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계속 날이 흐려서 기분이 영 그러시겠다, 여러분들 모두.......^^
오늘 소개할곳은요, 못골시장에서 나름 인지도가 있는 칼국수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칼국수및 김밥 전문점 ' 우정분식 '..........전번은 628-8222...................
사실 동네 재래시장에 가시면 좋은 칼국수집들이 많이 있습니다....그 시장을 대표하는........
다른 재래시장들의 맛난 밥집들은 인터넷에 많이 알려진듯한데, 이상하게도 못골시장쪽은 의외로
그렇지못한듯해서 제가 오지랍넓게 살포시 나서봅니다....^^
못골시장은 대연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중간쯤에 들어오시면 사설 주차창이 하나 있는데요, 거기 바로 앞입니다....
며칠전에 소개해드린 창원칼국수에서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외관입니다......
요즘은 재래시장도 이리 간판을 통일하지요.....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이 좀 많이 이루어져서 좀더 잘 정비되면 좋겠습니다........
물론 예산이 한정되어 있으니 단기간에 힘들겠지만요...........
유리창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집의 대표메뉴는 칼국수와 김밥입니다........
이집은 할머님 한분이 운영하시는곳인데요, 칼국수를 직접 만드시는 작업대입니다....
잘 안보이시죠?.....그냥 참고만.......^^
실내는 이리 소박합니다.....
주인 할머님께서 한창 재료 준비중이십니다.......
문뜩 전등이 눈에 들어와서 한캇트...........^^
이집은 일찍 가시거나 한산할때 가시면 두분이 앉으실수 있는 간이 테이블이 있습니다....
겨울에는 전기장판을 깔아주시지요.....
그래서 저는 여기 앉아서 엉덩이 지지면서......^^
메뉴입니다....
일어나기 귀찮아서 앉은자리에서 궁디만 돌려서 찍다보니.......쩝.......
고개를 비틀고 찍는데, 목살때문에 이 샷 찍기도 힘들더군요.......^^
저는 그냥 이집의 대표메뉴인 손칼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종교를 떠나서 참 좋으신 말씀.........
칼국수를 준비하시는동안 저는 스텐바이중..........
긴장되는 시간......^^
손칼국수 한판입니다.(삼천원).......
반찬들.........
단무지와 무채.........
이집 무채 맛나다고들 하시더군요.........
자세히 보겠습니다.......
정말 플레인스러운 스타일입니다.......
날이 좀 흐려서 김이 많이 올라오는군요.....사진들이 좀 흐리오니 미리 감안을......^^
고명........
제가 창원칼국수 소개할때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대연동 못골시장쪽 칼국수들은 나름의 특징들이
있습니다........멸치로 시원한 국물을 내시고 고추, 김, 파등 간단한 고명과 최소한의 양념장으로
맛을 내시고들 있으시죠......
벌~~~~건 양념장이나 간이 센 육수를 쓰시는 칼국수스타일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국물.......
정말 좋지요?.....간도 아주 연한편이지만 시원하고 깔끔한 맛입니다....
약간 여성스럽다고 해야겠지요........
휘휘 저어서리.......
보기보다 양이 푸짐한편입니다......그렇다고 먹기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구요......
한 젓가락 밀어넣어봅니다.....
이 순간이 제일 긴장되고 기대되는 순간이지요........
듣던대로 면이 보드랍고 좋습니다......차진 칼국수면들도 좋지만 이런 스타일도 먹기 편하지요........
이전에 일본의 유명한 우동집 주인장께서 방송에서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면은 씹어먹는 음식이 아니라, 마시는 음식이라고........
적당히 씹어서 삼키면서 거친 목넘김을 느낄줄 알아야 진정한 면의 가치를 알수있다는 말씀..........
저는 항상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때문에 집사람하고 면 먹을때는 맨날 쥐어 터집니다만.......
" 오빠!!!!!!......잘 좀 씹어먹어라, 쫌~~~~~~~~~~~"
단무지랑도 먹어보구요......
무채랑도 먹어봅니다.....
역시 무채랑 먹으니 참 좋네요......
간이 아주 약한 칼국수인터라 혹시 조금 삼삼하다 싶으시면 무채를 다 넣으셔서 같이 드시면 됩니다.....
아주 깔끔하네요.......^^
역시 칼국수의 마지막은 이 국물이지요......
해장에도 참 좋을듯한 이 은근한 간의 국물........
가비얍게 원샷하며 마감합니다......
못골시장 메인건물 안쪽........
손님들도 많이오고 좀 붐비고 해야하는데 말이죠........
이집은요......
못골시장에서는 아주 유서깊은 오래된 가게입니다.....
듣기로는 지하층에 계시다가 아마 정비사업때문에 다들 일층으로 옮기신걸로 압니다.........
이전시절 말씀 하시는분들이 계신걸 보면 이집도 몇십년은 족히 되신거 같습니다...
당연히 오랜 팬들도 많은 가게로 압니다......
특히 칼국수 스타일이 아주 말고 깔끔한편이라 여성손님들께 아주 좋을듯합니다......
간이 쎈 육수에 벌건 양념 다대기 팍팍 뿌려서 드시는분들께는 조금 간이 약하다 하실수도요......
저는 이런 플레인스러운 맛이 참 좋습니다......
칼국수 본연의 맛이라고나 할까요?, 아니면 면발의 맛을 해치지않은 맛이라고 할까요?......
제가 면요리를 먹을때는요.....
항상 미리부터 휘~휘~저어서 먹지않구요, 일단 그상태에서 육수간부터 봅니다......
그래야 양념다대기를 섞기전에 이 칼국수를 통해 주인장이 추구하시는 맛을 알수가 있지요....
그리고 양념이 묻기전에, 면도 한두줄 그상태로 그대로 먹어보구요.....
벨스럽다 하실지 모르시겠지만, 그런식으로 육수따로 면따로 드셔보시고, 그리고나서 섞어서
드셔보시면 조금 다른 느낌으로 면요리들이 다가오실껍니다......한번 그리들 해보세요......
이집........
식사시간때는 굉장히 붐비는걸로 압니다.......
조금 편히 드시려면 바쁜 시간은 피하심이 좋으실듯합니다.......
산해진미든 칼국수든 모든 음식은 조금 편한상태에서 먹는것이 제일 좋겠죠?......^^
은근하고 삼삼하고 깔끔한 칼국수의 맛......
여러분도 한번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다들 입맛에 맞으셨으면....^^
월요일이 휴무였던 관계로 이번 일주일은 그냥 화들짝~~~~ 지나가는군요....
주말에는 말이 좀 회창했으면 좋겠습니다만....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또 뵙겠습니다......
추천하신다고 해치지 않아요.....^^
첫댓글 시장터의 칼국수집.
마냥 맛있겠다...연발하며 보다가...
휭....한 분위기에..맘이 좀...그렇네요...^^*
요즘 재래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돈을 엄청나게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결실을 보려면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요.....^^
다들 잘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기....대학생들도 많이 다니는 곳이죠...
부경대, 경성대 학생들이 많이 가더라구요...
싸고 양 많고 맛있다고..
친구따라 강남간다고..저도 몇번 가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