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비판 시리즈 1편에서는 오다에 대해 관찰을 해봤는데
이번 1.5편은 약간의 번외식으로 주인공 루피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얼마 전, 한국에 원피스식이란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루피를 통해 보는 자기계발서같은 책인데, 사정상 아직 읽어보진 못했네요..
하지만 인터넷에서 본 후기나 대략적인 책의 줄거리를 본 제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자면
그저 인기만화 힘을 등에 업고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팔려는 걸로 보이네요.
솔직히 실제로 사회에서 존경받는 사람들의 자서전조차도 와닿지 않는,
혹은 읽어도 그리 자신의 삶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는데 만화를 통해 뭔가 큰 교훈을 얻는다는 것에 회의적인 시각입니다.
물론 제가 책을 아직 읽진 않았기 때문에 자세한 부분들을 말할 순 없을거 같습니다.
나중에 읽으면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간에 제가 이 책의 얘기를 꺼낸 이유가 이 책의 내용이 바로 주인공 루피를 통해 뭔가 배우고자 하는.. 그런 의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 글에서는 이런 루피에 관해 분석해보고자 하고 과연 루피는 그정도로 존경받을만한 녀석인지 말하고자 합니다.
[1] 무책임하고 이기적이다
루피를 보면 참 이기적입니다.
하지만 알다시피 루피는 해적이기 때문에 무슨 상관이냐...하고 그냥 넘어갈수 있겠죠.
그러나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조금 다릅니다.
원피스를 보면 루피가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모습을 종종 볼수 있습니다.
일단 루피란 캐릭터는 자신의 목표인 해적왕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해적왕에 있어선 굉장히 민감하며 앞뒤 안가리고 무슨 짓이든 하는 녀석이죠.
'가장 자유로운게 해적왕이다' 라고 말하면서 다른 해적들을 은근 의식을 많이하고 경계를 잘하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자신의 할아버지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방먹이는... 패륜짓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물론 에이스를 구출하기 위했다는 명목상 어쩔수 없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그동안 루피가 보여줬던 행동들을 보면 변명이라 볼수 있죠.
원피스와 나루토의 공통점이라면 현실에서 그리 좋은 이미지가 아닌
'해적'과 '닌자'를 다룬 만화로 이 두 직업을 상당히 멋지게 표현을 했습니다.
원피스에서는 해적들의 로망과 동료애, 나루토 역시도 유대감과 사무라이 정신과 같은 것들이 나오죠.
그러나 나루토는 루피처럼 다혈질이고 무식하지만 (이거야 일본 소년만화 주인공의 흔한 공통점이죠)
자신의 목표가 호카게라는 이유만으로 앞뒤 안가리고 패륜 짓을 저지르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나루토란 만화는 비교적 '인의'를 중요시 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원피스에서 해적은 범죄자고 나루토에서 닌자는 마을을 지키는 수호자같은 역할을 하기때문에 차이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닌자는 암살자로 해적처럼 별로 좋은 직업이 아니죠.
(자신의 스승을 죽이고 나뭇잎마을을 박살낸 나가토에게 자비를 베푸는 나루토.
루피였다면 어땠을까? 보자마자 가차없이 날려버렸을 거다..)
루피와 나루토는 비슷해보이지만 루피가 좀 더 행동이 먼저 앞서는 성격입니다.
그에 비해 나루토는 의외로 생각이 깊은 녀석이고요.
(나루토를 안보시는 분들을 위해서 나루토 얘기는 여기서 접도록하겠습니다)
어쨌든 독자들은 그런 루피를 보고 '루피답다', '멋지다', '뭐 그럴수도 있지..' 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갑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루피가 조금은 변하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에이스의 죽음으로 루피가 너무 진지모드 되는거 아니냐, 이러다 철들겠다 했지만
정작 그러질 않았는데 거기까지는 좋습니다. 루피는 루피다워야하니까요.
다만 의문스러운 건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무개념이 되는 거 같달까요.
이번 696화에서 루피는 이런 말을 합니다.
이걸 보고 루피에게 실망했다는 분들도 계시고 반대로 루피답다,
해적왕이 되려면 샹크스도 꺾는게 당연한게 아니냐하는 분들도 계시죠.
물론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지만 저는 어감상 그리 좋게 들리지도 않고 점점 이런 루피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호감이 떨어지네요.
그렇다고 단순히 이번 루피의 대사때문에 싫다는 게 아닙니다. 그동안 루피가 보여준 전체적인 이미지때문이죠.
-> 가로친 부분은 오역이라고 합니다. 수정함.
예전 인터넷에서 이런 의견을 봤는데, 루피네는 '집단 이기주의의 표본'이라는 것이죠.
상당히 공감을 많이 했습니다.
원피스에서는 '동료애'를 중요시하고 거기까지는 좋습니다.
다만 그 '동료애'를 너무 부각한 나머지, 과도한 이기적 모습을 보여줄 때가 많습니다.
일단 알라바스타, 하늘섬편까지는 정말 폭풍감동의 클라이맥스였습니다.
하지만 에니에스로비때 부터 이런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부패한 정부를 쳐부수는 모습은 통쾌하고 멋졌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동료 '로빈'을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실 여기까지도 좋습니다. 비록 정의의 사도보단 동료라는 이유가 더 큰 작용을 하긴 했지만
로빈을 구하는 과정 및 여러가지로 감동적인 순간들이고 적어도 나쁜 행동은 아니었기 떄문입니다.
하지만 그 한계가 드러난 것이 바로 '임펠다운 때 부터'입니다.
이전 글에도 언급을 했지만 루피에겐 에이스의 목숨이 다른 수 많은 시민들보다 중요합니다.
임펠다운에 죄수들이 세상밖으로 나가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그가 한 행동 하나로 얼만큼의 사람들이 피해를 볼지는 전혀 생각을 하지않습니다.
(심지어 에이스 구출에도 실패하면서 결과적으로 만행만 저질렸죠)
어쩌면 로저도 이런 대책없는 행동으로 정작 본인은 의도한 게 아니지만
직간접적으로 많은 시민들이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미움을 받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여기서 '가족 한명'의 목숨이 세상 누구의 목숨보다 중요한 건 당연한게 아니냐라고 하실수도 있지만
그걸로 감옥에서 난동을 피우며 죄수들을 풀어주는 데 한몫을 한것에 정당화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해적은 엄연한 범죄자로 취급되고있으며 세상이 바라보는 시선도 나쁩니다.
에이스 자신도 그것을 알고 해적이 된 것이고 후회가 없다고 말했죠.
[2] 원피스에서 진짜 멋진 녀석은 루피가 아니라 조로다.
개인적으로 저는 루피보다 조로를 더 좋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적어도 조로만큼은 루피와 다르게 본인이 하는 행동이 무슨 의미인지 잘알고 있습니다.
또한 책임감도 매우 강하기도 하고요.
원피스에선 이런 조로의 모습들이 많이 나왔는데 몇가지 (대표적인) 예를 들겠습니다.
1) 책임감이 강하다.
아시다시피 조로는 책임감이 매우 강하고 의지가 곧습니다. 약속, 맹세, 믿음 등을 굉장히 중요시 하죠.
그래서 가끔은 바보같은 모습도 나오지만 진지할 때는 굉장히 진지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루피, 상디같은 경우도 그런 모습이 나오기는 하지만
루피는 단순해서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도 하고 상디는 여자라면 평정심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조로는 무게감과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통찰력이 있습니다.
우솝이 해적단을 탈퇴하고 다시 들어오는 과정에서도 루피에게 선장의 중책을 깨우쳐주고 그 중심을 바로 잡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조로를 부선장과 다름없이 생각하는 거고요.
하여튼 이 부분은 다들 아시는거라 길게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2) T본 대령과 카쿠의 대결을 통해서 알수 있는 조로의 정의관.
그동안 조로를 보면 비록 적이지만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들의 '의지'와 '정의'를 나름대로 존중해주는 모습이 자주 나옵니다.
그중에서도 T본 대령과 카쿠는 조로와는 완전 상반되는 정의를 갖고 있었죠.
이런 모습은 Mr. 1, 류마등과의 대결에서도 볼수 있었습니다.
이런 조로의 모습은 아무래도 사무라이 정신에서 비롯됐다고 봅니다.
그에 비해 루피는 상대방의 의지나 이런 건 안중에도 없습니다.
자신의 동료를 괴롭히면 나쁜 놈, 동료에게 잘해주면 착한 놈으로만 구분될 뿐입니다.
3) 동료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꿈도 포기하고, 미호크에게 무릎까지 꿇을수 있는 남자
원피스에서 가장 유명한 명장면을 뽑으라면, 많은 분들이 저 조로와 쿠마의 대면을 꼽습니다.
알다시피 조로는 자존심이 매우 강한 캐릭터입니다. 죽어도 지기 싫어하며, 이는 쿠이나와의 대결에서부터도 알수 있죠.
그런 조로가 '세계 최강의 검호'가 되기 위한 야심을.. 동료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려고 합니다.
게다가 큰 희생을 하면서까지도 자신이 다친 것때문에 동료들이 우려할까봐 생색을 내지도 않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쿠마에 이어 조로가 자신의 자존심을 굽히는 장면이 또다시 나옵니다.
자신의 목표이자 라이벌로 생각하는 미호크에게 무릎을 꿇으며 검술을 가르쳐달라고 하죠.
검은 자신의 전부이자 패배를 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던 조로가 저렇게까지 한다는 건 굉장히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루피에게도 저런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할지 궁금합니다.
물론 루피도 아마존 릴리에서 자신 때문에 돌로 변한 친구들을 살려달라고 부탁하면서 무릎을 꿇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저 역시도 루피가 조로와 같은 상황들이 온다면 비슷한 행동을 할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합니다만
여태까지는 루피에게 '해적왕'이란 건 너무도 절대적이기 때문에 조로처럼 주저없이 포기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동료를 위하고 동료를 위해 목숨까지도 아깝지 않는 루피의 모습은 많이 나왔지만,
'해적왕'과 맞바꾸거나 자신의 꿈을 포기하는 상황은 온 적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언젠가 루피가 그런 딜레마에 빠지는 모습이 나오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주인공이기때문에 그런 경우가 생길 일은 희박하고 오히려 두마리 토끼를 다잡겠죠.
어쨌든간에 저는 이런 면들 때문에 조로가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위 장면들 뿐 아니라 이런 조로의 모습들은 만화에서 많이 볼수있었습니다.
첫 등장 때도 맛 없고 땅에 버러진 주먹밥을 자신을 위해서 쌓아온 소녀때문에 먹기도 했고
여자에게 무뚝뚝하고 상디처럼 여자를 밝히는 것도 아니면서 쉽게 여자를 베지 못할뿐더러 보호하는 장면들이 더러 나옵니다.
사실 루피같은 경우는 여자랑 싸우거나 하는 장면은 거의 없었지만 상황이 오면 주저없이 주먹을 날리기도 하죠.
[3] 루피는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 or 루피에겐 '멘토'가 필요하다.
천진난만한게 루피의 매력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앞으로는 루피가 조금은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루피의 무대는 신세계입니다.
루피는 강하지만 앞으로 신세계에서는 단지 '강함'이 모든 척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순간의 판단력이나 리더쉽등이 앞으로의 해적단의 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거라고 생각하니까요.
과연 사황도 그저 전투력만으로 그자리에 올랐을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흰수염, 샹크스만 봐도 내공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판닥력과 리더쉽, 그리고 생각이 매우 깊은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저는 앞으로 이런 사소한 판단미스에서 큰 위험이 초래할수도 있지않나 합니다. 즉, 그만큼 선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거죠.
또한 개인적으로 루피에게는 정신적으로 성숙해질 계기, 혹은 '정신적 멘토'가 필요하지 않나싶습니다.
루피의 스승으로는 레일리를 꼽을수는 있지만 사실 지난 2년동안 루피는
레일리에게 전투적인 수련만 받았지, 정신적인 가르침같은 건 배우질 못했습니다.
또 다른 인물로는 샹크스를 뽑을수 있는데 동료의 소중함이라든가 해적으로써의 기본적인 가르침(?)같은 건
샹크스를 통해 배우긴 했지만 사실 그것보단 샹크스는 동경의 대상이자 루피가 해적의 길로 입문하게 한 역할이 좀더 큽니다.
이전에 제가 루피는 샹크스를 좀 더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는데
과연 많은 분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샹크스의 죽음으로 루피가 각성하게 될지는 일단 두고봐야겠죠.
[4] 결론
글이 꽤 길어졌는제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제목 그대로입니다.
루피는 매우 미성숙하고 부족한 캐릭터입니다.
이 사실은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는 것이고 이게 루피의 매력이 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 성격만으로 넘어가기엔 루피는 부족한게 많습니다.
이 부족하다는 의미는 단순히 똑똑하지 못하다거나 뭔가를 잘하지 못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단지 자신의 꿈을 위해서... 그리고 동료를 위한다는 전제하에 남들이 입는 피해나 이런 건 신경을 전혀 안쓰는 면들을 말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루피는 지극히 이기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루피가 존경할만한 캐릭터라든가, 루피를 통해 뭔가 큰 교훈을 얻는 것에 비관적인 입장입니다.
물론 약간의 배울점같은 건 있겠지만 그런 건 어느 만화 주인공들에게도 찾아볼수 있는 점들이죠.
작가의 의도는 모르겠습니다만 분명 루피는 워터세븐편까지는 굉장히 멋진 녀석였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루피가 하는 행동들이 이해가 되지않기 시작했고 모순도 보입니다.
(여담이지만 갈수록 로저와 억지로 끼워맞추는 듯한 뉘앙스가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만화는 주인공 중심이고 재미로 그냥 넘어가면 될 일이지만
최근에는 예전 '원피스'란 만화에 가지고 있던 기대감과 평가가 갈수록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런 주인공 루피의 모순되는 행동들이 적지않게 영향을 끼친 것도 있지않나 싶고요.
첫댓글 루피 그냥 무식한 놈 ㅋ
그래서..원피스의 주인공은.. 마리모가 되는것이..
저도 백프로 공감합니다. 하늘섬까지는 정말 멋졌고, 에니에스 로비도 뭐 괜찮았습니다. 근데 그 뒤로 점점 퇴화하는 모습을 보여서 안타까워요. 개인적으로 맨 처음 코비를 해군에 들어갈 수 있도록 연극한 부분이 제일 좋았는데, 그때의 루피는 다시 나오지 않더라고요.
맞는 말씀이긴 한데 루피를 완성형 캐릭터, 즉 완전한 도덕적 인격체로 보면 안될듯 합니다..
산적 손에 맡겨져 어린시절을 보내고, 줄곧 싸움질이나 배우면서 힘과 기술을 키워 왔는데도
그만큼이나마 자라준게 대견할 따름이죠...
그리고 루피에겐 다른 누구도 못 따라올 장점이 있습니다..바로 순수함이죠...
인간이면서 핸콕의 매로매로열매 능력에 석화가 되지 않을 인간은 루피밖에 없을듯..
이런 점에선 쵸파랑 동급일 겁니다..
님의 지적이 틀렸다는게 아니라 아직 성장중에 있다는 점만은 분명하잖아요
ㅋㅋㅋㅋㅋㅋ이러다 주인공 바뀌겠어
루피없는 해적단은 걍 해적ㅋㅋ
조로, 상디,나미, 우솝, 로빈, 프랑키, 브룩, 쵸파 그들이 왜 루피를 선장으로 섬기며 2년이란 시간동안 더 강해져서 만났을까요? 루피는 어떻한일이 있어도 동료를 버리고 배신할 사람이 아니며, 동료를 위해서라면 그 어느것보다도 우선한다는 그 누구와도 싸울수 있는 사내이기 때문입니다. 이 점은 개성강한 사람들을 이끄는대 있어 가장 큰 매력이죠. 또한 부하들의 여러 장점을 이끌어 냅니다. 루피가 생각이 없어 보이나요? 주인공은 항상 진지해야하나요? 사람이 겉으로 나타나는 행동이 다가 아니라는 것도, 감정대로만 행동하는게 아닙니다. 사람을 잘 볼 줄 모르시는군요.
동감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말은 무척 걸리네요. 동료를 위한 전제하에 남들이 피해입는건 상관안한다는.. 글쓰신분의 가장 친한지인이 너 때문에 다른 사람이 피해받아, 이러면서 딴 사람 편들면, 그때도 그럴 겁니까? " 음 역시 내 친구는 남의 입장을 생각해 내 입장은 어떻든 상관없이 정의롭구나..."
또한 에이스의 죽음으로 이미 루피는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하고 각성해 있습니다. 그건 길게 설명할 필요없이 만화책을 보다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그것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고 여전히 천진난만함을 지닌 그 누구보다도 정신력이 뛰어난 캐릭입니다. 당췌 글쓰신분께서는 제대로 만화를 보시는지.. 무슨 또 멘토가 필요한가요.
저런 분석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루피는 시작부터 지금까지 똑같은데 뭔 만화를 보다보면 성장했음을 알 수 있단 말니까? 루피의 속마음이 어떻든 그걸 독자들이 확실히 느끼게 하는 것 또한 필요합니다. 겉으로 표현하는 건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요? 루피 친구입니까? 왜 다짜고짜 만화를 제대로 봤네 안봤네 하며 까내리나요?
그리고 설령 저 분석이 틀렸다 칩시다. 그럼 사람 볼 줄 모르는 건가요? 만화캐릭터 분석한 걸로 그걸 어떻게 압니까? 막말이 심하네요.
다른 시각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점 새기세요.
저도 상크스님 말에 동감,, 님 말이 좀 심하신듯,,,,
걍 만화는 만화로.....
흠 루피가 해적왕이.되기위해서 폐륜저질럿다는식으로 쓰시고 에이스를 구출하기위함은 명목상이라 하셧는데. 명목만아니라 실재로도 에이스를 구하기위해서엿죠. 그리고 할아버지를 때림으로써 형을 살릴수잇다면 누구나 그렇게 할것입니다. 형이죽는것과 할아버지한대때리는것과 어떤게 더 큰지요...ㅋ물론 이부분말고는 다공감합니다. 이부분은 고치시는게 ㅋㅋㅋ
할아버지가 길을막긴했어도 눈은. 제발나를때려루피고 형을구해다오 이렇게했을겁니다
흠~;
요즘 루피의 인격에대한 말이 많이나오는듯 ㅋㅋㅋㅋ
사람마다 이해하고 판단하기 나름이지
안나 싶네요
ㅋㅋㅋ
루피가 좀더 성숙해진건
시라호시를 지킬때 좀 보였구
루피의 선장 자질은 아론파크에서 ....
자기는 요리도 항해도 검술도 거짓말도 할지모른다고하니
아론이 비웃으며 멀할주아냐니깐 너를이기는거라고했져
루피는 자기가 해야할일이 먼지 알고있습니다~~
선장이라고 다 잘할필요 없이 조로가 부선장으로써 받쳐주는것도 역시 루피 혼자 다 잘함 의미가없져
내가 더 착해
루피의 그러한 모습때문에 동료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동료들에게 존재감을 부여합니다. 대신 루피는 동료의 말 그중에서 옳은 말이라면 자존심이고 뭐고 굽히며 듣죠 그게 오다가 생각하는 리더의조건 혹은 자유의 의미겠지요
글이 그냥 트집 잡기 같은데요 ㅋㅋ
가치관이 달라 적일뿐 해군 역시 약탈을 일삼는 해적으로부터 시민을 지킨다 오로성은 모르겠구요
루피는 해적이건 해군이건 못된놈은 그냥 눌러버린다 해군이건 해적이건 사람 괴롭히는놈은 무조건 손을 봐준다
하지만 해군은 시민만 지킨다
이런말이 있고 이번 원피스 z 보시면 의사는 적이건 같은 편이건 환자는 환자일뿐
임펠다운 그림 한장으로 넘 오바하신듯 ㅋㅋ
또 하나 루피가 넘 단순 무식이라는 느낌? 동료가 있기 때문에 가능 한것입니다 글쓰신분이 회사를 경영하며 직원이 열명정도 있다면 저 루피의 동료필요성 루피의 일직선적인 달림 이해못하실리가 없을꺼라 생각 합니다
저 역시 회사 댕길때는 성공한 사장들의 경영관을 이해하지 못하였지만 제가 직접 회사를 경영해보니 자연적으로 마인드가 바뀌어 성공하신 사장님들의 말이 이해가 되고 제 바뀐 가치관 등의 모습에 만족하조
정몽준 회장이 현대를 혼자 이룩 한것이 아닌
오른팔 이 뭐시기가 있었거
왼팔 우리가 모르는 그 누군가가 열심히 보좌한겁니다
그리고 조로는 검객의 정신인데 당연히 멋지지요
루피는 검객이 아니랍니다
루피가 옛날에는 이런 모습니 보였는데 지금은 안보이네요?
저 말에 공감 하시는 분들은
친구가 옛날엔 날좀 챙겨 주고 위해줬는데
요즘 그런 모습 보여줄 시간이 없다고
아 저넘 변했네 하고 친구맘이해 안해주고 버릴겁니까?
솔찍히 만화라서 그렇지만...
해적에 존경할만한 인물이라....
아무리 강하고 멋있고 나쁜짖안해도 해적은 해적이죠
해적은 법을 지키지않는 것들이 해적이죠
인간이 만든 법 이라는게 있지만 법 위에 인간이 있는게 아니고 인간위에 법이 있는거에요
해적이라는 이름을 걸고있는 해적이라는족속들 전부 잡아 죽여야 마땅한 범죄자인건 다름이 없죠..
문론 루피네해적들도 마찮가지고요.
단지...
만화에 주인공이니까요...
의견 잘 봤습니다
공감합니다~
왜 난 이글을 다른곳에서 본거같지~
글쓴님 의견에 많은 부분 동감하지만요..
임펠다운이야기는 동감하지 못하겠네요.
이 부분은 원피스라는 만화 자체의 본질에 관한 문제입니다.
주인공은 해적선장, 적은 타 해적 및 해군
감옥은 죄수들이 갇히는 곳이 맞으나,
이미 만화의 시작부터가 주인공 루피는 '세상이 바라보는 관점에서 악인'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조로를 가장 좋아합니다.ㅋ
왜 이글은 추천이 안될까요.... 이미 추천 했다고만 나오네요
해적이란 것 부터가 이미 도덕적인 존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존경받을 대상도 아닌 것 같습니다.
로저의 죽음뒤로 많은 해적들이 바다로 나왔지만, 결국 현재 해적들은 로저를 뛰어넘기 위해 존재하는 자들이지 그를 존경해서 바다로 나온자들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있겠지만, 실질적 세력들은 아니겠지요; 존경한다면 자신들의 선장을 존경하겠죠) . 루피를 '존경받을 대상'보다는 루피의 '정의' (동료에 대한 정의, 해적에 대한 정의) 등에 대해 본다면 조금 시각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존경받을 대상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루피는 정의의 사도가 아니라고 스스로 말한적이 있지 않나요. 시민들을 생각하고 싸우는 그런 존재가 아니니까요. 그건 해군이 할 일이고, 루피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같네요.
알라바스타와 같은 경우는 비비를 위한 것이지 그곳에 국민들을 위한 것이 아니구요..
다른 해적 의식하고 경계한다는 부분은 잘 이해를 못하겠어요. 당연히 의식해야하는 것이겠지만; 예가 부족하달까 ㅠ 무튼 잘보고갑니다
잘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