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朝鮮왕조 말기의 회화
1) 개관
- 19세기 중엽 : 청조의 학술과 문화의 자극으로 김정희를 중심으로 고증학과 금석문이 발전
- 이수광의 지봉유설을 비롯한 백과사전류의 저술
- 김정희의 <추사집>, 조희룡의 <호산외사>, 유재건의 <이향견문록>, 오세창 <근역서화징>
- 김정희, 조희룡, 허유 등에 의한 남종문인화의 절대적인 우위
- 서양화법이 광범위한 수용 : 화원들에 의한 <궁궐도>, <기명절지도>, <민화>
- 이색화풍의 대두 : 북산 김수철, 석창 홍세섭
- 나비의 남계우, 난초의 흥선대원군, 괴석의 정학교, 노안의 양기훈
- 근대 화풍으로의 전개
- 오원 장승업, 심전 안중식
- 소림 조석진, 심산 노수현
- 청전 이상범, 소정 변관식, 이당 김은호
2) 화풍
- 진경산수와 풍속화의 쇠퇴
- 남종화의 토착화 : 김정희派
- 이색화풍의 대두 : 후기에 이미 윤제홍에서 시작
- 근대 화단으로의 이행
3) 작품
▶남종화의 토착화
- 김정희(1786-1856) : 24세때 부친을 따라 연경에서 완원, 옹방강 등과 교유, 이들로부터 영향을 받음
- <세한도>, <묵란도>
- 조희룡(1789-1866) : 김홍도와 화가들의 전기를 담은(호산외사)를 저술
- <梅花서옥도>
- <묵죽도> : 초기의 수문이나 중기의 이정, 후기의 유덕장의 그림과는 매우 다름, 청대의 영향
- 소치 허유(1809-1892) : 예찬과 황공망의 화풍을 토대로 자기만의 화풍을 구현
- 그의 양식은 아들인 미산 허형손자인 남농 허건, 의재 허백련으로 이어져 가법을 이룸
- <설경산수도> : 구도는 중기 김제의 <한림제설도>와 유사 : 전통+새로운 남종화
- <산수화> : 필치가 거칠고 힘차면서 담백한 느낌의 작품
- 고람 전기(1825-1854)
- <계산포무도> : 거친 필법, 예찬계통
- <설경산수도> : 인물과 태점은 윤제홍과 김수철의 작품에서 보임
▶이색화풍의 대두
- 북산 김수철 : 대담한 생략, 청신한 설채
- <송계한담도> : 수채화 같은 현대적 감각,
- 윤제홍과 신윤복 <산수도>에서 보이는 전통을 더욱 발전시킨 것
- <강산매림도> : 전기, 조희룡 등 김정희파와의 연관성을 보여줌, 전기의 <설경사수도>와 유사
- 석창 홍세섭(1832-1884) : 전형적인 선비화가, 영모와 절지에서 독창적
- <유압도> : 수채화적인 묵법
- <야압도>
- 임전 조정규(1791- ? ) : 소림 조석진의 할아버지, 산수, 인물, 魚蟹로 이름을 날림
- <산수도> : 석창 홍세섭의 <야압도>와 유사한 산 표현
▶근대 화단으로의 이행
- 근대 화단의 이행에서 가장 주목되는 화가는 역시 화원이었던 장승업
- 오원 장승업(1843-1897) : 산수, 영모, 기명절지, 四君子등에 능했고 남종화와 북종화를 동시에 구사
- <삼년문인도> : 기이한 형태의 바위, 음산한 노인들, 심한 파도강렬하고 유별난 화풍
- <산수도>, <호취도>
- 해사 안건영, 심전 안중식, 소림 조석진, 심산 노수현, 청전 이상법, 소정 변관식, 이당 김은호 계승
- 근대 화단의 형성과정을 이룸
書藝
(1) 초기
1) 원대의 조맹부의 설송체
- 한림원체 : 판본에 널리 사용하여, 조선에 큰 영향
- 세종조의 훈민정음, 삼강행실도
- 신흥국가에 상부하는 일종의 힘이 들어있어서 사경에까지 느낄 수 있었음
2) 안평대군 이용, 강희안, 성임, 김구
(2) 중기
1) 설송체에 대한 반동 : 왕희지체
- 서가들의 교양이나 전통이 전혀 달라 외형의 정비와 균형미만을 찾는 무력함으로 정형화
2) 한호(석봉), 이광사(원교) : 윤곽의 성형이 있을 뿐 골과 기품이 없는 조선적인 서체로 변모
- 이광사 : 왕희지를 배우면서 '아깝게도 정신적인 획을 버리고 외형적인 획만을 따랐다.'
(3) 후기
1) 청나라의 문인·학자와 교류 : 새로운 자극, 매너리즘에 빠진 조선서예의 큰 변화 시작
2) 추사 김정희
- '조선서예가들은 필법만을 따지고 있으니 한심하다.'
- 추사체 : 예서에서 출발, 漢 代의 필사체를 충분히 習,
- 선의 태세, 선의 곡직, 묵의 농담 등으로 글자 하나하나에 구성과 역학적인 조화의 미 부여
- 공간을 획·선으로 메꾸는 구성의 예술 : 비구상회화, 추상예술
彫刻
(1) 개관
1) 번잡으로부터의 도피 : 옷주름의 간화, 변의 감소
2) 경직된 추상성, 특이한 감정의 발로
3) 임진왜란을 경계로 전·후기로 구분
- 전기 : 고려의 자연주의가 계승, 조선적인 경화가 급속히 진행
- 후기 : 직업적 장인에 의한 불교조각에서는 정신미 사라짐
- 서민층의 비전문가적 조각에서 자연주의에의 동경 나타남
(2) 불교조각
1) 전기
- 고창 선운사 금동보살좌상 2구
-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
-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
- 고양 수종사 석탑 발견 금동여래좌상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목조아미타여래좌상
2) 후기
- 김제 금산사 미륵전 목조미륵삼존
- 송광사 대웅전 석가·약사·아미타삼존불
(3) 기타 조각
1) 전기
- 태조·태종릉 석인 : 육체의 괴량감, 얼굴 표정에 중심
- 문종릉 석인 : 신체 균형 상실, 삼·사등신의 비례
2) 후기
- 17세기초 : 선조릉의 석인, 이충무공의 석인
- 옷주름이 도식화, 신체의 각주화
- 17세기중엽 : 이종 녕릉 석인
- 부드러운 인체감을 내려는 마지막 시도
- 18세기 : 영조릉 석인
- 정면관 위주의 거두왜신
工藝
(1) 陶磁器
1) 개관
- 시기구분 : 임진왜란을 경계로 전·후기로 나눔
- 전기 : 분청사기시대(견실한 백자가 제작, 15세기 중엽 청화백자 제작)
- 후기 : 청화백자시대(분청사기 완전 소멸, 청화백자가 주류)
- 조선 도자기의 특징
- 실용성과 견실성 강조 : 장식적인 기교 거의 無
- 조선초의 순백자는 전기말까지 주류
- 무늬 : 배경이나 기형에 작용하여 만들어내는 간결, 순수의 효과 노림
- 조선시대 양반의 담담한 미적 감정의 영향으로 솔직한 특징
2) 청자(靑磁)
- 조선 초까지 타락한 형태로 계속 제작
3) 분청사기(분장청자)
- 특징 : 청자기의 표면에 상감, 녹지, 백토분장, 각화, 철화 등으로 장식한 것을 전부 포함
- 상감분청계
- 인화분청(15세기) : 고려청자의 상감법을 간소화한 방법, 그릇 전면을 백색의 세점 , 세화문 장식
- 원만한 기형, 고려청자의 여운, 분청사기 중 상류급
- 감화분청 : 고려시대의 상감법을 지키되 태토가 다 마르기 전에 무늬를 새기고 백토를 메우는 식
- 조대하고 대담한 선, 회청자나 백화청자를 상감으로 대신한 것 같은 인상
- 진정한 조선도자의 탄생
- 백토분청계
- 백토분청 : 태토 위에 부분 또는 전면적으로 백토를 바른 것
- 백토액에 거꾸로 담근 것과 솔이나 풀귀얄로써 백토를 발라 그 자국이 남은 것
- 전기 인화나 감화의 수법을 한층 더 간화, 경화 한 것
- 일반인들의 음식기
- 녹지문청 : 백토분청기의 표면을 칼로 긁어 청자 바탕을 노출시킴으로써 문양을 나타내는 방법
- 각종 화문, 모단·당초·조·어문 등이 사용
- 철화분청 : 백토분청표면에 철사로서 초화·조어문 등을 그린 것
- 작은 술병, 접시·사발류가 압도적
4) 백자(白磁)
- 원말·명초의 견후한 백자의 영향을 받아 유에 깊이가 있는 견실한 백자
- 초기 : 유색이 설백인 순백자 생산
- 기형 : 깊은 사발, 광구호, 편평한 접시
- 후기 : 백자의 색이 푸른기가 도는 것으로 변하며, 말기로 가면 탁한 백색으로 변화
- 기형 : 구체의 몸에 좁은 하반부가 달리고 구연이 올라간 광구호, 장란형 항아리, 제기, 대형푼주
5) 청화백자(靑華白磁)
- 특징 : 태토 위에 코발트 안료로 모늬를 그리고 그 위에 철분이 적은 장석유를 씌워서 구운 도자기
- 최초의 기록 : 세조10년(1465년)
- 초기(15세기중엽 - 16세기말(1592년)) : 번천리·우산리·도마리窯
- 특징 : 깊이있는 안정된 유조(釉調), 담담하고 제한된 청화문, 양감있는 부드러운 기형
- 당초문
- 담청색의 고르고 아름다운 색으로 발전
- 문양 : 15세기 명의 모방, 16세기 추초문, 장식성을 없애고, 순수·간결을 목표
- 창회(窓繪)방법 : 사릉화형(四稜花形)을 문양의 테두리로 하는 방법
- 틀없이 기신 위에서부터 2/3지점에 횡선을 돌리고 그 위에 들꽃을 그리는 방법
- 기형 : 누그러진 어깨, 하반부의 곡선, 기신의 곡선과 잘 연결되는 경부
- 간송미술관 소장 정식명 접시(세조13년(1468년))
- 동국대학교 박물관 소장 홍치2년명 송죽문 항아리
-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매조문 항아리
- 이화여대박물관 소장 매조문 항아리
- 호암미술관 소장 매죽문 항아리
- 중기(17세기(1592년) - 18세기중엽(1752년)) : 금사리窯
- 특징
- 기형 : 광구호에서 팽창된 어깨가 초기보다 아래로 내려와 器身이 구체에 가까워짐
- 부분의 크기 차이가 커짐
- 경부(頸部)가 높아짐
- 병(甁) : 각면병(角面甁)
- 접시 : 내면이 편평하고 구연부가 외반하지 않는 형식
- 유색 : 광택이 있으면서도 독특한 깊이와 윤기
- 문양 : 용, 소상팔경, 십장생
- 후기(18세기(1752년) - 19세기말(1884년)) : 분원리窯
- 특징 : 거친 표면, 천박한 회색조의 백색 유조, 목이 높아지고 몸이 길어진 광구호(불안정)
- 문양 : 용이 계속, 조잡해지고 봉황, 송, 학 등의 삼산풍경의 송식의 형식화
- 청화의 색이 나'빠지고 문양도 조잡해짐
- 그릇 전면을 한 가지의 모단절지(牡丹折枝) 같은 것으로 대담하게 메꾸어버리는 도안
6) 철화자기(鐵 磁器)
- 자연산화철인 철사(석간주)로 백자에 도안을 그리는 방법으로 제작된 자기(묵토상감, 철화분청에서 힌트)
- 청화자기의 고가, 사용금지로 일반민간용으로 사용 : 항아리(廣口壺)의 기형으로 추측 가능
- 문양
- 정성드린 포도도(葡萄圖) : 화원에 의해 그려진 궁용기(宮用器)
- 함부로 그린 호(虎)·용(龍) 또는 추상적인 초화문
7) 진사자기(辰砂磁器)
- 진사 : 산화동(홍성석)을 분말로하여 회청 같은 유리안료로 사용
- 임진왜란 이후 주로 사용
- 특이한 기형은 無
- 문양 : 입경연화문, 봉황문(주류)
(2) 금속공예
1) 종 : 고구려의 형식을 계승하면서 약간의 변화
- 상대 아래에 새로 범자대가 돌고, 부가문대에 의해 유곽이 부득이 상대에서 유리되어 종신 쪽으로 내려옴
- 덕수궁의 흥천사종, 보신각종, 함양낙산사종, 해인사적광전종, 공주갑사종
(3) 목칠공예
1) 목공
- 간결한 선, 명확한 면, 목재 자체가 갖는 나무결의 미로 하나의 통일체를 만들어냄
- 재료 : 오동나무, 귀목(오동나무),
- 좌우대칭
- 장, 문갑, 식기 등
2) 칠공
- 전기 : 당초문으로 전면을 씌워 도안적 효과를 노림
- 보상당초문으로 전면을 덮는 식 : 고려의 전통
- 구도가 어색하고 짜임새가 없으며 공간을 많이 남기면서 문양을 도드라지게 하는 특징
- 후기 : 십장생계통의 회화적인 도안을 사용
- 십장생문양 : 도안이면서 회화적인 요소를 잃지않고 있다는 점이 특색
3) 화각공
- 화각 : 쇠뿔을 얇게 깎아 펴서 한쪽 면에 그림을 그리고 목질물 위에 뒤집어 붙여 장식하는 기법
建築
(1) 궁성
1) 경복궁 : 광화문, 근정전, 경회루
2) 창덕궁 : 돈화문, 인정전
3) 창경궁 : 홍화문, 명정문, 명정전
4) 덕수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