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9. 16일
경기 시흥시 소재 관곡지의 수연(연꽃)을 촬영했다..
관곡지(官谷池)는
시흥시 향토유적 제8호 (1986년 3월 3일 지정)
소재지 : 경기 시흥시 하중동 208
(경기 물왕리 저수지와 시흥 시청 중간 지점)에 있다.
관곡지(官谷池)는 조선 전기의 명신이며 농학자로 이름이 높은
강희맹(姜希孟, 1424~1483)선생과 인연이 깊은 연못이다.
평소 농학 발전에 대해 깊은 연구와 관심을 기울였던 선생은
세조 9년(1463)에 중추원부사로 진헌부사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오게 되었고.
선생이 중국에서 돌아올 때 남경(南京)에 있는 전당지(錢塘池)에서
연꽃씨를 채취하여 귀국한 후,
시흥시 하중동 관곡에 있는 연못(위치: 하중동208)에 재배를 하여
널이 퍼지자. 이를 계기로 안산군의 별호(別號)를
세조 12년(1466)부터 '연성(蓮城)’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 뒤 수초가 성하여 못(池)이 폐(廢)해지자.
헌종 10년(1844)에 안산군수에 부임한 권용정이 이듬해 봄에
하중동의 장정들을 동원하여 못을 파냈는데, 여름이 되자
연꽃의 잎이 중국 전당의 것과 같이 두 줄기가 자라난 것이었다.
또 못 을 관리하기 위하여 하중동 주민 중에서 여섯 명의
연지기(蓮直)을 두고 여섯 명 중 혹 누락자가 생기면 즉시 하중동
주민으로 대체 하였으며.
이들 연지기에는 각종의 노역, 부역, 포세, 양곡세를 제외시켜 주고
오직 못 만을 관리하도록 하였다.
관곡지의 연꽃은 다른 연꽃과 달리 꽃의 색은 희고,
꽃잎은 뾰족하며 담홍색이다...
이 못은 강희맹의 사위인 권만형(權曼衡, 사헌부감찰)의 집가에 있어
대대로 권만형의 후손의 소유가 되어 관리되어 오고 있다.
연당 한가운데에 있던 관상소나무는 관곡지의 품위를 돋보이게 하고
농학자로서의 기품을 상징하고 있는 듯했으나
1990년 9월에 폭우로 고사되었다.
못의 규모는 가로 23m, 세로 18.5m인데, 시흥관내의 연성초ㆍ
연성중학교 등의 교명과 연성동의 동명 및 시흥시의 향토문화제명인
연성문화제(蓮城文化祭)의 명칭 등은 이 못에서 연유해
명명되었다...
(사진.1) 시흥시 향토유적 제8호. 관곡지(官谷池) 입구다..
(사진.2) 이곳은 안동 권씨 종중소유 사유지로서 관곡지는 이안에 있는 연못이다..
(사진.3) 저기 팔각정 밑(우측)에 관곡지가 있다..
(사진.4) 시흥시 향토유적 제8호. 관곡지(官谷池)다....
이곳은 안동 권씨 화천군파 종중소유 사유지로서 담으로 둘러 쳐져 있어
인근 연근재배지(논)와 단절되어 있다..
관곡지 담 밖에는 2년전부터 인천에서부터 25년째 대를 이어 연근재배를 해온
오국진씨가 관곡지라는 역사 깊은 연못 부근의 논 3만여 평을 임차해
연근을 재배하고 있다...
(사진.5) 2년전 부터 일반인 오씨가 관곡지옆 논을 임차하여 운영중인 연꽃 테마파크
(사진.6) 유치원에서 설치한 것 같은데 앙증스럽다...
(사진.7)
(사진.8) "쥐깨풀"
(사진.9) 연꽃을 얼마나 많이 꺽어 갔기에........
(사진.10) 연꽃은 8월에 최고로 만개하고 지금은 많이 졌는데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개인이 역사적 사실과 접목한 기발한 아이템으로 테마파크를 조성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하여. 관곡지를 널리 알리고. 수익을 위한 연꽃재배를 하고 있는 이분은
참신한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11) 인근 대부도. 소래를 연계한 가을나들이 장소로는 괜찮을 것 같다..
(사진.12) 개인이 재배중인 이곳은 식용을 위한 연근 농장이지만
수천, 수만의 연꽃들이 시시각각 피어나고. 50여 종의 수련도 장관이다..
8월경에 방문했더라면 만개한 연꽃을 맘껏 구경할수 있었을 것 같다.
지금은 연꽃이 많이 졌드라도 수연이 만개하여 멋진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13)
(사진.14)
(사진.15) 연꽃과 수련의 차이점은 학명도 분명 다르고 자세히 보면 모양도 많이 다르다.
그러나 손쉽게 구분 할수 있는 방법은 연꽃은 꽃 안에 연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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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0) 앞쪽 연꽃 재배지(논)을 지나 다음의 연꽃 재배지 사이에는 벼가 심어져 있어
논두렁을 걷는 재미도 있다.
(사진.31) 논두렁을 걷다 개구리도 만나고
(사진.32) 메뚜기도 만나고
(사진.33) 방아개비도 만났다..
(사진.34) 열애중인 잠자리가 가을의 풍요로움을 느끼게 해주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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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4) 수줍은 듯 꽃잎을 살포시 오므린 연꽃속을 들여다 보았다...(괜스레 죄지은 것 처럼)
(사진.55) 어느 부녀지간의 모습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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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59)
(사진.60) 수연의 동그란 잎은 물과 거의 붙어서 자라며 둥그런 수연잎의 한쪽은
반드시 갈라져 있으나, 연꽃잎은 물에서 떨어져 공중에서 퍼져있으며 갈라져있지는 않다.
그러나 연꽃이던 수연이던 일반적으로 연꽃이라 호칭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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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68) 가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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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83) 연뿌리를 채취하여 1kg에 1만원씩에 판매하고 있다..
(사진.84) 꽃구경 한다음. 이곳에서 막걸리 한잔 들이키고.
인근 소래나 대부도에서 횟거리에 소주한잔 짠~~한다면
가을 나들이로 괜찮을 성 싶다.....
57회 친구들~~~
며칠 있으면 중추절이다......
더위도 물러가고 태풍도 사라지고.
직장에서. 사업장에서 맡은바 업무를 열심히 하였기에..
이젠 넉넉함과 풍요로움.
수확의 기쁨만 넘쳐날 것으로 믿는다.....
풍요로운 계절...
몸도 마음도 풍요롭게.
하루 하루가 기분 좋고 즐거운 날만 계속 이어지기를....
축원하고 기원한다~~~~~~
추석연휴 고향을 찾는 친구는 금의환향하는 멋진 모습으로
잘 다녀오길 바라고. 나처럼 서울에서 빈둥빈둥할 친구는
산행이나 하든가. 쐬주잔이나 기울였으면 좋겠다......
좋은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손순자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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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곡지의 수연 (연꽃)
호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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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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