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안쪽 "따끔" 편도선염 주의하세요
자고 일어났을 때 어제와는 다르게 목이 많이 부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고 목소리 또한 쉰 목소리가 나오는 경우에는 아마 많은 분이 감기에 걸린 것은 아닌가 의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편도선염과 비슷한 증상을 가지고 있어 단기간이 아닌 지속적으로 증상을 보인다면 편도선염을 의심하고 내원하여 검진받는 것이 좋은데요. 편도선염과 목감기의 증상은 다르게 나타나지만, 편도선염을 목감기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오늘은 편도선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목 부위 통증과 음식물 삼킬 때 통증 원인은?
편도선염은 우리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면 걸리기 쉬운 질환입니다. 목 안쪽에 위치한 편도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세균 및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편도선염에 걸리게 되면 평소보다 더 피로해지고 열이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이 때문에 감기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증상 외에 목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침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 불편함이 나타난다면 편도선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편도가 부어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 및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면 고열, 두통, 전신 근육통 등이 동반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몸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4~6일이 지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편도선염 감기 아닌가요?
목감기도 목이 아픈 증상이 나타나며 편도염도 주로 목이 아픈 증상이 나타나 쉽게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단순 목감기라고 하면 목이 칼칼하고 약간의 미열이 동반되는 게 보통이고, 편도염은 감기 증상과 비슷하면서도 목의 통증과 함께 고열, 오한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침 삼키기가 어렵고 목이 따끔거리거나 전신통증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둘의 치료 방법도 다를 수 밖에 없는데요. 보통 감기는 바이러스로 인해 생긴 질환이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지만 편도염 같은 경우 세균이 침입 되어서 나타난 질환이기 때문에 올바른 진단과 함께 항생제 처방을 받아 약을 복용해 줘야 합니다.
편도선염 예방법
편도염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입과 코로 세균과 바이러스가 침투하면서 발생하는 질병인 만큼 규칙적인 양치와 가글로 입안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는 것을 습관화해서 균 감염을 줄이는 것도 필수이며 충분한 수분 섭취로 입과 목이 마르지 않도록 해줍니다. 이때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목을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공기로 전파되는 감염균을 예방하기 위해 사람이 많은 실내는 환기를 자주 하고 마스크를 사용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평소 만성 편도염과 편도비대를 앓고 있다면 과로나 과음을 조심해야 합니다. 편도선염 증상시 과일과 수분 섭취를 자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방치하게 되면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길 바라며 통증이 발생하셨다면 내원하여 진단을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김포우리병원, 이비인후과 김상현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