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 시장 건립 필요성에 공감
- 강서 하키경기장 개조 사용 유력
축구 전용구장 건립 논의는 처음이 아니다. 민선 6기 당시 강서체육공원 내 하키경기장을 축구 전용구장으로 바꾸자는 내용을 검토한 바 있으나, 7기 때 정권이 교체되면서 진척이 없었다. 이 때문에 전용구장 건립 논의가 다시 본격화하면 강서 하키경기장(1만5158㎡)을 축구 전용구장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1순위로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아이파크가 홈구장으로 쓰는 1만5178㎡ 규모의 구덕운동장(1만2349석)도 전용구장 후보지 중 하나다. 전용구장으로 바꾸려면 전면 개보수가 필요하다. 현재 주경기장 잔디구장은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와 K3리그 부산교통공사가, 트랙은 체육회 소속 육상팀이 사용 중이다. 무엇보다 구덕운동장은 장기적 전용구장 건립 논의보다 당장의 시설 개보수가 더 필요해 보인다. 특히 천연잔디 교체주기가 보통 10년인데, 현재 구덕은 21년이나 된 잔디를 그대로 쓰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다만 월드컵 첫 승 성지인 아시아드주경기장을 축구 전용구장으로 바꾸는 방안은 검토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축구 전용구장 건립 논의는 이제 시작 단계”라며 “앞으로 필요 공감대가 더 쌓이면 사업 타당성 용역을 시행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입지·규모 등 구체적인 방안과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600&key=20210624.22019007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