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장안산(1,237.4m) 덕산계곡을 가다
장수(長水)라는 지명은 물이 길고 산이 높다는 수장산고(水長山高)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나 확실하지 않으며 장안산의 지명 유래는 옛날 이곳에 장안사(長安寺)라는 절이 있어 그 이름을 따서 장안산이라 불렀다고 하며 일명 영취산(靈鷲山)이라고도 하는데 지도상으로는 실제 영취산(1,076m)이 따로 존재하고 있다. 장안산은 장수, 번암, 계남, 장계 등 4개 면의 중앙에 위치하고 백두대간이 뻗어 전국의 팔대종산중 제일 광활한 면적을 점유하고 있다.
덕산계곡은 장안산에서 발원한 계곡으로 법연동에서 시작해 밀목치를 지나 장수로 흘러 들어가는데 계곡 주위로 숲이 울창하고 바위가 많아 곳곳에 절경이 펼쳐지며 장안산군립공원사무소에서 1.2km 떨어진 윗용소(큰 용소)와 아랫용소(작은 용소는 윗용소에서 200m 거리)의 경관이 특히 아름답다. 장안산의 동쪽능선에 억새밭이 있어 가을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경관이 뛰어나 1986년 8월18일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출발지 무룡고개는 용이 춤을 춘다는 말로 이 재(고개)에서 장안산으로 향하는 기세가 마치 용이 하늘로 오르는 기상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무룡고개(해발 약 920m)에서 버스를 타고 계곡입구인 장안산군립공원주차장을 출발하여 용소를 거쳐 방화동자연휴양림으로 4.5Km 산책을 하였는데 휴양림주차장에서 첫눈을 맞았다.
↑무명바위가 눈길을 끌고 있었다
↑계곡은 역시 여름이 제격임을 느낀다
↑ 큰용소 곧 윗용소는 삼베를 자른 실꼬리 3개가 들어갈 정도로 깊고 아비용이 살던 곳으로 승천한 후 승천 못한 아내용을 생각하며 해마다 한사람씩 잡아간다고 생각하여 해마다 위로의 제를 올렸다고 한다. 암반에는 가로세로 19줄의 바둑판이 그려져 있다. 조선시대 황희정승이 목욕재계하고 천지신명께 기도하고 재상에 올랐다는 설화가 전해짐
↑ 아랫용소는 승천하려는 어미와 아들용이 살았던 곳으로 윗용소 아비용은 승천했지만 사람들이 용소 바위벽에 글을 새기고 나무를 베어 소를 메워 승천하지 못한 아들용이 승천하려고 발버둥치는 바람에 소가 더욱 깊어졌고 해마다 화가 난 용이 한사람씩 해코지를 한다고 여겨 위로의 제를 올렸다는 전설이 있다
↑큰용소에서 아랫용소(작은용소)는 200m의 거리에 있으며 암반사이로 뚫린 홈을 타고 물줄기가 쏟아진다
↑아랫용소에서 흐르는 계곡의 데크다리
↑ 계곡은 암반이 이어지고 맑은 물은 여름에 오라고 손짓한다
↑첫번째 징검다리를 건너는 회원님들
↑산책길 옆으로 산죽이 푸르게 힘을 돋운다
↑두번째 징검다리
↑세번째 징검다리
↑이번 징검다리를 건너면 쉼터가 기다린다
↑기념촬영은 남겨야지요
↑가을빛을 며칠이나 더 볼 수 있으려나
↑방화동자연휴양림에서 가을빛을 담아본다
↑가을 정취가 이것으로 끝나는 건 아닌지
↑눈이 오려나 봅니다
↑첫눈맞이 1
↑첫눈맞이 2
↑첫눈맞이 3
↑첫눈맞이 4
↑첫눈은 금방 녹아 진주알처럼 영롱한 물방울이 맺혔네요
↑방화폭포는 인공폭포로 작동이 중단되어 아쉬웠기에 옮겨왔습니다
첫댓글 와 선각님 부지런도 하셔라 벌써 우리발자취 올리셨네요 멋져요 초겨울 첫눈 맞이 제대로한 행복한 하루였어요
선각님 감사감사 수고하셨습니다
회원님들을 위해 너무나 큰 봉사의 덕을 펼쳐주심에 오늘도 모두가 걱정없이 귀가하게 되었습니다. 동글님의 수고로움에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가을, 겨울 그리고 첫눈을 함께 하셔서 행복하셨겠네요
저희 산행팀은 겨울과 첫눈만 같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행복한 산행이었다고 자부했는데...
휴양림 사진 및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편한 걸음을 할 수 있을 만큼 계곡은 맑고 산책길은 거침없이 잘 정비되어 모두가 즐거운 걸음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산행팀들의 정상에서 맞은 첫눈 사진을 버스 안에서 미리 보았습니다. 아주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방화동황토생태길의 멋진 사진 실감하고 잇습니다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정상의 눈 사진만 하겠습니까?
첫눈의 기쁨도 있었겠지만 추위를 잘 견디어내며 안전하게 하산하여 다행이었으나 행동식 준비를 못해서 식사도 못하고 내려오심에 측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장안산 뜻하지 않은 눈 산행 정말
즐거웠습니다.
선두에서 진행을 하면서 멋진
시진을 남겨줘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청파회장님, 2023년 첫눈을 장안산에서 맞게 되었네요. 모두가 복 받은 행복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안교육장님?
장수군 장안산의 상세한 설명과 그에 따른 사진으로 미쳐 못 본곳을 자세히 돌아봤습니다
역시나? 국어과라서
세심하시고 꼼꼼하십니다
잘 감상했어요 고맙습니다
산악회를 통해서 만남이 계속되는 인연의 소중함을 느낍니다.
늘 건강한 모습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덕산계곡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산행팀이 연주마을 방향으로 하산을 하면서 덕산계곡을 봤어야했구나 하고 생각해봅니다.
덕분에 우리 일행이 보지 못한 계곡 잘 봤습니다.
눈 속의 산행에서 사고 없이 이끌어주심에 모두가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전날 내린 비로 낙엽 위에 내린 눈이 얼마나 미끄러울지 생각만 해도 아찔할 정도이니까 말입니다.
대신 눈꽃 속에서의 산행인지라 시야는 계속 즐거워 환호를 올리는 기분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산행길도 좋은 여건이 아닌되도 산행 발자국의 줄거리를 담아 전해주시는 선생님의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존경합니다.감상 잘 했습니다.감사합니다.
저는 사진을 담은 작품사진 감상에 댓가로 응원의 댓글를 올립니다.선생님의 열정이 헛되지 않게 많은 댓글이 선생님의 힘과 보람이 될듯 합니다 .
주시는 댓글을 읽을 때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짐을 합니다. 산행 때마다 알량한 솜씨지만 보이는 만큼 담아올림에 게으름이 없기를... 식지않는 열정으로 보답할 수 있기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