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HISTORY
안녕하십니까? 다음넷의 '고전FPS제국' 카페의 운영자 WADMAN(마라사이)입니다.
FPS에 대해서 관심있는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인터넷등에서 수집한 정보들을 집대성하여 여러분께 내놓습니다.
FPS의 역사와 제작비화등은 몰라도 게임을 즐기는데 문제가 없읍니다만, 여기있는 글들을 읽으면 여러분께서 좀더 FPS를 즐기는데 도움이 될까해서 본 문서를 만들어 보았읍니다.
본 문서를 퍼가서 블로그나 사이트등에 올리는것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본글의 출처가 '고전FPS제국'이라는것과 카페 주소를 분명히 언급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글/ 마라사이
고전FPS제국 ( http://cafe.daum.net/CUBEFPS )
(1) 캐슬마스터 - FPS의 태동!
일반적으로 FPS게임을 가리켜 1인칭 액션 혹은 1인칭 슈팅이라 말한다.
이 중 정확한 표현은 바로 1인칭 슈팅. 이는 FPS가 First Person Shooting의 머리말로 1인칭 슈팅이라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FPS장르의 특징은 카메라 시점이 유저가 바라보는 시점과 동일한 1인칭 시점으로 총을 쏘아 상대를 쓰러뜨리는 것을 기본 목적으로 하고 있다.
FPS의 원조가 무엇이냐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카운터 스트라이크나 스페셜포스가 원조라고 우기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FPS의 전설적인 존재인 DOOM이 있었다.
그러나 좀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울펜슈타인3D라는 게임이 있었다.
싱딩수의 많은 분들이 ID 소프트사의 울펜슈타인3D가 FPS의 원조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울펜슈타인3D이전에도 ID 소프트사가 제작한 카타콤3D와 호버탱크라는 FPS가 발표된적이 있다.
사실 FPS의 매니아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조차 카타콤3D와 호버탱크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조차도 드물다.
어쨋든 사람들은 카타콤과 울펜슈타인3D등을 제작한 ID 소프트사가 FPS라는 방식의 게임을 처음으로 창안한 진정한 원조라고 말한다.
물론, 어떤 의미에서 FPS의 원조가 ID 소프트사라고 할수도 있다.
그러나 FPS라는 방식의 게임을 처음으로 창안한 게임은 그보다도 앞서 거슬러 올라간다.
1987년도에 Xanth Software F/X사에서 개발하고, Hybrid Arts사에서 출시된 Atari ST용 MIDI Maze라는 게임이 있었다.
이게임은 IBM PC용이 아니라 Atari ST용으로 출시된 게임이었는데 패크맨의 변형게임으로 초보적인 단계이기는 했지만 ST 네트웍으로 멀티플레이도 지원했다고 알려져 있다.
다음해인 1988년에 IBM PC용으로 Incentive Software사에서 제작하고 Domark에서 발매한 '캐슬 마스터'라는 FPS가 등장하게 된다.
이런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것은 'MIDI Maze'나 '캐슬 마스터'라는 게임이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흥행실패작인데다가, 그 게임을 만든 회사마져 지금은 흔적조차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더군다나 ID 소프트사의 다소 솔직하지 못한 방관도 일조했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리턴 투 캐슬 울펜슈타인'의 패키지에 수록된 설명서에는 전작인 울펜슈타인3D에 대한 간단한 소개도 언급되어 있었다.
설명서에는 '카타콤 어비스'가 최초의 FPS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이것은 의도적인지 비의도적인지 몰라도 잘못된 정보라고 하겠다.
첫댓글 MIDI Maze새로운 정보네요.. 역시 마라사이님은 FPS 대사전이라 불려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재미있게 또! 읽엇습니다~!
앗;; 아타리?! 아타리는 그 유명한 퐁 제작사가 아닌가 ㄱ-
MIDI Naze 라는 게임이 있었다는걸 몰랐네요 ..ㅎ 잘 읽었습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헉 엄청난 정보다!
도마크..95년에 빅 토카이라는 해괴한 이름으로 바뀌어진 적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