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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한 학교/전공: 중앙대,연대 약학과
(추가스펙-원하시는 분만요.)
전적 대학교: 건국
전적대 전공(계열): 생명과학과
PEET 점수 정보: 326
전적대 학점: 95
공인영어 점수: 텝스898
기타스펙: 봉사시간60? 그외 3개쯤
수기내용(月별 학습방법, 과목별 학습방법, 준비 Tips 등 자유롭게 추억을 남겨주세요)
제가 직접 합격수기를 올릴줄이야~ ㅎ 제 방식이 도움이 되려나 모르겠네요 ^^;;
글솜씨가 별로 없어도 재밌게읽으셨으면 좋겟습니다..ㅋ
일단 저는 중앙대학교 최초합 / 연세대 우선선발 됐구요
중앙대학교 가기로 선택했습니다.
표점/백분위 는
언어: 45.4 / 31.7%
생물: 70.5 / 98.4%
화학: 64.6 / 91.7%
유기: 78.3 / 99.7%
물리: 68.0 / 94.8% 입니다..
언어점수가 참 신기하죠? ㅋㅋㅋ분명 두눈달리고 시신경 멀쩡한 한국인맞는데ㅋㅋㅋ; 다합해서 표점이 326정도였고 백분위가 417정도였던가..입니다 중대 변환하니 340 이구요
네..이정도까지구요 제가했던 과목별 공부법을 설명해볼까 합니다~ ㅎ
언어
3회생분들은 언어 안들어가죠..? 들어간다해도 저한테 조언받을일은 없으실듯..ㅜㅋㅋ
저점수도 나름 언어지문 열심히 풀고 기출문제 푼 점순데..ㅎ 부끄럽네요
생물
생물이 좀 설명드리기 애매~합니다 ㅎㅎ
저는 전적학과도 생명과학과 였고 더군다나 2학년까지의 전공을 다 들으면서 피트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세포생물학, 생화학, 분자생물학 이런 과목들, 심지어 생물유기화학 이라는 과목도 들었구요.. 그래서 피트공부할때 생물은
수월하게 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많이 두지 않았죠. 공부할 땐 학원에서 설명하는걸로 다시 머릿속에 있는
개념들이 흩어지지 않게 복습한다는 생각으로 들었습니다. 시간을 많이 두지 않았다는게, 조금만 봤다는게 절대 아닙니다..
학원에서 배운 내용들,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개념들 이런것들을 목련책 읽으면서 복습하는 것이 오래 안걸렸습니다. 참고로
저는 생물을 단권화하지는 못했습니다.. 필기도 악필이고 워낙 게을러.. 따로 만들지는 못햇고 학원 마치고 집이나 학교나 이동하면서 그날 배웠던것을 머릿속으로 한번 죽~ 생각해보았습니다. 마음속으로 중얼중얼 거리면서요. 그러고선 학교나 집에 도착해서 그날 배운 이론을을 책이랑 필기를 보고 복습을 했죠! 아참, 피트를 치는데 가장 좋은책은 역시 목련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공서적은 있어도 안봤고.. 게다가 학원에서 다루는걸로도 어느정도 전공서적을 다루게 되니깐 목련을 열심히 읽었습니다!
다만 문제가 있었다면..학교에서 수업을 안들은 식물,진화,분류,생태 이런것들이었죠 ^^; 얘네들은 혼자 목련좀 읽어보고 학원에서 하는 특강을 들은게 다입니다.
물리, 화학, 유기
이 세 과목은 한번에 묶어서 설명하겠습니다.. 왜냐면 비슷하게 공부했거든요~ㅎ
얘네들은.. 일단 고등학교때 화1 화2 물1 을, 전적대에서도 일반화학, 일반물리학을 들었고
또한 유기도 생물유기화학 이라는 과목을 들었기 때문에 수업을 따라가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처음보는 공식들, 개념들 등이 많이 나올때가 많았죠...그래서 저는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일단은 학원에서 수업을 열심히 듣죠.. 막 필기도 열심히하고.. 끄덕끄덕 몇번 해주고..ㅋㅋ 그리곤 학교가서 오늘 배운걸
복습합니다.. 여기까진 다들 하는거죠~ 근데 저는 조금 다르게 했어요. 책,필기를 덮고 빈 종이에 그냥 기억나는 대로 끄적끄적 써봤습니다. 예를들면.. 오늘 화학에서 산과염기를 배웠더라~ 그럼 배웠던거를 빈 종이에 씁니다~ 산평형상수~ 헨더슨-하셀바흐 식~ 괜히 식도 한번 유도해 보고~ 적정곡선도 한번 그려보고~ 말그대로 기억나는걸 싸그리 다 써봅니다. 잘아는 단원은 많이 쓰고~ 모르는 단원은 적게 쓰고 그렇죠.. 이제 더이상 짜내봐야 못쓰겟다~~ 싶으면 그날 배운거를 필기한 책이라던가 공책을 펴보고 음음 하고 혼자 또 끄덕끄덕 거리고..^^;; 끄덕끄덕 다 하면 이제 눈으로 보면서 한번 더 종이에 써봤습니다. 이번엔 보면서 '정확한' 것을 썼죠. 아까 기억나서 안보고 쓴것들이 맞는지, 잘못된건 없었는지, 또 모르는건 이번에 쓰면서 확실히 알아가야겟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했습니다. 이렇게 배웠던것을 손으로 다시 직접 쓰면서 공부했고 더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물리역시 단권화는 못했습니다. 그냥 쓰면서 하다보니 공식이라던가 이런건 거의 외워지더라구요. 화학, 유기는 필기가 많아서 다 받아적다보니 얼떨결에 단권화가 되었네요! 이후에는 손으로 안쓰고 계속 이 노트만 봤습니다. 전 이방법이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유기 물리는 특히 그림이 많잖아요~? 유기는 구조식, 공명, 전자흐름 등.. 물리는 힘을 벡터로 쪼개서 싸인 코사인 이러고... 이런걸 손으로 두세번 직접 써보면 머릿속에도 남고 몸에도 베여서 이후에 문제풀 때 도움이 많이 되었던것 같네요.
제 기억으론 ㅁㄱ 종합반이..
1~2월 이론 3~4월 기출풀이 5~6월 심화문제풀이 7~8월 FINAL모의고사 풀이
인것 같은데..
위에 쓴 공부법은 1~2월 이론할때 복습 한거구요,, 이때 [베스트 셀렉션] 이라는 책과 병행하였습니다. 이론배우고 복습하고
문제를 아예안풀기엔 뭐해서 사서 각 단원별로 대응해서 문제를 풀어보았죠 ㅎㅎ
나머지는 ㅁㄱ 에서 나온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ㅎ 제가 월 별로 나눠서 정리해보려 햇는데.. 언제 뭘햇고 기억이 잘 안나네요 ^^;
그래서 문제집을 어떻게 풀었는지를 적어보겠습니다.!
[베스트 셀렉션]->[기출문제로 시작하기](엠디기출문제)->[추론 xx제](엠디기출문제,유기는 피트껄로)->[FINAL 모의고사](엠디기출문제,유기는 피트껄로)
순으로 문제집을 사서 풀었습니다. 모든 과목 이 순서였습니다. 문제는 학원 진도에 딱딱 맞게 푼게 아니라 학원진도랑 상관없이 그냥 계~속 죽죽 풀었습니다. 또 모든걸 엠디로 샀죠.. 학원에서는 매번 새 과정을 들어갈때 마다 따로 책을 줬습니다 피트껄로..ㅎㅎ저는 각 과정이 시작하기전에 미리 사서 풀고있었기 때문에 매번 피트책을 아는동생 줘버림,,맛난거 얻어먹고 ㅋ
(미트책에 피트문제 전부 들어있는것 같더라구요~ 가끔 몇문제 빼고)
그리고 모든 책을2번 풀었습니다. 첫 번째 풀땐 답을 책이아닌 연습장에다가 풀고, 맞은 문제든 틀린 문제든 해설지를 전~부
읽었습니다. 그리곤 잘 기억이 안나는 부분은 책이나 필기를 찾아서 보았죠. 그리고 2번째 풀 때는 책에 답을 체크 하고, 틀린것만
해설을 읽어보았습니다. 2번째풀면 틀린문제 안생길것 같죠..? 생기더라구요... ㅎㅎ 실수를 했던 기억이 안났던 틀린건
틀린겁니다! 그리고 시간남으면 유기 이론으로 정리된노트 한번 보고~
아참, 언어는 기출문제로시작하기/추론xx제가 없잖아요? 그래서 그냥 엠디 기출문제 머 학원에서 준 책가지고 풀엇는데..
수업시간에 뭔말인지도 모르겟고...크어...답만 따로 받아적고 저혼자 부랴부랴 풀엇네요 ㅜㅜ;그래서 점수가 별론가...ㅋ
8월달에는 뭘 햇는지 기억이나네요 ㅋㅋ 그나마 최근(?)이라.. ㅎ
8월 중순쯤 되면 이제 학원도 더이상 안가도되고 나머지시간은 제가 알아서 공부하는거죠..ㅎ 저는 우선
[기출문제로 시작하기] 요놈을, 맨 뒤에 따로 년도별로 엠디 시험지를 실어놨습니다. 이건 이때를 위해서 한번도 안건들고
깨끗하게 모셔놨죠~ 그거를 하루에 1회차씩 모든 과목을 풀었습니다.
2005년예비검사~2011년도까지 있엇으니 양은 충분햇죠. 게다가 다 풀어봤던거라 실제론 조금 더 빨리 걸렸구요 ^^;
이역시 2번풀기! 첫번째는 다른종이에, 두번째는 책에!! 이걸로 기출문제는 4번 본 셈이네요 ㅎㅎ
언어..언어는..8월달에 부랴부랴 무슨 권중철의 뭐? 기출문제 풀이 책이잇는데 LEET MEET PEET 다있더라구요..
그거 사서 부랴부랴.. 다 풀지도못하고.. 결국 언어는 기출문제 2번을 못보게되고..ㅋㅋ
그리고, 제가 뭐 어찌어찌해서 그 ㅁㄱ에서 만든 PEET기출문제 커다란책이 1월초에 손에 공짜로 들어와서 2번 풀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이후론 손도 안댔어요 ^^;; 엠디 기출 다 풀고나서 PEET예비검사, 기출문제를 인터넷에서 인쇄해서 풀었습니다.
이렇게 기출문제 다시 풀어보고, 남는 시간은 화학,유기 정리된노트 읽기~ 목련책 단원마다 있는 제목, 그림들만 읽기~를 했고
또 학원에서 마지막으로 뭐 나눠주는데.. 그런거 보고~ 무리안하고 밥잘먹고 일찍자고 좋은 기분 유지하면서 나머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ㅎㅎ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ㅎ
여타 제가 지냈던 생활방식이라던가, 이런거는 뺄게요 ^^;;ㅋ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주변에 휘둘리지말고 자신을 믿고 자기 페이스대로 공부하셨으면 좋겠어요
누구는 스터디 몇개씩하더라~ 누구는 하루에 열몇시간씩 하더라~ 누구는 벌써 이론 몇바퀴째더라~
이런말에 휘둘리지마시고 스스로에게 맞는 공부방식대로 밀고 나가시면 자신에게 후회없는 좋은 결과가 나올것이라고
확신해요!!
음...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기타 궁금하신건 쪽지하시면 아는데까지 열심히 대답해드릴게요 ^^;;
약대가서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3회생분들 공부 열심히하고 중앙대학교에서 만나요!ㅋ
합격한 학교/전공: 중앙대 ,경희대
(추가스펙-원하시는 분만요.)
전적 대학교:
전적대 전공(계열):
PEET 점수 정보: 346.2
전적대 학점: 93
공인영어 점수: 865
기타스펙: 교내장학금4회
수기내용(月별 학습방법, 과목별 학습방법, 준비 Tips 등 자유롭게 추억을 남겨주세요)
공부하면서 합격수기 쓰는 상상 종종 하곤 했었는데, 진짜 이런날이 오네요^^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써봅니다.
학교다닐때는 전공 과목이 꽉 차있어서 학기중에는 다른공부 할 시간이 없었고, 선수과목은 계절학기로 들었습니다.
2학년 마치고 휴학하면서 1월부터 공부 시작했습니다. 처음 공부시작 할때는 드디어 내가 하고싶은 공부를 하는구나 싶고, 처음으로 확고한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는 것 같아서 너무 신나고 재밌고 그랬습니다.
목표는 제가 갈수 있는 학교중에 가장 좋은 학교에 가는 거였고, 그게 중앙대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마음먹은건 '꾸준히 규칙적으로 하자' 였습니다.
벼락치기라면 밤을 새서 하겠지만 8개월 뒤에 있을 시험을 바라보고 있기때문에 지치기 않게 꾸준히만 하자 라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잠도 6~7시간 정도 충분히 자고 밥도 세끼 다 먹으면서 공부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했습니다. 거의 매일 6시반에서 7시사이에 일어나서 12시, 늦어도 1시정도엔 잤습니다.
1.월별 학습방법
# 1,2월
원래 처음부터 학원 종합반 들어가서 스터디도 들어가고 그럴생각이었는데, 사정이 생겨서 1,2월엔 인강듣고 3월부터 종합반을 다니게 됐습니다. 3월부터 학원 들어갈 생각을 하니까 1,2월에만 들을 수 있는 인강이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강의수 적은걸로 3월전까지 들을수 있는거 고르다보니 거의 기본강의 들었어요.
아침, 저녁으로 인강듣고 점심엔 도서관가서 인강들은거 복습하고, 목련책도 읽고 그랬습니다. 그런데도 학원 등록할 때쯤되니까 두달동안 뭐했나 싶더라구요. 공부한것도, 아는것도 하나도없는거 같고..
1,2월은 그냥 그렇게 지나갔어요. 뭐 그냥 기본강의였고, 이때 필기한 것들 나중에 다시 보지도 않았고 해서 무슨 강의를 들었는지는 쓰지 않겠습니다. 그래도 제가 전공이 피트 과목과 전혀 상관없는 쪽이다 보니 이때 들었던 인강이 나중에 학원에서 이론강의 들을 때 좀 더 익숙하게 접근하는데는 도움이 되었던 것 같네요.
# 3,4월
고시원 살면서 학원 종합반 들어가서 이론강의 들었습니다. 제가 다닌 학원은 종합반이 그냥 5과목 자기가 듣고싶은거 듣는거라 다른학원 종합반처럼 체계적인 관리 뭐 그런건없었어요~
스터디 들어가는거 원해서 종합반 들어간것도 있었는데, 스터디는 안짜주더라구요.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제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시간도 더 벌고, 스터디 진도에 얽매이지 않아도되니까 저는 그냥 스터디 안하고 혼자 공부한게 더 좋았던거같아요~ 이건 개인차인거같네요 ^^
5과목 전부 다 듣다보니 하루종일 강의듣는 날도 많아서 자습시간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론강의 들으면서 그날그날 수업들은거 복습하려고 노력했는데, 저는 워낙 보는 속도가 느려서 그날 배운거 복습하고 외우기도 빠듯했어요.
틈날때마다 필기노트나, 강의교재로 이론 복습했는데, 처음부분 내용이 가물가물해서 시간 엄청 오래걸리고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5,6월
저같은 경우 생물을 포함해서 모든 과목이 4월까지 이론강의가 끝났고, 5월부터 문풀강의 들어갔어요~ 이론강의랑 전부 같은 강사 그대로 이어서 들었어요. 문풀강의가 문제 풀면서 실전감각 익히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하다보니 그런것 보다는 이론강의내용 보강하고, 이론을 더 확실히 정리하는데 도움이 됐던거 같습니다.
수업듣기전에 문제 미리 다 풀어갔는데, 문제풀기전에 해당내용 이론 복습하고 문제 풀었습니다. 그 날 수업끝나고 나서 배운내용 다시 복습하고, 가능하면 그 해당내용 필기노트까지 다시 복습했어요.
문풀강의 들어가면서는 개인 공부시간이 전보다는 많이 늘어서 시간 날때마다 이론 계속 반복적으로 복습했습니다.
역시 저는 보는 속도가 느려서 화학, 유기, 물리같은 경우는 2~3번정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혼자 복습했고, 생물은 1번 제대로 다시 보기도 벅찼습니다.
#7,8월
사실 이때쯤 날씨도 더워져서 힘들고, 친구들은 방학해서 해외여행 다니고, 내일로 다니고 하는거보면 나는 도서관에서 이게 뭐하는건가 싶기도 해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시험보기전 마지막 두달이 얼마나 중요한건지 공부하면서도 느껴지더라구요. 7월되면 또 6월까지 뭐했나 이런생각 드는데 나중에되면 7,8월에 이론 복습하기 위해서 공부했구나 싶었어요. 7,8월에 공부하는게 그동안 공부했던거랑 진짜 비교도 안될만큼 양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문풀까지 모든 강의가 끝나고 다시 집으로 내려가서 혼자 공부했습니다. 강의 같은거 더 안들었고, 문제집을 사거나 그러지도 않았어요. 그냥 그동안 배웠던 거 필기노트, 문풀교재 전부 다 다시 복습하면서 공부했습니다.
동네에 있는 도서관에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보통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공부했습니다.
6월까지는 기출문제 하나도 안풀었고, 기출문제 강의도 안들었습니다. 7월부터 PEET 1회 기출문제 풀기 시작해서 MEET기출문제, PEET예비고사 기출문제 일주일에 한두번씩 한과목에 5~10분정도 핸디캡 주고 시간 재가면서 시험처럼 풀었어요.
맞은문제도 그렇지만 특히 틀린문제 위주로 틀린 이유찾으면서 다시 이론복습하고 그랬습니다.
사실 기출문제만한 좋은 문제집이 또 없는거같아요. 기출문제로 실전감각 익히고, 시간재고 풀면서 시간분배 연습도하고, 그동안 공부한거 실력점검도 했습니다. 기출문제 아껴둔게 개인적으로는 좋았던것 같네요.
두달동안 필기노트, 문풀교재, 그리고 그동안 안풀어봤던 교재에 나온 문제들, 기출문제 이것들 계속 무한반복했습니다.
문제들은 처음에는 다 다시풀고, 그 다음에는 계속 틀리는 문제만 체크해서 다시풀기를 반복했습니다.
필기노트는 그냥 계속 무한반복했고, 이거 다시읽을때도 그냥 읽는게 아니라 좀 오래걸리더라도 식도 유도해보고 저 혼자 설명도 해보고 하면서 꼼꼼하게 반복했습니다.
2.과목별 학습방법
#언어는 다음 피트부터는 안본다고 하니 패스할게요~
#생물 (87.9%)
생물은 진짜 양이 너무 많다보니 처음 시작할 때 눈앞이 캄캄했던 기억이나네요.
3월부터는 패스엠디 김한성 선생님 강의 들었습니다.
이론강의, 문풀강의 각각 2달씩 해서 4달만에 강의 다끝납니다. 물론 커리큘럼이 너무 짧고 심화내용 많이 없다보니, 너무 양이 적은것 아닌가 해서 많이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문풀 강의 들어가면 책에 MD기출문제 조금 있는데 풀어보면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진짜 불안해지는데, 기출문제에 나와있거나, 중요한 심화내용은 문풀강의하면서 거의 다 설명해주십니다. 너무 심화된 내용이나 세세한내용, 중요하지 않은 파트는 과감하게 생략하시는 편이구요. 물론 듣는 내내 다른 강사 수업 듣는 사람들 얘기들으면 엄청나게 불안해지지만, 그냥 선생님 믿고 열심히 했습니다. 너무 심화된 내용에서 나온 문제는 틀리라고 낸 문제니까 그냥 틀리자 생각하고 배운 내용이라도 다 소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생물 자체가 워낙 양이 방대하다보니 아무리 양이 적어도 적은게 아닌것 같네요. 그래도 강의가 빨리 끝나서 제 공부할 시간이 늘어나서 혼자 여러번 반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다른 과목에 투자할 시간을 벌어서 좋았습니다. 강의 들으면서는 그날그날 배운거 복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목련책은 1,2월에 다른 선생님 목련기초인강 들으면서 대충 한번정도 정독했구요. 7월초에 중요한파트만 다시 한번 읽었어요.
7월에 강의 책이랑 필기, 문풀강의 내용 종합해서 따로 요약 노트 만들어서 시험전날까지 여러번 읽고 외웠습니다.
중간중간에 요약노트말고 강의교재도 여러번 정독하면서 복습했습니다.
강의가 짧다보니 내용이 그렇게 깊지도않고, 양이 많지도 않았어요~ 다른분들보다 생물에 투자한 시간이 적었던 데에 비해서는 나쁜점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험볼때 풀면서 쉽다고 생각하면서 풀었는데 채점하면서 너무 많이 틀리길래 생물만 틀린문제 대충 다시 봤었는데 다 아는문제 틀렸더라구요..
시간내에 풀어야된다는 압박감에, 쉽다고 생각하니 긴장풀린거 더해져서 문제를 꼼꼼하게 안읽은게 원인이었던거 같네요.
아 그리고 진화, 분류쪽은 거의 하나도 안봤습니다. 그리고 식물,생태 이런쪽도 중요한 것만 했습니다. 지금도 이런쪽 공부 안해서 틀린건 후회 안되고, 아는문제 제대로 꼼꼼하게 읽고 풀었어야 하는데 이런 아쉬움은 있네요.
#화학(87.0%)
김선민 선생님 강의 들었습니다.
줌달 사긴했는데 한번도 안봤고, 수업시간 필기노트 여러번 정독하면서 이론 확실히 익히려고 노력했어요.
수업들으면서, 그리고 복습하면서 이해하고, 이해한거 외워야 하는 부분은 최대한 많이 외워서 문제풀때 시간 단축하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시험볼때 시간이 좀 부족하더라구요..
7월부터는 이론교재,문풀교재,기출문제 여러번 반복하면서 풀었습니다.
수능 화2문제도 2회정도분만 풀었는데, 이론반복 별로 안한 상태에서 풀어보기도 했고, 화2공부한지 오래되서 그런지 몰라도 처음 풀때 시간도 은근 많이 걸리고 그렇더라구요. 문제는 생각보다 괜찮은거 같아요~ 피트 기출문제에서도 수능 문제 비슷하게 출제된 게 있기도 했구요. 5,6월 쯤에 문풀강의 들으시면서 3회분정도 풀어보면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기화학(99.9%)
유기도 김선민선생님 강의들었습니다.
피트 공부하면서 유기화학 처음 접했는데, 처음 강의 들을때는 워낙 선생님도 재밌게 가르쳐 주시고 하셔서 재밌게 배웠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혼자 외우고 복습할 때는 너무 안외워져서 답답하고 힘들고 그렇더라구요. 특히 입체화학 부분이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뉴만투영도도 다 일일히 그려보고, 구조식이나 입체화학 따지는 것도 꼼꼼하게 그려보고 따져보고 했습니다. 선생님이 해보라는 데로 볼펜 네개 잡고서 입체적으로 보려고 노력도 많이하고 했습니다.
화학반응같은 경우도 반응식만 외우는게 아니라 매커니즘 중요한거나 원리같은건 이해하고 외우려고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봤습니다. 그냥 눈으로 읽고 넘어가는게 아니라 손으로 써보고 그려보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다른분들처럼 빠르게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완벽하게 이해하고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험지 받고 너무 어려워서 쩔쩔 맸었는데 채점하면서 생각보다 너무 잘봐서 놀랬습니다. 처음접하는 과목이라 생소해서 어려움을 많이 느낀만큼 열심히했는데, 그만큼 결과가 좋았던 것 같네요.
#물리(97.7%)
신용찬선생님 강의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공식 정리하고, 공식 외우라고 하시는거 별로 안좋아 하십니다. 대신에 이해를 잘 시켜주십니다.
근데 저는 문풀 들어가면서 공식을 너무 안외우고 있는거 같아서 진짜 기본적이고 중요한 공식이나 이론정도만 따로 연습장 몇장에 정리해서 외웠습니다. 근데 진짜 기본적인 몇개만 외웠어요. 사실 진짜 문제 풀다보면 자잘한 공식같은건 별로 쓸일 없는 것 같습니다. 이론정립이 머리속에 제대로 안되있는건 문제에 공식을 어떻게 써야할지 안보일 때도 많았구요.
고등학교때 물리 진짜 어려워했고, 수능이나 내신 물리 성적도 좋지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근데 이해하면 문제가 풀리고, 문제가 풀리면 재밌어지는 것 같아요.
물리는 수업시간에도 노트정리 따로 안하고 강의교재에 밑줄 긋고, 없는 것만 추가적으로 책에 필기했기 때문에 나중에 이론 복습할 때도 강의 교재보면서 했습니다. 물리는 이론 복습은 많이 안했고, 선생님이 교재중에 풀어보라고 하신 부분 문제랑, 문풀교재, 기출문제 계속 반복해서 복습했습니다. 복습하다보면 틀리는 문제 계속 틀리고, 계속 막히는 문제 있는데, 그부분은 공식을 다시보는게 아니라 그부분 책 보면서 이론 다시보면서 정확히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3.영어, 자소서, 면접
#영어
시험전 공부 하나도 안하고 봤던 토익 점수가 너무 형편없어서 피트 시험 끝나고 바로 토익학원 등록해서 스터디 하면서 공부했습니다.
피트준비 할때는 피트 공부하던 습관이 몸에 베어 있으니까 토익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시험끝나니까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구요. 토익 공부하려고 도서관 가도 3~4시간 잠깐 앉아있다가 공부 하는둥 마는둥 하다가 놀고 그랬습니다. 다른 스터디원들한테 피해주면 안되니까 그나마 해야하는 과제라도 꼬박꼬박 해갔던게 도움이 됐던거 같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아서 900점을 넘기지는 못했네요..
영어공부는 진짜 미리미리해두는게 좋은거같습니다.
#자소서
학교 홈페이지 들어가서 그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 이런거에 대해서 조사하고, 동기나 포부 이런건 최대한 솔직하게 쓰려고 노력했어요~ 2,3주 정도 썼던거 같고, 첨삭은 그냥 친구들 여러명 한테 보여주면서 첨삭 받았습니다. 주변에 아는 교수님이나 약대나 의전 합격생 있으시면 그런분들한테 첨삭 받으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자소서 보여주는거 처음에는 엄청 창피하고 그렇지만 최대한 여러사람한테 보여주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사람마다 보는 관점도 다르고, 지적해주는 것도 다양하더라구요.
#면접
강의를 듣거나 스터디를 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시험보기전에 요약해놨던 거랑, 필기노트 보면서 시험보기전 기억 되살리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작년 면접 기출문제 인터넷에서 뽑아서 풀어보기는 했는데, 모르겠는 문제가 많더라구요. 그래도 다시 안나오겠지 하는 베짱으로 그냥 안찾아보고 그랬습니다. 공부가 많이 부족했지만 면접에서 대답은 다 할 수 있었던 건 운이 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인성면접은 언어 강의 들으면서 수업중간중간에 선생님이 해주셨던 얘기가 조금 도움이 됐고, 자소서 쓰면서 동기나 준비과정, 포부 이런거 생각 정리했던게 도움이 됐습니다.
스터디 하실수 있는분은 하면서 말하는 연습같은거나, 표정같은거 연습하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모든 수험생은 다 불안한건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험 다가올수록 내가 제대로 공부해온건 맞나, 내가 다른사람에 비해 공부량이 너무 부족한건 아니었을까 하는 걱정들이 늘어가는데, 너무 불안해하지마시고 하던데로 열심히 하셔도 될거에요~ 자신감 가지시고 꾸준히 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오늘 공부 안한걸 후회하는일이 없도록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매일매일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 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글실력이 부족해서 정리가 잘 안됐지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합격한 학교/전공: 성균관대 / 중앙대
(추가스펙-원하시는 분만요.)
전적 대학교: 한동대학교
전적대 전공(계열): 전산전자공학
PEET 점수 정보: 361.2 (가중치 360.9)
전적대 학점: 90
공인영어 점수: 800
기타스펙:
수기내용(月별 학습방법, 과목별 학습방법, 준비 Tips 등 자유롭게 추억을 남겨주세요)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였겠지만
저에게 있어서 참 길게 느껴졌던 약대 입시가 끝이 났네요
생각 이상으로 좋은 성적과 결과를 받아서 그저 감사하기만 합니다.
과거 약대 편입때 혹은 1회때 수기를 읽으면서 도전도 받았고 도움도 받았던 저인지라
부족하게나마 수기를 남기는게 도리가 아닌가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근데 제가 생각해봐도딱히 특별한 공부방법이 있는것은 아니라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냥 제가 공부했던 역사(다르게 표현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네요;;)를 쭉 적어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이글을 읽고 한 두분 한테라도 도움이 된다면 전 그걸로도 기쁠것 같습니다.
- 환경
제가 PEET라는 제도를 알게된건 꽤 오래전이고 처음 PEET 공부를 시작하게 된 때는 대략 1회시험이 1년정도 남은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제가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기 시작한 시점과 일치합니다.
2회 시험을 치기 2달여 전까지, 사실상 제가 공익근무를 한 기간은 2년의 시간은 PEET를 준비한 기간과 일치하죠.
낮에는 공익 근무를 하고 저녁에는 근처에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부산에서 공부했는데 주로 서면의 '부전도서관' 과 '동의대학교 도서관'을 자주 애용했습니다.
군복무 중에 공부 할 수 있는것도 참 복받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역으로 군복무 하신 분들에겐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죠.
----- 1회
처음 시작할 때쯤 부터 1회시험까지는 1년 정도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1회시험을 노리고 공부했습니다.
합격하고 나서 바로 약대에 다닐순 없지만 바로 군휴학이 가능해 보였기때문입니다.
그리고 혹시 1회때 안되더라도 2회 시험때 까지는 복무를 해야했기 때문에2회시험을 쳐도 된다고 약간 편하게 생각하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회라는 도피처가 있었기 때문일까요. 점점 마음이 헤이해져서 1회시험 직전에도 거의 시험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에 그나마 공부했던건 일반화학 정도였습니다. 고등학교때 화2를 해서 그나마 가장 자신있었던 과목이었기에
곧바로 '옥스토비 일반화학'을 정독했습니다. 하지만 옥스토비만 몇 달동안 붙잡고 있는 덕에 다른과목은 거의 보지도 못했습니다.
생물은 시험 얼마 남지 않을때 메가 김연호 선생님의 목련강의를 들었지만 정작 목련책은 1회독도 하지 않은 상황이었고.
유기화학은 MDNP 김준 선생님 강의를 들었지만 예습복습도 하지 않았습니다.
언어는 손도 대지 못했고, 물리는 수능 물2 공부 조금 하다가 그냥 시험장에 들어갔죠.
결국 1회시험에서 일반화학만 약간 선전했을 뿐 형편없는 점수를 받았고. 저는 곧바로 2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 2회
사실 1회때 친 시험이 아애 헛수고는 아니었습니다.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결과를 받아보니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희미하게나마 감이 오더군요.
그리고 제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그것을 채우기 위해 필요한게 무엇인지 분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스터디
2회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스터디를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1회때처럼 마음이 헤이해지고 스케줄관리에 실패하는걸 막기위해선 스터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0년 11월쯤 목련스터디를 구했는데, 좋은 스터디원 분들이라 목련스터디가 끝난 뒤에도 다른 과목 스터디를 이어가며 시험치기 직전까지 계속 스터디를 했었습니다.
스터디를 한 것은 여러모로 저에게 좋았습니다. 그 이유로는 첫 번째, 진도를 일정하게 정하고 진행한 덕분에 제가 부족했던 스케줄관리가 되었습니다. 두 번째, 제가 알지못했던 강의에 대한 정보, 교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스터디 덕분에 저에게 맞는 강의를 선택할수 있었고, 좋은 문제집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 생물
PEET 시험 과목중에서 가장 난감했던 과목입니다. 양도 방대하고, 비전공자 입장에서는 감도 잡히지 않는 실험까지.
저는 이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한가지 정한 원칙이 있는데, 학원 강의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만으로 해서 최대한 적게 듣자 였습니다. 애초에 저에겐 강의를 들을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여유도 없었을 뿐더러 금전적 여유도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생물은 아무리봐도 강의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1회때도 들었고, 또 저에게 잘 맞다고 생각된 메가 김연호 선생님의 심화강의를 들었습니다.
아시다시피 PEET에서 생물은 그렇게 심화적인 내용을 출제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예비고사와 1회 문제를 보면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김연호선생님의 심화 정도까지만 하면 될거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생각보다 학원 모의고사에서 생물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불안감이 들었고, 고심끝에 피트 치기 약 한달을 남기고 메가 김영진 선생님 문풀강의를 신청해서 들었습니다. 강의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내용이 많이 깊었지만, 제가 마지막까지 익숙해지지 못했던 실험 관련 내용들에 대해 이해력을 높일수 있는 강의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시험치기 까지 반 정도 밖에 듣지 못했습니다.
- 자연과학 추론 2 과목
자2 과목은 이론도 중요하지만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제가 속한 스터디는 거의 재수생으로 구성된 스터디여서 자연스럽게 문제풀이를 일찍 시작하였습니다. 1월 중순쯤 목련스터디가 끝난 뒤로 화학과 물리 문풀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개인적인 성격상 화학이나 물리같은 과목에서 나오는 공식은 스스로 유도과정을 풀어보기도 했습니다. 마치 수학을 공부할때 공식을 증명하듯이 말이죠. 수학적인 지식이 요구되는 부분도 있었고, 어떤건 피트범위를 훨씬 벗어나서 이해하기 힘든부분도 있지만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풀어봤습니다. (예를 들어서 미카엘리스-맨텐 방정식 유도하기 등)
이렇게 한 번 풀어보고 나면 공식을 외우기도 편해질 뿐더러, 그 식에 대한 통찰력이 생겨서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화학
화학은 1회때 옥스토비만 붙잡고한 덕분인지 조금 베이스가 쌓여 있었습니다. 때문에 따로 강의는 듣지않고 독학을 했습니다.
MDNP 조한길 선생님의 이론책을 사서 한 번 1회독을 한 뒤, 주로 옥스토비와 함께 레퍼런스로 활용했습니다. 문제를 풀다가 이해가잘 안되면 이론책이나 옥스토비를 꺼내서 복습했습니다.
풀었던 문제집은 주로 스터디때 썻던 문제로 EZMD 시절 밋 문풀, 조한길 기출앤추론, 메가 적중 모의고사 입니다.
-유기
유기화학 역시 생전 처음 접하는 과목이라 프라임 김경훈 선생님 심화 수업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랑 잘 맞는 스타일의 강이라 만족하면서 들었습니다. 이후 기출강의도 김경훈 선생님 것을 들었습니다.
그 다음Solmate Dream 문제집을 풀어서 기본기를 다지고 이후 mega 유기화학 추론 180제), MDNP 김준 유기화학 추론문제를 풀었습니다. 역시 문제를 풀면서 이론책을 병행해서 봤습니다.
-물리
물리는 강의를 듣지 않고 독학을 했습니다. 신용찬 스마트물리학 개론 책으로 이론정리를 한 뒤에 문풀과 이론을 병행했습니다. 스마트물리학이 생각보다 내용이 깊지 않은 부분도 있어서, 가끔 할리데이책도 레퍼런스로 봤습니다.
신용찬 스마트물리 단원별 추론문제, 메가 오을식 best of best 심화문제, 메가 적중 모의고사, 프라임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
- 특징
제가 공부했던것 중에 좀 독특한 점이 있다면 모의고사를 좀 많이 봤습니다.
메가에서 2번, 프라임에서 2번 총 네번 학원 모의고사를 봤습니다. 보통 모의고사 문풀강의가 무료라서 틀린 문제위주로만 문풀강의도 들었습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작년 학원모의고사 문제들을 주문해서 스터디에서 시간 재고 풀기도 했습니다. 따로 파이널 모의고사 문제집으로 푼 과목까지 합치면 꽤 많이 풀었던 편인것 같습니다.
또한 막판에 스퍼트를 내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작년에 까페에서 읽은 글 중에 "시험 직전 3개월이 가장 중요하다" 라는 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저도 그 말에 동감이 되었습니다. 사실 공익 근무때문에라도 작년 6월 중순까지는 충분히 공부하질 못했습니다. 대신에 소집해제 하고나서 며칠 여유를 가진 뒤에, 집에서 약간 멀긴 하지만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부산대 도서관에 가서 시험때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공익근무가 끝난 덕분에 아침부터 밤까지 넉넉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시험치기 직전에는 지쳤는지 공부가 정말 안되서 페이스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치
- 정리
풀었던 문제집
생물 : mega 생물추론 350제(메가), 생물학 기출문제및 해설(mdnp), solmate magic(프라임), 김영진ultima 문풀(메가)
화학 : 밋final level up (ezmd), 메가 적중 모의고사 (메가), 조한길기출앤추론
유기 : solmate dream(프라임), mega 유기화학 추론 180제(메가), 김준유기화학 추론문제(mdnp), 프라임 meetdeet기출문제집
물리 : 신용찬스마트물리 단원별 추론문제(웅진), 오을식best of best 심화문제(메가), 메가 적중 모의고사 ( 메가), 프라임 meetdeet기출문제집
들었던 강의
생물 : 메가 김연호 심화이론, 메가 김영진 문풀
유기 : 프라임 김경훈 심화이론, 프라임 김경훈 기출문풀
- 마치며
쓰다보니 분량도 길어지고 내용도 중구난방으로 되어버렸네요. 막상 쓰기 시작할때는 이것도 쓰고 저것도 쓰고 싶었는데 정리가 안되는 느낌이라 이만 글을 줄여야 겠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솔직하게 적으려고 하다 보니 이렇게 된것이라 양해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 역시나 뭐 이제 시작하는 일개 예비약대생일 뿐이지만, 그래도 염치없게 개인적인 당부를 드리자면.
자신감을 가지길 바랍니다. 스스로 쌓아온 것들이 헛되지 않았다고 믿으시길 바랍니다, 또 스스로를 믿을 수 있을 만큼 열심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제가 쓸 수 있는 시간이 참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해야할건 많은데 인강도 많이 듣지 않고 공부하는 저의 스타일이 혹시 잘못된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 제 자신이 공부못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믿고 마음이 가는데로 쭉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과분하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공부하게 되실 분들 모두
합격한 학교/전공: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추가스펙-원하시는 분만요.)
전적 대학교: 한양대학교
전적대 전공(계열): 전자공학
PEET 점수 정보: 325 (중대식 가중 337)
전적대 학점: 86
공인영어 점수: 845
기타스펙: 특별한 스펙 없음 ㅠㅠ
수기내용(月별 학습방법, 과목별 학습방법, 준비 Tips 등 자유롭게 추억을 남겨주세요)
어제까지 여행을 하고 오늘 이렇게 컴퓨터를 켜고 글을 쓰네요 :)
이 글을 쓰려니깐, 1년 간의 수험생활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ㅠㅠ
암튼 비루하게 준비했던 과정들을 가볍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우선, 제가 들었던 강의입니다 ㅋㅋ 모두 인강으로만 들었습니다!
부모님께 손 안 벌리려고 밤에 학원 강사 알바하면서 번 돈으로 인강을 들었기 때문에, 모두 기본강의만 듣고 문풀이나 심화는 못들었어요
생물 : 강치욱 선생님 기본강의(목련)
화학 : 김선민 선생님 내용강의
유기 : 김선민 선생님 내용강의
물리 : 독학
1. 생물 (91.2%)
고등학교 때 생물1을 마지막으로 생물에 손을 놓았던 저에겐 아데닌이 뭔지도 생소했습니다.
방대한 양을 어떻게 공부할까 생각하다가 생물 전범위를 예습을 하고 인강을 들으며 효과를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몇 달동안 서점에서 구할 수 있는 total biology라는 책을 사서 여러 번 읽었던 것 같습니다.
읽는 동안 무슨 뜻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냥 소설책 읽는다는 생각으로 암기에 치중한 것이 아니라 흐름을 파악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흐름을 어느정도 파악한 후 목련책과 인강을 통해, 기본 개념들을 정리해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든 생각이지만, 예습 후 수업의 효과는 상당히 컸던 것 같습니다.
만약 지금 제가 수험생으로 돌아간다면, 저는 인체생리학과 세포생물학 부분은 목련책을 통해 공부할 것 같습니다.
인강에서의 선생님의 설명도 훌륭했지만, 목련이 그보다 더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파트는 목련책에 치중해서 공부하셨으면 하고, 또한 수험생으로 돌아간다면 공부하는 시간을 전 범위에 고르게 배분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약대입문자격시험이다보니, 아무래도 약대 공부에 직접적인 부분이 더욱 자세하게 문제로 출제됩니다. (이걸 뒤늦게 알았어요 ㅠㅠ)
특히 세포생물학, 인체생리학, 식물학 부분이 그렇겠죠! (생태나 분류, 인체생리에서 생식 부분들이 출제가 되지만, 난이도 자체가 조금 떨어지는 경향이 있죠)
그래서 이 세 부분을 좀 더 심도있게 공부를 할 것 같습니다!
2. 화학 (95.3%)
일반화학은 수능 화학 2와 연관이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김선민 선생님 인강으로 개념을 정리하고, 메가 N제 문제집, 엠디 기출을 모두 풀고 시험 1주일 전부터 수능 화학 2를 풀었습니다. (물론 모두 평가원 문제들만요! 6월, 9월, 수능)
일반화학은 시간싸움이기 때문에, 한문제 시간 세이브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걸 누차 들었고 실제로 어딘지 모르겠지만 화학 2 기출과 아주 비슷하게 2문제인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래서 꼭 수능 화학 2 평가원 문제들도 풀어보시길 바라고, 은근 만점받기 힘드실겁니다 ㅠㅠ 저도 많이 틀려서......ㅠㅠ
그리고 일반화학은 개념의 학문이기 때문에, 필기를 단권화해서 개념을 빠른 시간에 보실 수 있게 만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유기화학 (98.8%)
유기는 문외한이었기 때문에 김선민 선생님 인강으로 모든걸 해결하였고, 정말 책을 통째로 외우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암기과목이다보니 처음에 상당히 막막했습니다. 특히 electrophilic addition부터 ㅠㅠ
그래서 저는 우선 시약을 통째도 한번에 다 외우려 하지 않고 하나씩 외우려고 했습니다.
예를 들면 한 번 볼 때 syn diol 생성반응에서 OsO4를 외우고, 그 다음 볼 때 KMnO4(cold basic)을 외우고, 그 다음 볼 때 OsO4에 추가적으로 NMO를 외우고 이런식으로요.
그렇게 책을 여러번 보면서 반응 매커니즘과 입체화학과 같이 암기하시고 시험 한 달 정도 남았을 때 단권화해서 한 시간 정도에 다 스키밍 할 수 있게 보신다면 시험을 잘 보실 것입니다.
4. 물리 (99.8%)
물리는 특별히 인강이나 수업을 듣지 않고, 그냥 혼자 신용찬 선생님 책을 사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메가 문제집과 기출을 풀어보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일개 수험생의 입장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신용찬 선생님 책은 사실 내용에서 불필요한 정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전자기학 앞부분에 마찰전기와 반도체 부분은 사실 시험과 연관되기 어렵기 때문에 저는 건너뛰고 공부했습니다.
강의를 못 들어서 강의에서 이런 부분들을 건너뛰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부분들이 꽤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ㅠ
마지막으로 물리는 이해가 되어야 문제를 풀 수 있는 과목인 것 같습니다. ㅠㅠ
그렇기 때문에, 하루에 많은 양을 공부하시려고 노력하시지 말고 한 문제를 풀더라도 완벽하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ㅠㅠ (저는 한 문제로 하루를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ㅠㅠ 결국 전자과 친구들한테도 물어봤는데, 모른다고 해서 버렸지만요 ㅋㅋㅋ)
정말 그냥 제 설을 주저리 주저리 푼 것 같습니다.
저는 공부하는 동안 도서관의 시원한 에어컨 바람 때문에 행복했고, 밤마다 줄넘기를 한 시간정도 하면서 약대합격을 생각하며 행복해했습니다.
현재의 자유를 미래의 성공과 맞바꾸었다고 생각하세요!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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