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 아파트 공급, 1만 세대 이상 예상 |
![]() 광주의 주택경기가 지난해부터 회복세를 보이면서 올해 아파트 공급이 1만 세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와 건설업체들은 지난해에 광주에서 9천세대에 가까운 아파트가 공급된데 이어 올해는 1만 세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홍광희 차장은 "첨단 2지구와 선운지구, 화정주공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 분양 등을 중심으로 올해도 아파트 공급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며 중소형의 인기가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대규모로 아파트공급이 이뤄질 곳은 첨단 2지구로 민간아파트 분양만 6천 세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이미 택지분양을 마친 선운지구의 경우 EG건설이 3필지에 1천세대에 가까운 택지를 확보했으며, 광주도시개발공사 610 세대, 광림토건 158 세대 등 선운지구에서만 업체들이 확보한 물량이 모두 2천5백 세대분에 이른다.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촌으로 사용될 화정주공 재건축 단지는 모두 3,726세대 가운데 조합원 분양분을 제외하면 1천세대 가량이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수완지구와 봉선동, 연제동 등에 남아있는 중소규모의 택지도 올해 분양이 가능한 물량들 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본부도 올해 광주지역에 1천세대 가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처럼 광주의 아파트 공급이 올해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이나 지난해처럼 분양이 활발하기 이뤄질 것인지는 미지수 이다. 화정주공 재건축에 따른 대규모 수요가 올해는 없어진데다 지난에 9천세대에 가까운 물량이 공급되면서 다급한 수요는 어느 정도 소화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몇년동안 아파트 공급이 위축되면서 잠재수요는 여전해 올해도 분양열기가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광주의 아파트 공급은 지난 2002년 1만6천992 세대, 2003년 2만6천441 세대, 2006년 2만2천77 세대 등 2천년 초중반에 활기를 띠었으나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맞았던 2008년 3천2백가구, 2009년 4천2백여 세대로 위축된 뒤 2010년에는 사실상 민간아파트 분양은 한 건도 이뤄지지 않았다. 건설업계는 광주의 적절한 아파트 공급은 1년에 1만2천 세대로 보고 있다. 올해 분양시장이 활기를 보일 것인지는 여부는 1, 2월 분양실적을 보면 어느 정도 가늠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