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양기관은 장사꾼
인터넷 뉴스를 보았다.
'길 잃고 미국에 입양된 6살 아이 32년 만에 엄마 품에 안겼다'
'... 손씨는 지난 9월 16일 대구지방경찰청 장기실종수사팀 박동환 수사관에게 "가족을 꼭 한번 만나고 싶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1987년 2월 11일 대구 동부정류장(옛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미아로 발견돼 대성원(현재 대구아동복지센터)에 들어간 손씨는 이듬해 6월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미국 위스콘신으로 입양됐다. ...'
1987년 2월 대구 동부시외버스터미날에서 6살 아이를 잃어버리고...
아이의 신상을 사진 찍고는
1988년 6월 홀트아동복지회는 미국 위스콘신으로 해외입양시켰다.
2019년 12월.
대구 경찰서의 주선으로 잃어버린 아들을 32년에 찾았다는 사진이 떴다.
1987년 2월, 1988년 6월이라면 나한테는 바로 코앞의 세상인데도 어떻게 이런 비극이 있냐?
길 잃어버린 아동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수준이 야만사회, 원시부족보다 못하냐?
어떻게 아이의 부모를 찾아주지 않고는 그저 해외수출이나 해서 돈 벌었냐?
<홀트아동복지회>는 돈 많이 벌었겠구나.
그 당시의 미아 사진 속의 '손동석' 영어 이름이 뚜렷하다.
세상에나...
상식이 안 통하는 실상에 몸서리를 친다.
나한테는 바로 코앞의 세상인데 어떻게 이런 만화같은 비극이 존재했냐?
2019. 12. 23.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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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 사실을 뒤집으면... 엄청나게 많은 글감이 생긴다.
고개를 흔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