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arming이란 곤충이 무리지어 나는 행동을 가르킨다.
날도래, 하루살이, 깔다구와 그 밖의 곤충- 나머지는 제가 책으로 확인해 본 후 첨부의 글을 달겠습니다-의 대부분의 종들의 성충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행동패턴으로 곤충생태학자들에게 많은 연구주제가 되고있다.
한마디로 Swarming은 천변가를 거닐다 마주치게 되는 귀찮은 곤충집단이다. 다들 한번씩은 경험해보구 질색했을 것이다.
내 생각으로는 유충에 비해 성충기간이 짧아 단기간내에 교미와 산란을 마치고 죽는 종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왜냐하면 Swarming동안에 많은 종들이 mating을 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을 살펴보면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인식해 수컷들이 바람을 마주보고 날게 된다. 그렇게 수십에서 수백마리의 수컷들이 뭉쳐서 날고 있으면 암컷이 그 무리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piercing하는 것이다. 암컷이 무리를 지나는 동안 암컷은 여러마리의 수컷과 교미를 하게된다. 이 때 암컷은 재빨리 자신을 인식하여 빠르게 날아와 다른 경쟁자들과의 신경전에서 승리한 힘센 수컷과 교미를 할 수있게 되어 유전적으로 좋은 자손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
이 과정은 곤충이 mating하는 하나의 예이며 여러가지 변수가 있다.
수컷의 무리가 몇 마리이냐, 암컷은 어느 방향으로 piercing하느냐, 몇 마리의 암컷이 동시에 들어가느냐, 수컷을 만난 암컷은 무리을 지나는 동안만 교미를 허용하느냐, 무리를 빠져나온 뒤에도 수컷과 사랑을 나누느냐, 나는 동안만 교미하느냐, 날다가 어딘가에 앉아서 교미하느냐, 아예 바닥에 가라앉은 후에 하느냐, 교미의 자세는 어떠하며 얼마동안의 시간의 허용되는냐 등등...mating에 대한 세세한 연구가 무지하게 많이 되어있다.
이제 오늘의 주제로 돌아가서 Swarming에 대해 다시 얘기를 해보자.
Swarming이 mating에 이용된다는 것은 많은 종에서 일반화되어 있다.
그럼 한 지역에서 수십종이 Swarming한다면 곤충은 자신과 동일한 종의 Swarming 무리를 어떻게 찾을까?
먼저 시기의 차이가 있다.
각 종마다 성충으로 우화하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얼마간은 종간의 overlap을 막을 수 있다.
다음으로는 위치의 차이가 있다.
각 종마다 Swarming하는 높이가 다르다. 어떤 종은 30~40cm의 낮은 곳에서 Swarming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종은 1m, 혹은 2~3m의 높이차이가 있다. 이런 높이는 단순히 중력을 인식하여 높이조절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수변가의 특정 수변식물-식물마다의 다양한 높이차이를 이용해 그 식물윗부분에서만 Swarming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런 점으로 봐도 수변식물군집은 하천생태계에, 특히 생활사가 육수서에 연결되어 있는 수서곤충의 종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또한 높이 뿐아니라 stream과의 수평거리에도 차이를 둔다.
stream의 물 위에서 하는 경우, 바로 수면가에서 하는 경우, 1~2m떨어진 곳에서 하는 경우, 5~6m떨어진 곳에서 하는 경우가 다 다르다. 이때도 역시 수변식물-식물마다 땅의 습도에 따라 살 수 있는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stream과의 수평 거리가 종마다 일정해진다-을 인식한다. 아마도 곤충은 stream과의 거리에 따른 습도나 물보라도 인식할 것이다.
Swarming의 패턴, 목적등 아직도 알아야 할 부분이 많다. 이에 대해서 꾸준한 연구가 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생명은 훨씬 복잡하고 정교하다.
우리가 공부하는 것들은 이 중에 매우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이 인지하고 발견할 수 있는 부분은 매우 적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한 자세로 자연을 마주하며 항상 신비한 세계를 탐험하는 시각으로 매일 보는 꽃 한송이, 벌레 한마리라도 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