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 SKC코오롱PI] 목표주가 PER 30배 적용, 상향조정

[쌍포]

2분기는 마지막 비수기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2% 감소한 594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146억원을 예상한다.

작년 하반기부터 OLED 채용 스마트폰 생산량 증가로 FPCB 및 방열시트향 PI필름 출하량이 생산가능량을 계속 초과했는데, 올해 2분기는 사실상의 비수기로 실적과 출하량은 단기 저점을 예상한다.

가동률은 100%를 유지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3분기에 FPCB와 방열시트가 본격 채용되므로 재고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재고자산인 완제품의 장부가가 2Q17말 151억원에서 1Q18말 38억원으로 크게 낮아져 재고판매를 통한 큰 폭의 실적 증가는 하반기에 어렵겠지만 점유율과 ASP 상승, 생산 효율화로 실적은 반등할 것이다.

내년초부터 캐파 증가와 함께 PI바니시와 폴더블 패널향 매출도 발생해 추가적인 외형 확대가 예상된다.

내년까지 방열시트향 ASP와 점유율 상승 예상

경쟁업체들의 제한적인 생산능력 증가에도 수요는 모든 어플리케이션(FPCB, 방열시트, 2차전지, OLED 등)에서 증가해 타이트한 수급 지속과 함께 blended ASP의 지속 상승을 예상한다. 제한적인 공급으로 고객사 다수의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없고 공급자에게 가격 결정력이 있기 때문(특히 방열시트용)이다. 중국 최대 방열시트 가공업체 Jones Tech의 2분기 잠정 순이익이 전분기대비 2배 이상 증가해 방열시트향 PI필름 ASP 상승 가능성과 수요 증가를 암시한다. 시장 점유율 확대는 생산능력 부족으로 올해는 어렵지만 내년초 경쟁사보다 먼저 신규 캐파를 가동하면서 가능할 것이다.

목표주가 63,000원으로 13% 상향

신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밸류에이션 상승과 방열시트향 PI필름의 독점적 지위 강화를 예상해 2019년 목표 PER을 30배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63,000원으로 13% 올린다.

기타 매출로 분류되는 2차전지/OLED 패널향 PI필름 및 바니시는 전방산업의 성장 본격화에 따라 성장산업의 PER 배수인 25배를 적용했고, 기존 사업(FPCB, 방열시트)은 하반기 고객사 수요 증가 모멘텀이 있어 목표 PER을 소폭 상향했다.

방열시트의 성장성에 베팅

FPCB향 PI필름 경쟁사인 Taimide의 2분기 매출액은 역대 최대인 6억 대만 달러(약 220억원, +8% QoQ)를 기록해 단기적인 PI필름 수요 증가를 확인 가능하다. 하지만 일본

Kaneka와 Toray-dupont를 포함한 PI필름 경쟁사들이 기 보유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일본, 대만, 중국 FPCB 업체에 높은 침투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SKC코오롱PI의 점유율 확대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편, 방열시트향 PI필름은

실질적인 경쟁사가 Dupont과 Toray-dupont(JV)뿐이며 경쟁사 설비 60% 이상이 10년 이상 가동해 노후화된 FPCB용 PI필름 설비여서 SKC코오롱PI가 생산에 우위가 있다고 본다.

또한 부품인 FPCB와는  다르게 대당 채용 가능면적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돼 성장성이 FPCB향 대비 높을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초짜에서 타짜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