하얗게 보였다.     

 금년엔 눈구경도 아직 못했는데 여기오니 눈구경을 하게 되었다.  침대가 있는 방 두개와 큰 온돌방이                 있고 그리고 부엌과 널직한 거실이 있는 방인데 입구에 하루밤 이용료가 80만원이라고 적혀있다.                        우리 김용규회장님 덕분에 돈 한푼 안내고 이런 고급스런 콘도에 왔고  아니 거기다가 하루 저녁값이              6만원짜리 저녁부페까지  포함되어 있다니 우리 회장님 능력이 보통이 아니다.  다음 회장 누가 할지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

스키장에 올라가보니 많은 청소년들이 스키를 타고 있다. 스키 촛짜들은 스키교사로부터 스키를 배우고               있다.

콘돌라를 타고 정상으로 올라갔다. 25분정도 타고 올라간 것 같은데 중간에 정거장이 하나 있는데 아마도    스키촛짜들은 높이 올라가지 않으니까 중간에 내려서 낮은 곳에서 스키를 타는 모양이다.  콘돌라에서               내려서 각자 자유롭게 사진을 찍고 내려가는 콘돌라 시간에 맞춰 오후 4시에 모이기로 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모두 스키를 타러 온 사람들은 모두 청소년들이거나 대학생 또래들인 것 같다.  분위기가             아주 젊어서 눈위에서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아주 상쾌하다.   좀 떨어진 곳에서 스키복을 입은                     네 아가씨가  나를 보고 손을 흔들고 있는 듯 했다.  내 뒤에 누군가를 부르나 하고 뒤돌아 봐도 다른 사람은          아닌 것같아 내 가슴을 가리키면서 나냐고 물으니까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여서 네사람에게 다가가니           스키장구로 무장한 네 아가씨가 "선생님 사진 찍어주세요" 한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너무 붙임성있게 대해서         사진 두장을 예쁘게 찍어주었더니 “선생님 감사합니다” 하고 손을 흔들고 스키를 타고 갔다.

이런 딸들이  열명이 있다면 얼마나 예쁘고 즐거울가. 욕심도…..모든 청소년들이 이렇게 여유있는 생활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가.....

(빛사냥을 위한 가짜모델)

저녁시간에 하이원 그랜드호텔에 저녁부페를 먹으로 왔다. 우리 회장님 빽이 얼마나 좋았는지 우리자리가          특별히 방으로 예약이 되어 있었다. 식당홀도 아주 넓고 음식도 많고 깨끗했다. 모처럼 여유있고 푸짐하게       저녁식사를 끝냈다.

부페식당 맞은 편에 카지노입구가 있는데 입장료가 전에는 만원이 넘었었는데 지금은 9000원이라고 한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까 입구 직원이 와서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고 한다. 내가 호텔 로비에 왜 앉는 의자가        없냐고 하니까 의자가 있으면 돈잃고 돌아가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이 와서 장시간 의자들을 점령하기     때문에 의자를 둘 수 없다고 한다. 

저녁 10시부터 베트남 대 일본 축구경기를 봐야 하기 때문에 콘도로 돌아가기 위하여 호텔밖으로 나왔다.             낮에 호텔을 지나갈때는 별로 눈에 띄지 않았는데 호텔밖 조명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 우리 모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그런데 아쉽게도 밤이라 대신 찍어줄 사람이 없어 찍사 한사람은 사진에서 빠져 있다.

방에 돌아와 보니 방이 아주 따뜻했다.  침대방 두 칸에 각각 2명,온돌방에 3명,그리고 늘 수고를 아끼지 않는    총무님은 거실에서 자기로 하고 모두들 TV앞에 둘러 앉았다. 혼자 TV를 보는 것보다 이렇게 여덟명이 함께  축구경기를 보니까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다.와 ! 에이구 ! 소리를 지르면서 청소년들로 돌아간 기분이다.         그러나 정말 애석하다. 우리가 모처럼 여덟명이 큰 소리로 베트남을 응원했건만 …..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어둠이 가신 밖에서 일출을 보려고 문을 열어보니 아니 그 추위에 노문덕 형하고        문기찬형이 밖에 의자에서 뭔가를 하고 있었다. 노문덕형은 얼마나 건강하지 위에 옷도 걸치지 않고 런닝샤스바람이었다. 창문이 동쪽방향인데 사진을 일출 사진을 찍기에는 그렇게 좋은 풍경이 아니었다.

아침식사는 역시 우리 용규회장님하고 찬홍총문님이 내의만 입고 열심히 라면을 끓여서 식탁위에 준비해           주었다. 라면을 쫄낏쫄낏하게 맛있게 끓여 주었다.   회장.총무하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이렇게            회원님들을 모시고 다니면서 라면까지 끓여 바쳐야 되니…ㅎㅎ… 물론 설거지는 회원들 차례였다. 그것까지 회장.총무님에게 하라면 앞으로 아무도 안할려고 할꺼니까…

아쉽지만 콘도를 check-out 하고 돌아가는 버스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다시 콘돌라를 타고 스키장 정상까지        다시 올라갔다. 스키장 정상은 해발 1400미터라고 하는데 거기에  카페가 있었다. 커피값이 7000원으로 좀       비쌌지만 자리값이라 생각하고 올라갔다.

그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휴식을 취한 후 돌아가는 버스가  오후 2시라 시간에 맞춰 내려와서 다시 버스 정류장 건너편에 있는 식당에 들어갔다. 어제 점심을 한 식당인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고 바로 옆집이었는데 어제 옆집은 설렁탕이 9000원이었는데 이 집은 8000원이었다.옆집은 물어보니까 얼마전에 1000원을 올렸다고 하는데 이 집은 옛 값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맛은 그냥 비슷한데…..

남부터미널에 도착하니 오후 5시도 안되었는데 헤어지기 섭섭하여 해단식을 하여야 한다고 건너편에 있는         식당에 가서 맥주 한잔씩을 했는데 결국은 이른 저녁을 한 셈이 되었다. 시간은 1박2일이었지만  꽤나 긴             시간인 듯 느낌이었다.  다음에 다시 해외 출사를 가기로 하고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그런 시간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     김병욱형.김용규회장님.노문덕형.문기찬형.박찬홍총무님.손상찬형.임승길형에게                정말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해 주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김용규]

범홍형, 빛사냥 전속 모델 뿐만 아니라 후기작가로 다방면에서 활약이 대단 합니다.

[손상찬]

잼있어요. 좋아요.

[박찬홍]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몇가지 오해가 있을까하여 바로 잡습니다. 고한터미널에서 리조트까지 택시값 7000원~ 8000원 사이라고 들었는데 실제 마운틴 콘도까지 책인 쎈터 들렸던 차는 12220원 나왔고 , 내가 탄차도 11000 원에서 조금 모자라게 나와 그냥 다 주었습니다. 다음 날, 스키장 본부에서 타고온 택시들도 콜비 1000원이 포함되어 모두 11000원이상.
ㄷㅏ음에 현지에 가시는 분들도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박찬홍]

ㅁㅏ운틴 콘도 6인용 60평짜리 숙소 정가 하룻밤 830,000원으로 붙어 있었고, 그랜드 호탤 그랜드 테이블 만찬 뷔페 가격도 ㅈㅓㅇ상가 73,000 원인데, 평일은 10,000원 할인하여 63,000 원이었고 우리가 양주를 밖에서 사 가지고 간다고 해서 ㅅㅓㅂㅣ스 챠지 30,000원이 추가 되었습니다. 잔소리 같지만 여행기에서 이런 가격관계 사항은 정확하게 서 주어야 다음 방문하는 분이 피해를 보지 않습니다.

[박찬홍]

아가씨들 넷 사진 중에 오른쪽에서 두번째 분의 빨갛고 하얀 스키복은 평창 동계 올림픽 자원 봉사자 단체 유니품이네요.

[노문덕]

범홍형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마지막날 아침 설거지하시느라 수고했어요.

[임승길]

범홍형 글을 읽으면서 그때 그시간의 즐거운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