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터1호 사용] | ![]() [필터2호 사용] |
![]() [필터3호 사용] | ![]() [필터1,2,3호 모두 사용] |
[사진설명] ▷ 클로즈업 필터 1호. 2호. 3호를 사용. 1호 필터를 표준렌즈에 끼우고 촬영했을 경우 줌렌즈에 있는 매크로 기능을 이용했을 경우와 거의 비슷한 정도의 배율로 촬영된다. 2호 필터부터는 그 배율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 1+2+3호를 결합하면 가장 높은 배율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클로즈업 필터와 같이 두 매 이상의 필터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 특히 필터 상호간의 반사에 의한 플레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필터는 렌즈와는 달리 재질이나 코팅에 결함이 많기 때문이다. Kenko close-up filter No.1+2+3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접사 촬영을 전문으로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것이 또한 클로즈업 필터이다. 일단 접사 배율 자체에 한계가 있으며, 화질 또한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이다. 접사 전용인 매크로 렌즈는 근거리 촬영을 위한 수차 보정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화질에 큰 문제가 없다. 그리고 연장 링이나 연장 벨로우즈의 경우에는 렌즈 요소를 사용하지 않고 단지 렌즈와 카메라 몸체 사이에서 그 거리만을 연장시켜 주기 때문에 화질에 손실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 클로즈업 필터의 경우 간단하게 접사배율을 높일 목적으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수차 보정이라든지 표면 코팅 등의 문제가 남아 있어서 전문가적인 수준의 화질을 기대하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다만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간편하고 경제적인 접사촬영 도구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한다. |
■센터 포커스 필터 (center focus filter) 이 필터는 전체 화면 중 중심 부분만이 선명하게 나타나도록 묘사하고, 그 주변부는 초점이 흐려지도록 만들어 준다. 이것은 마치 클로즈업 필터와 같이 볼록하게 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에 구멍이 뚫려 있다. 이로 인해 중심부는 정상적으로 나타나고 주변부만 흐려지게 되는 것이다. 센터 포커스 필터는 화면 내의 피사체 중 중심부만을 강조하고자 할 경우 유용하다. 너무 평면적인 장면에 사용하게 되면 다소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들 수도 있으나 앞 뒤로 거리차가 있는 피사체들이 화면 내에 흩어져 있을 경우 의외로 자연스러운 묘사도 가능하다. [사진설명]TOSHIBA CL filter. 주변부의 초점이 자연스럽게 흐려져 있어 화면의 중심 부분이 강조되고 있다. | ![]() |
■편광 필터 (PL, Polarized Light filter) 편광 필터는 수면이나 유리창, 나뭇잎 등 편반사를 일으키는 표면의 반사광을 감소시킨다. 빛은 여러 방향의 파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편반사란 빛이 피사체에 입사하여 반사되면서 특정한 방향의 파장만 반사되고 나머지 방향의 파장은 흡수된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물체 표면에선 부분적인 편반사가 일어나게 되고 그 정도에 따라 편광필터를 사용했을 때 반사광이 줄어드는 정도도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편광 필터는 피사체 표면의 반사를 제거해 줌으로서 육안으로는 보지 못하는 피사체들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준다. 그리고 피사체 표면의 반사 제거는 그 자체의 색상을 더욱 선명하게 재현해 준다. 또한 하늘로부터의 난반사를 제거하여 푸른 하늘을 더욱 푸르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반사광을 제거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이 필터는 회전하도록 되어 있어 파인더를 통해 보면서 필터를 돌리다 보면 순간적으로 반사광이 감소하면서 화면이 어두워 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이것이 바로 반사광의 감소로 인해 나타나는 효과로 이 지점에 맞추어 놓고 촬영하면 된다. 편광필터의 효과는 눈으로 쉽게 확인이 되므로 돌려 가면서 그 효과의 정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상황에서 반사광이 감소되는 것은 아니다. 피사체의 표면상태, 광원의 위치, 카메라의 위치 등에 따라 그 효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피사체 면과 30~35도 각도로 반사되는 지점이 가장 효과가 뛰어나며 수직의 위치에서는 그 효과가 거의 없다. 한편 편광 필터는 고유의 용도 이외에 ND 필터의 대용으로도 사용된다. 편광 필터는 피사체의 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무채색 필터이며, 그 조절 정도에 따라서 약 2~4배 정도의 필터 팩터를 갖게 된다. 따라서 ND2~4 정도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다. |
![]() | ![]() |
[사진설명] 위에 있는 두 장의 사진에서 편광 필터의 반사광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 왼쪽에 있는 사진은 편광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촬영한 경우이다. 수면은 맡은 편 하늘 빛의 반사로 인해 밝게 나타나 있고 물 속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는다. 반사광식 노출계로 노출 보정 없이 촬영한 결과, 수면의 반사로 인해 바위들은 더욱 어둡게 표현되었다. 반면 오른쪽의 사진은 편광 필터를 사용하여 반사광을 최대한 제거하고 촬영하였다. 각도에 따라 반사광의 감소 정도가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고, 왼쪽의 사진과 비교해 봤을 때 표면 반사의 감소로 물속의 모습이 대부분 드러나 보이고 있다. 또한 왼쪽과는 반대로 수면에 비해 돌이 밝아져서 상대적으로 밝게 표현되었다. |
![]() |
[사진설명] 자연광은 모든 가능한 방향으로 진동하며, 피사체에 부딪쳐 반사되면 어느 특정한 방향으로만 진동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편광이라 한다. 또한 얇은 전기석판이나 폴라로이드판은 그 구조에 따라 정해진 방향으로 진동하는 빛만을 통과시키는 성질이 있다. 이와 같은 편광 판의 성질을 이용한 것이 사진촬영에 사용되는 편광 필터이다. 특정한 방향으로만 진동하는 편광은, 역시 특정한 방향의 빛만 통과시키는 편광필터에 의해 차단되기도 하고 통과하기도 한다. |
■색조 필터 컬러 사진술에 이용되는 색 필터는 매우 다양하다. 이 중 색보정 필터(color compensating filter), 색온도 변환 필터(color conversion filter) 등은 피사체의 정확한 색 재현을 위한 필터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그런 반면 독특한 표현 효과를 노리기 위해서 사용되는 색 필터도 있는데, 많이 사용되는 필터 중에 흔히 크로매틱 또는 크로모 필터라고 알려진 색조(조절) 필터가 있다. 이 색조 필터는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필터의 절반 정도는 투명한 상태이며 나머지 절반은 특정 색상으로 점차 농도가 진해진다. 주로 화면 윗 부분의 색조를 자연스럽게 변화시키거나 색을 첨가하여 색 콘트라스트를 조절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
[사진설명] Kenko 색조 필터. 왼쪽으로부터 red wine, gray, blue filter. 화면 내의 빈 공간을 색으로 채워 주거나 색 콘트라스트를 조절하기 위해 사용된다. | ![]() |
![]() | ![]() |
[사진설명] 왼쪽 사진은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촬영한 경우이다. 약간 흐린 날씨, 그리고 바다와의 콘트라스트 차이로 인해 하늘 부분의 질감이 제대로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같은 상황에서 Gray 필터를 사용하였다. 하늘 부분의 광량이 감소하면서 아래 부분과의 콘트라스트가 줄어들어 질감이 살아나고 있다. |
![]() | ![]() | ![]() |
[사진설명] 왼쪽 부터 blue, sepia, red wine filter. 색조 필터에 의한 색의 변화는 때로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여 강하게 시선을 사로잡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특히 밝게 묘사되는 하늘 부분에 대한 색조 조절은 적절히 활용하기만 하면 매우 효과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연초점 필터 (soft focus filter) 연초점 묘사란 초점이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묘사되는 것을 말한다. 연초점의 효과를 내기 위한 방법은 다양하지만 가장 일반적인 것은 역시 필터의 사용이다. 제조사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개의 경우 소프트 포커스(soft focus) 필터로 통한다. 또한 소프트 이미지(soft image), 소프트넷(softnet), 디퓨져(diffuser), 듀토(duto) 필터 등과 같은 이름의 필터들도 그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 비슷한 연초점의 효과를 연출하는 필터들이다. 간혹 소프트 포커스 필터와 디퓨져 필터를 구분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 두 가지가 서로 다르게 명확히 구분되는 것은 아니다. 연초점 필터들은 조금씩 다른 형태로 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경우 유리필터의 형태로 그 표면에 미세한 굴곡이나 무늬를 갖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부 필터들은 벌집 모양의 망(net)으로 되어 있는 것도 있다. 어느 것이나 그 원리는 비슷하여 필터를 통과하는 빛 중에서 일부 빛의 경로를 불규칙적으로 바꿔 마치 플레어와 유사한 효과가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렌즈 위에 다른 어떤 이물질이 있을 때에도 똑같이 일어난다. 포그(fog)필터의 경우 연초점 효과와 비슷하기는 하지만 엄격한 의미에서 연초점 필터로 분류할 수는 없다. 포그 필터는 화면에 대기감을 조성하여 마치 안개가 낀 것과 같은 효과를 연출한다. 또한 약간의 안개가 있는 상황에서 사용하면 그 효과가 더욱 증대된다. |
![]() | ![]() |
[사진설명] [왼쪽] 필터없이 촬영. [오른쪽] Cokin Filter Diffuser 1 위의 두 사진에서 필터사용에 의한 연초점 효과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질감 감소, 선예도와 콘트라스트의 저하는 필터의 사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연초점 필터들은 1, 2, 3호 또는 A, B, C 등으로 나누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필터가 갖고 있는 효과의 강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필터를 구입하기 전에 눈으로 어느 정도의 효과를 내는지를 확인해 볼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눈으로 보는 것 보다는 실제 촬영했을 때 그 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피사체의 밝기나 광선 상태 등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은 힘들다. 연초점 묘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질감 감소의 효과이다. 화면이 부드럽게 묘사되면서 질감이 감소되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인물촬영 등에 많이 이용되기도 한다. 이와 함께 피사체의 경계선이 부드럽게 묘사되면서 선예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 한가지 주목할 만한 부분은 하이라이트(highlight)와 섀도우(shadow)의 변화이다. 촬영시 필터를 사용하게 되면 하이라이트 부분은 그 경계의 바깥으로 번져 나가는 듯한 느낌을 주며, 섀도우 부분은 빛의 산란으로 인해 농도가 조금 약해져 콘트라스트의 미묘한 변화가 일어난다. 대개 화면의 섀도우 부분이 약간 밝아지면서 전반적으로 콘트라스트가 약화되어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다. |
![]() |
[사진설명] 연초점 필터를 이용하여 다양한 상황과 피사체를 대상으로 촬영해 보자 .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 그리고 역광 등은 광선 상태가 드라마틱하기 때문에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연초점의 정도를 조절해 가면서 촬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효과가 서로 다른 두 개의 필터를 준비하고 서로 겹치거나 하나씩 사용하면서 촬영하다 보면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크로스 필터 (Cross filter) 특수 효과용 필터 중에서 야간 촬영시 흔히 사용되는 것이 바로 크로스 필터(또는 크로스 스크린 필터)이다. 이 필터는 화면 내에 포함된 광원의 불빛(밝은 하이라이트)을 십자 모양으로 갈라지게 하여 빛 줄기를 만드는 효과를 낸다. 일종의 플레어 효과로서 주간에도 역광 촬영 등에 사용되지만 주로 야경 촬영에 유용하게 사용된다. 필터에 따라서는 두 장으로 구성되어 한 장 또는 두 장 모두를 회전시키면서 십자형태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있다. |
![]() | ![]() [▲ Tokina Cross Screen filter] |
■ND 필터 (neutral density filter) ND 필터는 중성회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필터를 통과하는 광량만을 일정한 비율로 감소시켜 준다. 이 필터는 조리개나 셔터속도를 원하는 값으로 설정하기 위해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광량을 감소시킬 목적으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조리개를 개방하여 피사계심도를 얕게 하고자 할 경우나, 또는 셔터속도를 느리게 하여 저속셔터에 의한 동감 묘사를 하고자 할 경우 유용하다. 일반적인 야외 촬영의 상황에서는 조리개를 아무리 조여도 저속의 셔터속도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조리개를 개방하고자 할 경우에도 셔터속도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ND 필터는 농도별로 광량을 50%, 25%, 12.5%로 줄여주며 ND1, ND2, ND3 또는 ND2X, ND4X, ND8X 등으로 표시하고 있다. 즉, 이는 각각 조리개 1단계, 2단계, 3단계의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필터의 단점이라면 일안반사식 카메라의 경우 파인더의 밝기가 어두워지므로 수동식 초점조절이나 화면 구성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
![]() |
[사진설명] 1/8초 f/16 Tokina filter ND8 저속셔터를 사용하여 풀잎의 흔들리는 동감을 자연스럽게 표현하였다. 맑은 날 야외 촬영시 일반적인 노출 값은 감도 100을 기준으로 1/125초 f/8~16 정도이다. 이 상황에서 조리개를 아무리 조이더라도 저속셔터의 사용은 불가능하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ND 필터를 사용하는 것이다. (필터 없이 노출 측정 결과 1/60초 f/16) 글/한성수(동해대학 멀티미어영상과 교수) |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