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카드는 Temperance, 절제 입니다.
천사가, 들고 있는 두 컵의 물을
요리조리 옮겨 담으며
어느 하나 넘치지 않게 잘 섞고 있네요.
(혹시..전직 바텐더?! -_-;;;;;)
'섞는다'라는 말이 나와서인지
소싯 적, 논술 준비할 때 보았던 얘기가 급 떠올랐어요-ㅅ-;;ㅎㅎ
여러분, 혹시
'합봉법'에 대해 아시나요?
말 그대로 두 개의 벌 무리를 하나로 합하는 것인데요 ^-^
벌통 안의 개체 수가 겨울나기에 부족할 때
두 벌집을 하나로 모으게 된답니다.
각자의 벌들은 여왕벌의 페로몬을 통해
서로를 적 혹은 동지로 인식하기 때문에
갑자기 두 벌통을 벌의 한 곳에 모아두면
서로 목을 물어뜯고 싸우다가 전멸하게 될 수도 있대요 ㅇㅁㅇ;; 후덜덜
하지만
두 벌통 사이에 망을 깔아두고
24시간에서 48시간이 지나면
여왕벌의 페로몬이 전체로 퍼져
서로를 가족으로 인정하게 된다는군요.
무사히 합봉을 마친 벌들은
이듬해 봄까지
함께 모아둔 꿀을 먹으며
따뜻한 겨울을 보낼거예요 >_< 그쵸?
서로 스타일이 다른,
사고방식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한 덩어리가 되는 것은 힘이 드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불가능하다고는 생각지 않아요.
다만, 서로를 위한 절제와 중용,
무엇보다도 서로를 이해할 '긴 시간'이 필요하겠죠.
우리는 벌이 아니라 사람이라서 참 다행이에요.
누에보 스타일의 땅게로라고
밀롱게로 스타일의 땅게라가 목을 물진 않잖아요 -_-;; ㅎ
단지.. 춤을 안춰줄뿐? ㅋㅋ
이번주에는 다들
남녀노소,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는
화합의 밀롱가를 즐겨보아요!!
살시타
11.04.24 Sun
늦은 7시부터 11시까지
살시타 약도는
처음오시는분들을 위한 안내(공지글) 참고해주세요
#14. Temperance
천사의 머리 위에는 후광이 비치고 있으며, 저 멀리 왕관이 크게 떠 있습니다.
긴 인내의 시간이 지나면 어려운 일을 극복하고
옛날의 부흥, 그 이상의 영화를 다시 누리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올바른 사리 분별과 절제, 그리고 중용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첫댓글 탱고로 대동단결ㅋㅋㅋㅋㅋ
ㅋㅋㅋ 단~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