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일 1분석을 올리려 마음먹었으나..
2차 백신이라는 강적을 맞고 이틀을 앓다가
겨우 정신차린 러버쳐돌이 입니다ㅠㅠ
생각보다 후유증이 꽤 있더라구요ㅜㅜ
그래도 많이 나아져서 정신을 차리고 분석을 이어가보겠습니다!
이번 트랙은 2번 Red 입니다!
Red의 특징은
벤조같은? 기타 소리와
후렴의 re-e-e-e하듯 끊어지는 소리가 있습니다.
처음 들었을 땐 좀 난해하다 생각했던 거 같아요.
아무래도 컨트리와 팝의 중간에 걸쳐있던 앨범이어서
더 그렇게 느꼈던 듯 합니다.
물론 지금은 이 곡의 가사를 무척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럼 본격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곡의 분, 초도 나와있으니 직접 들으면서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1번 트랙 state of grace 의 경우,
도입부터 악기의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던 반면
Red는 악기의 차이는 심하지 않아요.
오히려 목소리의 차이가 더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0:06~0:14) 1절 초반]
2012-목소리가 여리고, 부드러우며, 살짝 간드러진다는 느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러 극적인 효과를 위해 힘의 강약 조절을 심하게 준 것 같아요.
정열적이고 불타오르는 사랑을 표현한 노래니까요.
반면 Taylor’s Version 에서는
초반부터 선명한 발음과,
처음부터 끝까지 균일한 힘으로 노래를 부르는 것
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힘의 강약조절 유무는 곡 전체에 걸쳐 더 잘 드러나는데요, 계속 보실까요?
[(0:36)까지, 코러스 전]
2012 버전은 약간 발음을 먹는 것 같다 라고 느껴질만큼
강약조절은 계속됩니다.
테일러의 목소리답지 않은 하이톤도 자주 등장하고요,
톤의 변화도 명확합니다.
Taylor’s Version에서는 이러한 강약조절이 잘 드러나지 않아요.
약간의 긁는 소리를 내기는 하지만, ‘극적이다’라고 느껴질 만큼은 아닙니다.
[후렴]
2012 버전의 경우,
앞에서 여린 목소리를 많이 냈던 만큼
후렴에서는 강하게 부릅니다.
발음도 크게, 선명하게 하고요.
반주에 테일러 목소리가 약간? 묻히는 감이 있는 듯 해요.
Taylor’s Version 의 경우, 여기서도 목소리가 살짝 묻히는 듯 해요.
그리고 But loving him was red 가 두 번째로 나오는 부분에서
2012 버전과 비슷한 목소리가 나와요!
한번 비교해보시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ㅎㅎ
[2절]
2012-1절보다는 덜하지만, 강약조절은 계속됩니다.
특히 Taylor’s Version 에서
Fighting with him-에서 목소리가 확실히 성숙했음을 여실히 느꼈어요.
그 바로뒤인
Regretting him was like wishing you never found out that love could be that strong에서는
또 2012 버전과 비슷한 목소리로
부르기도 하더라고요.
마지막 구절인 ‘strong’에서는
2012버전->끝을 흐리기/
Taylor’s Version->끝까지 힘있게 부르기
라는 차이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2:27~2:32)
에서는 기타 독주도 잠깐 나오는데,
여기서도 다른 점이 있습니다!
2012년에는
주 멜로디를 연주하는 기타>드럼>뒷받침(?)기타 순으로
소리가 컸어요.
Taylor’s Version 에서는
뒷받침?사이드?기타의 소리 비중이 커졌더라구요!
(3:01)
에 나오는 애드리브의 경우,
2012년에는 약간 플랫?된 감이 있으면서도 굉장히 높낮이 변화가 빨랐습니다!
Taylor’s Version 에서는
훨씬 안정적이면서
뒤에 나오는 고음도 아주 매끄럽게 처리하더라고요.
요약해보면
RED(2012)-
여린 목소리/강약조절/하이톤
RED(Taylor’s Version)-
성숙한 목소리/안정적/기타 사운드 풍부
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2번째 트랙 Red의 분석이 모두 끝났습니다!
저는 Taylor’s Version을 대체로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번 트랙만큼은2012버전이 더 좋아요!
사랑의 정열적인,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을 노래하는 트랙에는
극적이고 강약조절이 있는 목소리의 2012 버전이 더 끌리더라고요!
잘 들을 수 없던 테이의 하이톤도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여담: 가사를 찾아보는데,
red를 그냥 빨갛다가 아닌 ‘새빨갛다’라고 ㅋㅋㅋㅋ
해석하신 분도 있더라고요.
확실히 우리나라의 다양한 색채표현을 살려 번역하는 것도
또 다른 묘미인거 같아요!)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선호하는 버전과, 앞으로 기대되는 트랙 등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많은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제 이름만 밝혀주신다면 어디든 캡쳐,공유해주셔도 좋아요!
그럼 저는 3번 트랙인 Treacherous 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1.20 23:4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11.21 00:51
첫댓글 우와 1탄에 모바일로 보면 글씨가 잘 안보여서 슬펐는데 이젠 너무 잘 보여요 분석 넘 잘하신 것 같아요 최고최고❤️ 저도 2012버전 레드가 하이톤 목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조금 더 좋긴하네욯ㅎㅎ
네 확실히 최근 앨범들에서는 잘 볼수 없는 하이톤이 2012 버전의 매력인 거 같아요 ㅎㅎ 혹시 1탄 어느 부분이 잘 안보이셨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수정해놓겠습니다!
@러버쳐돌이 여기 주황부분은 잘보이는데 살구색(?) 부분은 잘 안보여서요...!
@Message In A Bottle 아하 다크모드에서는 잘 안보이는군요! 수정해놓았습니다 피드백 감사합니다!❣️
저는 이번 red랑 2012 red 비교해들어보니 막 벅차오르더라구요 ㅎㅎㅠㅠ 완연히 성숙해진 분위기가 테일러의 성장을 보여주는것 같아서요! 분석 감사해요!! ❤️
맞아요 확실히 테일러의 성장이 참 잘 드러나는 듯 해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