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통상자를 알루미늄 상자로 만들려고 알아 보니까 상당히 비쌌다. 비싸다라는 말은 어폐가 있지만. 비싼 만큼 좋으니까 비싼건데, 배보다 배꼽이 큰것 같아서 나무로 상자를 만들었다. 제가 만든게 아니고 가구 공장에 주문 제작하였는데, 알루미늄 상자의 1/3 가격으로 만들 수가 있었다.
아마 보신 분들도 계실겁니다. 누구더라.....슈미터 카메라 망원경을 보관하던 상자를 모방하여 아주 튼튼하게 만들었다.
이유는 야외에서 앉을 만한 자리나 의자가 없어 잠시 쉴때나 성도를 확인할 때나 음식을 먹을 때 상당히 고통스러운 경험이 많이 있어 의자로도 쓰기 위함이었다.
튼튼하게 제작하다 보니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어짜피 망원경을 이동할 때에는 자동차에 실고 다니니까 무게는 거의 무시해도(?) 될 것 같다.
제작할 때 자세한 설명을 드렸고, 망원경을 맡겨 놓고 왔는데도 물품을 인수하고 보니 악간 공간이 좁아서 고무판이나 스티로폼등을 내부에 붙여서 경통을 보호하기에는 좀 작게 만들어졌다.
해골을 굴려서 다시 손 좀 봐야 겠다.
첨부된 사진을 보시면서 여러분도 저렴하게 나무로 경통 상자를 만들어 보시기 바란다.
(꼭 나무코트(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