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년 말띠해의 동이 텄다.
말은 기상이 활달하고 하늘이 주는 천복성을 타고 나서
오복이 따라다닌다고 한다.그래서인지 말띠는 기질이
격렬하고 일단 활동을 시작하면 후퇴할 줄 모른다.스케일이 커 항상 모험이나 낭만을 동경하는 데다 성격은
대범한 편.게다가 대중을
매료시키는 인간적인 매력까지 지니고 있다.일부에서는
팔자가 드세다고 하지만 이는 일본에서 건너온 잘못된
속설.오히려 말띠들은 특유의 타고난 끼를 분출해 사람들을 감동시켜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2002년 새해를 힘차게 열고
있는,78년생 말띠해에 태어난 신세대스타들은 과연 누구일까.90년대 후반 하이틴
스타로 자리잡으며 한국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HOT의
멤버 토니안 장우혁 문희준과 이들의 라이벌이었던 젝스키스의 리더로 활약하다가
솔로로 전향한 은지원을 비롯해 지난해 가요계에 혜성처럼 떠오른 최고의 신인 브라운아이즈의 나얼,신세대
여가수 해이,재미동포 R&B
가수 제이,중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여성로커 서문탁,그리고 디바의 지니와 비키,NRG의 천명훈,디베이스의 제드 등 수두룩하다.
그 면면을 살펴보면 올 한해 가요계가 얼마나 풍성할 지 잔뜩 기대감을 갖게 된다. 또
연기자들을 살펴봐도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SBS ‘피아노’의 ★★고수★★와 김하늘을 비롯해 박진희,김현주,그리고 MBC 시트콤 ‘연인들’ 한의사
역할의 이정진 등의 활짝 웃는 얼굴이 ‘새 아침 새 희망‘의 이미지처럼 환하게 떠오른다.
특히 HOT의 멤버였던 장우혁 토니안 문희준의 새해는 새로운 출발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지난해 말 HOT의 또 다른 멤버 이재원과 함께 ‘JTL’이라는 새로운 그룹을 결성한 토니안과 장우혁에게는 더욱 그렇다.JTL은 지난달 발매한 새 앨범이 팬들의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불티나게 팔리고 있지만 아직 TV무대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연습실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장우혁과 토니안은 이달 말께 무대
전면에 나서 제2의 전성기를 활짝 펼칠 의욕에 가득차 있다. 지난해 솔로가수와 라디오 DJ로의 변신에 성공한 문희준도 올해에는 영화에도 진출해 만능 엔터테이너의 자질을 마음껏 뽐낼 태세다.
또 첫 앨범 ‘벌써 1년’으로 7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던 브라운아이즈의 나얼은 오는
2월 발표할 2집으로 밀리언셀러에 도전한다.여전히 TV 쇼무대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을 작정이지만 요즘 한창 보이스 레슨을 받고 있는 나얼의 목소리에서는 새로운 감성의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