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4박5일(2일) - 명품 도동 좌·우안산책로(C)
일자: 2017년 6월 1~5(목~월)
출발: 묵호에서 쾌속정으로 2시간 40분
참가자(3부부): 이신재, 장용관, 채희묵
▼6월2일(금)
- 해상 파고로 독도관광 불가
- 08:00~10:40 내수전전망대
- 09:40 봉래폭포
- 11:40 촛대바위
- 13:30~16:00 독도전망대 케이블카(독도박물관)
-16:30 도동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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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18 도동 우좌안산책로 트레킹(행남해안산책로)
- 19:00 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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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동 우안산책로 산책
우리는 오른쪽으로 해안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절벽에 길을 냈는데 패인곳에는 다리를 놓았다. 그런데 그것도 잠깐. 다리가 끊여 돌아와야 했다. 지난해 8월 폭우로 낙석이 생겨 끊겼단다. 활어를 수조에 넣고 횟감을 파는 집이 두군데 있다.
신재회장은 오징어가 얼마냐고 물으니 5마리3만원이라고 하더란다. 전날 저녁식사중 2만원에 샀는데 오징어가 없어서 비싸진 것인가 해변 풍광이 좋아 그 값으로 비싼 것인가?
도동 좌안의 여객터미널
우안은 여기서 끝
우안을 되돌아오면서
좌안의 여객터미널
우안산책로
쥐치를 낚아챈 괭이 갈매기
도동항
좌안에서 본 우안산책로
1.8km 우안산책로 산책
우리는 우안 산책로와 마찬가지로 해안에 나있는 산책로를 걸었다. 1.8km.울릉도해안의 초히절경인듯하다. 송원부부가 앞장서 먼저 간다. 신재회장 부인과 필자 안사람은 탐탁치 않은 모양이다. 그냥 중간에 앉아서 쉬겠단다.
해식해안은 다리를 놓아 지날 수 있게 해 좋았다. 절벽, 파란 하늘, 짓푸른 바다와 어울어진 풍광이 제주도 해안과 다르다. 수평선이 깨끗하게 보인다.
좌안 해안산책로 중간에 이런 횟집이
절벽에 하얀점들은 갈매기들...적의 침입이 없는 최고 안전한 곳
더 전진해서 보니 횟집이 더 잘보여
대형쾌속선만 접안 가능한 도동항
일행은 돌아나와 여객터미널이 있는 좌안으로 돌아갔다. 이 도동에는 큰배만 두척이 들어온단다. 포항-울릉도를 오가는 씨플라워(정원920명)와 묵호-울릉도를 오가는 씨스타7호(정원985명). 그런데 씨스타7호는 지금 수리 중. 이 두 배는 도동 서쪽 사동신항이나 어항인 저동에는 접안을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 도동에는 방파제라고 할 수 없어 풍랑이 일면 그대로 밀려와 접안이 어렵단다.
그래서 묵호에서 오는 또 한척(일행이 타고 온 쾌속선)은 사동에 , 강릉에서 오는 두척은 저동으로 들어온다. 후포에서 오는 배도 저동항으로 들어온다. 이들 쾌속선은 모드 정원이 도동항에 들어오는 쾌속선의 절반이 400여석.
포항에서 늦게 대형 쾌속선 '선플루워'가 도동항에 들어오고 있다
지반이 약한 울릉도
여 해안로에도 활어집이 있다. 평일이라 관광객들이 별로 없다. 중간에 낙석으로 다시 다리를 놓은 곳도 있고 위험하다고 경고팻말을 세워놓은 곳도 있다. 울릉도 화산암은 약해폭우가 내리거나 악천후에 무너져 내리는 곳이 많단다. 지난 3월에도 도동 KBS 송신소 인근 지반이 갈라져 주민과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단다.
행남마을
털머위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행남등대에서 저동항을
성인봉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해안산책로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남정네 셋은 사위에 있는 행남(도동)등대까지 올라갔다. 전망대에 섰더니 저동과 그 위관음도, 죽도, 북저도 등 북쪽 해안과 동해안이 파노라마로 들어왔다. 행남은 살구[행:杏]나무[남]가 있는 마을이라서 만들어진 이름.
우리는 그 길을 다시 감상하며 돌아왔더니 어부인 셋이서 터미널 2층 광장에 앉아 있다.
중도에 돌아와 여객터미널휴게광장에 앉아 수다를 즐기고 계시는 세 어부인
홍해삼, 멍개, 홍합밥, 오징어내장탕으로 저녁을
저녁은 도동에서 먹기로 하고 음식점을 찾아들어갔다. 단체손님을 큰 방에 한팀 받고 있다.
우리는 홀 테이블에 앉았다. 홍해삼 1kg(8만원), 멍게 1kg(3만원)를 시켰다. 그리고 밥은 홍합밥 3인분, 오징어내장탕 밥 3인분. 홍해산과 멍개를 두 접시에 나누었는데 너무 많다. 소주잔을 들고 “위하여!!!‘ 두 안주가 잘 줄지 않는다. 신재회장 계산
‘검은나비’ 택시 기사
그렇게 두들겨 먹고 마시고 대형택시를 탔다. 버스비도 1000눤인데 그 값으로 태워준단다. 그래서 1,000원깎아 5,000원. 고개만 넘어가면 저동이다. 이 운전기사는 ’검은나비’라며 울릉도에 오며 자신을 찾으란다. 6명 하루 태우고 다니는데 16만원. 뽕짝을 틀어놓고 신이난다. 입담도 좋다. 부인들은 너무 시끄러워 싫단다. 눈깜짝할 사이 저동으로 넘어왔다.
생맥주로 입가심
생맥주 한잔 더 하고 들어가잔다. 먹자골목으로 들어갔더니 맥주집이 있다. 손님들도 많다. 생맥주라 시원하게 뱃속을 휘젓는다. 안사람이 맥주값은 내겠단다. 관광도 먹는것도 좋은 울릉도 이틀째날이었다.
후묵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