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근교 어리버리했던 동경 첫 여행..⑥ (우에노,신주쿠)

[펑키언니]

셋째날..이어서...아메요코 시장을 둘러보고 우에노 공원으로 왔어요.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볼까 하다가 우리 수준에 맞는 동물원으로 고고고..ㅋㅋㅋㅋ

1. 우에노 공원 입구

공원인데도 공원이라기 보다는 경복궁 같은 분위기도 살짝 풍겨 주시고..

전통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 공원인 거 같아요. 특히 노숙자도 많았고.. 

무엇보다 까마귀의 압뷁.. '아악 아악' 하고 울어대는데 음산한 느낌까지..-_-;;;

2. 우에노 동물원

동물원은 규모가 정말 크더라구요. 중간에 모노레일 같은것도 타고..

정말 한 100미터정도 타고갔나? 바로 옆동네로 가서 구경도 하다가..

비가 오니 동물들이 다들 들어가더군요..ㅠ_ㅠ

신기하고 귀여운 동물들이 많아서 사진 더 찍고싶었는데 비가오는 바람에..ㅜㅜ

팬더는 움직이는 걸 보고싶었는데..3시까지는 거의 잠만 잔다고 하네요..

앞에 대나무 잎이 저렇게 많이 쌓여있구만 먹지도 않고 잠만 자는 팬더군!! 

저 아래 호수에서 새들이 푸드득 거리는 사진은 비가 한 참 많이 내릴 때

찍은 사진들이에요. 물보라가 일어서 그런지 약간 뿌옇죠? ^^

호수가 엄청 크더라구요. 공원쪽 호수에서는 배도 탈 수 있다는데..

여하간 비가 와서 움적이지 못하고 좀 쉬었습니다.

요건 모노레일 탔을때 내부, 외부, 정거장이에요.^^

알록달록 컬러플~

요건 보너스로..비오기 전 동물원 가다가 만낭 냥이에요.

일본은 냥이들을 예뻐라 해서 그런지 애들이 다가가도 도망가지도 않고

만져주면 그르릉~~ 그르릉~~ 좋아하더군요. 짜식들!!

근데 공원에서 노숙하는 아이여서 그런지 냄새가..ㅠ_ㅠ

동물원 갔다가 걸어나와서 비가 오길래 귀찮기도 하고 역에 있는

소바집으로 그냥 들어갔는데 이런 낭패...별로 맛이 없었습니다-_-;;;

친구는 게다가 온모밀을 시켜서 먹는 바람에 정말 더 난감한 상황이 발생;;

역시 검증된 곳이 아니면..영...-_-;;;;;; 

3. 숙소에 돌아와서 한 시간 가량 쉬다가 신주쿠 도쿄도청으로 가려고 나왔습니다.

지하에서 오다큐 백화점 쪽으로 나오면 출구가 있지요~~

현란한 불빛들...비가 온 이후여서 사람은 비교적 적고 한산했습니다만..

골목 안으로는 이자카야나 술집들이 많아서 넥타이 부대들이 즐비했어요.ㅎㅎ

요도바시 카메라..여기도 시간되면 함 구경하곤 싶었는데

여행오기전에 카메라를 산 터라..흐흐흐~~

알랍!! ♡ 스타벅스도 있더군요!!

도쿄도청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밑에서 근무하는 경비원? 여튼 직원이 한국말로도 말해주더군요.

가방 안을 보여주세요. 라고 했었나? 여튼..ㅎㅎㅎ 전망대로 올라왔습니다.

실제로 보면 참 예쁜데 유리에 반사되서 그런지 사진은 그닥..-_-;;;;;

한 참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이쪽 저쪽에서..ㅎㅎㅎ

건물 설명들도 아래 잘 명시되어 있더군요.^^

구경하다가 전망대 까페? 바? 에 들어왔습니다.

왠 아저씨삘나는 분이 피아노를 치고 계셨는데..초큼 안습연주..ㅠ_ㅠ

여하간..밤 분위기를 내보고자..

칵테일을 시켜서 마시고 사진도 마구 찍고..

옆 테이블에 중국인 부부가 있길래 사진 찍어달라고해서 친구랑 둘이도 찍고..

그 분들도 찍어드리고 했죠^^ 여기 바 직원 분보다 옆 테이블 중국인 분들이

더 영어를 잘 하시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롱티~ 그리고 치치! 

참 여기 전망대 까페? 바? 여기는 일인당 500엔씩 추가로 돈을 받더라구요.

술값+500엔..뭐 좋은 위치에서 야경 감상하고 수다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걸 생각하면 많이 아깝진 않았습니다.^^

이렇게 셋째날은 마무리..

넷째날은 조만간 올릴게요~^-^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늘 여행후기만 읽다가 직접 써보니 여간 힘든 게 아니네요..

후기 잘 쓰시는 분들 정말 부럽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좋은 밤 되세요~~

[사쿠쇼와]

우에노 동물원에 가셨군요~ 친구가 가보고 싶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갔었죠-_ㅜ 꽤 좋아보이네요~

[펑키언니]

네~사진에 없는 곳 중에 좋은 곳들이 많았은데..특히 동물들이 있던곳이요. 신기한 동물들도 많더군요^^ 비만 안왔어도..좀 더 많은 사진 찍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답니다^^

[저스트고s]

술값은 대략 얼마정도 하던가요?~

[펑키언니]

칵테일은 한 잔에 800엔~900엔정도 했던 거 같아요. 제가 가격은 정확히 기억을 잘 못합니다. 숫자에 약한터라..ㅠ_ㅠ 메뉴의 가격만 보고는 한국이랑 비슷하다 싶었는데 인당 500엔씩 추가로 내고나니;; ㅋㅋ

[미수리]

여행후기 너므 재밌게 자~알 보구 있어욤^^ 다음편도 왕기대 +.+

[펑키언니]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티스타]

아~ 너무 재밌어요~ 다음 편 기다려져요~~~ ^^

[펑키언니]

감사해요..>_< 다음편 준비해서 올려야겠네요~

[ㅠ.ㅠ]

도쿄야경 사진으로도 엄청이쁨니다 ㅜㅜㅜ

[펑키언니]

아..그런가요?? 원래쓰던 카메라 망가져서 새로산거라 영 익숙치가 않아서 사진이 좀 회색톤에 어정쩡-_-;; 약간 필터를 줘서 그럴거에요^^

[hohong]

여유롭게 다니신것이 사진에 다 보이네요~ ^^ 좋으셨겠따~

[펑키언니]

흐흐;; 넷째날은 더 여유롭습니다; ㅋㅋㅋ

[쫄랑이]

저두 동경 여행 준비중인데 여행기 잘 읽고 있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

[펑키언니]

네..잘 준비하셔서 잼나게 놀다오세요! 부럽습니다..전 또 가고싶은걸요? ㅜㅜ

[천하장사만만세]

사진이 다 이쁘네요~~ 선명하니.. 고양이 태비가 특이해요.멋있네

[펑키언니]

감사해요^^ 그러게요..냥이 무늬가 참 예쁘더라구요. 공원의 여유를 온 몸으로 느끼던 녀석..왠지 부럽기도..ㅎㅎ

[흰둥이엄마]

학생(고1)도 출입할 수 있나요?

[펑키언니]

흠..일반 식사메뉴도 판매하니까 가능하지 않을까요? ^^

[sweety01]

와~~ 정말 좋네요~~~^^ 그런데~~ 우에노 동물원 다 관람하면 시간이 어느정도 걸리나요?~~ 가보고 싶은데... 시간이 될려나 싶어서요~~

[펑키언니]

아마 다 관람하면 2시간정도? 걸릴 거 같아요. 생각보다 규모가 꽤 크답니다. 비오면 동물들이 다 들어가는데 비만 안오면 모든 동물들 다 볼 수 있을거에요.^^

[koht]

도쿄갔을때...도쿄도청..못갔다 온게 어찌나 후회되던지..ㅜㅜㅜㅜㅜㅜㅜㅜ 길헤매다가...급포기했었다죠..ㅜㅜㅜ 이렇게 멋진야경을 못보다니..ㅜㅜㅜㅜ

[펑키언니]

아..야경 감상하기에는 정말 좋더군요~~ 일찍 들어와서 쉬다가 마트에서 장보고나서 심심해서 그냥 척척 걸어갔었는데 위치가 비교적 찾기가 쉽더라고요. 큰길따라 쭉쭉~가시면 찾기쉬워요. 요도바시카메라에서 골목따라 쭉걷다가 길건너 게이오플라자호텔있는데서 걍 쭉~쭉 직진하면 도의회의사당 지나서 바로 나오더군요. 자금의 압박만 아니면 게이오플라자호텔에도 묵어보고픈..ㅎㅎ

[oㅡㅡo]

오/~~~저 사자사진... 그림인줄 알았어욤,...ㅋㅋ^__________________^*정말 멋지군요,...

[펑키언니]

뒤돌아 앉아있더니만..사진기들이대니까 이쪽을 쳐다보더군요..기특한녀석^^ 습한 날씨에 약간 지친듯한 모습..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