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밤중에 잠못자는 시차만은 외국인 맛달입니다 꾸벅-_-
얼마전 자게판에 특급호텔에 관한 이야기가 올라왔을때 그 누구보다도 재미있게 읽은게 저였습니다... '아 나말고도 이런 못된취미(?)를 가진분들이 있으시구나' 라는 무엇일까요... 동질감이라는게 느껴져서말이지요. 아무래도 대세는 [비지니스호텔] 이다 보니까... 이바닥(...)이야기는 그닥 게시판에서도 큰 화제거리가 되지는 않으니까요(...)
암튼 제 취미중 하나는 호텔스테이. 허구한날 www.ikyu.com에서 신경쓰이는 호텔과 새로운 플랜을 눈여겨본다거나 하는중입니다. 한동안 금족령을 내린터라(...) 나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눈에 띄는 것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짤막하게나마 소개해볼까 합니다. 일단 이바닥(?) 호텔스테이에 관심이 있으신분들도 참고하시면 어떨까 하네요^^
참 고 사 항
1. www.ikyu.com 의 평일(월~목) 최저가 기준가격입니다. 금,토,공휴일 전날은 못된가격의 날입니다(...) 가격이 3배이상 뛰는 경우도 있으니까 참고하시길;
2. 실제로 방문하지못한 호텔도 많습니다...
3. 가격은 [싱글유즈] 라는 언급이 없을경우, 트윈룸 2인사용 룸챠지입니다. (1인당 가격이 절대로 아닙니다!!!)
4. 플랜에따라 조식이 포함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바랍니다.
그렇다면 한번 시작해볼까요 -ㅁ-
오사카 호텔의 지존. [리츠칼튼 오사카]입니다. [리거로열호텔 오사카/더 프레지던셜타워]와 더불어 오사카 최고 후덜덜급 분류로 잡긴 하지만... 플랜이 착한게 너무 자주 뜨는지라... 자꾸만 눈길이가는 곳입니다. (참고로 호넬이용기는 "숙소를 파헤쳐라" 게시판을 참고하세요) 요즘 뜬 최고의플랜... 2연박이상 예약가능플랜. [슈페리어 더블]룸 18,000엔(룸챠지)...
더 죽이는 플랜은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트윈]룸 38,000엔부터(...) 맘같아선 당장 달려가고싶지만... 스위트룸 혼자가면 왠지 목매달거같아서 꾹 참을랍니다(...) 암튼 여자친구랑 같이가면 스위트룸 쏠 용의있다고 큰소리치곤 합니다만... 잘 뒤져보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착한가격 은근 많이 나오거든요^^)
오다이바 가시는분들중에 이 호텔 못보신분 없을겁니다. 유리카모메 다이바역 앞에 있는 [호텔닛코 도쿄]... 다들 나중에 애인이랑 오겠다고 이야기하곤 하는 이 호텔... 다들 비싸지않겠냐고 말씀하시지만... 생각보다 착한가격 자주 나옵니다. 얼리버드플랜(10일전까지 예약)의 경우 40평방미터+발코니의 [슈페리어트윈/레인보우브릿지 방향]이 20,000엔이라는 말도안되는 가격부터 예약이 가능하더군요-_-
교토에 올 봄에 새로 오픈한 [하얏트리젠시 교토] 의 [디럭스트윈]룸입니다. 여기저기 호텔들을 다녀보지만 외자계호텔중에는 하얏트의 룸 인테리어가 단연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방에서 "교토" 라는 포스가 절로 느껴지네요.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만 아직까지 가격이 착하진 않네요. 28,000엔정도. 하기사 하얏트쪽은 착한가격이 그닥 안나옵니다...^^ (GH도쿄도 글코, 파크하얏트도 글코... 일단 하얏트 레지던셜스위트 후쿠오카는 열외입니다 - 하얏트호텔그룹과는 별외의 카테고리이기 때문에)
요즘 게시판에도 몇번 언급된바 있는 요코하마 MM21에 위치한 [팬퍼시픽호텔 요코하마] 의 [이그제큐티브 트윈룸] 입니다. 여긴 전망따라 가격이 많~이 차이나곤 합니다만... 그래도 착한가격은 그 어디도 따라갈수 없습니다. 40평방미터의 넓직한 객실에 발코니포함. 욕실에 샤워부스까지 따로있는 호화로운 객실입니다만... 일단 베이브릿지, 관람차측의경우 16,000엔에도 예약이 가능하드랍니다. 참고로 락레이트는 4만엔 넘습니다(...) 전망이 안좋은 시내측의경우 14,000엔에도 예약가능하더군요-_-
요코하마는 호텔스테이를 좋아하는사람들에겐 참 좋은동네입니다. MM21의 3대호텔인 [팬퍼시픽] [로얄파크] [요코하마 인터콘티] ... 모두 착한가격들이 엄청나게 나오니까요^^ (12,000엔대 플랜들이 이보다 잘나올수가 없는 동네입니다)
작년가을, 교토역 바로 앞에 새로 오픈한 [신 미야코호텔 웨스트윙] 입니다. 딱 제 타입의 모던한 인테리어가 왠지 사람 살랑살랑거리게 만드는 못된 객실인테리어-_- 가격도 착합니다. [모데라토트윈]의경우 16,000엔정도면 예약가능. 교통도 좋지요. 라이벌, JR교토역에 위치한 [그랑비아 교토] 와도 멋진 경쟁이 될거같긴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간다면 좀 더 투자해서 [하얏트리젠시 교토] 아님 [리츠칼튼 오사카] 를 갈듯합니다만...^^
오사카 호텔의 자존심인 [리거로열호텔 오사카] 의 야심작인 [더 내츄럴컴포트 타워]. 기존의 이그제큐티브급인 [더 프레지던셜 타워]의 컨셉이 유러피안 & 모더니즘 ... 인 반면, [더 내츄럴컴포트 타워] 의 경우 컨셉은 [꽃][하늘][바람][숲]이라는 자연의 네가지 테마를 주제로 한 객실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일본 호텔계에서도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모든 객실의 인테리어가 모두 다르다는점도 새로운 즐거움. 오사카의 T'POINT호텔(오사카에 위치한 디자이너스호텔. 숙박기는 숙소를파헤쳐라 게시판 참조)과 비슷하네요^^ 오사카는 참 개성있는 호텔들이 많아서 즐겁습니다^^
사진속의 객실은 [海] floor에 위치. 테마는 森(屋久島)입니다. 숲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야쿠시마의 숲을 테마로 삼은 곳이지요 (주 : 야쿠시마는 큐슈 남부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신비적인 원시림이 아름답기로 매우 유명한 곳입니다) 문제는... 이 객실... 스위트타입이라(...) 92,400엔이라는 못된가격을 자랑한다는것입니다(객실도 한정적이라서 착한플랜들도 잘 안올라옵니다) 일반 트윈의경우 28000엔정도라면 트라이해볼수도 있습니다만... 욕심은 커서 도통 에 안들어오니 이거 참 큰일입니다(...)
왠지 모르게 신경쓰이지만 못가는 곳이 있습니다. 이 호텔이 그런곳이지요. 도쿄 시로카네다이에 위치한 [래디슨미야코호텔 도쿄]... 작년에 리뉴얼을 마친 디럭스트윈의 경우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었다는 평이 많지요. 가격도 동급의 시설에 비교하면 착한 편이지요. 한가지 약점이라면 교통이지만, 매시 15분마다 메구로,시나가와방향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있으니까 큰 어려움은 없어보입니다.
사진은 프리미엄플로어 [디럭스트윈] 25,000엔대에서 예약이 가능해보입니다. 동급의 시설이지만 [디럭스 더블]은 3,000엔정도 저렴하네요. 참고로 일전에 초특가플랜 나왔을땐 17,500엔에도 풀린적이 있었드랍니다(...)
요즘 주목받고있는 신예지요. 미쯔이호텔그룹의 플래그쉽인 [미쯔이가든 긴자].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이너가 프로듀싱한곳으로 '디자이너스호텔'을 표방하는곳중 하나입니다. 벨멘, 도어맨같은 서비스를 줄인대신 합리적인 가격으로 승부하는곳으로... 착한가격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얼마전 tip게시판에도 숙박기가 올라온적이 있지요.
개인적으로 한번 가보고싶지만 기회가 잘 닫지않아서 아쉽습니다... 사진은 [뷰바스 더블]룸.. 욕실에서 바라보는 멋진 전망이 살랑살랑 마음을 끕니다-_- 가격도 착한가격 22,500엔. 도쿄에서 이 가격으로 뷰바스타입 찾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ㅎㅎㅎ
일반적으로 간사이여행을 할 경우 베이스캠프는 대부분 오사카에 잡는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특급호텔스테이를 즐기신다면 한번쯤은 고베쪽에서 숙박해보는 것도 어떨까 합니다... 왜냐... 가격이 매우 착하니까 (...)
사진은 고베 포트아일랜드에 위치한 [고베 포트피아 호텔] 의 남관 [디럭스트윈] 룸입니다. 40평방미터의 넓직한 객실에 발코니포함. 오션뷰... 갖출건 다 갖춘 객실과 리뉴얼까지 마친 이 방... 9,800엔부터 예약이 가능하드랍니다 (...) 참고로 사진은 없지만, 메리켄파크에 있는 [고베 메리켄파크 오리엔탈호텔]의 경우는 30일전 예약플랜의경우 트윈룸 8,000엔부터 예약이 가능하다고도 합니다(...이게 비지니스호텔가격이지 어디 특급호텔 가격입니까;;;)
삿뽀로 나카지마공원에 위치한 [노보텔 삿뽀로]... 프랑스쪽의 유명호텔체인이다보니까 아무래도 곳곳에서 센스가 넘칩니다^^ (사진에서도 빨간 쿠션의 압박 ㅎㅎ) 교통좋고 나카지마공원 바로 옆이고...그래도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입니다(...) 사진속의 [스탠다드트윈] 의 경우 13,000엔부터 예약이 가능하더랍니다. 그것도 조식(룸서비스로 변경가능)+웰컴 칵테일+레이트 체크아웃 포함인 것입니다 (...)
여기까지는 일단 신경쓰이는곳이지만...
다음 세곳은 신경쓰이다못해 머리빠지는 곳입니다 ㅠ_ㅠ
3위. [스트링스호텔 도쿄]
도쿄 시나가와에 위치한, ana호텔그룹의 플래그쉽호텔 [스트링스호텔] 의 [더 클럽 프리미어 더블] room입니다. 참고로 [더 클럽]floor의경우 이그제큐티브급 (호텔안의 호텔이라고도 불리지요...비행기로 치면 비지니스클래스라고 보시면 됩니다)의 서비스로. 전실 오션뷰 (방에서 오다이바, 레인보우브릿지 보입니다), 객실에서 체크인, 미니바 무료(대신 특별한 라운지는 없습니다), 전객실 CD/DVD플레이어가 설비되어 있는 상급객실입니다.
객실인테리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꼭 한번 가보고싶었는데... 올 8월쯤 한번 방문해볼수 있을듯합니다. 웰컴어메니티로 오리지널 테디베어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것이 또 다른 즐거움일듯 하구요... 가격은 평일 싱글유즈기준 35,000엔정도 하는군요 (...) 일단 준후덜덜급 분류-_-
2위. [CONRAD TOKYO]
도쿄 시오도메에 위치한 HILTON그룹의 플래그쉽호텔 [CONRAD TOKYO]의 [가든뷰 더블] 룸입니다. 방에서 바로 하마리큐와 오다이바지역이 바라보이지요. 신주쿠의 낡디낡은(?) 힐튼과는 달리... 일본풍과 모더니즘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있는 멋진 객실이 시선을 끕니다. 게다가 힐튼답게(?) B&F도 충실한편이지요. 영국출신의 미슐랑 스타쉐프 (미슐랑 별을 7개나 가지고있는) '고든 람제이' 가 프로듀싱한 메인다이닝 [고든 람제이at콘라드도쿄]도 왠지모르게 신경이 쓰입니다 (옛날에 영국놀러갔을때 tv프로에서 처음 봤는데... 그 포스가 심상치 않더군요^^)
올 생일파티는 여기에서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ㅎㅎㅎ (생일날 호텔에서 숙박하면 이것저것 많이 챙겨먹을수 있습니다...ㅎㅎㅎ 리퀘스트만 확실하면. 게다가 좋은호텔일수록 더 그렇지요) 생각보다 플랜의 조건들이 뛰어난게 많습니다. 지금 눈여겨보는 플랜은 [가든뷰 더블] + [스페셜코스 디너(레스토랑 택일)]+[조식] = 55,000엔 (싱글유즈). 원래 락레이트가 5만엔이 넘어가는것을 감안해보면 상당히 가격경쟁력이 높다고 볼수 있습니다 (저녁값만 해도 꽤 될텐데 ㅎㅎㅎ) 그래도 일단 후덜덜급으로 분류되는 곳이겠지요^^
대망의 1위. [WITH THE STYLE FUKUOKA]
개인적으로 호텔스테이를 제일 느끼기 좋은동네는 [후쿠오카] 라고 생각됩니다. 가격, 호텔의 다양성을 계산해보면 이보다 더 뛰어난곳이 없지요^^ 일단 어지간히 눈에 튀는 호텔들은 거의 다 섭렵은 했지만.. 아직까지 인연이 닿지않는 곳이 있으니... 사진속의 호텔 [WITH THE STYLE FUKUOKA] 입니다. 객실수 16개의 매우작은 호텔입니다...
디자이너스호텔의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주는데는 이만한 호텔이 없어보입니다. 숙박자전용의 라운지, 스파같은 프라이빗시설도 매우 눈길을 끄네요... 한가지 아쉬운건 가격입니다만... [슈페리어 퀸]의 경우 후쿠오카에서 제일 비싼 가격대인 35,000엔대입니다. 그래도 그만한 투자의 값어치는 충분히 보입니다. 하지만 싱글유즈로 가면 분명 외로움에 목 매달거 뻔하기때문에 애초에 시도못하고 있네요 ㅠ_ㅠ
언제나 그렇듯이
질문은 꼬릿말과 메일... 언제나 환영. 아는대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text by 맛의달링~♡
정보감사합니다^^
네
스크랩해갈게요^^
그러세요^^
콘라드 도쿄 땡기네요. ㅎㅎㅎㅎ 저도 호텔스테이 미치도록 좋아합니다!!! 가보지 못하더라도 이런 정보는 언제나 즐거워요. 전공이 전공인지라...생리학적으로(?)도 땡기고;; 암튼 스크랩해둘래요. 감사감사!!
땡기다 못해 지금 아무래도 지를까 하고 생각중에 있는곳입니다... ㅎㅎㅎ
맛달님 덕분에 ikyu 들어가서 괜찮은 플랜 찾는게 요즘 소일거리입니다. 이거 돈도 없으면서 눈만 높아지는게 퍽 못된일인데 말이죠... 그래도 동참해주는 친구가 있어서 행복 (싱글과 트윈 사이의 그 후덜덜함이란 _-_)
ㅋㅋ 저도 할 일없이 ikyu는 맨날 들어가죵..ㅋㅋ재밌네요^^
싱글유즈는 언제나 슬픕니다 ㅠ-ㅠ
Deposit은 어느정도 붙나요? 이왕 미뤄진거 돈 좀 더 모아서 오다이바쪽 호텔에서 묵어보고 싶은데. 개인적으로 바다가 들어간 야경을 참 좋아하는지라...인데 요금의 100% 예치 이런거면 정말 슬픕니다....
보통 110%에서 최고 150%정도까지 붙는곳이 많습니다 (뭐 체크아웃할때 정산후 돌려받는 시스템이긴 합니다...) 현금박치기일경우 이럴때가 대부분이며, 카드사용시는 가승인을 걸어두는 시스템이지요
보고또봐도 환장하게하는 리츠칼튼의 미친플랜들 OTL
그래도 오사카니까 그렇지, 내년에 오픈할 리츠 도쿄는 절대 안그럴거 같습...-_-
저도 여행에서 호텔이 중요한 부분이라서 싸게 나올시기를 많이 노리는데요~ㅎ 오사카갈때 usj 제휴호텔 함 가볼려고..(디즈니랜드는 넘 힘드니..ㅜ_ㅜ)매일 호텔 싸이트 뒤졌어요..ㅋㅋ 비성수기때 많이 저렴해지는것 같아요~
확실히 비수기.평일이라면 충분히 붙어볼만하지요. 일부 후덜덜급만 제외한다면말입니다... 디즈니오피셜쪽도 2만엔초반대의 가격으로 자주 나오니까요..^^
아우 정보 정말 좋네요...많이 착한가격들이네요..이번에 삿포로 가는데...노보텔삿포로 호텔 마구 끌리네요.. 홋카이도 지역이 워낙경비가 쎄서..훔~ 홈페이지에서 예약되죠?? 홈페이지 주소알수있을가요?
홈페이지보다 www.ikyu.com 쪽이 좀 더 괜찮은듯합니다. 여기저기 비교해가면서 예약하기도 좋고요...
멋진 자료에요. 스크랩 해갈께요~
앞으로 계속 업데이트 들어갈까 생각중입니다^^
스크랩합니다.감사해요.
sdgh
삿뽀로에 객실 잡으려고 생각중인데 노보텔 삿뽀로 괜찮네요~ 2인이 13000엔 인거 맞나요~? 8월 3주째(중순) 정도에 예약하려고 하는데 성수기 일까요? ㅠㅠㅠ
우와.....방들이 다덜 너무 예뻐요. 특히 화장실문이 유리로 된 저 방에 한번 묵어보고잡네요.
하얏트리젠시 좋은거 같네요~~ 가고싶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