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又玄漢詩房(우현한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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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由揭示板 스크랩 5월29일 오월마지막 일요일, 영육회 영등포구민의 건강을 위한 하루 봉사활동을 하다.
溢空(재휘애비) 추천 0 조회 151 16.05.29 20:2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5월29일 일요일 영육회 정모.
영등포육상연합회 생활체육대회
오늘은 영등포구민의 건강을 위해서
봉사하는 날.

아침 7시부터 준비해서...
10시에 본행사 개회식을 시작으로...
8Km 단축마라톤대회
4Km 건강걷기대회
참기비 천원
전액 불우이웃돕기

자원봉사로 행사가 진행되고..
영등포구 기업들의 협찬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영등포구청에서 지원금은 있지만...

참석인원은 작년에 비해서
많이 줄어다는 느낌이다.

대회진행.운영은 부근 구....
동작구.구로구.금천구.강서구..등보다
알차게 실속있게 진행된것 같다.

참가인원이 줄어든것에 대한
대책은 필요한것 같고...
영육회 회원의 달리기 회원의 인원 감소
문제와 함께 대안이 필요한 시기인것 같다.

그러나 영육회의 봉사활동과
대회 운영방식은 타 구보다 우월한것은
사실이지만 더 개선해야할 점이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않될 것이다.

오늘은 오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니 만큼
사서오경중 논어.맹자.대학.중용 강의 내용중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야야할 구절을 복습하면서

정리 해볼 생각이다.


원문독파 사서삼경 논어(論語) 첫번째 과제

 

공자가 말하는 '인(仁)'을 현대에 실천하는 방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논어 1차시

제목 : 논어의 성격과 역사

         -. 공자의 생애

1. 논어란 무었인가?

    => 난세에 대한 공자와 제자들의 고민

    ; 나의 생각 : 춘추시대에서 전국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기존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시대을 어떻게 하는것이 올바름 길인가를

                      고민한 동양의 두 성인, 공자와 노자가 대표적인 철학자가 아닌가 생각한다.

2. 동양의 3대 철학사상과 특징 : 인본주의

   => 노자(BC580), 석가모니(BC563), 공자(BC551)

        서양의 대표적인 철학자 소크라테스(BC470)

   => 이미 동양에서는 공자시대에 신본주의에서 인본주의로 넘어가는 단계.

       서양의 르네상스시대(14세기~16세기)정신보다 앞선 문화.

   => 요즘 인본주의와 자본주의 공존하는 세계.

3. 논어의 성격

   => 인본주의(동양철학) + 현실주의(공자사상)

4. 논어의 역사

   => 공자와 제자들의 말씀을 기록

   => 공자의 손자인 공급(孔伋)이 죽은 BC400년 전 완성

   => 진시황의 분서갱유사건으로 잠시 주춤, 그러나 지속적으로 읽혔다.

   => 후한시대 이후 주(註), 소(疏)를 달게 됨.

       -. 주(註), 소(疏) : 백화문인 논어를 시대에 맞게 풀어 쓰는 작업

   => 주석서의 등장

       -. 논어집해 : 위나라 하안

       -. 논어집주 : 남송 주자, 논어의 교과서같은 책, 동아시아에 큰영향을 끼침

       -. 논어정의 : 청나라 유보남

       -. 논어고금주 : 조선 정약용

       ; 나의 생각 : 교수님도 말씀하셨지만, 논어를 공부한다면,

                        최소한 "논어집주"와 "논어고금주" 읽어봐야 될것 같다.

                        도올논어를 더 많이, 즐겨 읽고 있지만.... 

5. 논어의 뜻

  => 논(論) : 편찬하다.

  => 어(語) : 일방적으로 말하는 언(言) + 대화하는 어(語)

  => 공자님과 제자들의 말씀을 모아서 편찬한 책.

6. 공자의 생애

 => 탄생~유년기

   -. 제자들에게 스스로 殷나라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음.

   -. 周나라 무왕이 은나라의 역사를 끊지 않고 계승시키기 위해 만든

       宋나라 미중(微仲)의 후손

   -. 공자는 은나라 탕(湯) 임금 계통

   -. 공자의 선조들이 노(魯)나라로 이주

   -. 노나라는 주나라 주공의 아들인 백금이 세운 나라.(송과 혈통이 다름)

   -. 아버지 공흘(孔紇)이 전쟁에서 공을 세워 지방관료가 됨.

   -. 아버지가 늙은 나이에 아들을 얻고자 안씨 집안 막내딸과 야합(野合)

   -. 이때 얻은 아들이 공자(孔子), 꽁쯔

   -. 니구산 동굴에서 자람

   -. 3살 때 아바지를 여의고, 17살때 어머니를 여임

   -. 도올선생에 의하면, 안씨 집안은 무녀계통의 집안으로 추측

       죽음을 관장하는 계통의 일을 한 집안의 아들이니

       제례, 제사 관련 일에 능통했을것이라고 추측.

   -. 자연속에서 스스로 개우치며 자랐으며, 여려서부터 천재로 소문이 남.

   -.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노나라 최고의 엘리트인 양호(陽虎)가 조문을 옴

      평생의 라이벌이 됨.

    -. 19살에 송나라 기관와 혼인

    -. 20살에 맏아들 이 태어남. 이름이 리(鯉:잉어)라 지음


사서삼경 논어 2강


1.공자의 생애(후학 양성의 시기(20세~50세)

 => 20세 이후 학생들을 가르치기 사작함.

 => 후학 양생이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됨

  -. 공자가 선사(先師)라 불리게 된 계기.

  -. 공자가 인류의 스승이 된 계기.

 => 34세 : 낙양에 가서 노자를 만나 가르침을얻었다 전해짐.

     -. 노자(老子) : 중국 고대의 사상가로 도가(道家)의 시조

 => 35세 : 이웃 제나라에 청탁, 실패함

 => 이후 50세까지 학생을 가르침.

 => 50세 : 라이벌 양호(陽虎)가 축출당함.

  -. 양화가 찾아옴 : 논어 양화편

 => 51세 : 노(魯)나라 중도(中都)의 고을원으로 처음 벼슬직에 나섬.

  -. 노나라 군주 정공(正公)이 공자를 발탁.

  -. 사공(司空)이 大司寇직을 맡김.

2. 등용과 좌절의 시기(61세~68세)

   -. 제나리의 방해로 벼슬을 그만두게 됨.

  => 54세까지 다른 군주를 찾으러 다님.

     ※. 철환철하(轍環天下) : 14년간.

  => 68세 : 노나라 대부 계강자의 부름으로 노나라에 오게 됨.

3. 노년기 (69세~72세)

  => 69세 : 아들 공리 사망

  => 71세 : 가장 뛰어난 제자인 안회 사망.

  => 72세 : 공자와 가장 나이차가 적과 막연한 사이의 제자 자로 사망.

  => 73세 : 기원전 479년 사망.

4. 공자의 사후(死後)

 => 공자의 사후, 공자의 일생과 말을 정리하려는 노력이 일어남.

  -. 자공(子貢) :  

      其生也榮(기생야영) : 살아 계실 때는 사람마다 영광스럽고
      其死也哀(기사야애) : 돌아가신 때에는 모두 슬퍼할 것이다.
      如之何其可及也(여지하기가급야) : 그 어찌 미칠 수 있겠느냐.
  -. 주자(朱子) :
      其生也榮 -> 莫不尊親(막불존친) ; 친근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없었음.
      其死也哀 -> 如喪考?(여상고비) ; 어머니를 잃은 듯한 아픔을 느낌.
  -. 논어 : 공자님과 제자들의 말씀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책.




제2편 爲政 (위정)


11장
子曰,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자왈,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 


The Master said, "If a man keeps cherishing his old knowledge,

so as continually to be acquiring new, he may be a teacher of others."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옛 것을 온양하여 새 것을 만들어 낼줄 알면, 남의 스승이 될 만하다."



12장
子曰, “君子, 不器.” 
자왈, “군자, 불기.” 


The Master said, "The accomplished scholar is not a utensil."


공자께서 말씀히시었다.

"군자는 그릇처럼 국한되지 않는다."

13장 
子貢問君子.
자공문군자.
子曰, “先行其言, 而後從之.”
자왈, “선행기언, 이후종지.” 


Tsze-kung asked what constituted the superior man.

The Master said,

"He acts before he speaks, and afterwards speaks according to his actions."


자공이 군자에 관하여 여쭈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먼저 실행하라.  말은 그 후에 행동을 따르게 하라." 



14장 
子曰, “君子 周而不比, 小人 比而不周.”
자왈, “군자 주이불비, 소인 비이부주.” 


The Master said, "The superior man is catholic and not partisan.

The mean man is partisan and not catholic."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군자는 두루 마음쓰고 편당짓지 아니하며,  

소인은 편당짓고 두루 마음쓰지 아니한다." 


15장 
子曰,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자왈,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 


The Master said,

"Learning without thought is labor lost; thought without learning is perilous."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치 않으면 멍청해지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17장
子曰, “由! 誨女知之乎! 知之爲知之, 不知爲不知, 是知也.”
자왈, “유! 회여지지호! 지지위지지, 부지위부지, 시지야.” 


The Master said, "Yu, shall I teach you what knowledge is?

When you know a thing, to hold that you know it;

and when you do not know a thing, to allow that you do not know it;

-this is knowledge."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유야!  내 너에게 안다고 하는것을 가르쳐 주겠다.

아는 것을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곧 아는 것이다."



19장 
哀公問曰, “何爲則民服?”
애공문왈, “하위즉민복?”
孔子對曰, “擧直錯諸枉, 則民服, 擧枉錯諸直, 則民不服.” 
공자대왈, “거직조저왕, 즉민복, 거왕조저직, 즉민불복.”


The Duke Ai asked, saying,

"What should be done in order to secure the submission of the people?"

Confucius replied,

"Advance the upright and set aside the crooked, then the people will submit.


애공이 물어 말하였다. “어떻게 하면 백성들이“따릅니까?”

공자께서 대답하여 말하셨다.

"곧은 자를 들어 굽은 자 위에 놓은면 백성이 따를 것이며,

굽은 자를 들어 곧은 자 위에 놓으면 백성이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24장
子曰, “非其鬼而祭之, 諂也, 見義不爲, 無勇也.”
자왈, “비기귀이제지, 첨야, 견의불위, 무용야.”


The Master said,

"For a man to sacrifice to a spirit which does not belong to him is flattery.

"To see what is right and not to do it is want of courage."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제사를 지내야 할 하느님이 아닌데도 제사를 지내는 것은 아첨하는 것이요.

의를 보고도 실천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는 것이다."

子曰, “唯仁者, 能好人, 能惡人.”
자왈, “유인자, 능호인, 능오인.”


The Master said,

"It is only the truly virtuous man, who can love,

or who can hate, others."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오로지 인한 자래야 사람을 좋아 할수 있으며,

또 사람을 미워할 수 있는 것이다."


子曰, “朝聞道, 夕死, 可矣.”
자왈, “조문도, 석사, 가의.”


The Master said,

"If a man in the morning hear the right way,

he may die in the evening hear regret."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여한이 없다."


子曰, “君子, 喩於義, 小人, 喩於利.”
자왈, “군자, 유어의, 소인, 유어리.”


The Master said,

"The mind of the superior man is conversant with righteousness;

the mind of the mean man is conversant with gain."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군자는 의에서 깨닫고, 소인은 이에서 깨닫는다.”

子曰, “見賢思齊焉, 見不賢而內自省也.”
자왈, “견현사제언, 견불현이내자성야.”


The Master said,

"When we see men of worth, we should think of equaling them;

when we see men of a contrary character,

we should turn inwards and examine ourselves."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어진 이를 보면 그와 같아지기를 생각하며,

어질지 못한 이를 보면 안으로 자기를 되돌아본다.”


子曰, “事父母, 幾諫, 見志不從, 又敬不違, 勞而不怨.”
자왈, “사부모, 기간, 견지부종, 우경불위, 노이불원.”


The Master said,

"In serving his parents, a son may remonstrate with them,

but gently; when he sees that they do not incline to follow his advice,

he shows an increased degree of reverence, but does not abandon his purpose;

and should they punish him, he does not allow himself to murmur."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부모를 섬길 때는 은미하게 간해야 한다.

부모님의 뜻이 내 말을 따르지 않음을 보더라도 더욱 공경하여 어기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괴로웁더라도 원망하지는 말아야 한다.”


子曰, “君子, 欲訥於言而敏於行.”  
자왈, “군자, 욕눌어언이민어행.”


The Master said,

"The superior man wishes to be slow in his speech

and earnest in his conduct."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군자는 말은 어눌하게 하고,

행동은 민첩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子曰, “德不孤, 必有?.” 
자왈, “덕불고, 필유린.”


The Master said,

"Virtue is not left to stand alone.

He who practices it will have neighbors."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덕은 외롭지 않아 반드시 이웃이 있다."


子曰, “賢哉, 回也! 一簞食, 一瓢飮, 在陋巷, 人不堪其憂, 回也 不改其樂, 賢哉. 回也!”
자왈, “현재, 회야! 일단사, 일표음, 재루항, 인불감기우, 회야 불개기락, 현재. 회야!”


The Master said, "Admirable indeed was the virtue of Hui!

With a single bamboo dish of rice, a single gourd dish of drink,

and living in his mean narrow lane,

while others could not have endured the distress,

he did not allow his joy to be affected by it.

Admirable indeed was the virtue of Hui!"


6-9.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훌륭하도다! 안회는, 한소쿠리의 밥과 한 표주박의 청수로 누추한 골목에 산다.

사람들은 그 근심을 견디지 못하건만, 안회여! 그는 그 즐거움을 바꾸지 않는도다.

훌륭하도다! 안회는."

子曰, “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자왈, “지지자불여호지자, 호지자불여락지자.”


6-18. The Master said,

"They who know the truth are not equal to those who love it,

and they who love it are not equal to those who delight in it."


6-18.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배움의 길에 있어서 무엇을 안다고 하는 것은 그 무엇을 좋아하는 것만 같지 못하고,

무엇을 좋아한다는 것은 그 무엇을 즐기는 걱만 같지 못하다."


子曰, “知者 樂水, 仁者 樂山, 知者動, 仁者靜, 知者樂, 仁者壽.”
자왈, “지자 요수, 인자 요산, 지자동, 인자정, 지자락, 인자수.”


6-21. The Master said,

"The wise find pleasure in water; the virtuous find pleasure in hills.

The wise are active; the virtuous are tranquil.

The wise are joyful; the virtuous are long-lived."


6-21.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知者는 물을 좋아하고, 仁者는 산을 좋아한다.

지자는 동적이고 인자는 정적이다.

지자는 즐길 줄 알고 인자는 壽할 줄 안다." 


子曰, “德之不脩, 學之不講, 聞義不能徙, 不善不能改, 是吾憂也.”
자왈, “덕지불수, 학지불강, 문의불능사, 불선불능개, 시오우야.”


The Master said,

"The leaving virtue without proper cultivation;

the not thoroughly discussing what is learned;

not being able to move towards righteousness of which a knowledge is gained;

and not being able to change what is not good:

-these are the things which occasion me solicitude."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德이 잘 닦이지 않는 것,

배운 것을 잘 강습하지 못하는 것,

義을 듣고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

나에게 不善이 있는 것을 알고도 고치지 못하는 것,

이것이 평소 나의 삶의 걱정이다."   


子謂顔淵曰, “用之則行, 舍之則藏, 唯我與爾 有是夫!”
자위안연왈, “용지즉행, 사지즉장, 유아여이, 유시부!”
子路曰, “子行三軍則誰與?”
자로왈, “자행삼군즉수여?”
子曰, “暴虎馮河, 死而無悔者, 吾不與也. 必也臨事而懼, 好謀而成者也.”
자왈, “포호빙하, 사이무회자, 오불여야. 필야임사이구, 호모이성자야.”


The Master said to Yen Yuan,

"When called to office, to undertake its duties;

when not so called, to he retired;

-it is only I and you who have attained to this."

Tsze-lu said,

"If you had the conduct of the armies of a great state,

whom would you have to act with you?"


The Master said,

"I would not have him to act with me,

who will unarmed attack a tiger,

or cross a river without a boat,

dying without any regret.

My associate must be the man who proceeds to action full of solicitude,

who is fond of adjusting his plans,

and then carries them into execution."


공자께서 안연을 앞에 두고 말씀하시었다.

"세상이 기용하면 정획히 행동하고 세상이 버리면 조용히 숨어지낼 수 있는 미덕을 지닌 자,

오직 너와 나 밖에는 없겠지."

옆에 있던 자로가 질투가 나서 여쭈었다.

"선생님께서 세 군단의 대군을 이끌고 전장에 나가야 하신다면 누굴 데리고 가시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호랑이를 맨손으로 때려잡으려 하고 큰 강을 맨몸으로 건너려하면서

죽어도 후회없다고 외치는 그런 놈하고 난 같이 가지 않아.

일에 임하면 두려워할 줄 알고, 뭔 일이든 꼼꼼히 생각해서 꼭 성공시키는 사람,

난 반드시 그런 사람과 같이 갈거야."


子在齊聞韶, 三月, 不知肉味, 曰, “不圖爲樂之至於斯也.”
자재제문소, 삼월, 부지육미, 왈, “부도위악지지어사야.”


When the Master was in Ch'i, he heard the Shao,

and for three months did not know the taste of flesh.

"I did not think'" he said, "that music could have been made so excellent as this."


공자께서 제나라에서 순임금의 韶음악을 듣고 배우실 적에

삼개월 동안 고기맛을 잊어버릴 정도로 열중하셨다. 그리고 말씀하시었다.

"한 악곡의 창작이 이러한 경지에 이를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子曰, “飯疏食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矣, 不義而富且貴於我, 如浮雲.”
자왈, “반소사음수, 곡굉이침지, 낙역재기중의, 불의이부차귀어아, 여부운.”


The Master said,

"With coarse rice to eat, with water to drink,

and my bended arm for a pillow;

-I have still joy in the midst of these things.

Riches and honors acquired by unrighteousness,

are to me as a floating cloud."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거친 밥을 먹고 물마시며, 팔을 베개 삼더라도, 나의 삶의 즐거움이 이 속에 있노라.

의롭지 못하게 富를 얻고 높은 지위를 얻는 것은, 나에게는 뜬구름일 뿐" 



子曰, “我非生而知之者, 好古敏以求之者也.”
자왈, “아비생이지지자, 호고민이구지자야.”


The Master said,

"I am not one who was born in the possession of knowledge;

I am one who is fond of antiquity, and earnest in seeking it there."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자가 아니요,

옛 것을 좋아하고, 민첩하게 구하여 아는 자이다."




子曰, “三人行, 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
자왈, “삼인행, 필유아사언, 택기선자이종지, 기불선자이개지.”

 

The Master said,

"When I walk along with two others,

they may serve me as my teachers.

I will select their good qualities and follow them,

their bad qualities and avoid them."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세 사람만 길을 가도 반드시 그 속에 내 스승이 있다.

그 선한 자를 가려 따르고, 선하지 못한 자는 나를 고치는 귀감으로 삼는다." 



子曰, “仁遠乎哉? 我欲仁, 斯仁至矣.”
자왈, “인원호재? 아욕인, 사인지의.”


The Master said,

"Is virtue a thing remote?

I wish to be virtuous, and lo! virtue is at hand."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仁이 멀리있다구?

네가 원하면 당당 여기로 달려오는 것이 仁인데!"



子曰, “君子, 坦蕩蕩, 小人, 長戚戚.”
자왈, “군자, 탄탕탕, 소인, 장척척.”


The Master said,

"The superior man is satisfied and composed;

the mean man is always full of distress."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군자는 인품이 틔여 너르고 여유롭고,

소인은 인품이 좁아 늘 걱정에 사로잡혀 있다."



子曰, “後生可畏, 焉知來者之不如今也? 四十五十而無聞焉, 斯亦不足畏也已.”
자왈, “후생가외, 언지래자지불여금야? 사십오십이무문언, 사역부족외야이.”


The Master said,

"A youth is to be regarded with respect.

How do we know that his future will not be equal to our present?

If he reach the age of forty or fifty,

and has not made himself heard of,

then indeed he will not be worth being regarded with respect."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새로 자라나는 젊은 생명들은 참으로 두려워할만하다.

앞으로 올 생명들이 지금 세대보다 못하다고 누가 감히 말하겠는가!

사오십이 되어도 뚜렷한 족적이 없는 자, 이 또한 족히 두려워할 것 없는 자들일 뿐."



子曰, “三軍, 可奪帥也, 匹夫, 不可奪志也.”
자왈, “삼군, 가탈수야, 필부, 불가탈지야.”


The Master said,

"The commander of the forces of a large state may be carried off,

but the will of even a common man cannot be taken from him."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삼군의 거대병력으로부터도 우리는 그 장수를 빼앗을수 있다.

그러나 초라한 필부에게서도 그 뜻을 빼았을 수는 없다."



子曰, “歲寒然後 知松柏之後彫也.”
자왈, “세한연후 지송백지후조야.”


The Master said,

"When the year becomes cold,

then we know how the pine and the cypress are the last to lose their leaves."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날씨가 추워진 연후에나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듦을 견디어내는 모습을 알수 있도다."



子曰, “知者 不惑, 仁者 不憂, 勇者 不懼.”
자왈, “지자 불혹, 인자 불우, 용자 불구.”


The Master said,

"The wise are free from perplexities;

the virtuous from anxiety;

and the bold from fear."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知者는 미혹됨이 없고, 仁者는 잔 걱정을 하지않으며, 勇者는 두려움이 없다."



朋友死, 無所歸, 曰, “於我殯.”
붕우사, 무소귀, 왈, “어아빈.”


When any of his friends died, if he had no relations offices,

he would say, "I will bury him."


붕우가 죽었는데 돌아갈 곳이 없는 외로운 사람이었다.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우리 집에 빈소를 차려주어라." 



子貢問, “師與商也孰賢?”
자공문, “사여상야숙현?”
子曰, “師也過, 商也不及.”
자왈, “사야과, 상야불급.” 
曰, “然則師愈與?”
왈, “연즉사유여?”   
子曰, “過猶不及.”
자왈, “과유불급.”


Tsze-kung asked which of the two, Shih or Shang, was the superior.

The Master said,

"Shih goes beyond the due mean, and Shang does not come up to it."

"Then," said Tsze-kung, "the superiority is with Shih, I suppose."

The Master said, "To go beyond is as wrong as to fall short."


자공이 공자께 여쭈었다.

"師(자장)과 商(자하)을 비교한다면 누가 더 훌륭합니까?"

공자께서 이에 말씀하시었다.

"사는 과(過)하고, 상은 불급(不及)하다."

그러자 자공이 말하였다.

"그렇다면 사가 더 낫겠군요?"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과한 것이 불급한 것보다 더 나을 것은 없다."



齊景公問政於孔子,
제경공문정어공자, 
孔子對曰, “君君, 臣臣, 父父, 子子.”
공자대왈, “군군, 신신, 부부, 자자.”
公曰, “善哉! 信如君不君, 臣不臣, 父不父, 子不子, 雖有粟, 吾得而食諸?” 
공왈, “선재! 신여군불군, 신부신, 부불부, 자불자, 수유속, 오불이식자?”


The Duke Ching, of Ch'i, asked Confucius about government.

Confucius replied, "There is government, when the prince is prince,

and the minister is minister; when the father is father, and the son is son."

"Good!" said the duke; "if, indeed, the prince be not prince,

the not minister, the father not father, and the son not son,

although I have my revenue, can I enjoy it?"


제나라 경공이 공자에게 정치를 물었다. 공자가 대답하였다.

"임금이 임금답고, 신하가 신하답고, 아버지가 아버지답고, 아들이 아들다우면

정치는 잘 돌아가게 되어있는 것이오이다." 경공이 기뻐 말하였다.

"좋구나! 그대의 말이여! 진실로 임금이 임금답지 못하고, 신하가 신하답지 못하고,

아버지가 아버지답지 못하고, 아들이 아들답지 못하면 곡식이 쌓여있다 한들

내 어찌 그것을 먹고 즐기는 삶을 살 수 있겠는가?   



季康子問政於孔子,
계강자문정어공자, 
孔子對曰, “政者, 正也, 子帥以正, 孰敢不正?”
공자대왈, “정자, 정야, 자수이정, 숙감부정?”


Chi K'ang asked Confucius about government.

Confucius replied, "To govern means to rectify.

If you lead on the people with correctness,

who will dare not to be correct?"


계강자가 공자에게 정치를 물었다.

공자가 이에 대답하여 말씀하셨다.

"정치라는 것이 바르게 하는 것이다.

수장인 그대가 바름으로써 솔선수범을 보인다면

감히 그 누가 바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子貢問友,
자공문우,
子曰, “忠告而善道之, 不可則止, 毋自辱焉.”
자왈, “충고이선도지, 불가즉지, 무자욕언.”


Tsze-kung asked about friendship. The Master said,

"Faithfully admonish your friend, and skillfully lead him on.

If you find him impracticable, stop. Do not disgrace yourself."



자공이 친구 사귐에 관하여 여쭈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친구에게 충심으로 권고하여 바르게 이끌어 주어라.

그러나 너의 충심이 먹하지 않을 때에는 중지하라.

자신을 스스로 욕되게 말라."

子夏爲?父宰, 問政,
자하위거보재, 문정,  
子曰, “無欲速, 無見小利, 欲速則不達, 見小利則大事不成.”
자왈, “무욕속, 무견소리, 욕속즉부달, 견소리즉대사불성.”


Tsze-hsia! being governor of Chu-fu, asked about government.

The Master said,

"Do not be desirous to have things done quickly;

do not look at small advantages.

Desire to have things done quickly prevents their being done thoroughly.

Looking at small advantages prevents great affairs from being accomplished."


자하가 거보의 읍재가 되어 공자께 정치를 여쭈었다.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속히 성과를 내려고 하지 말라. 작은 이익에 구애되지 말라.

속히 성과를 내려하면 전체적으로 통달할 수 없고,

작은 이익에 구애되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



子曰, “剛·毅·木·訥 近仁.”
자왈, “강·의·목·눌 근인.”


The Master said,

"The firm, the enduring, the simple,

and the modest are near to virtue."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강인하고, 굳세고, 절박하고, 어눌한 것은 仁에 가깝다."



子曰, “貧而無怨, 難, 富而無驕, 易.”
자왈, “빈이무원, 난, 부이무교, 이.


The Master said,

"To be poor without murmuring is difficult.

To be rich without being proud is easy."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가난하면서 원망이 없기는 어렵고, 부자이면서 교만이 없기는 쉽다." 



子曰, “可與言而不與言, 失人, 不可與言而與之言, 失言, 知者 不失人, 亦不失言.”
자왈, “가여언이불여언, 실인, 불가여언이여지언, 실언, 지자 불실인, 역불실언.”


The Master said,

"When a man may be spoken with,

not to speak to him is to err in reference to the man.

When a man may not be spoken with,

to speak to him is to err in reference to our words.

The wise err neither in regard to their man nor to their words."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더불어 말할 만한 상대인데도 더불어 말하지 아니하면 그사람을 잃어버리고,

더불어 말할 만한 상대가 아닌데도 더불어 말하면 그 말을 잃어버린다.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은 사람을 잃지도 않고, 또한 말도 잃지 아니 한다." 



子曰, “君子 疾沒世而名不稱焉.”
자왈, “군자 질몰세이명불침언.”


The Master said,

"The superior man dislikes the thought of his name not being mentioned

after his death."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군자는 이 세상의 삶을 끝낼 때까지

그 이름이 한번도 값있게 불려지지 못한 것을 부끄럽게 여긴다.




子曰, “過而不改, 是謂過矣.”
자왈, “과이불개, 시위과의.”


The Master said,

"To have faults and not to reform them,

-this, indeed, should be pronounced having faults."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허물이 있어도 고치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허물이다."




孔子曰, “君子 有三戒, 少之時, 血氣未定, 戒之在色,

及其壯也, 血氣方剛, 戒之在鬪, 及其老也,
血氣旣衰, 戒之在得.”
공자왈, “군자 유삼계, 소지시, 혈기미정, 계지재색,

급기장야, 혈기방강, 계지재투, 급기로야,
혈기기쇠, 계지재득.”


Confucius said,

"There are three things which the superior man guards against.

In youth, when the physical powers are not yet settled,

he guards against lust.

When he is strong and the physical powers are full of vigor,

he guards against quarrelsomeness.

When he is old, and the animal powers are decayed,

he guards against covetousness."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군자는 세가지 경계(警戒)가 있다.

어릴 적에는 혈기가 아직 안정되지 않았으니 경계함이 색(色)에 있고,

커서는 혈기가 한장 강건하니 경계함이 투(鬪)에 있고,

늙어서는 혈기가 이미 쇠미하니 경계함이 득(得)에 있다."



子曰, “鄙夫 可與事君也與哉? 其未得之也, 患得之, 旣得之, 患失之, 苟患失之, 無所不至矣.”
자왈, “비부 가여사군야여재? 기미득지야, 환득지, 기득지, 환실지, 구환실지, 무소불지의.”


The Master said,

"There are those mean creatures!

How impossible it is along with them to serve one's prince!"

"While they have not got their aims, their anxiety is how to get them.

When they have got them, their anxiety is lest they should lose them."

"When they are anxious lest such things should be lost,

there is nothing to which they will not proceed."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비루한 녀석들과 더불어 정치에 참여할 수 있겠는가?

자리를 얻기전에 자리를 얻는 것만을 걱정하고,

자리를 얻고 나면 자리를 잃을 것만 것정한다.

만약 잃을 것만을 걱정하면 못하는 짓이 없게 된다."



子貢曰, “君子之過也 如日月之食焉, 過也, 人皆見之, 更也, 人皆仰之.”
자공왈, “군자지과야 여일월지식언, 과야, 인개견지, 경야, 인개앙지.”


Tsze-kung said,

"The faults of the superior man are like the eclipses of the sun and moon.

He has his faults, and all men see them;

he changes again, and all men look up to him."


자공이 말하였다.

"군자의 허물은 일식,월식과 같다.

허물이 있으면 사람들이 모두 쳐다볼 수가 있고,

그 허물을 고쳤을 때에는 사람들이 모두 우러러 보나니라."



孔子曰, “不知命, 無以爲君子也, 不知禮, 無以立也, 不知言, 無以知人也.”
공자왈, “부지명, 무이위군자야, 부지례, 무이립야, 부지언, 무이지인야.”


The Master said,

"Without recognizing the ordinances of Heaven,

it is impossible to be a superior man.

"Without an acquaintance with the rules of Propriety,

it is impossible for the character to be established.

"Without knowing the force of words, it is impossible to know men."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命을 알지 못하면 君子가 될수 없으며,

禮를 알지 못하면 설수가 없으며,

言을 分辨 하지 못하면 他人들의 사람됨을 알아볼수가 없다."






대학이란 무엇인가?

-. 學은 본래 자신을 위한것, 그런데 大學은?

-. 修己治人의 學問

-.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편안하게 하는 安人이 大學의 窮極的인 目的이다.

-. 修身齊家治國平天下.

-. 朝聞道 夕死可矣(조문도 석사가의) , -공자-


대학의 저자와 시대적 배경

-. 대학의 저자 : 증자(증삼)의 제자.

-. 대학을 재발견한 사람들 : 朱子, 韓愈

-. 예기의 한편이였지만, 송대부터 유학의 중요경전.


대학의 철학사적의의

-. 宋儒의 도전, 내가 聖人이 되다.

-. 漢唐유학의 택스트와 宋儒의 택스트.

-. 훈고학에서 성리학(聖人之學)

-. 격몽요결, 율곡 이이


왜 대학을 배워야 하는가?

-. 개인의 시대와 愼獨(신독)

-. 혼자 있을때도 道理에 어그러짐이 없도록 삼감.


대학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 경문 205자, 전체 1700여자의 짧은 글

-. 경의 뜻을 알면 해설(傳)이 필요 없고, 마음에 터득하면 경도 필요없다.

대학의 3가지 강령


경1장 삼강령


大學之道 在明明德 在親(新)民 在止於至善
대학지도 재명명덕 재친(신)민 재지어지선


知止而后 有定 定而后 能靜 靜而后 能安 安而后 能慮 慮而后 能得
지지이후 유정 정이후 능정 정이후 능안 안이후 능려 려이후 능득


物有本末 事有終始 知所先後 則近道矣
물유본말 사유종시 지소선후 즉근도의

大學之道(대학지도)는 在明明德(재명명덕)하며 在 (재신민)하며

在止於至善(재지어지선)이니라. 


3강령 1 명명덕(明明德) 2신민(親民)  3지어지선 (止於至善)

대인이 학문하는 도는 내안의 밝은 덕을 밝히는데 있으며,

백성을 새롭게 하는데 있으며, 온 천하의 사람들이 최고의 선에 가서 머물게 하는데 있다.

 

知止而后(지지이후)에 有定(유정)이니

그칠 곳(최고의善)을 안 뒤에 결정되는 바(일정한 방향)가 있으니

 

定而后(정이후)에 能靜(능정)하며 靜而后(정이후)에 能安(능안)하며

安而后(안이후)에 能慮(능려)하며 慮而后(려이후)에 能得(능득)이니라

결정된 바가 있고 난 후에 마음이 고요해지며, 마음이 고요한 뒤에 편안해지며,

편안해진 후에 생각할 수 있고, 생각한 뒤에 얻는 것이 있다

 

物有本末(물유본말)하고 事有終始(사유종시)하니

知所先後(지소선수)면 則近道矣(즉근도의)리라.

사물에는 근본과 말단이 있고, 일에는 마침과 시작이 있으니

먼저 할 바와 나중에 할 바를 안다면 곧 도에 가까울 것이다.

 

대학의 여덟가지 조목


경1장 팔조목


古之欲明明德於天下者 先治其國 欲治其國者 先齊其家

고지욕명명덕어천하자 선치기국 욕치기국자 선제기가


欲齊其家者 先修其身 欲修其身者 先正其心
욕제기가자 선수기신 욕수기신자 선정기심


欲正其心者 先誠其意 欲誠其意者 先致其知 致知在格物
욕정기심자 선성기의 욕성기의자 선치기지 치지재격물


物格而后 知至 知至而后 意誠 意誠而后 心正 心正而后

물격이후 지지 지지이후 의성 의성이후 심정 심정이후


身修 身修而后 家齊 家齊而后 國治 國治而后 天下平
신수 신수이후 가제 가제이후 국치 국치이후 천하평


自天子 以至於庶人 壹是皆以修身爲本
자천자 이지어서인 일시개이수신위본


其本 亂而末治者 否矣 其所厚者薄 而其所薄者厚 未之有也
기본 란이말치자 부의 기소후자박 이기소박자후 미지유야

옛날, 자신의 밝은 덕을 천하에 밝혀 보고자 했던 사람들은 먼저 자기 나라부터 잘 다스렸고,

자기 나라를 잘 다스리고자 했던 사람들은 먼저 자기 집안부터 잘 단속하였으며,

자기 집안을 잘 단속하고자 했던 사람들은 먼저 자신의 몸(몸가짐, 언행)부터 닦았고, 

자신의 몸을 닦고자 했던 사람들은 먼저 자신의 마음을 바르게 하였으며, 

자신의 마음을 바르게 하고자 했던 사람들은 먼저 자신의 생각을 진실 되게 가졌고,

자신의 생각을 진실 되게 가지고자 했던 사람들은 먼저 자신의 앎을 극대화시켰는데,

자신의 앎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은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는 데에 달려 있다.



The ancients who wished to illustrate illustrious virtue throughout the kingdom,

first ordered well their own States.

Wishing to order well their States, they first regulated their families.

Wishing to regulate their families, they first cultivated their persons. 

Wishing to cultivate their persons, they first rectified their hearts.

Wishing to rectify their hearts, they first sought to be sincere in their thoughts.

Wishing to be sincere in their thoughts,

they first extended to the utmost their knowledge.

Such extension of knowledge lay in the investigation of things.


사물의 이치가 연구되어야 앎이 극대화 되고, 앎이 극대화 되어야 생각이 진실해지며,

생각이 진실해져야 마음이 바르게 되고, 마음이 바르게 되어야 몸(몸가짐, 언행)이 닦여지며,

몸이 닦여져야 집안이 잘 단속되고, 집안이 잘 단속되어야 나라가 잘 다스려지며,

나라가 잘 다스려져야 천하가 모두 평안할 수 있다.


Things being investigated, knowledge became complete.

Their knowledge being complete, their thoughts were sincere.

Their thoughts being sincere, their hearts were then rectified.

Their hearts being rectified, their persons were cultivated.

Their persons being cultivated, their families were regulated. 

Their families being regulated, their States were rightly governed.

Their States being rightly governed, 

the whole kingdom was made tranquil and happy.


천자에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모두 자신을 닦는 일을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


From the Son of Heaven down to the mass of the people,

all must consider the cultivation of the person the root of everything besides.


그 근본(자신)이 혼란스러운데 말단(집안, 국가, 천하)이 다스려지는 경우는 없으며,

후하게 해야 할 대상(집안)에는 박하게 하면서

상대적으로 박하게 해도 되는 대상(국가, 천하)에게 후하게 하는 경우는 없다.


It cannot be, when the root is neglected,

that what should spring from it will be well ordered.

It never has been the case that what was of great importance has been slightly

cared for, and, at the same time, 

that what was of slight importance has been greatly cared for.

1. 중용이란 무엇인가?

    -. 순임금이 백성들에게 베푼 최고의 정치적 가치.

    -. 아래에서 인사를 배워 천리에 도달하는 하학상달의 학문

2. 중용의 저자와 시대적 배경

    -. 중용의 저자 : 공자의 손자 자사(孔伋)

    -. 중용을 재발견한 사람들 : 송나라시대 朱熹

3. 중용의 철학적 의의

    -. 자연과 인간을 이해하는 두 가지 전통 (자사와 맹자 & 순자)

    -. 자연과 인간을 통합하는 천명사상

4. 왜 중용을 배워야하는가?

    -. 삶의 신성성을 잃어버린 개인의 시대

    -. 중용은 유한한 인간이 초원적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수양론 제시

5. 중용을 어떻게 공부할것인가?

    -. 중용은 단순한 두 극단 사이의 중간 지점이 아니다.

    -. 중용의 중은 치우치지도 않고 기울지도 않아서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 중용이 용은 평상이라는 뜻으로 평범과 일상을 뜻한다.

    -. 중용은 일상 속의 초월을 말하고 있다.

    -. 사서중에서 중용은 가장 나중에 읽는 책이다.

       소학 > 대학 > 논어 > 맹자 > 중용...무한 반복해서

中庸章句序 (중용장구서)

一.中庸은 何爲而作也오 子思子憂道學之失其傳而作也시니라 蓋自上古聖神繼天立極으로 而道統之傳이 有自來矣라 其見(현)於經則允執厥中者는 堯之所以授舜也요 人心惟危, 道心惟微, 惟精惟一, 允執厥中者는 舜之所以授禹也니 堯之一言이 至矣盡矣어시늘 而舜이 復益之以三言者는 則所以明夫堯之一言을 必如是而後可庶幾也라


蓋嘗論之컨대 心之虛靈知覺은 一而已矣어늘 而以爲有人心道心之異者는 則以其或生於形氣之私하고 或原於性命之正하여 而所以爲知覺者不同이라 是以로 或危殆而不安하고 或微妙而難見耳라 然이나 人莫不有是形이라 故로 雖上智나 不能無人心하고 亦莫不有是性이라 故로 雖下愚나 不能無道心하니 二者가 雜於方寸之間而不知所以治之면 則危者愈危하고 微者愈微하여 而天理之公이 卒無以勝夫人欲之私矣리라

 

一.중용은 어째서 만들었는가? 자사께서는 도학이 전해져 내려옴을 잃을까 두려워서 만드셨다. 대개 오랜 옛날 성신께서 계천 입극하신 때부터 도의 계통이 전해져 스스로 내려왔을 것이다. 그 경전에 나타나 있는 윤집궐중은 요임금이 순임금에게 전해진 바요. 인심유위, 도심유미, 유정유일, 윤집궐중은 순임금이 우임금에게 전한 것이니 요임금의 한마디 말씀이 지극하고도 다함이지만 순임금이 다시 그 세 마디 말씀을 더한 것은 즉, 요임금의 한마디 말씀을 밝혀 반드시 이와 같이 후세에 거의 전해지게 한 것이다.
 

일찍이 논의컨대 마음의 허양지각은 하나일 뿐이라 생각하지만 인심과 도심에 다른 것이 있음은 즉, 그 혹(人心)은 형기의 사사로움에서 생기고, 혹(道心)은 성명의 바름이 뿌리되어 지각이 같지 않은 까닭이라 이때문에 혹 위태하고 불안하고 혹은 미묘하여 보기가 어렵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이런 형상이 있지 않음이 없으므로 비록 최고의 지혜(聖人)라도 인심이 없을 수 없으며 또한 이러한 성질이 있지 않을 수 없다. 그러므로 비록 아래의 어리석은 사람도 도심이 없을 수 없으니 둘이 방촌(가슴속)의 사이에 섞여있으니 다스릴 바를 알지 못하면 위태로움은 더욱 위태로와지고 은미한 것은 더욱 은미해져 천리의 공변됨이 끝내 인욕의 사사로움을 이길 수 없다.

 

二.精은 則察夫二者之間而不雜也요 一은 則守其本心之正而不離也니 從事於斯하여 無少間斷하여 必使道心常爲一身之主하고 而人心每聽命焉이면 則危者安하고 微者著하여 而動靜云爲 自無過不及之差矣리라

夫堯舜禹는 天下之大聖也요 以天下相傳은 天下之大事也이니 以天下之大聖으로 行天下之大事하시되 而其授受之際에 丁寧告戒 不過如此하시니 則天下之理 豈有以加於此哉리오 自是以來로 聖聖相承하시니 若成湯文武之爲君과 皐陶(고요)伊傅周召之爲臣이 旣皆以此而接夫道統之傳하시고 若吾夫子는 則雖不得其位하시나 而所以繼往聖, 開來學은 其功이 反有賢於堯舜者라


二.정은 인심과 도심 두 가지 사이를 살펴서 섞이지 않게 하는 것이고, 1은 본심의 올바름을 지켜 떠나지 않게 하는 것이니, 이에 종사하여 조금도 간단함 없이하여 필히 도심으로 하여금 일신의 주가 되게 하고 인심으로 하여금 매번 명하는 바를 듣게 하면 즉, 위태로운 것은 편안하고 은미한 것은 드러나서 움직이거나 고요함과 말하고 행함이 과불급의 차이가 스스로 없어진다.


요, 순, 우는 천하의 큰 성인이요, 천하에 서로 전해진 것은 천하의 대사이니 천하의 대성으로 천하의 대사를 하시되 그 주고 받는 행위에서 정녕 고하고 경계함은 이와 같음에 불과하니 즉, 천하의 이치가 어찌 이에 더할 것이 있으리오. 이로부터 성인 성인이 서로 계승하시니 성탕과 문왕 무왕의 임금과 고요, 이윤, 부열, 주공, 소공의 신하가 이미 모두 이것으로 도통의 전함을 이었고, 우리 스승님(공자) 같은 분은 비록 그 지위는 얻지 못했으나 옛 성인을 계승하여 내려오는 학문을 열었고 그 공이 오히려 요순보다 어짐이 있으시다. 


三.然이나 當是時하여 見而知之者는 惟顔氏曾氏之傳이 得其宗이러시니

及曾氏之再傳而復得夫子之孫子思하여는 則去聖遠而異端起矣라


子思懼夫愈久而愈失其眞也하사 於是에 推本堯舜以來相傳之意하시고 質以平日所聞父師之言하사 更(경)互演繹하여 作爲此書하여 以詔後之學者하시니 蓋其憂之也深이라
故로 其言之也切하고 其慮之也遠이라 故로 其說之也詳하니


其曰天命率性은 則道心之謂也요 其曰擇善固執은 則精一之謂也요 其曰君子時中은 則執中之謂也니 世之相後가 千有餘年이로되 而其言之不異 如合符節하니 歷選前聖之書컨대 所以提?網維하여 開示蘊奧가 未有若是之明且盡者也라 自是而又再傳하여 以得孟氏하여 爲能推明是書하여 以承先聖之統이러시니 及其沒而遂失其傳焉하니 則吾道之所寄는 不越乎言語文字之間이요 而異端之說이 日新月盛하여 以至於老佛之徒出하여는 則彌近理而大亂眞矣라


三.그러나 당시에는 보고 알게된 자는 오직 안자와 증자에게 전한 것이 그 종이러시니
이에 증자가 다시 전하여서 부자의 손자이신 자사에게 돌아와서는 곧 성스러움은 멀리 가고 이단이 일어나려 함이라.


자사께서 두려워 하심은 대저 더욱 오래 되면 그 진리를 더욱 잃어버릴까봐 이에 본디 요순 이래 서로 전해내려온 뜻을 받드시고 평일에 부사님들의 말씀을 들어온 것들을 질문하시어 서로간 연역하여 바꾸고 이 책을 지으셔서 후학들을 가르치려 하시니 그렇게 그 근심이 깊었던 탓이다.


그러므로 그 말씀은 절절하고 그 배려함은 원대하이 고로 그 설명하심은 상세하니
거기서(중용) 말하는 천명(天命)과 솔성(率性)은 곧 도심(道心)을 두고 하는 말이요, 거기서 말하는 택선(擇善)과 고집(固執)은 곧 정일(精一)을 두고 하는 말이요, 거기서 말하는 군자시중(君子時中)은 곧 윤집궐중을 두고 하는 말이니, 세대의 상호 선후 차이가 천여 년이 되었으되, 그 말뜻의 본질이 다르지 아니함이 부절(符節)을 합한 것과 같다.


전성(前聖)들의 책을 편력(篇歷)하여 골라서 그물 벼리를 잡아끌듯이 하였으니, 학문의 심오한 이치를 열어 보인 것이, 아직이 <중용>같이 그것이 분명하고 또 부족함이 없이 다한 책은 없다. 이로부터 또 두 번째 전수되어(자사-맹자) 맹자를 얻음으로서, 능히 이 책을 미루어 알 수 있게 되어서 선성(先聖)들의 도맥(道脈)을 계승한 것으로 여겼더니 맹자가 세상을 떠남에 미쳐서는 드디어 그 전승이 끊어졌다. 우리들의 도학이 붙어있는 곳은 언어와 문자 사이를 벗어나지 못하고, 이단(異端)의 주장은 날로 새로워지고 달로 성해져서 벌써[以] 노장과 불타의 무리들이 나옴에 이르러서는 더욱 이치에 가까운 듯하여 크게 진실로 어지럽게 되었다.

四.然而尙幸此書之不泯이라 故로 程夫子兄弟者出하사 得有所考하여 以續夫千載不傳之緖하시고 得有所據하여 以斥夫二家似是之非하시니 蓋子思之功이 於是爲大요 而微程夫子면 則亦莫能因其語而得其心也리라 惜乎라 其所以爲說者不傳이요 而凡石氏之所輯錄은 僅出於其門人之所記라 是以로 大義雖明이나 而微言未析하고 至其門人所自爲說하여는 則雖頗詳盡而多所發明이나 然이나 倍(背)其師說而淫於老佛者 亦有之矣라


熹自蚤(早)歲로 則嘗受讀而竊疑之하여 沈潛反復이 蓋亦有年이러니 一旦에 恍然似有得其要領者라 然後에 乃敢會衆說而折其衷하여 旣爲定著章句一篇하여 以俟後之君子하고 而一二同志로 復取石氏書하여 刪其繁亂하여 名以輯略하고 且記所嘗論辨取舍之意하여 別爲或問하여 以附其後하니 然後에 此書之旨 支分節解하여 ?絡貫通하고 詳略相因하며 巨細畢擧하여 而凡諸說之同異得失이 亦得以曲暢旁通而各極其趣하니 雖於道統之傳에 不敢妄議어니와 然이나 初學之士 或有取焉이면 則亦庶乎行遠升高之一助云爾니라
淳熙己酉春三月戊申에 新安朱熹는 序하노라


四.그러나 다행히 이 <중용>의 책이 없어지지 않았다. 그러므로 정호와 정이 선생 형제가 나셔서 또 참고할 것을 얻은 것은, 대저 천년 동안 전하지 않던 통서(統緖)를 계속함으로서, 또 근거한 것을 얻은 것은 노불의 옳은 것 같으나 틀린 것을 물리쳤으니, 대개 자사의 공이 여기에서 위대하였고, 정씨 두 선생이 없었더라면 역시 능히 그 <중용>과 같은 말로부터 그 중심을 깨달을 수는 없을 것이다.


애석하도다. 그가 말하려고 생각한 것이 전하지 않고, 무릇 석씨[石대]가 모아 기록한 것은 겨우 그 문인들이 기록한 것에서 나온 것이라. 그러므로 큰 뜻은 비록 밝게 알았지만 은미한 듯의 말은 아직 해석이 안되고, 그 문인들 각자가 논설한 바에 이르러서는 비록 자못 상세하게 설명을 다하여 새로 밝힌 것이 많다. 그러나 스승의 학설에 위배되고 노불(老佛)에 지나치게 빠진 것이 역시 거기에 있었다.

모[熹]는 젊었을 때부터 일찍이 이 책을 받아 읽어보고 저으기 의심이 생겨, 침잠하고 반복함이 대체로 역시 여러해였는데 하루아침에 문득 흡사 그 요령을 터득한 것으로 여기게 되었다. 그런 이후에 마침내 감히 여러 학설을 모아 그것을 절충하여 장구 1편을 저술하기를 이미 확정하여, 후세의 군자를 기다리기로 생각하고, 한두 명의 동지들과 다시 석씨의 책을 모아 그 번잡하고 혼란함을 산정하여 <집략>이라 명명하고, 또 일찍이 논변하여 취사한 뜻을 기록하여 별도로 <혹문>이라 하여 그 뒤에 첨부하었다.


그러한 뒤에야 이책의 취지가 가지마다 나뉘고 마디마다 풀려서 맥락이 관통하고, 상세함과 간략함이 서로 원인이 되고, 크고 작은 것이 모두 들리게 되고, 무릇 모든 학설의 동이(同異)와 득실(得失) 역시 상세히 통찰하여 사방이 통하여 각기 그 취지를 다하니, 비록 도통(道通)의 전수로부터 감히 망령되이 논의할 수는 없으나 그러나 처음 배우는 선비가 혹시 거기에서 취할 것이 있다면, 역시 먼 곳에 가고, 높은 곳에 오르는 데 하나의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순희 기유 춘3월 무신에 신안 주희는 서문을 짓다




하늘이 부여한 인간의 본성.

우주적 균형을 추구하는 수양의 길.





1)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
천명지위성 솔성지위도 수도지위교


2)道也者 不可須臾離也 可離 非道也
도야자 불가수유리야 가리 비도야


是故 君子 戒愼乎其所不睹 恐懼乎其所不聞
시고 군자 계신호기소부도 공구호기소불문


3)莫見乎隱 莫顯乎微 故 君子 愼其獨也
막현호은 막현호미 고 군자 신기독야


4)喜怒哀樂之未發 謂之中 發而皆中節 謂之和 中也者
희노애락지미발 위지중 발이개중절 위지화 중야자


天下之大本也 和也者 天下之達道也

천하지대본야 화야자 천하지달도야


5)致中和 天地位焉 萬物育焉
치중화 천지위언 만물육언

제1장 天命章(천명장)


1).천天이 명命하는 것, 그것을 일컬어 성性이라 하고, 성을 따르는 것, 그것을 일컬어 도道라 하고, 도를 닦는 것, 그것을 일컬어 교敎라고 한다. 2).道라는 것은 잠시라도 떠날 수 없는 것이다. 도가 만약 떠날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도가 아니다. 그러므로 君子는 보이지 않는 데서 계신戒愼하고, 들리지 않는 데서 恐懼공구한다. 3).숨은 것처럼 잘 드러나는 것이 없으며, 미세한 것처럼 잘 나타나는 것이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그 홀로 있음獨을 삼가하는愼 것이다. 4).희노애락이 아직 발현되지 않는 상태를 중中이라고 일?고, 그것이 발현되어 상황의 절도節에 들어맞는 것을 화和라고 한다. 중中이라는 것은 天下의 큰 근본大本이요, 화라는 것은 천하사람들이 달성해야만 할 길達道이다. 5).中과 和를 지극한 경지에까지 밀고 나가면, 天과 地가 바르게 자리를 잡을수 있고, 그 사이에 있는 萬物이 잘 자라나게 된다. 

[ 도올 김용옥 중용 인간의 맛 참조 ] 


 

1. What Heaven confers is called "nature."  

Accordance with this nature is called the Tao.  

Cultivating the Tao is called "education."  

That which is called Tao cannot be separated from for an instant.

What can be separated from is not the Tao.

Therefore the Superior Man is cautious in the place where he is not seen,

and apprehensive in the place where he is not heard.

Nothing is more visible than the hidden,

and nothing is more apparent than the subtle.

Therefore the Superior Man is cautious when he is alone.

When joy, anger, sorrow and pleasure have not yet arisen,

it is called ch'ung (equilibrium, centrality, mean).

When they arise to their appropriate levels, it is called "harmony."

Ch'ung is the great root of all-under-heaven.

"Harmony" is the penetration of the Tao through all-under-heaven.

When the mean and harmony are actualized,

Heaven and Earth are in their proper positions,

and the myriad things are nourished.

[ 글로벌 중용 참조 ]

군자의 중용과 소인의 반중용.

도가 베풀어지지 않는 이유.



제2장.時中章

仲尼曰 君子 中庸 小人 反中庸
중니왈 군자 중용 소인 반중용
君子之中庸也 君子而時中 小人之<反>中庸也 小人而無忌憚也
군자지중용야 군자이시중 소인지<반>중용야 소인이무기탄야


제3장.能久章

子曰 中庸 其至矣乎 民鮮能 久矣
자왈 중용 기지의호 민선능 구의


제4장.知未章

子曰 道之不行也 我知之矣 知(智)者 過之 愚者 不及也

자왈 도지불행야 아지지의 지(지)자 과지 우자 불급야

道之不明也 我知之矣 賢者 過之 不肖者 不及也
도지불명야 아지지의 현자 과지 불초자불급야
人莫不飮食也 鮮能知味也
인막불음식야 선능지미야


제5장.道其不行章

子曰 道其不行矣夫
자왈 도기불행의부


제2장 시중장 時中章

중니께서 말씀하시었다."군자의 행위는 중용을 지킨다. 그러나 소인의 행위는 중용에 어긋난다. 군자가 중용을 행함은 군자다웁게 때에 맞추어 中을 실현한다. 그러나 소인이 중용을 행함은 소인다웁게 기탄함이 없다."


제3장 능구장 能久章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중용이여, 참으로 지극하도다! 아~사람들이 거의 그 지극한 중용의 덕을 지속적으로 실천하지 못하는 구나!"


제4장 지미장 知未章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도가 왜 행하여지고 있지 않은지, 나는 알고있다. 지혜롭다 하는 자들은 도를 넘어서서 치달려 가려고만 하고, 어리석은 자들은 마음이 천한 데로 쏠려 미치지 못한다. 도가 왜 이 세상을 밝게 만들지 못하는지, 나는 알고 있도다. 현명한 자들은 분수를 넘어가지기를 잘하고 불초한 자들은 아예 못미치고 만다.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마시고 먹지 않는 자는 없다. 그러나 맛을 제대로 아는 이는 드물다."


제5장 도기불행장 道其不行장.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아~진실로 도가 행하여지질 않는구나!"


[ 도올 김용옥 중용 인간의 맛 중에서 ]






2. Confucius said:

"The Superior Man actualizes the mean, the inferior man goes against it.

The Superior Man actualizes the mean because he is always with it;

the inferior man's contrarity is do to his heedlessness."

 

3. How far-reaching the mean is!

That is why those who are able to keep it for long are few.

 

4. Confucius said:

"I know why the Tao is not practiced.

The intelligent go beyond it and the dull do not reach it.

I know why the Tao is not manifested.

The 'good' go beyond it and the unworthy do not reach it.

There is no one who does not eat or drink,

but there are few who really have 'taste.'"

 

5. Confucius said: "What a pity! The way is not followed."


[ 글로벌 중용 중에서 ]








진정한 강한 자.

무도한 세상에 흔들리지 않는다.


제10장. 子路問强章(자로문강장)

1)子路問强 2)子曰 南方之强與 北方之强與 抑而强與
자로문강 자왈 남방지강여 북방지강여 억이강여
3)寬柔以敎 不報無道 南方之强也 君子居之
관유이교 불보무도 남방지강야 군자거지
4)?金革 死而不厭 北方之强也 而强者居之
임금혁 사이불염 북방지강야 이강자거지
5)故 君子 和而不流 强哉矯 

고 군자 화이불류 강재교 

中立而不倚 强哉矯 國有道 不變塞焉 强哉矯

중립이불의 강재교 국유도 불변색언 강재교  

國無道 至死不變 强哉矯
국무도 지사불변 강재교


제11장. 素隱行怪章(색은행괴장)

1)子曰 素[索]隱行怪 後世 有述焉 吾弗爲之矣
자왈 소[색]은행괴 후세 유술언 오불위지의
2)君子遵道而行 半塗(途)而廢 吾弗能已矣
군자준도이행 반도(도)이폐 오불능이의
3)君子依乎中庸 遯世不見知而不悔 唯聖者能之
군자의호중용 둔세불견지이불회 유성자능지

제10장. 子路問强章(자로문강장)

1)자로가 강强에 관하여 공자님께 여쭈었다. 2)공자께서 대답하시었다. "그대가 묻는 것이 남방의 강强을 가리키는가? 북방의 강强을 가리키는가? 그렇지 않으면 그대 자신이 지향하는 강强을 가리키는가? 3)너그러움과 유순함으로써 가르쳐주고, 무도無道함에 보복하지 않는 것이 남방의 강强이니, 군자가 이에 거한다. 4)병기와 갑옷을 입고 전투에 임하여 죽더라도 싫어하지 않는 것은 북방의 강이다. 네가 말하는 강자强者는 결국 여기에 거하겠지, 5)그러므로 군자는 화합하면서도 흐르지 않으니, 아~그러한 강이야말로 진정한 강함이로다! 가운데 우뚝 서서 치우침이 없으니, 아~그러한 강强함이야말로 진정한 강强함이로다. 나라에 도가 있어도 궁색한 시절에 품었던 지조를 변하지 아니 하니, 아~그러한 강强이야말로 진정한 강强함이로다! 나라에 도가 없어도 평소에 지녔던 절개를 죽음에 이를지언정 변치 아니 하니, 아~그러한 강强이야말로 전정한 강함이로다!"


제11장. 素隱行怪章(색은행괴장)

1)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숨어있는 편벽한 것들을 들쑤셔내고, 괴이한 행동을 하면, 후세에 조술될 만큼 이름을 날릴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그런 짓을 하지 않는다. 2)군자가 길을 따라 가다가 중도에 그만두는 일이 있는데, 나는 중도에 그만두는 그런 짓은 할수 없노라. 3)군자는 중용을 실천함을 의지삼아, 세상에 운둔하여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아니 할지라도 후회함이 없나니, 이는 오직 성자만이 능할 뿐이로다." 

  

[ 도올 김용옥 중용 인간의 맛 중에서 ]









10. Tzu-lu asked about strength. Confucius said:

"Do you mean the strength of the South, the strength of the North,

or the strength of self-mastery?

To be broadminded and gentle in teaching

and not rashly punish wrong-doing is the strength of the South.

The Superior Man abides in this.

To be able to make a bed of weapons and armor

and die without grief--this is the strength of the North.

The forceful are at home in this.

Therefore the Superior Man is harmonious without getting sloppy.

How correct his strength is! He stands in the center without leaning to either side.

How correct his strength is! When the Tao is manifest in the land,

he is changeless in his support of it. How correct his strength is!

When the Tao is not manifest in the land, he will not sell himself out,

even until death. How correct his strength is!"

 

11. Confucius said:

"When you study the occult and perform miracles,

later generations always tell about it. This I won't do."

 

"As a Superior Man, to go according to the Tao

and abandon it half way--this I certainly cannot do."

 

"Then there is the Superior Man, who depends on his actualization of the mean,

hides himself from the world such that he is unseen and unknown,

and has no regrets about it. only the sage can do this."


  [ 글로벌 중용 중에서 ]






군자의 도

광대하지만 은미하다.


제12장. 夫婦之愚章(부부지우장)

1)君子之道 費而隱
군자지도 비이은
2)夫婦之愚 可以與知焉 及其至也

부부지우 가이예지언 급기지야

雖聖人 亦有所不知焉 夫婦之不肖

수성인 역유소부지언 부부지불초

可以能行焉 及其至也 雖聖人
가이능행언 급기지야 수성인
亦有所不能焉 天地之大也

역유소불능언 천지지대야

人猶有所憾 故 君子語大 天下莫能載焉

인유유소감 고 군자어대 천하막능재언

語小 天下莫能破焉
어소 천하막능파언
3)詩云 鳶飛戾天 魚躍于淵 言其上下察也
시운 연비려천 어약우연 언기상하찰야
4)君子之道 造端乎夫婦 及其至也 察乎天地
군자지도 조단호부부 급기지야 찰호천지

제12장. 夫婦之愚章(부부지우장)

1)군자의 도는 명백하게 드러나 알기 쉬운 듯하면서도 가물가물 숨겨져 있다. 2)보통 부부의 어리석음으로도 가히 더불어 군자의 도를 알 수 있는 것이어늘, 그 도의 지극함에 이르게 되면 비록 성인이라 할지라도 또한 알지 못하는 바가 있다. 보통 부부의 못남으로도 가히 더불어 군자의 도를 실행할수 있는 것이어늘, 그 도의 지극함에 이르게 되면 비록 성인이라 할지라도 또한 실행하지 못하는 바가 있다. 너무도 너무도 거대한 천지의 불확정성에 관하여 평범한 사람들은 유감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대소 우주의 경지를 통달한 군자가 거대한 것을 말하면 천하가 능히 그것을 깨지 못한다. 3)시는 말한다. "솔개는 치솟아 하늘에 다다르고, 잉어는 연못에서 튀어 오른다." 이것이 그 도가 위와 아래에 모두 찬란하게 드러남을 은유한 것이다. 4)군자의 도는 부부간의 평범한 삶에서 발단되어 이루어지는 것이니, 그 지극함에 이르게 되면 하늘과 땅에 꽉 들어차 빛을 발하는 것이다.


[ 도올 김용옥 중용 인간의 맛 중에서 ]










12. The Tao of the Superior Man functions everywhere, yet is inconspicuous.

Average men and women, even if ignorant, know something of it;

yet even the sage cannot know it completely.

Average men and women,

even though lacking in ability are able to practice to some extent;

yet even the sage cannot practice it perfectly.

 

As vast as the universe is, people still have dissatisfaction.

When the Superior Man calls it "vast," he means it is too large to be grasped.

When he speaks of its smallness,

he means that it is something that cannot be further broken down.

 

The Book of Odes says:

"The hawk flies high in the sky; the fish dances in the deep."

This means that its height and its depth are both observable.

The Tao of the Superior Man starts with the common people,

but in its absoluteness, it is observed throughout the universe.


 [ 글로벌 중용 중에서 ]










도는 사람에게 멀리 있지 않다.

군자의 도 네 가지.


13장. 道不遠人章(도불원인장)

1)子曰 道不遠人 人之爲道而遠人 不可以爲道
자왈 도불원인 인지위도이원인 불가이위도
2)詩云 伐柯伐柯 其則不遠 執柯以伐柯 ?而視之 猶以爲遠

시운 벌가벌가 기칙불원 집가이벌가 예이시지 유이위원

故 君子 以人治人 改而止
고 군자 이인치인 개이지
3)忠恕違道不遠 施諸己而不願 亦勿施於人
충서위도불원 시저기이불원 역물시어인
4)君子之道四 丘未能一焉

군자지도사 구미능일언

所求乎子 以事父 未能也

소구호자 이사부 미능야

所求乎臣 以事君 未能也

소구호신 이사군 미능야

所求乎弟 以事兄 未能也

소구호제 이사형 미능야 
所求乎朋友 先施之 未能也

소구호붕우 선시지 미능야

庸德之行 庸言之謹 有所不足 不敢不勉 有餘 不敢盡  
용덕지행 용언지근 유소부족 불감불면 유여 불감진 
言顧行 行顧言 君子胡不??爾
언고행 행고언 군자호부조조이

13장. 道不遠人章(도불원인장)

1)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도는 사람에게서 멀리 있지 아니 하다. 사람의 도를 실천한다 하면서 도가 사람에게서 멀리 있는 것 처럼 생각한다면 그는 결코 도를 실천하지 못할 것이다. 2)시詩는 말한다. "도끼자루를 베네.도끼지루를 베네. 그 벰의 법칙이 멀리 있지 않아." 도끼가 꽂힌 도끼자루를 잡고 새 도끼자루를 만들려고 할 때에는 자기가 잡고있는 도끼자루를 흘깃 보기만 해도 그 자루 만드는 법칙을 알 수 있는 것이어늘, 오히려 그 법칙이 멀리 있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그러므로 군자는 사람의 도리를 가지고서 사람을 다스릴뿐이니, 사람이 스스로 깨달아 잘못을 고치기만 하면 더 이상 다스리려고 하지 않는다. 3)충서는 도로부터 멀리 있지 아니 하다. 자기에게 베풀어보아 원하지 아니 하는 것은 남에게도 베풀지 말지어다. 4)군자의 도는 넷이 있으나, 나 구丘는 그 중 한 가지도 능하지 못하도다! 자식에게 바라는 것으로써 아버지를 잘 섬겼는가? 나는 이것에 능하지 못하도다. 신하에게 바라는 것으로써 임금을 잘 섬겼는가?  나는 이것에 능하지 못하도다. 아우에게 바라는 것으로써 형님을 잘 섬겼는가? 나는 이것에 능하지 못하도다. 붕우에게 바라는 것을 내가 먼저 베풀었는가? 나는 이것에 능하지 못하도다. 사람이란 모름지기 항상스러운 범용의 덕을 행하며 항상스러운 범용의 말을 삼가하여야 한다. 이에 부족함이 있으면 감히 힘쓰지 아니 할 수 없는 것이요. 이에 부족함이 있으면 감히 힘쓰지 아니 할 수 없는 것이요. 이에 여유로움이 있으면 절제하고 조심하여 감히 자고自高치아니 하여야 할 것이다. 언言은 반드시 행行을 돌아보아야 하며, 행은 반드시 언을 돌아보아야 하니, 군자가 어찌 삼가하여 독실篤實하지 아니 할 수 있으리오! 


[ 도올 김용옥 중용 인간의 맛 중에서 ]


13. Confucius said:

"The Tao is not something separate from man.

If you practice a Tao that is apart from man, this cannot the Tao.

The Book of Odes says:

Carving axe handles  

One after another  

They differ little from the original sample  

Taking one to carve another.  

When you compare them,  

There are still differences.  

 

Therefore the Superior Man treats people as human beings,

and once they have corrected themselves, he lets them be.

Being sincere and fair to all, though this is different from the Tao,

it are not far from it.

This means "not doing to others what you don't want done to yourself."

There are four general ways that this can be characterized,

one of which I[1] have been able to fully practice:

 

(1) Treating my father as I expect my son to treat me.  

(2) Treating my ruler as I expect my ministers to treat me.  

(3) Treating my older brothers as I expect my younger brothers to treat me.  

(4) Treating my friends as I expect my friends to treat me.

 

In the putting into practice of virtue or the taking care of speech,

if there is somewhere where I am deficient, I certainly endeavor further.

If there is excess, I do not dare to merely expend it.

His words reflecting his actions,

his actions reflecting his words--

how can this Superior Man not be sincere through and through?


 [ 글로벌 중용 중에서 ]









군자는 도를 다른 데서 구하지 않는다.

활쏘기와 군자의 도.


제14장. 不怨不尤章(불원불우장)

1)君子 素其位而行 不願乎其外
군자 소기위이행 불원호기외
2)素富貴 行乎富貴 素貧賤 行乎貧賤

소부귀 행호부귀 소빈천 행호빈천

素夷狄 行乎夷狄 素患難 行乎患難.

소이적 행호이적 소환난 행호환난

君子 無入而不自得焉
군자 무입이부자득언
3)在上位 不陵下 在下位 不援上

재상위 불능하 재하위 불원상 

正己而不求於人 則無怨 上不怨天 下不尤人
정기이불구어인 즉무원 상불원천 하불우인
4)故 君子 居易以俟命 小人 行險以?幸
고 군자 거이이사명 소인 행험이요행
5)子曰 射有似乎君子 失諸正鵠 反求諸其身
자왈 사유사호군자 실저정곡 반구저기신

제14장. 不怨不尤章(불원불우장)

1)군자는 그 자리에 처하여 그 자리에 합당한 행동에 최선을 다할뿐, 그 자리를 벗어난 환상적 그 무엇에 욕심내지 않는다. 2)부귀에 처해서는 부귀에 합당한 대로 도를 행하며, 빈천에 처해서는 빈천에 합당한 대로 도를 행하며, 이적夷狄에 처해서는 이적에 합당한 도를 행하며, 환난에 처해서는 환난에 합당한 대로 도를 행한다. 군자는 들어가는 곳마다 스스로 얻지 못함이 없다. 3)윗자리에 있를 때는 아랫사람을 능멸하지 아니 하며, 아랫자리에 있을 때는 윗사람을 끌어내리지 아니 한다. 오직 자기 자신을 바르게 할 뿐, 타인에게 나의 삶의 상황의 원인을 구하지 아니 하니 원망이 있을 수 없다. 위로는 하늘을 원망치 아니 하며, 아래로는 사람을 허물치 아니 한다. "그러므로 군자는 평이한 현실에 거居하면서 천명을 기다리고, 소인은 위험한 짓을 감행하면서 요행을 바란다. 5)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활쏘기는 군자의 덕성과 유사함이 있으니, 활을 쏘아 과녁을 벗어나더라도 오히려 그 이유를 자기 몸에서 구한다."


[ 도올 김용옥 중용 인간의 맛 중에서 ]









14. The Superior Man acts accepting his own situation.

He does not hope to be somewhere else.

When he is in a position of fame and fortune,

he acts within fame and fortune.

When in a position of poverty and low status,

he acts within poverty and low status.

When dwelling with uncultured tribes,

he acts as if he is with uncultured tribes.

When he is in stress and difficulty,

he acts from within stress and difficulty.

There is no place where the Superior Man is not completely himself.

 

When in a high position,

he does not step on those below him.

When in a low position,

he does not drag down those above him.

Correcting yourself and not expecting things from others,

you will not create resentments.

You will not resent Heaven above,

nor blame men below.

 

The Superior Man abides in change and awaits his destiny. T

he inferior man practices manipulation and prays for luck.

 

The Master said:

"Practicing archery is like practicing to be a Superior Man.

When you miss the bulls-eye, you look for the error in yourself."

 

[ 글로벌 중용 중에서 ]








높은 곳에 오르고 싶다면 낮은 곳에서 시작하라.


제15장. 行遠自邇章(행원자이장)

1)君子之道 ?(譬)如行遠必自邇 ?如登高必自卑
군자지도 비(비)여행원필자이 비여등고필자비
2)詩曰 妻子好合 如鼓瑟琴 兄弟旣翕 和樂且耽 宜爾室家 樂爾妻帑(?)

시왈 처자호합 여고슬금 형제기흡 화락차탐 의이실가 락이처노(노)

3)子曰 父母其順矣乎
자왈 부모기순의호


제16장. 鬼神章(귀신장)

1)子曰 鬼神之爲德 其盛矣乎
자왈 귀신지위덕 기성의호
2)視之而弗見 聽之而弗聞 體物而不可遺
시지이불견 청지이불문 체물이불가유
3)使天下之人 齊明盛服 以承祭祀 洋洋乎如在其上 如在其左右
사천하지인 재명성복 이승제사 양양호여재기상 여재기좌우
4)詩曰 神之格思 不可度思 ?可射思
시왈 신지격사 불가탁사 신가역사
5)夫微之顯 誠之不可? 如此夫
부미지현 성지불가엄 여차부


제17장. 舜其大孝章(순기대효장)

1)子曰 舜 其大孝也與 德爲聖人 尊爲天子 富有四海之內 宗廟饗之 子孫保之
자왈 순 기대효야여 덕위성인 존위천자 부유사해지내 종묘향지 자손보지
2)故 大德 必得其位 必得其祿 必得其名 必得其壽
고 대덕 필득기위 필득기록 필득기명 필득기수
3)故 天之生物 必因其材而篤焉 故 栽者 培之 傾者 覆之
고 천지생물 필인기재이독언 고 재자 배지 경자 복지
4)詩曰 嘉樂君子 憲憲(顯顯)令德 宜民宜人 受祿于天 保佑命之 自天申之

시왈 가락군자 헌헌(헌헌)령덕 의민의인 수록우천 보우명지 자천신지

5)故 大德者 必受命

고 대덕자 필수명

제15장. 行遠自邇章(행원자이장)

1)군자의 도는 비유컨대 먼곳을 가려면 반드시 가까운 데로 부터 하며, 높은 곳을 오르려면 반드시 낮은 데로부터 함과 같다. 2)시詩에 가로되, "아내와 자식들과도 마음 맞아 하나 됨이 슬瑟과 금琴이 서로 화합하듯 하여라. 게다가 형과도 동생과도 또 한 마음 되니, 화락함이 끝이 없네. 너의 온 가족을 평온케 하라. 그리하면 너의 아내와 자식들이 즐거우리라." 3)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가정을 순화롭게 하여 부모님께 순종하여야 할 것이로다!"


제16장. 鬼神章(귀신장)

1)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귀신鬼神의 덕德됨이 참으로 성대하도다! 2)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지만, 귀신은 모든 사물을 체현시키면서 하나도 빠뜨리지 않는다. 3)천하의 사람들로 하여금 재계齋戒하고 깨끗이 하게 하며, 의복을 성대하게 하여, 제사를 받들게 하는도다. 그리곤 보라! 귀신은 바다물이 사방에 넘실넘실 넘치듯 하지 아니 한가! 저 위에도 있는 듯하며, 좌에도 우에도 있는 듯하지 아니 하뇨! 4)시詩에 가로되, '신이여 오시도다. 그 모습 헤아릴 길 없어라. 어찌 감히 역겨워 하오리이까!'" 5)대저 귀신은 숨겨져 있지만 너무도 잘 드러난다. 만물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는 그 생성의 성誠, 그 진실함을 가릴 수 없음이 이와 같도다!


제17장. 舜其大孝章(순기대효장)

1)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순임금은 진실로 대효大孝이시로다! 덕으로는 성인이 되시고, 존귀함으로는 천자가 되시어, 널리 사해의 천하를 다스리시었다. 돌아가신 후에는 종묘의 제사를 흠향하시니, 자손들은 대대로 그 제사를 보전하여 끊이지 않았다. 2)그러므로 순舜과 같은 대덕大德은 반드시 그 합당한 위位를 얻으며, 반드시 그 합당한 녹祿을 얻으며, 반드시 그 합당한 이름을 얻으며, 반드시 그 합당한 수壽를 얻는다. 3)그 까닭이란 하늘이 물物을 생生 할 때에는 반드시 그 재질에 따라 생장의 다양한 진로를 돈독히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차고 반듯하게 솟아올라오는 것은 북돋아주고, 비실비실 기우는 것은 갈아엎어 버린다. 4)시詩에 가로되, "아름답고 화락하신 군자이시여! 그 고운 덕성이 찬란하게 드러나시네. 백성을 사랑하시고 사람을 사랑하시도다. 하늘로부터 행운의 복록을 받으시네. 하늘은 그를 보우하여 끊임없이 명을 내리시네. 하늘은 그를 거듭거듭 보살피시는도다." 5)그러므로 대덕을 구현하는 자는 반드시 명命을 받는다. 


[ 도올 김용옥 중용 인간의 맛 중에서 ]











15. The Tao of the Superior Man can be compared to traveling:

To go far, you must start from close by.

It can be compared to limbing: To go high, you must start from down low.

The Book of Odes says:

The Happy union with wife and children

Is like the music of lutes and harps

When siblings all get along

The harmony is entrancing.

So make your household good

And enjoy your wife and children.

The Master said: "Husband and wife should follow each other."

 

16. Confucius said:

"The overabundance of the power of spiritual beings is truly amazing!

Looking for them, they cannot be seen.

Listening for them, they cannot be heard.

There is nothing that they do not embody.

They cause the people of the world to fast for prification,

and wear beautiful clothes in order to participate at the sacrifices.

They are overflowing, seeming to be above,

seeming to be on the left and on the right.

The Book of Odes says:

'Trying to investigate the spirits, we cannot reach them.

How ould we possibly grasp them with our thoughts?'

The manifestation of the subtle and the inconcealability of sincerity is like this."

 

17. What a good son was Shun (the sage emperor)!

His virtue was that of a sage, he was venerated as an emperor.

His wealth included everything within the four seas.

He is sacrificed to in the ancestral temple,

and his sons and grandsons have preserved his name.

Therefore we can say that the greatly virtuous

always attain their appropriate position,

always receive their proper reward,

always get their recognition and are always long-lived.

 

We can also know that Heaven develops each thing according to its preparation.

Thus, Heaven nourishes the growing sprout,

and throws down the leaning tree.

The Book of Odes says:

Joyful is the Prince

With the power of his own correctness

He harmonized those far and near

He received his reward from Heaven

Who protected him, helped him

And gave him the mandate

Which he in turn enhanced.

Thus, the greatly virtuous always receive the Mandate of Heaven.


[ 글로벌 중용 중에서 ]














문왕의 덕, 무왕과 주공의 달효.


제18장.文王無憂章(문왕무우장)

子曰 無憂者 其惟文王乎 以王季爲父 以武王爲子 父作之 子述之
자왈 무우자 기유문왕호 이왕계위부 이무왕위자 부작지 자술지


武王 纘大(太)王王季文王之緖 壹戎衣而有天下

무왕 찬태(태)왕왕계문왕지서 일융의이유천하

身不失天下之顯名 尊爲天子 富有四海之內 宗廟饗之 子孫保之
신불실천하지현명 존위천자 부유사해지내 종묘향지 자손보지

武王 末受命 周公 成文武之德 追王大(太)王王季

무왕 말수명 주공 성문무지덕 추왕태(태)왕왕계

上祀先公以天子之禮 斯禮也 達乎諸侯大夫及士庶人

상사선공이천자지례 사례야 달호제후대부급사서인
父爲大夫 子爲士 葬以大夫 祭以士 父爲士 子爲大夫

부위대부 자위사 장이대부 제이사 부위사 자위대부

葬以士 祭以大夫 期之喪 達乎大夫 三年之喪

장이사 제이대부 기지상 달호대부 삼년지상
達乎天子 父母之喪 無貴賤一也
달호천자 부모지상 무귀천일야


제19장. 周公達孝章(주공달효장)

子曰 武王周公 其達孝矣乎
자왈 무왕주공 기달효의호
夫孝者 善繼人之志 善述人之事者也
부효자 선계인지지 선술인지사자야
春秋 修其祖廟 陳其宗器 設其裳衣 薦其時食
춘추 수기조묘 진기종기 설기상의 천기시식
宗廟之禮 所以序昭穆也 序爵 所以辨貴賤也

종묘지례 소이서소목야 서작 소이변귀천야

序事 所以辨賢也 旅酬 下爲上 所以逮賤也 燕毛 所以序齒也
서사 소이변현야 여수 하위상 소이체천야 연모 소이서치야
踐其位 行其禮 奏其樂 敬其所尊 愛其所親
천기위 행기례 주기악 경기소존 애기소친

事死如事生 事亡如事存 孝之至也

사사여사생 사망여사존 효지지야
郊社之禮 所以事上帝也

교사지례 소이사상제야

宗廟之禮 所以祀乎其先也

종묘지례 소이사호기선야

明乎郊社之禮 ?嘗之義 治國 其如示諸掌乎

명호교사지례 체상지의 치국 기여시저장호

제18장.文王無憂章(문왕무우장)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아~실로 근심이 없으실 분이 오직 문왕뿐이실 것이다! 왕계와 같은 훌륭한 아버지를 두셨고, 무왕과 같은 훌륭한 아들을 두셨으니 근심이 없으시로다. 아버지가 작作하시고 그 아들이 술述하시었도다. 무왕께서는 태왕.왕계.문왕의 기업基業을 이으사, 한번 갑옷을 차려 입으시니 천하를 소유하게 되시었다. 그럼에도 그 몸은 천하에 드러난 아름다운 이름을 잃지 아니 하시었다. 존귀함으로는 천자가 되시었고, 널리 사해의 천하를 다스리시었다. 돌아가신 후에는 종묘의 제사를 흠향하시니, 자손들은 대대로 그 제사를 보전하여 끊이지 않았다. 무왕은 말년에 비로소 천명을 받으시고 얼마 안 있어 승하하시어 예를 정할 틈이 없었다. 그래서 그의 동생 주공께서 문왕과 무왕의 덕을 완성하여 예를 제정하시었다. 주공은 태왕과 왕계를 추존하여 왕으로 높이시고, 그 위로 후직으로부터 태왕 이전의 공숙류에 이르는 선공들을 제사지내는 데는 천자의 예禮로써 하였다. 이 예의 법칙, 즉 장례는 죽은 자의 위位로써 하고 제사는 제사를 받드는 자손의 위로써 한다는 법칙을 제후와 대부, 그리고 사士와 서인庶人에 이르기까지 모두 보편적으로 통용케 하였다. 일례를 들면, 아버지가 대부의 신분이고 아들이 士의 신분인 경우에는, 장례는 대부의 예로써 하고 제사는 士의 예로써 한다. 또 거꾸로 아버지가 士의 신분이고 아들이 대부의 신분일 경우에는 장례는 사의 예로써 하고 제사는 대부의 예로써 하는 것이다. 먼 관계의 복상인 기년상期年喪의 경우는 서인으로부터 대부에까지만 미치며 그 이상의 고귀한 신분은 기년상에서 면제된다. 그러나 아주 가까운 관계의 복상인 삼년상의 경우는 서인으로부터 천자에 이르기까지 예외없이 미치는 것이니, 특히 부모에 대한 삼년 복상은 귀천을 가리지 않고 한결같다."



제19장. 周公達孝章(주공달효장)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무왕과 주공은 달효를 구현하신 분들이시다! 대저 효라는 것은 사람의 뜻을 잘 계승하며, 사람의 일을 잘 전술하는 것이다. 봄.가을로 조상의 묘를 소제하고 수리하며, 조상으로부터 전래된 제기와 악기와 보물을 진열하며, 조상이 입던 아래 치마와 윗도리를 진설하여 조상의 혼이 돌아와 깃들게 하며, 조상이 살아계실 때와 똑같이 철에 맞는 신선한 음식을 드시도록 진지상을 올린다. '종묘의 예는 크게 보아 소목이라는 세대간의 질서를 밝히기 위함이다. 종묘에서 제사가 진행되는 동안 작위에 따라 자리순서가 매겨지는 것은 귀천을 분변키 위함이요. 제사의 임무를 그 경중에 따라 차례지움은 현명함과 불초함을 분변키 위함이다. 그리고 신이 강림하여 서로 술잔을 주고받을 때 맨 아래에 있는 자가 윗분에게 술잔을 올리는 것은 신의 축복이 천한 이에게까지 골고루 미치게 함이다. 그리고 제사의 정석과정이 완료된 후에 편안하게 잔치를 벌일 때에 모발의 색깔에 따라 자리를 잡는 것은 나이서열을 밝히기 위함이다. 제사의 궁극적 의미는 참여하는 내가 조상의 삶의 자리를 밟아본다는 것이다. 그들이 행하였던 예를 내가 행하고, 그들이 즐겼던 악樂을 내가 즐기고, 그들이 존중했던 것을 공경하며, 그들이 가깝게 했던 사람들을 내가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죽은 이를 섬기기를 산 자를 섬기듯이 하고, 멀리 사라져버린 이를 섬기기를 지금 여기 현존하는 이를 섬기듯이 하니, 이것이야말로 효의 지극함이 아니고 그 무엇이리오. 교사郊社의 예는 하느님上帝을 섬기기 위함이요. 종묘의 예는 그 선조를 받들기 위함이다. 교사의 예, 종묘의 봄제사인 체와 가을제사인 상의 의미에 밝으면, 한 나라를 다스리는 일도 그 나라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보는 것처럼 쉬울 것이다."


[ 도올 김용옥 중용 인간의 맛 중에서 ]



18. Confucius said:

"The only one who didn't suffer from grief was King Wen,

since his father was King Chi and his son was King Wu.

His father set him up and his son continued his ways.

King Wu merely extended what had been handed down from Kings T'ai, Chi

and Wen. once he put on his armor,

he took control of the whole realm

and he never failed to live up to the great reputation the people accorded to him.

He was respected as an emperor;

his wealth included all within the four seas.

The ancestral halls make offerings to him,

and his sons and grandsons have preserved his name."

 

King Wu received the Mandate of Heaven late in life.

The Duke of Chou consummated the virtue of Wen and Wu.

Following in the ways of Kings T'ai and Chi,

he sacrificed to the former princes with the ceremony proper to an emperor,

and spread this ceremony to all the nobles, ministers, officers

and the common people.

If the father was a minister and the son an officer,

then the funeral ceremony would be for a minister,

and the sacrifices for an officer.

If the father was an officer and the son was a minister,

he would be buried as an officer and sacrificed to as a minister.

The one year's mourning applied up to the ministers,

but the three-year mourning applied up the emperor.

In the mourning for parents, there was no distinction according to class.

 

 

19. Confucius said:

"How completely King Wu and the Duke of Chou actualized their filial piety!

Through filial piety,

they correctly passed down the wills of their forefathers

and correctly transmitted their works.

In spring and autumn, they cleaned the ancestral temple,

laid out the sacrificial vessels,

dressed up in the ceremonial outfit and prepared the seasonal foods."

 

Using the ritual of the ancestral temple, they ordered the ancestral lineages.

 

By rank, they distinguished high and low classes;

by works, they distinguished goodness.

 

By having the lower classes offer the toast to the upper classes,

they kept the lower classes involved.

 

By hair color, they distinguished seniority.

Each taking their positions, they carried out the ritual, played the music,

respected the venerable, loved their relatives.

They served the dead as if they were alive,

and they served those not present as if they were there.

Herein they brought filial piety to its highest level.

 

They used the Winter and Summer festival to make offerings to the Lord-on-High,

and used the rituals on the ancestral temple to make offerings to the ancestors.

He who could completely disclose the meaning of the Winter

and Summer sacrifices, and the great Imperial sacrifice,

could govern the country as easily as if he were pointing to the palm of his hand."


 [ 글로벌 중용 중에서 ]













올바른 정치를 펼치려면

천하의 달도 다섯 가지와 세가지 실천 방법


제20장1. 哀公問政章(애공문정장)

哀公 問政
애공 문정
子曰 文武之政 布在方策 其人存則其政擧 其人亡則其政息
자왈 문무지정 포재방책 기인존즉기정거 기인망즉기정식
人道 敏政 地道 敏樹 夫政也者 蒲盧(蘆)也
인도 민정 지도 민수 부정야자 포로(로)야
故 爲政 在人 取人以身 修身以道 修道以仁
고 위정 재인 취인이신 수신이도 수도이인
仁者 人也 親親 爲大 義者 宜也

인자 인야 친친 위대 의자 의야

尊賢 爲大 親親之殺 尊賢之等 禮所生也
존현 위대 친친지쇄 존현지등 예소생야
故 君子 不可以不修身 思修身 不可以不事親 

고 군자 불가이불수신 사수신 불가이불사친

思事親 不可以不知人 思知人 不可以不知天
사사친 불가이부지인 사지인 불가이부지천
天下之達道五 所以行之者三

천하지달도오 소이행지자삼

曰君臣也 父子也 夫婦也 昆弟也 朋友之交也五者 天下之達道也
왈군신야 부자야 부부야 곤제야 붕우지교야오자 천하지달도야
知(智)仁勇三者 天下之達德也 所以行之者 一也
지(지)인용삼자 천하지달덕야 소이행지자 일야
或生而知之 或學而知之 或困而知之 及其知之 一也

혹생이지지 혹학이지지 혹곤이지지 급기지지 일야

或安而行之 或利而行之 或勉强而行之 及其成功 一也
혹안이행지 혹리이행지 혹면강이행지 급기성공 일야
(子曰) 好學 近乎知(智) 力行 近乎仁 知恥 近乎勇
(자왈) 호학 근호지(지) 역행 근호인 지치 근호용
知斯三者 則知所以修身 知所以修身 則知所以治人

지사삼자 즉지소이수신 지소이수신 즉지소이치인

知所以治人 則知所以治天下國家矣
지소이치인 즉지소이치천하국가의


중용 12강.

천하를 다스리는 아홉 가지 도리, 실천하는 방법 한가지.


제20장2. 哀公問政章(애공문정장)

凡爲天下國家 有九經 曰 修身也 尊賢也 親親也 敬大臣也

범위천하국가 유구경 왈 수신야 존현야 친친야 경대신야

體群臣也 子庶民也 來百工也 柔遠人也 懷諸侯也
체군신야 자서민야 래백공야 유원인야 회제후야
修身則道立 尊賢則不惑 親親則諸父昆弟不怨 敬大臣則不眩

수신즉도립 존현즉불혹 친친즉제부곤제불원 경대신즉불현

體群臣則士之報禮重 子庶民則百姓勸
체군신즉사지보례중 자서민즉백성권
來百工則財用足 柔遠人則四方歸之 懷諸侯則天下畏之
래백공즉재용족 유원인즉사방귀지 회제후즉천하외지
齊明盛服 非禮不動 所以修身也 去讒遠色 賤貨而貴德 所以勸賢也

재명성복 비례부동 소이수신야 거참원색 천화이귀덕 소이권현야

尊其位 重其祿 同其好惡 所以勸親親也
존기위 중기록 동기호오 소이권친친야
官盛任使 所以勸大臣也 忠信重祿 所以勸士也

관성임사 소이권대신야 충신중록 소이권사야

時使薄斂 所以勸百姓也 日省月試 旣稟(??)稱事
시사박렴 소이권백성야 일성월시 기품(희름)칭사
所以勸百工也 送往迎來 嘉善而矜不能 所以柔遠人也

소이권백공야 송왕영래 가선이긍불능 소이유원인야

繼絶世 擧廢國 治亂持危 朝聘以時 厚往而薄來 所以懷諸侯也
계절세 거폐국 치란지위 조빙이시 후왕이박래 소이회제후야
凡爲天下國家 有九經 所以行之者 一也
범위천하국가 유구경 소이행지자 일야
凡事 豫則立 不豫則廢 言前定則不? 事前定則不困 行前定則不? 道前定則不窮
범사 예즉립 불예즉폐 언정정즉불겁 사전정즉불곤 행전정즉불구 도전정즉불궁


중용 13강.

어리석은 자가 현명지는 법, 박학.심문.신사.명변.독행


제20장3. 哀公問政章(애공문정장)

在下位 不獲乎上 民不可得而治矣

재하위 불획호상 민불가득이치의

獲乎上 有道 不信乎朋友 不獲乎上矣

획호상 유도 불신호붕우 불획호상의

信乎朋友 有道 不順乎親 不信乎朋友矣
신호붕우 유도 불순호친 불신호붕우의
順乎親 有道 反諸身不誠 不順乎親矣

순호친 유도 반저신불성 불순호친의

誠身 有道 不明乎善 不誠乎身矣 
성신 유도 불명호선 불성호신의
誠者 天之道也 誠之者 人之道也

성자 천지도야 성지자 인지도야

誠者 不勉而中 不思而得 從容中道 聖人也 誠之者 擇善而固執之者也
성자 불면이중 불사이득 종용중도 성인야 성지자 택선이고집지자야
博學之 審問之 愼思之 明辨之 篤行之
박학지 심문지 신사지 명변지 독행지
有弗學 學之 弗能 弗措也 有弗問 問之 弗知 弗措也

유불학 학지 불능 부조야 유불문 문지 부지 부조야

有弗思 思之 弗得 弗措也 有弗辨 辨之 弗明 弗措也
유불사 사지 부득 부조야 유불변 변지 불명 부조야
有弗行 行之 弗篤 弗措也 人一能之 己百之 人十能之 己千之
유불행 행지 부독 부조야 인일능지 기백지 인십능지 기천지
果能此道矣 雖愚 必明 雖柔 必强
과능차도의 수우 필명 수유 필강

제20장. 哀公問政章(애공문정장)

애공이 공자에게 정치에 관하여 물었다. 공자께서 대답하여 말씀하시었다. "문왕과 무왕의 훌륭한 정치는 목판이나 간책에 널브러지게 쓰여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 정치는 흥할 것이고, 그러한 사람이 없으면 그 정치는 쇠락하고 말 것입니다. 사람의 도는 정치에 민감하게 나타나고, 땅의 도는 나무에 민감하게 나타납니다. 대저 정치라는 것은 일단 사람을 확보하기만 한다면 빠르게 자라나는 갈대와 같지요. 그러므로 정치를 한다는 것은 제대로 된 사람을 얻는 데 있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된 사람을 얻으려면 군주 자신의 몸에 바른 덕성이 배어 있어야만 합니다. 몸을 닦는다는 것은 도를 구현하는 것이다. 도를 닦는 것은 인을 구현하는 것이다. 그런다면 仁은 무었일까요? 인이라는 것은 발음 그대로 人입니다. 사람의 근본바탕의 감정이지요. 인의 세계에 있어서는 가장 친근한 사람을 친하게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인과 짝을 지어 생각해야 할 것이 義입니다. 義란 무엇일까요? 義는 발음 그대로 의宜입니다. 마땅함이지요. 의의 세계에 있어서는 현인賢人을 객관적으로 존중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까운 혈연을 친하게 함의 무등급성과 현인을 공적으로 존중함의 등급성, 이 양면성으로부터 禮라는 것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아래자리에 있으면서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지 못하면 백성을 다스릴 수 있는 기회조차 얻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군자는 자기 몸을 닦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기 몸을 닦을 것을 생각하면 어버이를 섬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버이를 섬길 것을 생각하면 사람을 알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천하사람들이 달성해야만 하는 공통되는 길이 다섯이 있고, 또 그 길을 행하게 만드는 인간 내면의 덕성은 셋이 있습니다. 다섯이란 임금과 신하의 길이요.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길이요. 남편과 부인 사이의 길이요. 형과 동생 사이의 길이요. 봉우간의 사귐의 길입니다. 이 다섯 가지야 말로 천하사람들 모두의 달도達道입니다. 그리고 지知와 인仁과 용勇, 이 세가지야말로 천하사람 모두의 달덕達德입니다. 그런데 도를 행하게 만드는 이세가지 달덕이야말로 결국은 하나로 수렴되는 것이지요. 여태까지 이야기하여온 달도와 달덕에 관하여 어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그것을 알고, 어떤 사람은 배워서 그것을 알고, 어떤 사람은 곤요롭게 애써서 그것을 압니다. 그러한 지력의 차이는 있습니다만 결국 ?에 도달하게 되면 안다고 하는 그 사실에 있어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또 달도와 달덕에 관하여 어떤 사람은 편안하게 그것을 행하고, 어떤 사람은 이해를 따져서 그것을 행하고, 어떤 사람은 힘써 그것을 행합니다. 그러나 결국 공을 이루게 되면 그 행위의 성취에 있어서는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공자께서 또다시 말씀하시었다. "배우기를 좋아하는 것은 지知에 가깝고, 힘써 행하는 것은 인仁에 가깝고, 부끄러움을 아는 것은 용勇에 가깝습니다. 이 세 가지를 알면 과연 내 몸을 어떻게 닦을 것인가 알게 될 것입니다. 내 몸을 어떻게 닦을 것인가를 알면 타인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를 알게 될것입니다. 타인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를 알게 되면 천하를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를 알게 될것입니다.


무릇 천하天下.국國.가家를 다스리는 데는 아흡 가지 벼리가 있습니다. 그 첫째는 군주가 자기 몸을 닦는 것입니다. 둘째는 현인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가까운 혈연을 친하게 하는 것입니다. 넷째는 대신大臣들을 공경하는 것입니다. 다섯째는 뭇 신하들을 내 몸과 같이 여기는 것입니다. 여섯째는 뭇 백성을 내 아들과 같이 여기는 것입니다. 일곱째는 다양한 기술자들이 꼬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여덟째는 먼 지방의 사람들까지도 화목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아흡째는 제후들을 회유하는 것입니다. 군주가 자기 몸을 닦으면 도가 바르게 서게 됩니다. 현인을 존중하면 도에 관하여 미혹함이 사라집니다. 가까운 혈연을 친하게 하면 아버지 항렬의 사람들과 형제들이 모두 원망하지 않습니다. 대신大臣들을 공경하면 관료사회의 제반업무평가에 관하여 현혹됨이 없어집니다. 뭇 신하들을 내 몸과 같이 여기면 관료의 주축인 선비들의 보은의 예가 중후해집니다. 뭇 백성을 내 아들과 같이 여기면 백성들이 서로 권면하여 선에 힘씁니다. 다양한 기술들이 꼬이면 재정과 쓰임이 풍요로워집니다. 먼 지방의 사람들까지 화목케 하면 사방에서 귀순하여 인구가 증가하고 국력이 탄탄해집니다. 제후들을 회유하면 천하사람들이 모두 당신의 나라를 외경스럽게 바라볼 것입니다. 첫째로 재계하여 몸과 마음을 맑게 하고 복장을 성대히 하고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아니 함이 몸을 닦는 것이외다. 둘째로, 모함하는 이들을 제거하고 여색을 멀리하며, 재물을 낮게 여기고 덕을 귀하게 여김은 현인을 권면하는 것이외다. 셋째로, 그 지위를 높게 해주고 녹祿을 두텁게 해주고 그들과 호오好惡의 감정을 같이 함으로써 융화를 꾀하는 것이 친친親親을 권면하는 것이외다. 넷째로, 높은 관직에 권위를 부여하고 그들로 하여금 부하를 스스로 부리도록 맡겨주는 것이 대신을 권면하는 것이외다. 다섯째로, 군주가 가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성의를 다하고 그녹을 재질과 성과에 맞추어 정중하게 하는 것이 뭇 신하들을 권면하는 것이외다. 여섯째로, 인민을 공사에 징용할 때에는 함부로 하지 아니 하고 알맞은 때로써 하며 그들로부터 거두어들이는 것은 될 수 있는 대로 박하게 하는 것이 뭇 백성을 권면하는 것이외다. 일곱째로, 매일 일하는 것을 살펴보고 달마다 시험을 보고 월급을 그일의 능률과 성과에 맞추어 정당하게 부여함이 백공을 권면하는 것이외다. 여덟째로 가는 자를 후하게 전송하고 오는 자를 반가이 맞이하며, 능력있는 자는 잘 대접하되 능력이 없는 자라도 긍휼히 여김이 먼 지방의 사람들을 화목하게 만드는 것이외다. 아홉째로 끊어진 세대를 이어 제사를 지낼수 있도록 해주며, 국가기능을 상실한 나라들을 다시 흉하게 해주며, 어지러워진 나라를 다시 질서있게 만들어주고 넘어지는 나라들 다시 붙들어 잡아주고, 제후가 천자에게 자국의 상황에 관해 보고하는 조朝와 때에 맞추어 대부를 시켜 천자에게 공물을 헌상하는 빙聘의 예를 너무 번거롭지 않도록 때에 맞추어 하도록 해주며, 가는 것은 후하게 하고 오는 것은 박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제후를 회유 하는 것이외다. 대저 천하.국.가를 다스림에 구경九經이 있으나, 그것을 실천케 만드는 그 근본은 하나입니다. 모든 일은 사전에 미리 성실한 바탕 위에서 단속하면 확고하게 서고, 미리 단속함이 없이 무방비 상태로 임하면 낭패를 봅니다. 인간의 언어는 미리 잘 생각해 놓으면 차질이 없고, 일도 미리 잘 준비해 놓으면 곤혹스럽지 아니 하고, 행동도 미리 방침을 잘 세워 놓으면 병페가 없습니다. 道야말로 미리 갈곳을 잘 정해 놓으면 샛길로 빠져 막다른 골목에 부닥치는 그런 궁색한 일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랫자리에 있으면서 ?사람에게 신임을 얻지 못하면 백성을 다스릴 기회를 얻지 못할 것입니다. 윗사람에게 신임을 얻는 것은 방법이 있으니, 먼저 친구들에게 신임을 받지 못하면 윗사람에게도 당연히 신임을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친구들에게 신임을 받는 것은 방법이 있으니, 먼저 부모님께 효순하지 못하면 친구들에게도 당연히 신임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부모님께 효순하는 것은 방법이 있으니, 자기 몸을 돌이켜보아 성실하지 못하면 부모님께도 당연히 효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자기 몸을 성실하게 하는 것은 방법이 있으니, 선을 명료하게 인식하지 못하면 몸을 성실하게 할 길이 없을 것입니다. 誠 그자체는 하느님의 道입니다. 誠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은 사람의 道입니다. 성 그 자체는 힘쓰지 않아도 들어 맞으며, 고민하며 생각하지 않는데도 얻어지며, 마음을 탁 놓고 편안하게 있는데도 도에 들어맞으니 이것이야말로 聖人의 경지라 할 수 있지요. 誠해지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善을 택하여 굳게 잡고 실천하는 자세이니 보통 사람의 경지라 할수 있지요. 널리 배우십시오. 자세히 물으십시오. 신중하게 생각하십시오. 분명하게 사리를 분별하십시오. 돈독히 행하십시오. 배우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배울진대 능하지 못하면 도중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묻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물을진대 알지 못하면 도중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생각하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생각할진대 결말을 얻지 못하며 도중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분변하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분별할진대 분명하지 못하면 도중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행하지 않음이 있을지언정, 행할진대 독실하지 못하거든 도중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남이 한 번에 능하거든 나는 백번을 하며, 남이 열번에 능하거든 나는 천번을 하십시오. 과연 이 호학역행好學力行의 道에 능하게만 되면, 비록 어리석은 자라도 반드시 현명해지며, 비록 유약한 자라도 반드시 강건하게 될 것입니다."    


[ 도올 김용옥 중용 인간의 맛 중에서 ]











20. The Duke of Ai asked about government.

Confucius said:

"The records of the governments of Wen and Wu are on the ancient tablets.

When they had the right people, the government functioned,

and when they didn't have the right people, government failed.

When people are right, the government flourishes;

when the ground is right, plants flourish;

the governments of Wen and Wu flourished like fast-growing weeds."

 

Therefore, the skillful handling of government is contingent upon having

the right people. You attract the right people by your own character.

You cultivate your character through the Tao

and you manifest the Tao by means of jen.

Jen is "humanity"[2] and its most obvious function is in love for relatives.

"Justice" means "setting things right" and its most obvious function is in venerating

the Good. The differing levels in loving relatives

and venerating the good are expressed through propriety.

 

Thus, if your rank is low, and you do not have the support of those in power,

you cannot hope to have an influence on government.

Therefore the Superior man cannot but cultivate his character.

 

Wanting to cultivate his character, he cannot do it without serving his parents.

Wanting to serve his parents, he cannot do it without understanding others.

Wanting to understand others, he cannot do it without understanding Heaven.

 

There are five pervasive (ta) relationships in this world,

which are carried out in 3 ways.

The relationships are those between ruler and minister, father and son,

husband and wife, older brother and younger brother, and between friends.

The three ways of practice are wisdom, jen and courage,

but they are practiced in unison.

 

Some are born knowing it;

some know it by learning and some have to struggle to know it.

Nonetheless, the knowledge is the same.

 

Some practice it by being comfortable within it;

some practice it by benefitting from it; and some have to struggle to practice it.

But when the practice is perfected, it is the same."

 

Confucius said: "Loving study, you approach wisdom;

loving energetic practice, you approach jen.

Understanding shame, you approach courage.

If you understand these three, you know how to polish your character;

knowing how to polish your character,

you know how to handle others;

knowing how to handle others, you know how to govern a state or clan."

 

In general, in the handling of the realm, a state or a clan,

there are nine basic patterns of treatment.

These are: polishing your own character;

venerating the Good; caring for your relatives;

respecting the high ministers;

making the lower ministers feel like they have a significant role;

treating the common people as your children;

making the artisans feel welcome;

treating foreign guests gently and embracing the nobles.

 

Polishing your character, you set up your own Tao.

Venerating the Good, you are not deluded.

Caring for your relatives, then your fathers,

elder and younger brothers will not resent you.

Respecting the high ministers, you will not make foolish mistakes.

Making the lower ministers feel like they are part of it,

they will regard propriety with seriousness.

Treating the common people as your children, they will work hard.

Making the artisans feel welcome, there will be plenty of commerce.

Being gentle to guests from afar, people will flock to you from all directions.

If you embrace the nobility, the people will have a healthy fear of them.

 

Fasting in ceremonial dress, not acting against the norms of propriety;

this is how you polish your character.

Letting go of slander, freeing yourself from lust,

disregarding wealth and prizing virtue:

This is how you promote goodness.

Respecting their rank, paying them well, going along with their likes and dislikes:

this is the way to take care of your relatives.

Giving them enough officers to dole out their responsibilities:

this is the way to encourage the high ministers.

To reward well trustworthiness and loyalty:

this is the way to encourage the lower officers.

Employing the people around their own farming schedules and taxing them lightly:

this is the way to encourage the people.

Daily and monthly examining their works and giving merit where due:

this is the way to encourage the artisans.

Sending out envoys to meet foreign visitors and bestowing kindness

and pity on the handicapped:

this is the way to be gentle to visitors from afar.

To renew their broken lineages, restore their vanquished states,

quell their rebellions and protect them from danger;

giving them rich presents and expecting little in return:

this is how you embrace the nobles.

 

While altogether there are this nine patterns of treatment,

there is a single way to carry out all of them.

In all affairs, if you plan ahead you can be successful,

and if you don't plan ahead, you will fail. If you are prepared before you speak,

you won't be tongue-tied.

If you are prepared before you begin a job, you won't have complications.

If you are prepared before you act, you won't have to be sorry.

If you are prepared before teaching, you won't run out of material.

 

Again, if you are in a position of low rank, and you have no influence above,

you will have no way of governing people.

Even though there is a way of influencing superiors,

if your friends don't trust you, you won't be able to influence superiors.

Even though there is a way of gaining the trust of your friends,

if you have discord with your relatives, you will not be trusted by your friends.

Even though there is a way of having harmony with your relatives,

if your character is not sincere, you will have discord with your relatives.

Even though there is a way to make your character sincere,

if you have not awakened to your goodness,

you will not be able to make your character sincere.

 

Sincerity is the Way of Heaven. Making oneself sincere is the Way of Man.

If you can be perfectly sincere without effort,

without a mindfulness to its attainment,

and walk embracing the Middle Way, you are a sage.

 

If you are working at making yourself sincere,

you must find your goodness and hold fast to it.

You must study it broadly, investigate it in detail, deliberate on it carefully,

discern it clearly and practice it universally.

Where there is a lack in your understanding,

or your study has not yet reached the point where it is effective,

don't just leave it. When there is something you have investigated,

or investigated but not understood, don't just leave it.

When there is something that you have not yet discerned,

or discerned but not yet clarified, don't just leave it.

When there is something you have not yet practiced,

or have practiced, but not yet universally, don't just leave it.

 

If someone else gets it in one try, I will try one hundred times.

If someone else gets it in ten tries, I will try one thousand times.

If you are able to follow this Way, then even if you are stupid,

you will become enlightened. Even if you are weak, you will become strong.


[ 글로벌 중용 중에서 ]












천지의 화육에 참여하는 길

나의 본성을 극진히 한다.



제21강. 自誠明章(자성명장)


自誠明 謂之性 自明誠 謂之敎 誠則明矣 明則誠矣
자성명 위지성 자명성 위지교 성즉명의 명즉성의


제22강. 天下至誠章(천하지성장)

唯天下至誠 爲能盡其性 能盡其性 則能盡人之性

유천하지성 위능진기성 능진기성 즉능진인지성

能盡人之性 則能盡物之性 能盡物之性 則可以贊天地之化育
능진인지성 즉능진물지성 능진물지성 즉가이찬천지지화육
可以贊天地之化育 則可以與天地參矣
가이찬천지지화육 즉가이여천지삼의


제23강. 其次致曲章(기차치곡장)

其次 致曲 曲能有誠 誠則形 形則著 著則明 明則動 動則變 變則化

기차 치곡 곡능유성 성즉형 형즉저 저즉명 명즉동 동즉변 변즉화

唯天下至誠 爲能化
유천하지성 위능화


제24강. 至誠如神章(지성여신장)

至誠之道 可以前知 國家將興 必有禎祥 國家將亡 必有妖?

지성지도 가이전지 국가장흥 필유정상 국가장망 필유요얼

見乎蓍龜 動乎四體 禍福將至 善 必先知之
현호시귀 동호사체 화복장지 선필선지지
不善 必先知之 故 至誠 如神
불선 필선지지 고 지성 여신


제25강. 誠者自成章(성자자성장)

誠者 自成也 而道 自道也

성자 자성야 이도 자도야

誠者 物之終始 不誠 無物 是故 君子 誠之爲貴
성자 물지종시 불성 무물 시고 군자 성지위귀
誠者 非自成己而已也 所以成物也 成己 仁也

성자 비자성기이이야 소이성물야 성기 인야

成物 知(智)也 性之德也 合內外之道也 故 時措之宜也
성물 지(지)야 성지덕야 합내외지도야 고 시조지의야

제21강. 自誠明章(자성명장)

성誠에서부터 명明으로 구현되어 나아가는 것을 성性이라고 일컫고, 명明에서부터 성誠으로 구현되어 나아가는 것을 교敎라고 일컫는다. 성誠하면 곧 명明해지고, 명明하면 곧 성誠해진다.


제22강. 天下至誠章(천하지성장)

오직 천하의 지극한 성이라야 자기의 타고난 성을 온전히 발현할 수있다. 자기의 타고난 성性을 온전히 발현할 수있게 되어야 타인의 성性을 온전히 발현케 할 수가 있다. 타인의 성性을 온전히 발현케 할 수 있어야 모든 사물의 성性을 온전히 발현케 할 수 있다. 모든 사물의 성을 온전히 발현케 할 수 있어야 천지의 화육化育을 도울 수 있다. 천지의 화육을 도울 수 있어야 비로소 천天과 지地와 더불어 온전히 일체가 되는 것이다.


제23강. 其次致曲章(기차치곡장)

다음으로 힘써야 할 것은 치곡致曲의 문제이다. 그것은 소소小小한 사물에 이르기까지 모두 지극하게 정성을 다한다는 것이다. 그리하면 소소한 사물마다 모두 성誠이 있게 된다. 誠이 있게 되면 그 사물의 내면의 바른 이치가 구체적으로 형상화된다. 형상화되면 그것은 외부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드러나게 되면 밝아진다. 밝아지면 움직인다. 움직이면 변變한다. 변하면 화化한다. 오직 천하의 지성至聖이래야 능히 화化할 수 있다.


제24강. 至誠如神章(지성여신장)

지성至誠의 도道를 구현한 사람은 세상 일을 그것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알 수가 있다. 국가가 장차 흥하려고 하면 반드시 상서로운 조짐이 나타나며, 국가가 장차 망하려고 하면 반드시 요망스러운 재앙의 싹이 나타난다. 그리고 그런 길흉의 조짐은 산대점이나 거북점에도 드러나고, 관여된 사람들의 사지 동작에도 드러나게 마련이다. 화禍나 복福이 장차 이르려고 할때, 지성至誠의 도道를 구현한 자는 그 원인이 되는 좋은 것도 반드시 먼저 알며, 좋지 않는 것도 반드시 먼저 알아 계신戒愼한다. 그러므로 지성至誠은 하느님과 같다고 할 것이다.


제25강. 誠者自成章(성자자성장)

성誠은 스스로 이루어가는 것이요. 도道는 스스로 질지워 나가는 것이다. 성誠은 물物의 끝과 시작이다. 성誠하지 못하면 물物도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성誠해질려고 노력하는 것을 삶의 가장 귀한 덕으로 삼는다. 성誠이라는 것은 인간 스스로 자기를 이룰 뿐 아니라 동시에 반드시 자기 밖의 모든 물物을 이루어 줌으로써 구현되는 것이다. 자기를 이룸을 인仁이라 하고, 나이외의 사물을 이룸을 지知라고 한다. 인仁과 지知는 인간의 性이 축적하여 가는 탁월한 덕성이며, 인간존재의 외外와 내內를 포섭하고 융합하는 도道이다. 그러므로 성誠은 어떠한 상황에 처하여 지더라도 반드시 그 사물의 마땅함을 얻는다.

  

[ 도올 김용옥 중용 인간의 맛 중에서 ]











21. The enlightenment that comes from sincerity is our own nature.

The sincerity that comes from enlightenment is called "education."

If you are sincere you will be enlightened.

If you are enlightened, you will be sincere.

 

 

22. only the perfectly sincere person can actualize his own essence.

Actualizing his own essence, he can fully actualize the essence of others.

Fully actualizing the essence of others,

he can fully actualize the essence of all things.

Being able to fully actualize the essence of all things,

he can assist Heaven and Earth in their transformation and sustenance.

Able to assist in Heaven and Earth's transformation and sustenance,

he forms a trinity with Heaven and Earth.

 

 

23. Those of the next level straighten out their own twistedness.

Being straightened they can possess sincerity. Having sincerity,

they can give form to their character.

Their character having form, their sincerity becomes manifest.

Being manifest it is luminous, being luminous it can function.

Functioning, it changes; changing, it transforms.

only the most fully actualized sincerity is able to transform people and things.

 

 

24. once you are in the Path of fully actualized sincerity,

you have foreknowledge of things.

When a nation or clan is about to rise up, there are always omens of their fortune. When a nation or clan is about to fall, there are always omens of their misfortune.

It can be seen in the milfoil stalks,[3] tortoise shells[4]

and in the movements of the body.

When good or evil fortune is imminent,

the perfectly sincere person will know without obstruction.

With fully actualized sincerity, you are like a god.

 

 

25. Sincerity is just 'perfecting' and the Tao is just 'following.'

Sincerity is the beginning and end of all things.

Without sincerity there is nothing.

Thus the Superior Man values the process of "becoming-sincere."

But sincerity is not "just-perfecting"; it also means "perfecting all things."

To perfect yourself, you need jen. To perfect others, you need wisdom.

The virtue of our nature is that it is none other than the Tao by which inner

and outer are merged. Thus we can always use it to set things right.


[ 글로벌 중용 중에서 ]











위대한 성인의 도

지극한 도가 모이는 곳


제27장. 尊德性章(존덕성장)

大哉 聖人之道
대재 성인지도
洋洋乎發育萬物 峻極于天
양양호발육만물 준극우천
優優大哉 禮儀三百 威儀三千
우우대재 예의삼백 위의삼천
待其人而後 行
대기인이후 행
故 曰 苟不至德 至道不凝焉
고 왈 구부지덕 지도불응언
故 君子 尊德性而道問學 致廣大而盡精微

고 군자 존덕성이도문학 치광대이진정미

極高明而道中庸 溫故而知新 敦厚以崇禮
극고명이도중용 온고이지신 돈후이숭례
是故 居上不驕 爲下不倍(背)

시고 거상불교 위하불배(배)

國有道 其言 足以興 國無道 其? 足以容

국유도 기언 족이흥 국무도 기묵 족이용

詩曰 旣明且哲 以保其身 其此之謂與
시왈 기명차철 이보기신 기차지위여

제27장. 尊德性章(존덕성장)

아~위대하도다! 성인聖人의 도道여! 성인의 도는 지상 어느 곳에나 흘러넘치는 듯하여 만물을 잘 발육시키는도다! 만물이 드높게 자라 하늘에 이르도록! 성인의 도는 진실로 넉넉하고 크도다! 예의禮儀가 삼백 가지나 되고, 위의威儀가 삼천 가지나 되는도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사람을 기다린 연후에나 행하여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옛말에, "지극한 덕이 아니면 지극한 도는 모이어 결정結晶되지 아니 한다." 라고 한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덕성을 존중하는 동시에 반드시 문학問學을 통하여 도를 실천한다. 광대廣大함을 지극히 하는 동시에 정미精微함을 극진하게 탐구하여, 고명高明함을 극한까지 밀고가는 동시에 일상적 중용의 길을 걸어가며, 옛것을 내면에 온양溫釀시키는 동시에 새것을 창조할 줄 알며, 후덕한 내면을 돈독히 하는 동시에 사회적 예를 존숭尊崇한다. 그러므로 덕성德性과 學問을 겸비한 자는 윗자리에 거해서는 아랫사림에게 교만하게 행동치 아니하며, 아랫자리에 있게 되면 윗사람을 배반치 아니한다. 나라에 도가 있게 되면 언변으로 정사에 참여하여도 높은 지위에 오르기에 족하고, 나라에 도가 없으면 은거하여 침묵하여도 세상이 그를 용납하기에 족하다. 시詩에 기로되, "이미 도리에 밝은데 또 지혜까지 있으시니, 그 몸을 잘도 보전하시는도다!" 라고 하였는데, 바로 이것을 두고 한 말일것이다.


[ 도올 김용옥 중용 인간의 맛 중에서 ]



27. How great is the Tao of the sage!

Superabundant, it develops all things, extending up to Heaven.

How excellent it is!

It embraces the three hundred rules of ceremony,

and the three thousand rules of conduct;

it waits for the right person and then functions.

Hence it is said:

"If you do not perfect your virtue, the perfect Tao cannot be actualized."

Therefore the Superior Man esteems his virtuous nature

and follows the path of inquiry, extending himself in breadth and greatness,

penetrating all subtleties, penetrating its height and brilliance,

following the course of the actualization of the Mean.

He reviews the old and learns the new,

thickening his character through the valorization of propriety.

 

Therefore he abides in a position of power without arrogance,

and abides in a low position without being rebellious.

When the government is just, he can speak and be praised.

When the government is wicked, he can conceal himself by silence.


The Book of Odes says:

His intelligence and wit

Were his protection.

Does this not reflect the same meaning?

 

[ 글로벌 중용 중에서 ]




예악을 제작할 수 있는 자격

덕과 지위가 함께 있어야...


제28장. 吾從周章(오종주장)

子曰 愚而好自用 賤而好自專 生乎今之世 反古之道 如此者 ?(災)及其身者也
자왈 우이호자용 천이호자전 생호금지세 반고지도 여차자 재(재)급기신자야
非天子 不議禮 不制度 不考文
비천자 불의례 불제도 불고문
今天下 車同軌 書同文 行同倫
금천하 거동궤 서동문 행동륜
雖有其位 苟無其德 不敢作禮樂焉 雖有其德 苟無其位 亦不敢作禮樂焉
수유기위 구무기덕 불감작예악언 수유기덕 구무기위 역불감작예악언
子曰 吾說夏禮 杞不足徵也 吾學殷禮 有宋 存焉 吾學周禮 今用之 吾從周
자왈 오설하례 기부족징야 오학은례 유송 존언 오학주례 금용지 오종주

제28장. 吾從周章(오종주장)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어리석으면서도 자기 생각만을 고집하려하고, 신분이 낮으면서도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려 하고, 지금 세상에 태어나 지금 세상의 법도로 살고 있으면서도 옛날의 도道로만 돌아가려고 하는 자들이 많다. 이와 같은 사람들은 재앙이 그 몸에 미칠 수밖에 없다." 천자의 위位을 얻은 자가 아니면 예禮를 의논할 수 없고, 도度를 제정하지 못하며, 문文을 고정考定할 수 없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수레가 같은 바퀴간격을 공유하며, 문서가 같은 글씨체를 공유하며, 사람의 행동방식이 같은 습속을 공유하고 있으니, 참으로 새로운 문명을 작위하기에는 좋은 시절이다. 그러나 비록 그 위位를 가지고 있더라도 그 덕德이 없으면 감히 예악禮樂을 제작할 수는 없는 것이요. 비록 그 덕이 있다 할지라도 그 위가 없으면 또한 감히 예악禮樂을 제작할 수 없는 것이다.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내가 하夏나라의 예를 말하고는 있으나, 그 하나라의 후예인 기杞나라가 충분히 증험을 대주지 못하고 있다. 나는 은殷나라의 예를 배운 사람이다. 그리고 그 은나라의 예는 송宋나라에서 제한적으로 보존되어 있다. 그런데 나는 또 주周나라의 예를 배웠다. 그런데 이 주나라의 예는 지금 어디에서나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니 나는 주周를 따를 수밖에 없다."


[ 도올 김용옥 중용 인간의 맛 중에서 ]














28. Confucius said:

"To be ignorant and like to act as you will;

to be of low rank and ignore all the rules;

to be living in the present and be following the norms of the past:

all these will bring you trouble."

 

If you are not the emperor, you cannot determine the rules of propriety,

set weights and measures, or create ideographs.

In the present realm, carriages have the same axle-widths,

documents are written with the same characters

and people follow the same norms of conduct.

 

But even if you are emperor,

if you lack virtue, you cannot presume to create ritual or music.

And even if you possess sufficient virtue, b

ut you are not in the position of emperor,

you cannot presume to create ritual or music.

 

Confucius said:

"I can describe the Hsia rituals, but the documents from Ch'i cannot verify it.

I have learned the Yin rituals, and they are still preserved in the Sung.

I have learned the Chou rituals, which are still in use. I follow the Chou."


[ 글로벌 중용 중에서 ]





















지성은 쉼이 없다.

하늘의 도와 땅의


제26장. 至誠無息章(지성무식장)

故 至誠 無息
고 지성 무식
不息則久 久則徵
불식즉구 구즉징
徵則悠遠 悠遠則博厚 博厚則高明
징즉유원 유원즉박후 박후즉고명
博厚 所以載物也 高明 所以覆物也 悠久 所以成物也
박후 소이재물야 고명 소이부물야 유구 소이성물야
博厚 配地 高明 配天 悠久 無疆
박후 배지 고명 배천 유구 무강
如此者 不見而章 不動而變 無爲而成
여차자 불현이장 부동이변 무위이성
天地之道 可一言而盡也 其爲物 不貳 則其生物 不測
천지지도 가일언이진야 기위물 불이 즉기생물 불측
天地之道 博也厚也高也明也悠也久也
천지지도 박야후야고야명야유야구야
今夫天 斯昭昭之多 及其無窮也

금부천 사소소지다 급기무궁야

日月星辰 繫焉 萬物 覆焉

일월성신 계언 만물 부언

今夫地 一撮土之多 及其廣厚 載華嶽而不重
금부지일촬토지다 급기광후 재화악이부중
振河海而不洩 萬物 載焉

진하해이불설 만물 재언

今夫山 一卷石之多 及其廣大 草木 生之 禽獸 居之 寶藏 興焉

금부산 일권석지다 급기광대 초목 생지 금수 거지 보장 흥언

今夫水 一勺之多
금부수 일작지다
及其不測 ??蛟龍魚鼈 生焉 貨財 殖焉
급기불측 원타교룡어별 생언 화재 식언
詩云 維天之命 於穆不已 蓋曰 天之所以爲天也

시운 유천지명 오목불이 개왈 천지소이위천야

於乎不顯 文王之德之純 蓋曰 文王之所以爲文也 純亦不已
오호불현 문왕지덕지순 개왈 문왕지소이위문야 순역불이

제26장. 至誠無息章(지성무식장)

그러므로 지성은 쉼이 없다. 쉼이 없으면 오래가고, 오래가면 징험이 드러나면 유원하고, 유원하면 박후하고, 박후하면 고명하다. 박후하기 때문에 만물을 실을 수 있고, 고명하기 때문에 만물을 덮을 수 있고, 유구하기 때문에 만물을 완성시킬 수 있는 것이다. 박후는 땅과 짝하고, 유구는 시공의 제약성을 받지 아니한다. 이와 같은 자는 내보이지 않아도 스스로 드러나며, 움직이지 않아도 세계를 변화시키며, 함이 없어도 만물을 성취시켜 준다. 천지의 도는 한마디 말로써 다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니, 그 물됨이 두 마음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한즉 그것이 물을 생성함이 무궁하여 다 헤아릴 길 없는 것이다. 아! 천지의 도이시여! 드넓도다! 두텁도다! 드높도다! 밝도다! 아득하도다! 오래도다! 이제 저 하늘을 보라! 가냘픈 한 가닥의 빛줄기가 모인 것 같으나, 그것이 무궁한데 이르러서는 보라! 해와 달과 별들이 장엄하게 수를 놓고 있지 아니 하뇨! 만물을 휘덮는도다! 이제 저 땅을 보라! 한 줌의 흙이 모인 것 같으나, 그것이 드넓고 두터운데 이르러서는 보라! 화악을 등에 업고도 무거운 줄을 모르며, 황하와 황해를 가슴에 품었어도 그것이 샐 줄을 모르지 아니 하뇨! 만물을 싣는도다! 이제 저 산을 보라! 한 주먹의 돌덩이가 모인 것 같으나, 그것이 드 넓고 거대한데 이르러서는 보라! 초목이 생성하고 금수가 생활하며 온갖 아름다운 보석이 반짝이지 아니 하뇨! 이제 저 물을 보라! 한 바가지의 물줄기가 모인 것 같으나, 그것이 헤아릴 수 없는 경지에 이르러서는 보라! 자라와 악어와 이무기와 용과 물고기와 거북이가 자라나며 온갖 귀중한 재화가 그 속에서 번식하지 아니 하뇨! 시는 말한다. "하느님께서 우리 문왕께 내리시는 명이시여! 아~참으로 아름답고 충실하여 영원히 그치지 않는도다!" 이 시구는 하느님께서 만물의 본원이신 하느님되신 까닭을 말하는 것이다. "아~크게 빛나는도다! 문왕의 덕의 순결함이여!" 이 시구는 문왕께서 문이라는 시호를 얻으신 까닭을 말한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천명과 문왕과 대자연의 순결한 성실함이 그침이 없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 도올 김용옥 중용 인간의 맛 중에서 ]














26. Therefore, fully actualized sincerity is ceaseless. Ceaseless, it is eternal.

Eternal, it is apparent. Apparent, it is far-reaching.

Far-reaching, it is vast and deep. Vast and deep, it is high and bright.

Since it is vast and deep, it can support all things.

Since it is high and bright, it can cover all things.

Since it is far-reaching and long-lasting, it can accomplish all things.

Vastness and depth refer to the Earth.

Highness and brightness refer to Heaven.

Far-reaching and long-lasting refer to limitlessness.

In this way, it is manifest without being seen, it changes without moving,

and accomplishes without effort.

The Tao of Heaven and Earth can be perfectly expressed in a single phrase:

"Its appearance as things is not repeated;

therefore its production of things is unfathomable(or 'bottomless')."

The Tao of Heaven and Earth is vast and deep,

high and bright, far-reaching and long-lasting.

 

Now, Heaven is made of many single lights.

But they are infinite; the sun, moon and stars are all suspended in it,

and it covers the myriad things.

 

The Earth is but a collection of numerous handfuls of dirt.

But it is vast and deep.

It supports Mt. Hua and Mt. Yueh without feeling their weight;

it contains the seas and rivers without spilling a drop.

It supports all things.

 

The mountains are made of many small stones.

But they become high and broad.

Plants and trees grow on them, the birds and beasts live on them,

and rare gems are stored within them.

 

The waters are mere collections of many teaspoons.

But their depth is unfathomable.

Tortoises, alligators, dragons, fish and turtles live there,

and all sorts of gems grow there.

 

The Book of Odes says:

The Mandate of the Heavenly Principle

Has no end to its depth.

This is why we call Heaven, "Heaven."

It also says:

Was it not apparent,

The purity of King Wen's virtue?

This is how Wen made his own character--unceasing in purity.

 

[ 글로벌 중용 중에서 ]



























제29장. 王天下章(왕천하장)

王天下 有三重焉 其寡過矣乎
왕천하 유삼중언 기과과의호
上焉者 雖善 無徵 無徵 不信 不信 民弗從

상언자 수선 무징 무징 불신 불신 민부종

下焉者 雖善 不尊 不尊 不信 不信 民弗從
하언자 수선 부존 부존 불신 불신 민부종
故 君子之道 本諸身 徵諸庶民 考諸三王而不謬

고 군자지도 본저신 징저서민 고저삼왕이불류

建諸天地而不悖 質諸鬼神而無疑 百世以俟聖人而不惑
건저천지이불패 질저귀신이무의 백세이사성인이불혹
質諸鬼神而無疑 知天也 百世以俟聖人而不惑 知人也
질저귀신이무의 지천야 백세이사성인이불혹 지인야
是故 君子 動而世爲天下道 行而世爲天下法 言而世爲天下則

시고 군자 동이세위천하도 행이세위천하법 언이세위천하칙

遠之則有望 近之則不厭
원지즉유망 근지즉불염
詩曰 在彼無惡 在此無射 庶幾夙夜 以永終譽

시왈 재피무오 재차무역 서기숙야 이영종예

君子未有不如此而蚤(早)有譽於天下者也
군자미유불여차이조(조)유예어천하자야

제29장. 王天下章(왕천하장)

천하에 왕노릇하는데 세가지 중요한 것이 있다. 이를 잘 행하면 허물이 적을 것인저! 고대사회의 예악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것은 좋기는 한데 증험할 길이 없다. 증험할 길이 없으니 믿을 수 없다. 믿을 수 없으니 백성들이 따르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의 도道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자기 수신修身의 상태에 근본하여, 그것을 뭇 백성들에게 징험해보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하.은.주 고대 선왕들의 제작에 상고하여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검토해야 하며, 또 그것을 천지 대자연의 법칙 위에 세워 놓아도 어긋남이 없도록 끊임없이 조정해야 하며, 또 그것을 천지조화의 생명력인 귀신에게 물어 보아도 의심될 만한 것이 없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백세百世 삼천년이 지나도록 성인을 기다려, 그때 성인의 판결을 받는다 해도 미혹함이 없을 정도로 지금 완벽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을 천지조화의 생명력인 귀신에게 물어 보아도 의심될 만한 것이 없다라고 한 것은 하느님을 아는 것이다. 백세 삼천년이 지나도록 성인을 기다려, 그때 성인의 판결을 받는다 해도 미혹함이 없을 정도로 지금 완벽해야 한다는 것은 사람을 아는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는 동動함에 영세토록 천하의 도道가 되고, 행行함에 영세토록 천하의 법法이 되고, 말함에 영세토록 천하의 칙則이 된다. 그를 멀리하여도 우러러 보게 되고, 그를 가까이 하여도 싫증나지 않는다. 시詩에 가로되 "저기 있어도 미움받지 아니하며, 여기 있어도 역겨움이 없어라!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항상 노력하니, 영원토록 명예롭게 살리라." 군자가 이와 같이 하지 않고서 갑자기 천하에 명예를 얻는 자는 있어본 적이 없다.


29. In ruling the realm there are three essentials through which one can lessen his mistakes.[5]

 

If you are in a position of rank, even if you are good,

if your goodness is not evident, you will not be trusted.

Not being trusted, the people will not follow you.

If you lack rank, then you will not be respected.

Lacking respect, you will not be trusted.

Without trust the people will not follow you.[6]

 

Therefore in the Superior Man's practice of his Way,

he starts with himself and then manifests his character to all the people,

such that when he contemplates the ways of the three former sage-kings,

he cannot feel any shame.

He is established between Heaven and Earth without any discord.

He presents himself before the spirits of his ancestors without doubting.

He waits for a hundred generations for a sage to appear without confusion.

 

If you can present yourself to the ancestral spirits without doubting,

you know Heaven.

If you can wait a hundred generations for the appearance of a sage,

you know human beings.

Therefore,

the people regard the movement of the Superior Man as the Way of the world.

They regard his actions as the norm of the world.

They regard his words as the pattern for the world.

When they are away from him, they long for him.

When they are near him, they never get tired of him.


The Book of Odes says:

When he is away, he is not hated.

When he is here, he is not disliked.

In every situation, from morning to night,

Their praise of him is unceasing.

 

There has never been a Superior Man who gained rapid recognition from the world and who was not like this.





















공자의 덕

요순을 조술하고 문무를 헌장하시다.



제30장.仲尼祖述章(중니조술장)

仲尼 祖述堯舜 憲章文武 上律天時 下襲水土
중니 조술요순 헌장문무 상률천시 하습수토
?(譬)如天地之無不持載 無不覆? ?如四時之錯行 如日月之代明
비(비)여천지지무불지재 무불부도 비여사시지착행 여일월지대명
萬物 竝育而不相害 道竝行而不相悖

만물 병육이불상해 도병행이불상패

小德 川流 大德 敦化 此天地之所以爲大也
소덕 천류 대덕 돈화 차천지지소이위대야



제31장. 聰明睿知章(총명예지장)

唯天下至聖 爲能聰明睿知(智) 足以有臨也

유천하지성 위능총명예지(지) 족이유림야

寬裕溫柔 足以有容也 發强剛毅 足以有執也 齊(齋)莊中正
관유온유 족이유용야 발강강의 족이유집야 제(재)장중정
足以有敬也 文理密察 足以有別也
족이유경야 문리밀찰 족이유별야
溥博淵泉 而時出之
부박연천 이시출지
溥博 如天 淵泉 如淵 見而民莫不敬 言而民莫不信 行而民莫不說
부박 여천 연천 여연 현이민막불경 언이민막불신 행이민막불열
是以 聲名 洋溢乎中國 施及蠻貊

시이 성명 양일호중국 이급만맥

舟車所至 人力所通 天之所覆 地之所載 日月所照 霜露所隊(墜)
주거소지 인력소통 천지소부 지지소재 일월소조 상로소추(추)
凡有血氣者 莫不尊親 故 曰配天
범유혈기자 막불존친 고 왈배천



제32장. 聖知天德章(성지천덕장)

唯天下至誠 爲能經綸天下之大經 立天下之大本 知天地之化育 夫焉有所倚
유천하지성 위능경륜천하지대경 입천하지대본 지천지지화육 부언유소의
??其仁 淵淵其淵 浩浩其天
준준기인 연연기연 호호기천
苟不固聰明聖知(智)達天德者 其孰能知之
구불고총명성지(지)달천덕자 기숙능지지

제30장.仲尼祖述章(중니조술장)

우리의 위대한 스승 중니仲尼께서는 요堯임금.순舜임금을 조종으로 삼아 그들의 모든 덕성을 펼쳐내시고, 문왕과 무왕의 도道를 본받아 그것을 만천하에 빛나게 만드시었다. 위로는 하늘의 때를 본받고, 아래로는 생명의 본원인 물과 흙, 그 땅의 덕성을 구현하시었다. 우리의 스승 중니의 덕성은 비유컨대 하늘과 땅이 실어주지 않음이 없고 덮어주지 않음이 없는 것과 같도다. 또 비유컨대 봄,여름,가을,겨울이 어김없이 차례대로 운행하며 해와 달이 번갈아 빛을 발하는 것과 같도다. 저 대자연에 피어나는 만물을 보라! 저 만물들은 서로 같이 자라나면서도 서로를 해침이 없다. 저 대자연을 수놓는 무수한 길道들을 보라! 저 길들은 서로 같이 가면서도 서로 어긋남이 없다. 소덕小德은 시냇물처럼 자연스럽게 흐르고, 대덕大德은 우주의 끊임없는 화생化生을 도타웁게 하니, 이것이야말로 천지가 위대한 까닭이다.


제31장. 聰明睿知章(총명예지장)

오로지 우리의 스승 중니와 같으신 천하의 지극한 성인이라야 능히 총명예지聰明睿知할 수 있어서 족히 임臨할 수 있으며, 관유온유寬裕溫柔하여 족히 용容할 수 있으며, 발강강의發强剛毅하여 족히 집執할 수 있으며, 재장중정齊莊中正하여 족히 경敬할 수 있으며, 문리밀찰文理密察하여 족히 별別할 수 있다. 아~위대한 중니의 덕성이여! 부박溥博하시고 연천淵泉하시니 때에 맞추어 솟아 넘쳐 천하에 펼쳐지는도다! 아~부박溥博하심은 저 넓고 드넓은 하늘과 같고, 연천淵泉하심은 저 깊고 깊은 샘과도 같아라! 그 드넓고 드깊은 덕성을 살짝 내보이시면 백성들이 공경치 아니 함이 없고, 말로 옮기시면 백성들이 신뢰하지 아니 함이 없고, 행동으로 실천하시면 백성들이 기뻐하지 아니 함이 없어라! 그러하므로 지극한 성인의 명성은 중원中原의 땅에 양양洋洋히 넘칠 뿐 아니라 아직 개명치 못한 주변의 만蠻과 맥貊의 땅에도 널리 미친다. 배와 수레가 미치는 곳이나 사람들이 걸어서 통하는 곳이나, 아니! 하늘이 덮고 땅을 싣고 해와 달이 비추고 서리와 이슬이 내리는 모든 곳에, 생활하는 혈기血氣가 생동하는 인간이라면 그를 존경하지 아니 하는 자가 없고 그를 친애하지 아니 하는 자가 없다. 그래서 그 분이야말로 하느님과 짝하신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제32장. 聖知天德章(성지천덕장)

오직 천하의 지성至誠이라야 능히 천하의 대경大經을 경륜經綸할 수 있고, 천하의 대본大本을 세울 수 있고, 천지의 화육化育을 알 수있다. 이러한 지성至誠의 도를 실현하는 인물이 자신의 성실함을 도외시하고 무엇을 따로 의지하리오? 우리의 위대한 스승 중니의 지성至誠한 모습이시여! 준준??하시니 인仁 그 자체로다! 연연淵淵하시니 연淵 그 자체로다! 호호浩浩하시니 천天 그 자체로다! 만일 진실로 총명과 성지聖知를 구비하고 천덕天德에 통달한 자, 우리의 스승 중니가 아니라면 과연 그 누가 천지의 화육을 알아 소통시킬 수 있겠는가?


[ 도올 김용옥 중용 인간의 맛 중에서 ]











30. Confucius transmitted the legacy of (sage-emperors) Yao and Shun

and modeled his character on that of (sage-kings) Wen and Wu.

He was ruled by the Heavenly seasons from above, a

nd combined the Earth and Waters below.

He was like Heaven and Earth, which have nothing they do not support,

and nothing they do not cover.

His function was like the revolution of the four seasons,

the alternation of sun and moon.

He nourishes the myriad things

and they grow up together without harming each other,

and they follow their courses simultaneously without interfering with each other.

His smaller power is like the rivers and streams.

His great power is seen in deep transformations.

This is why Heaven and Earth are called "great."

 

 

31. only the perfect sage of the realm possesses the acumen,

sharpness and insight necessary for overseeing things,

and at the same time has enough generosity, open-mindedness,

warmth and flexibility to accept everything.

He also has enough energy, strength, firmness

and gumption to maintain what he has and enough self-awareness,

gravity, centeredness and correctness to be respected and enough refinement,

principle, depth and analytical ability to discriminate.

 

Extremely vast, unfathomably deep--he uses his abilities according to the situation. As vast as Heaven, as deep as an abyss, when he shows himself,

there are none who do not respect him.

When he speaks, there are none who do not believe him. When he acts,

there are not who do not appreciate him.

Therefore you can hear his name overflowing from the central kingdoms

out to the uncivilized regions.

Wherever boats and wagons go, wherever human power can reach to;

in every place supported by the Earth;

those places illuminated by the sun and moon;

wherever dew and frost fall;

wherever there are breathing beings,

there are none who do not respect him and cherish him.

Therefore he is associated with "Heaven."

 

 

32. only that person who has fully actualized sincerity is able to adjust the strings

of the Great Net of the World;

is able to establish himself in the Great Root of the World;

is able to understand the transformations and the nurturing of Heaven and Earth.

So sincere is his jen; so unfathomable is his depth; so vast is his spaciousness.

 

Who is able to understand this, but one who has the firm, acute,

luminous sagely intelligence--who is permeated with Heavenly Virtue?


[ 글로벌 중용 중에서 ]












비단옷을 입으면 겉옷을 걸치는 이유

문채가 드러나는 것을 감춘다.


제33장. 無聲無臭章(무성무취장)
詩曰 衣錦尙絅 惡其文之著也

시왈 의금상경 오기문지저야

故 君子之道 闇然而日章 小人之道 的然而日亡

고 군자지도 암연이일장 소인지도 적연이일망

君子之道 淡而不厭 簡而文
군자지도 담이불염 간이문
溫而理 知遠之近 知風之自 知微之顯 可與入德矣
온이리 지원지근 지풍지자 지미지현 가여입덕의
詩云 潛雖伏矣 亦孔之昭

시운 잠수복의 역공지소

故 君子 內省不? 無惡於志 君子之所不可及者 其唯人之所不見乎
고 군자 내성불구 무오어지 군자지소불가급자 기유인지소불견호
詩云 相在爾室 尙不愧于屋漏 故 君子 不動而敬 不言而信
시운 상재이실 상불괴우옥루 고 군자 부동이경 불언이신
詩曰 奏假(格)無言 時靡有爭 是故 君子 不賞而民勸 不怒而民威於?鉞
시왈 주격(격)무언 시미유쟁 시고 군자 불상이민권 불노이민위어부월
詩曰 不顯惟德 百?其刑之 是故 君子 篤恭而天下平
시왈 불현유덕 백벽기형지 시고 군자 독공이천하평
詩云 予懷明德 不大聲以色

시운 여회명덕 불대성이색

子曰 聲色之於以化民 末也

자왈 성색지어이화민 말야

詩云 德?如毛 毛猶有倫 上天之載 無聲無臭 至矣
시운 덕유여모 모유유륜 상천지재 무성무취 지의

제33장. 無聲無臭章(무성무취장)

시詩에 가로되, "화려한 비단옷을 입었네. 그 위에 망사 덧옷을 드리웠네." 이 노래가사는 그 문체가 너무 과도하게 드러나는 것을 싫어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군자의 도는 언뜻 보면 어두운 듯하지만 날이 갈수록 찬연하게 빛나며, 소인의 도는 언뜻 보면 찬란한 듯하지만 날이 갈수록 빛이 사라진다. 군자의 도는 맛이 담박하지만 싫증나지 않으며, 간결하지만 치열한 질서가 있으며, 온화한 빛이 흐리게 감돌지만 그 내면에 정연한 조리가 있다. 아무리 먼 것도 가까운 데서 시작함을 알고, 아무리 미세한 것이라도 그것이야말로 잘 드러나는 것임을 안다고 나아가 덕을 닦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시詩는 말한다. "물고기 물에 잠겨 깊게 꼭꼭 숨어있네. 그렇지만 물이 맑아 너무도 밝게 잘 보여라!" 이와같이 내면을 숨길 길이 없으므로 군자는 안으로 살펴보아 부끄러움이 없어야 하고, 그 마음의 지향하는 바가 미움 살 일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범인들이 미치지 못하는 군자의 훌륭한 점은 오로지 타인들이 보지 못하는 그 깊은 내면에 있는 것이로다! 시詩는 말한다. "그대 방에 홀로 있을 때라도 하느님께 비는 제단 있는 저 구석에서 남이 안 본다고 부끄러운 짓을 하지는 말지어다." 그러므로 군자는 움직이어 자기를 뽐내지 않아도 사람들이 저절로 공경하고, 말을 하지 않고 침묵을 지켜도 사람들이 믿음을 준다.  시詩에 가로되, "열조烈祖께 제사음악을 연주하니 하느님께서 내려오시지만, 제사지내는 이와 하느님, 모두 말이 없어라." 그러므로 군자는 백성들에게 구태여 상을 내리지 않아도 백성들은 서로 기뻐하며 권면하고, 군자는 진노를 보이지 않아도 백성들은 망나니의 큰 도끼를 두려워하는 것보다도 더 그의 위세를 존중한다. 시詩에 가로되, "아아! 크게 빛나는 선왕의 덕이시여! 뭇 제후들이 그 덕을 본받지 않을 수 없나이다!" 그러므로 군자가 공경함을 더욱더욱 돈독히 하면 천하가 평화스럽게 되는 법이다."  시詩는 말한다. "하느님께서 문왕에게 이르셨도다. 나는 명덕을 가진 자를 사랑하노라. 나는 큰소리치고 얼굴빛에 감정을 노출시키는 그런 자를 귀하게 여기지를 않노라." 이에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소리와 얼굴빛은 백성을 교화시킴에는 말엽적인 것이다." 또 시詩에 가로되, "덕이란 가볍기가 탈과 같아서 진실로 실행키가 어렵다." 그렇지만 "털"이라고 말해도 그것은 실오라기만큼의 무게라도 있어 비교될 수 있지 아니 한가? 문왕을 찬양하는 노래에,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어라!" 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 표현이야말로 더 이상 비교할 바 없이 지극하다 할 것이다. 

[ 도올 김용옥 중용 인간의 맛 중에서 ]











33. The Book of Odes says:

She covered her brocade gown

With a plain robe.

 

She did not want to show off her finery.

Therefore the Superior Man acts in a way such that he conceals himself,

yet every day gains in luminosity.

The inferior man shows himself and every day loses luminosity.

The Way of the Superior Man is tasteless, yet you never get sick of it.

Simple, yet refined, warm-hearted yet principled.

He knows the closeness of the distant, knows the origin of customs.

He knows the manifestation of the subtle and can enter into virtue.


The Book of Odes says:

Though the fish dive to the bottom

They can be seen.

 

Hence the Superior Man, finding no perversity within himself,

has no evil in his intentions.

Those things that the Superior Man is unable to attain to are exactly the things

that others cannot perceive.


The Book of Odes says:

While in your own room,

You should not be ashamed if it were

Opened to the world.

 

Therefore the Superior Man does not move, and yet is respected.

He does not speak, and yet is believed.


The Book of Odes says:

Make your offerings without words,

And there will never be any disagreement.

 

Therefore the Superior Man receives no awards, yet the people promote him.

He is not angry, yet they are more in awe of him than they are of lethal weapons.


The Book of Odes says:

Only if you don't show it

Can you develop virtue.

All the princes are constrained by this.

 

Therefore the Superior Man, through his generosity and courtesy,

pacifies the realm.


The Book of Odes says:

I cherish shining virtue

Not big noises and flashy colors.

 

Confucius said:

"In terms of transforming people, sounds and appearances don't amount to much."


The Book of Odes says:

Virtue is as light as a hair.

 

Yet even a hair possesses the great principles.

In the functions of Supreme Heaven, there are no sounds or smells.

It is "perfect."


[ 글로벌 중용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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