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드립 & 즉흥연주
- 애드립과정은 코드나 스케일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보다는 포괄적인 개념만 파악한후 바로
연주 애드립에 적용할수 있는 취미생님들을 위한 범위입니다 -
색소폰 부신지 2~3년 이상 되신 분들께서 가장 많이 레슨의 필요성을 느끼시는 부분이 바
로 애드립! 인거 같은데요, 다들 레슨을 오셔서 처음에 하시는 말씀이 " 반주기를 틀어놓고 연
주하거나 혹은 교회에서 반주를 넣어야 하는데 애드립 하기가 생각처럼 쉽지가 않네요, 어떻
게 애드립좀 그럴듯하게 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입니다. 먼저 제가 간단하게 말씀드리
면 애드립이란 원래 정해진 악보상의 멜로디가 시작되기 전의 앞부분(전주) 또는 1절
과 2절 사이의 쉬는 부분(간주) 또는 자기가 애드립하고자 하는 마디 안에서 즉흥적으로
멜로디를 만드는 꾸밈음 (장식용 애드립) 등을 하시고자 합니다. 물론, "애드립"은 여러가지 넓은 범위의 즉흥 연주를 말합니다.
그냥 한마디로 말해 " 연주자가 스스로 멜로디를 아름답고 멋지게 즉흥적으로 작곡하여 즉흥연주하는 것"을 말하겠지요.
일단 애드립을 잘하시건 못하시건 2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번째 유형은 어렸을쩍 피아노등의 악기를 다룬 경험으로 음감이 뛰어나다거나 아니면 음
악을 유달리 좋아하여 항상 음악을 귀에 달고 생활하시는 분들! 이러한 분들은 애드립을 소화
하는데 있어 좋은 자양분을 지니신 분들입니다. 두번째 유형은 첫번째에 해당하는 분들만 부
러워 하시며 연습은 안하시고 스스로만 자악하시는 분들이겠지요^^~ 이런 분들께 제가
지금부터 애드립 잘하기 소스를 잠시만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일단 애드립을 제대로 공부하시기도 전에 " 나만 왜 안될까?" 라고 끙끙대시고 여기저기
이러한 목마름을 한번에 해결해줄 레슨 선생만 세월아 내월아 찾으시는 데요, 애드립이란,
남의 멋진 애드립된 악보를 아무리 똑같이 흉내낸다고 해서 그렇게 하루 아침에 쉽게 되는것
이 절대 아닙니다. 많은 분들께서 반주음악이 나오면
테마조차 정확한 박자로 못 맞추시며서 애드립을 하시려하는데, 정말 너무도 어리섞은 모
습이 아닐수 없겠지요~
애드립을 잘하기 위해 서는
첫째는, 튼튼한 기본기가 뒷받침 되어야 하고
둘째는, 좋은음악을 많이들으셔야 하고 특히,명연주자의 명연주를 많이 들으셔야 하고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을 잊지마십시요~)
셋째는, 자기맘속에 들리는 음들을 노래하듯 악기로 연주할수 있는 훈련의 반복이 되셔야 합니다.
처음부터 코드나 스케일 훈련을 받지않고 타고난 재능 만으로 애드립을 멋지게 소화할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차이는 분명히 있겠지만요, 예술이란 99%의 노력와
1%의 재능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제가 레슨을 하면서 가장 답답하고 안타까운 부분이 제가 애드립하는걸 들으시고 " 왜 저는
그렇게 안되죠? " 하시면서 연습도 제대로 해보시기 전에 포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애드립이란 그냥 어설프게 몇시간 대충 흉내만 내본다고 되는게 아니라, 정말 많은 시간을
인내하시고 연습하셔야지만 자연스럽게 자기만의 멋진 애드립을 연주하실수 있다는걸 항상
기억해 주십시요.
애드립은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이지만 꾸준히 연습하시고 레슨과제만
충실히 습득하신다면 6개월~ 10개월 정도면 예를 들어 "Autumn leaves","Summer time" 등
의 올드팝이나 가요정도는 그래도 어느정도 그럴듯하게 애드립 하시면서 연주하실수 있으실
꺼라 생각합니다. 꼭 레슨을 떠나서도 혼자서 애드립을 잘하시려면요 일단 좋은 연주자나
좋은 곡을 정해놓고(절대 애드립되있는 악보만 보시면 안됩니다)그 음악을 많이 들으시면서
그 음악위에 함께 불고 애드립도 따라해 보세요~` 이러한 즉흥 카피 연습을 많이 하시면 어느
새 음악속의 연주자 처럼 조금은 변해 있을 테니까요^^
- 레슨내용-
1. 정해진 템포에서 정확한 박자로 애드립하는 리듬트레이닝
2. 멜로디(테마) 변형하기 - 코드와 스케일 상관없이
3. 코드톤을 애드립에 적용하기
4. 곡의 키(스케일)만으로 애드립하기
5. 테마와 코드톤, 스케일을 모두 적절하게 섞으면서 애드립하기
6. Blues스케일로 블루스 즉흥연주등입니다
*물론, 이제 처음 시작하신지 얼마되지 않은 분들도 알게 모르게 이 내용을 레슨해 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너무 심각한(?) 이론을 바탕으로 레슨 해 드리면 너무 힘겨워 하시니깐 적절하게...... 연습곡 한곡을 설명 할 때도 반드시 그 곡의 조성과 스케일.... 그리고 필수적인 텅잉, 호흡, 인토네이션등 음악을 표현하는데 필요한 내용들을 설명드리죠...
한가지 부탁 드리고 싶은 것은
절대로 조급한 마음으로 음악을 대하지 말기를 부탁 드립니다.
급하게 해서 될일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지요.
음악은 느긋하게 즐기고 음미 하고 마음속에 새기고 하면서 자신의 체질을 음악적인
감성체로 만들어 가다 보면 머지 않아 음악적인 멋이 흠뻑 베어 있는 모습을 발견 하게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