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로 내려간지 꼭 10년째되는 친구가 있다.
요즘 마음 한켠이 많이도 허전한가 보다.
한때는 연예인으로서 나름 화려한 생활과 도시의 찬람함을 즐기던 친구였는데..
도시와 이별하고는 절대 살 수 없을거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유배지로 내려간다는 말를 곧잘 하곤 했던 친구가
10여년을 정말 열심히 사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오늘밤 전화가 왔다.
술를 많이 한거 같다.
내 이름을 부르면서 펑펑운다.
그립다고..사랑이 자꾸 도망간다고...
그 사랑을 붙잡고 싶은데 그럴수록 자꾸 멀어진다고.....
무슨 말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난 그저 친구의 말를 듣고만 있을 수 밖에 없더라....
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도시를 사랑하던 친구.
그 옛날 명동거리를 사랑하던 친구.
오늘밤 그들이 사무치게 그리운 모양이다.
전화를 끊으며
이문세가 부른 사랑이 늘 도망가
한 번 들어보라 하네..
꼭 자신같다고.....
날이 밝으면 일상에서 열정적인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
친구야~홧팅~!! ^^
눈물이 난다 이 길을 걸으면
그 사람 손길이 자꾸 생각이 난다
붙잡지 못하고 가슴만 떨었지
내 아름답던 사람아
사랑이란게 참 쓰린 거더라
잡으려 할수록 더 멀어 지더라
이별이란게 참 쉬운 거더라
내 잊지 못할 사람아
사랑아 왜 도망가
수줍은 아이처럼
행여 놓아버릴까봐
꼭 움켜쥐지만
그리움이 쫓아 사랑은 늘 도망가
잠시 쉬어가면 좋을텐데
바람이 분다 옷깃을 세워도
차가운 이별의 눈물이 차올라
잊지 못해서 가슴에 사무친
내 소중했던 사람아
사랑아 왜 도망가
수줍은 아이처럼
행여 놓아버릴까봐
꼭 움켜쥐지만
그리움이 쫓아 사랑은 늘 도망가
잠시 쉬어가면 좋을텐데
기다림도 애태움도 다 버려야하는데
무얼 찾아 이 길을 서성일까
무얼 찾아 여기인가
사랑아 왜 도망가
수줍은 아이처럼
행여 놓아버릴까봐
꼭 움켜쥐지만
그리움이 쫓아 사랑은 늘 도망가
잠시 쉬어가면 좋을텐데
잠시 쉬어가면 좋을텐데
첫댓글 쎔...말두 맞는말인듯...도망간 사랑?~~어찌`~되찾을까~~~ㅎㅎㅎ
언젠가는 되찿겠지..ㅎㅎㅎㅎ
머물다 가네... 가사를 음미하며.. 듣다 가네...
잠시라도 머물고 간다면 행복할터인데 ..
비록 떠난 자리 시리도록 공허할 망정...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밤을 수놓는 도시...그 도시를 사랑하는 친구가 그 사랑을 되찿고 싶은데..자꾸 도망간다네...^^
가는 넘 잡지 말고 ..오는 넘도 막지 말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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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따뜻하게 데워봐~~ㅋ
사랑....움켜쥐려고 하지말고...잠시 쉴수있는 포근함을 마련해준다면...오래 머물듯.......ㅎ
그 사랑마저 잃을까봐 꼭 움켜쥐고 있는가 벼~~놓지않으려고...ㅎ
사랑 별겁니까? 내맘에 담아두면 따랑,이해하면 사랑~~ㅎ
눼~~ㅋㅋ
사랑도 돈도 소유하려고 따라가다 보면 자꾸 도망간다는 생각이.....사랑도 돈도 나를 따라 오게끄름.......ㅎㅎㅎ............ 한박자 쉬고 천천히....... ..........^^*
소유해야 존거 아녀??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노래가 정말 좋아질꺼 같다는...잘 듣겠음
나도 이노래 첨으로 알앗네..들어보니 참 조은거 가트....^^
테너 강신주 교수가 부른 들꽃이란 노래 또 추천받았는데..함 들어보셔..그것도 조으네..ㅎㅎㅎ
저런 노래가 있었나봐~ㅋ 유행가는 어쩌면 사람 맘을 그리 잘도 헤아리는지~
샘아 친구 위로 많이 해줘라~ 사랑은 원래 도망가는거라구~ 그래야 또 다른 사랑이 오는거라구
조금은 슬프지만 어짜피 그게 인생사 순환의 원리 아니겠니..
그려~~무슨 위로의 말이 더 있겠어...
무언가 그리워 할 수 있다는게 행복한 거고..
또 외로움 허전함을 맘껏 즐기라고 혓다..그게 살아있다는 거니까..
잘 혔찌??ㅎㅎㅎ
사랑이 떠나려구한다....보내줘야해...잡으려 하면 더 안타까울뿐....슬프게 보인다..샘 친구가..
오잉?? 내가아녀...내 친구 야그얌..ㅎㅎ
그래...이글의 주인공 샘의 친구...^^
나 아직도 그자리에 맴돌구 있는뎅...다리가 짧아서 아무리 뛰어두 그자리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