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현관과 화장실 바닥에 오줌을 쌀까요.. 근 한달간 ㅜㅜ

[복순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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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냥이 이름 : 복순

▶ 성별/나이/몸무게 : 녀, 3살, 5킬로

▶ 불임수술 유무 : 불임

▶ 접종 유무 : 모두

▶ 현재 먹고있는 먹거리(사료명, 주식캔명, 생식 등) 이름 :

▶ 그 외 같이 사는 냥이(또는 반려동물)의 수와 상태 : 1(남), 복돌-4킬로대 마른편

▶ 근래 환경의 변화 유무 : 1년전 아파트 이사

▶ 예전병력 (의료/건강 질문이 아닌경우 이 부분은 기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 현재 병력 및 상태(행동) 또는 질문사항 :

▶ 병원진료는 받았나요? 받았다면 어떤 처치를 받았나요? (의료/건강 질문이 아닌경우 이 부분은 기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 발병(또는 이런 증상/행동이 나타난 시기) 시기 :   

▶ 기 타 : 

 장마가 지루하게 계속되던 어느날

퇴근하고 현관문을 열었더니 오줌냄새가 온집안에 가득했습니다.

바로 현관.. 그래서 락스로 치웠습니다.

 다음날.. 이번에는 화장실에 오줌냄새로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락스로 바로 치웠습니다. 물론 데려가서 혼도 냈습니다.

 셋째날.. 네째날.. 다섯째날..

매일매일이 같은 행동의 반복이었습니다.

 독한 락스를 물로 희석하지도 않고 현관이고 화장실이고 뿌려대서 냄새를 지웠습니다만

락스냄새가 가시면 다시금 오줌을 싸 놓았습니다. 퇴근해서 그때마다 그 장소에서 혼을 내고 락스로 치웠습니다.  

 드디어 오늘..

 현관 바닥이 아닌 운동화에다 오줌을 싸 놓았습니다.

그래서 폭발했습니다. 손바닥 뿐이 아닌 주먹까지 동원해서 혼을 냈습니다.

소파밑으로 도망가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숨길래 소파를 들어내서 잡아낸 상태로 혼을 냈습니다.

도망가는 녀석을 반항하지 못하도록 눌러댔더니 드디어 발톱을 꺼내 반항을 하는 통에

온 손목에 손톱자국으로 사방의 피 선이 그어졌습니다 ;;;

또 쫓아가서 혼을 내고, 빗자루로 때리고...     나도 참.. 출근시간에 그러고 있었다니....

 어쨌든.. 왜 그럴까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거의 한달을 반복하니 미칠 지경이 되고 말것 같습니다...ㅜㅜ 

저는 혼자 살고, 애들에게는 최근에 감사준비로 소홀해진것 같긴 합니다.. 평일은 거의 10시 다되서 퇴근해서 아침 8시에 출근했습니다. 간식은 한달전에 떨어져서 10일전에 새로 들여놓고 주고 있습니다. 청소는 일주일에 2번꼴로 하는데 털이 장난이 아니긴 합니다....

 이녀석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 될까요 ㅜㅜ

[고양이2]

모래가 있는데도 그러나요? 모래 화장실이 뭔가 맘에 안들어서 그런거 아닐까요? 아님 신경을 안써줘서 그럴수도 있어요..반항인거죠.. 하루에 10분이라도 놀아주시면...울냥이도 바빠서 신경못써주니깐 아무데나 똥을.. 그래서 야단도 치고 혼도 많이 냈는데 나중에 보니 제가 신경을 못써줘서 반항햇던거 같더라구여.. 많이 예뻐해 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