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추씨 공산종중 족보에 관한 고

[보감]

추계추씨 공산종중 족보에 관한 고

           추계추씨영향당지공파공산종중 26세 태호

  기사보(고종6년 1869년) 당시 평리종중(현 공산종중)의 수단은 현 공산종중 호자 항렬의 5대조이신 추용위(秋百千 또는 伯千. 百天)께서 수단하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5대조께서 문중의 종사에 참여하신 기록은 추계추씨입종문 관계서류에서 그 휘자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별첨＃1 정대구부입종문 가승 제3권 39쪽 고종3년 1866년)  또한 노당 문헌공의 산지범장 송사에도 참여하신 기록이 문적에 나타나 있다.(별첨＃2 추씨가승 송권 정본부편  휘자  추백천 조선 철종 7년 1856년) 

  현재 공산 종중에서는 기사보를 종가에서 보존하고 있지는 못하나 기사보 당시 보청에서  종중 앞으로 보낸 간통 즉 간단한 서찰의 내용등으로 기사대동보 발간에 적극 참여 하였고 보첩 명하전(名下錢)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기사대동보발간에도 적극 협조하였던 것으로 보인다.(별첨＃3 기사보 보청 간통 기사 1869년 및 경오 1870년 작성)

  현재 공산종중에서 보유하고 있는 계유보(총부책 17권 1933년간)가  기사보에 근거하여  정비된 대동보라면  계유보 선대계보의 계통은 기사보의 계보와는 동일하다 할 것이다.  따라서 공산종중의 선대조이신 12세 백복(栢福)조의 계보는 11세 영향당 지공의 장자로 하는 것이 당초 공산종중계보의 입장이었던 것이다.

  이 계보를 신뢰할 수 있는 거증으로는 종가에서 보존중인 5대조 추백천공의 31세 당시 즉 조선 헌종 3년 서기 1837년 관인 호구조사서에서의 내용으로 확인할 수 있다.(별첨＃4 추백천 정묘 1807년생 31세 호구조사서)  기사보가 고종6년 1869년에 만들어 졌는데 그보다 32년전 관인서류인 평리문중의 호구조사서에 기록된 본(本)의 표시가 나주(羅州)로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도광23년(서기 1843년) 대구부 호구장에도 본이 나주라고 표기되어 있는바  이것은 실로 중대한 사실들을 우리로 하여금 추론할 수 있게 한다.  공산종중이 영향당의 후손임은 영향당의 장자이신  백복공 그리고 공의 4자이신 익동공으로 이어져  공산종중입향조 성우조께서 현 평광동에 거소하신 이래 흠율.명선.성희.용서.택은(백천)조 까지 불과 6-7대로  상대계보의 고증문적의 발견이 없다 하더라도 얼마든지 가계구전(口傳)될 수 있는 기간으로 판단되어 진다 하겠다. 

  더욱이 기사대동보가 만들어지기 30여년 전까지 나주로 본관을 사용하여 왔다는 사실을 어찌 간과 할 수 있을 것이며 어떠한 의미가 있는가를 우리는 생각해야 한다. 

   나주라는 지역이 어떠한 지역인가?  완산부원군의 다섯자제이신 노.적.국.지.란 5공의 은거소 였으며 묘소가 소재하고 있는 지역이 아닌가?  선대 대대로 나주로 관향이 전승되어 온 것은 세계의 계통원류가 나주였다는 것을 알수 있고 또 세심당 다섯자제중의 후손일 것임은 거의 확증적으로 추정할 수 있지 아니한가 한다. 

  또한 서기1865년 추세문께서 팔도종의를 규합 합관문을 도모하여 예조의 인가를 득한 시점에 즈음하여 당종중에서는 1867년부터 나주에서 추계로 관을 변경 사용 하였던  별첨 거증문적을 살펴볼 때에도 전후 전말이 분명하다 할 것이다.(별첨＃5호구조사표 19매 서기 1839년부터 1888년 까지의 문적)

  경자보(庚子譜) 수단시 상당한 정도의 문헌과 문적의 고증으로 계보를 전환 또는 변경 시켰을 것이라 생각되어지나 이외로 경자보에 대해서는 불신하고 의심스러워하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가져야할 것이다.  계보의 전환은  명확하고도 확실한 문적들에 의하여 보청에서 세심한 검증과 심의절차를 거쳐야함에도 불구하고 이제까지 수회에 걸친 대동보도 그러하지만 경자보는 이러한 점에 있어서 는 상당히 미진하지 아니 하였는가 하는 반성의 소리가 높았던것도 사실이다. 

  그예로 경자보 범례 1쪽의 삼포공파(三圃公派)의 계통 정립을 정덕을해보(중종10년 1515년)에 근거하고 운심재공파는 순조경인보(순조10년 1830년)에 의거하고 세심당공파는 철종 임술보(철종13년 1862년)에 의거하며 충신공파는 영월가승을 근거문적으로 적극 수용한 점에 대하여 어느정도 을해보. 경인보. 임술보 의 고증절차를 거쳤는지 의문의 여지가 많다할 것이며,

 특히 1862년 추연께서 발간한 임술보는 현재 전주추씨를 주장하는 분들이 전주족보라 하는 것으로 다른파의 내용여부는 제쳐 두고라도 영향당지공의 후손계보에 대하여 어느정도의 정확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인가? 세심당의 계보를 실로 누락없이 수단 하였다는 확실한 고증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인지 실로 의심스럽다 할 것이다.

 임술보를 보완한 1926년의 병인중수보에서도 자손이 이어서 삼남(전라.충청.경상도)에 퍼졌으나 오래되어 문헌이 유실되고 실기에 더러 빠졌다는 권규공의 근발이 있었다.  그리고 일부 문중에서 발간된 세보에 있어서는 다른파 문중에서 환부역조(換父易祖:지체가 좋지 못한 사람이 부정한 수단으로 무후한 양반집을 이어서 자기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바꿈)하였다하며 일가간에 차마 입에 담지못할 말들을 사용하고 있음은 실로 유감 스러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하겠다.

  1960년에 계보를 대폭 수정하여 발간 분질 하였던 경자보는 상당한 부분들이 대부분의 문중에서 동의를 받지 못하고  있음은 물론 계보전환에 따른 각 지역 문중의 불만의 소리 또한 높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우리 공산종중의 경우에도 지난 기사보(1869년), 경술보(1910년)에 이은 계유보(1933년)의 정립된 계보를 경자보에서 엄청난 전환을 가하여 문중내의 모든 사람들이 의아해 하고 혼란스러워하여 왔던 사실은 실로 선조에 대한 죄스러운 마음과 후손들에 대하여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 할 것이다.

  그리하여 1997년 공산종중에서 발간 분질한바 있는 세보에서는 이에 대한 문제성을 직시하고 계유.경자보를 대비분석하는 한편 종가에서 옛부터 이어져 내려 오면서 보관중인 문적 문부를 비롯한 호구문서 등의 각종 자료들을 두루 거증으로하여 경자보를 배척하고 1933년 계유보에 그 기초를 두고 세보를 수단 정비 하였다.  그 내용들을 상고해서 고찰해 보면,

  계유보에서는 공산종중의 12세(호자항렬 기준 15대조) 백복조께서는 아우되시는 백광공과 함께 입중국 하신 5세 추유조에서 이어져  6세 추귤. 7세 추섭, 8세 추서, 9세 추천일공과 10세조완산부원군 충장공 추수경 장군의 4자 이신 영당당 지공의 두분 자제로 계보 정립이 되어 있으나,

  경자보(1960년)에 와서는  백복.백광공 두분을 추유조의 형님 되시는 5세 추영공의 직계 후손인 6세 추인기, 7세추선, 8세추한염, 9세추순으로 이어져 10세추영훈공(관지 이조참판)의 세분 자제 홍하(호 학포), 홍상(호 성포), 홍주(호 만포)공 중에서 홍주 즉 만포공의 다섯자제(간,.백복.백광.상우.극선)의 둘째 세째 자제로  계보를 전환 시키고, 

  영향당지공파 계보에는 1862년 추연께서 발간하신 전주추씨 임술보를 근거로하여 계유보에서 정립된 백복.백광 두분공 대신에 재윤공(在允公) 한분의 자제로 계통의 전환을 가하였다.

  우리 공산종중을  영향당지공파에서  홍주공만포공파로 계통을 전환 시킴에 있어  진실로 명확한 문헌이나 문적 등의  고증으로 수정을 가하였다면 실로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되어 지겠으나 선대에서 정립하신 세계를 후손들이 문적의 고증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임의 계보전환을 도모 하였다면 이는 실로 조심스럽고 죄송스러워 해야할 일인 것이다.

  우리 공산종중의 선조들께서는 고종2년 을축 1865년,고종3년 병인 1866년 관에 청원한 문서에 공산종중이 세심당 후손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기록하고 있으며 (별첨＃5 세심당후손 기록문적10장) 

  고종 9년 서기 1872년 임신 9월 지금부터 126년 전 선대묘소 관련 송사서류에 우리를 화민(化民:중국에서 귀화한 백성의 귀화민.향화인.향화민등 황조인과 동일의개념)으로 표시하고 있음을 볼때 이는 임진왜란 이후 명나라로 부터의 정착을 의미하는 것이지  시조이신 추엽조의 고려시대에 까지 거슬러 함흥 연화도 정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 할 것이다.

  즉 고려시대에서부터 조선에서 거주한 백성을 귀화인으로 지칭 또는 자칭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별첨＃10 화민자칭 1872년 당시 관련문적10장)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선대에서 기히 정립한 가승의 세계를 1960년 경자보에서는 명확한 문적의 고증이 불비하고 의심스러운 상태에서 계보를  임의 전환시킨 사실은 실로 유감 스러운 일이라 하겠다.

  이후 종중의 차원에서 대동보 정비 수단시 이에대한 사실을 극력 반영토록 노력하여 정확한 종통의 확립을 위하여 경자보의 오류부분이 있다면 이를 검증하여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고증자료들을 종중내 각집안의 고서류등에서 발굴하려는 협조와 노력 또한 범종중적 차원에서 계속되어져야 할 것이다.

  조상의 계보를 정확히 하자는 것은 숭조지심의 가장 근본이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인바 우리 계보의 선대께서 반드시 높은 벼슬에 올라야만 후손이 자랑 스러워지는 것이 아니라  후손의 도리로 나의 분명한 뿌리를 알고자 함이라 하겠다. 내가 무지하여 우리가 무지하여 첨선오류를 범하고 할아버지를 바꾸는 한심한 후손이 되어서는 아니되기 때문이다.

*첨부는 생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