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밭매는 아낙네는..

[별이(초록별)]

                                        아침 6시는 제게 아침이 아니구 새벽이엇습니다.

알람소리에 눈뜨니 옆자리는 아직도 비어있구ㅡ요..

주말오후에 나간  옆지킴이는 어디서 날밤을 새는지 원~~

잠깐 화가 날듯도  했지만

첫산행인지라 약간의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팍팍 세수도 하고 준비물도 챙기고

아직도 어스럼한 새벽길을 나섰지요

너무나 평화롭고 설레이는 발걸음으로~~

6시20분 법원앞..

근데 아무리 찾아도 제가 탈 버스는 안보이고 동생에게 전화하고..

나머지 동생한테 전화했더니~~이제 일어낫답니다.

흐미~~미쳐부러~~동호지구니 아무리 빨라도 시간은 늦을거같고

옷만입고 택시타고  홈플러스로 날아가라고 했더니

응석입니다..언니~~안가면 안될까?

니 죽을래..택시타고와라이`~~

안그래도 첫만남이라 두렵고 떨리는디 첨부터 지각이라도 하면 영~~면목이

ㅠㅠ

평화롭고 설레이던 맘이 한순간...애구 홈플에 도착하고 푸시시한 동생이 올때까지 콩닥..콩닥..

반갑게 인사하는 회원님들을 보니 부러움이 앞섰습니다.

첨이라 어정쩡 부끄럼...머쓱~~애구..

신입이라 인사하라는덴 헉~~

부끄 부끄~~모기만한 소리로 이름만 겨우~~

이만큼?살았으니 뻔치도 늘만하구만..

이넘의 낯가림은..

팥쥐엄마처럼 잔뜩 찌푸린 하늘은 어느곳은 가랑비도 뿌리고 어느곳은 하늘이 벗겨지고

어느곳은 심통을 내서 맘이 오락가락...

황간휴게소..맞나요?

어느분이 준비하셨는지 맛있는 아침도 염치없이 한그릇 뚝딱먹구요.

칠갑산 입구..

다ㅡ른 회원님들은 산책이라도 오신듯..여유있게 웃으면서 가볍게 산행하시는데

우리일행은 초입부터 숨이 턱에 차서 헥~헥~이구 챙피~~

첨부터 계단이 앞을 막고있으니 숨부터 찬다.

계단을 오르니 오솔길처럼 가벼운 산길이다.

달콤한 풀향기가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두런 두런 회원님들의 정겨운 대화와  장난스럼 웃음소리는 귀등으로 들으면서

오르다가 힘들어서 코피가 날지라도 기분은 참~~좋아졋습니다.

오솔길따라 흙길을 밟으면서 어느공원산책이라도 나온듯 가볍게~

마지막 정상에서 마주친 끝도 보이지 않던 그 계단만 없었다면..너무 밋밋할까요?ㅎㅎㅎ

정상에서 칠갑산을 안고 사진한장..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에 나무아래 에서 점심자릴 펴는데

우린 또 외따로이 자릴피게됐네요

부실한 밥상보이기도 민망...내놓기 민망..

 혼자오신듯한 푸른하늘님이 맛난거 마니 싸오셔서..ㅋㅋ

통닭에 ..시원한 맥주맛도보고 덕분에..감사했습니다..^^

식사중에 소리새님이랑 야시님이 오셔서 서운해 하시는듯한 ..

소리새님  야시님 절대~~~절대 그런거 아닙니다..

다른회원님들도 미워하지마세요..

배도 부르게 먹고 하산길..

장곡사에 들러니 소리새님이 시간 많으니 천천히 내려와도 된답니다.

대웅전에 들렀다 나오는데 산닮사님 한분도 없더이다..

허걱해서~~부리나케

은행나무 길도 걸으면서 한번 쳐다보고

콩밭매는 아낙네 사진한장..

코스모스만발한곳도 사진한장으로 달래고 장승공원도 대~~충 사진찍고

큰걸음으로 성큼성큼 눈으로 구경하고...

열씨미 버스찾으니 몇분만 버스옆에 하산주자릴잡고 계시더이다..

쭈볏거리며 물었더니 아직 내려오지않았답니다..

어~~

아무도 못보았는데...

급하긴 급했나봅니다..늘 꾸물거리며 느림보산행인지라

다른분들한테 폐끼지 말자는 생각에 앞사람꽁무니만 보고 내려왔더니..

허..어.참내..

푸짐하게 야채랑 무침회...족발에 어느분이 제조하신 더덕주로

건배~~~

첫산행이라 낯가림을 한게 다른분들 신경쓰이게 한건 아닌지..

혹시 그랬다면 이쁘게 봐 주시구요

건강하고 가족같이 푸근하고 다정하게 대해주시고

신경써주신 소리새님..야시님..이하 산닮사 회원여러분들

앞으로 내내 유쾌한 웃음 간직하시길바랍니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산닮사~~화이팅~~입니다.

한 생애 사는 동안 우리는 우연이든 필연이든
많은 사람과 끊임없이 인연을 맺고 살아갑니다

비단 사람과 사람의 인연이 아니어도
기르는 애완동물이나 화초 등 동식물과의 인연
또한 예사롭지 않은 만남입니다.


하물며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며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과 사람의 인연이 어찌 소중하지 않을까요.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영웅이 될 수도 있고
범죄자가 될 수도 있을 만큼


만남의 인연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므로
다가온 인연은 소중하고
아름답게 가꾸어 갈 줄 알아야 합니다.


스치고 지나가는 한 줄기 바람처럼
잠시 잠깐 머물다 헤어질 인연일지라도
결코 가볍게 여긴다거나 함부로 대할 수는 없습니다.


다가오는 모든 인연들을 진실하게 대하고
소중히 여기며 깊은 배려와 사랑으로


한 번 맺은 인연을 아름답게 가꾸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살아 숨 쉬는 날까지 끊임없이 인연을 맺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이기에


내게 다가온 인연은 오래도록 소중하고
아름답게 지켜가고 싶습니다.

[블랙잭]

아니~~~~~~~~~~~~어찌 여기는 오시는분들이 죄다 시인들만 오시는지....기죽이는방법도 다양하네요...여기 산방 식구 하기엔 제가 너무 부족함을 느낌니다...ㅠㅠㅠ

[가넷]

우잉글은 블랙잭님이 다 도배를 하시던데

[별이(초록별)]

무신말씀을~~~이방에 잭님 없으면 허전할듯~~~

[가넷]

와락이뻐서 껴안아 주고내가 본 후기중에 최고얌수고했어요이언냐

[별이(초록별)]

가넷아 ~~~고마워~~칭찬엔 약해~~^^

[우스]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산닮사와 소중하고 아름다운 인연 오래도록 함께 해요~~~ㅎ

[별이(초록별)]

감사합니다~~담에 동참할기회를~~^^

[푸른하늘]

후기글 잘~보고 갑니다. 그날 만나서 반가웠습니다~~^__^

[별이(초록별)]

감사합니다..덕분에 잘먹었습니다..행여 양식이 모자라진 않으셨는지~~^^

[처용]

오우 !! 멋진후기...최고의후기 맞습니다 맞구요...자주함께했음합니다..*^_^*

[별이(초록별)]

쥐구멍은 아무래도 무리일거 같고 어디 얼굴이라도 가릴만한 단풍잎 어디없나요?~~~감사합니다~^^

[매니아]

초록별님 후기정말 잘보고 갑니다 방가웠구요 앞으로 산에서 자주뵙기를 ~~~~~~

[별이(초록별)]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빈들녘]

얼굴만큼이나 글도 이쁘고 사진도 이쁘고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산에서 자주자주 보입시더

[별이(초록별)]

감사합니다...속은 이제 편하신지요~~^^

[소리새(송지훈)]

언냐 동생분 모두 처음이라서 서먹했었죠 다음에는 한결편해 지실겁니다... 후기글 감사합니다..너무 생동감있게 쓰셨어요. 영남알프스에서도 세분을 만나뵙게되길

[별이(초록별)]

고생하셧습니다~~`첨엔 좀 서먹했지만 산닮사님들 배려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감사합니다~`^^

[창아]

영원한 후미조 창아는 기대가 큽니다.ㅎㅎㅎ 마음이 차분해지는 님의 후기 잘 보고 갑니다.

[별이(초록별)]

부끄럽습니다..창아님의 맛깔스런 글을 읽으며 궁금했더랬습니다..반갑습니다..^^

[야시]

초록별님!! 아니 별이언냐!! 야시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셨네요.....ㅎㅎㅎ 후기 넘 감사드리구요... 매번 후기글 부탁드릴때 신입들 부담을 주는것 같아 맘이 안 편하면서도 관례상 한번쯤은 부탁을 해봅니다...ㅋㅋ 세분모두 반가웠구요....그 부끄럽던것도 한번 또 한번의 발걸음이 가벼워 지면 어느새 철판이 깔립니다...야시처럼......ㅎㅎㅎ 별이언냐 후기글 보니 담에 또 한번 부탁이나 해볼까~~~~~~?ㅎㅎ

[별이(초록별)]

아이구 내가 야시총무님 한테 홀려서 거절도 못하고 숙제하느라고~~관심 감사했습니다..~~^^

[초록]

어쩜..후기글도 이리잘쓰실까~~산닮사방엔 재주꾼들이 많으세요~별이님 잘 읽고가요~같이산행할수 있어서 감사했읍니다~~세째주에 또 봐요~~~

[별이(초록별)]

대명이 비슷해서 누구어떤분인가궁금했었는데.~고우신분이었습니다...ㅎㅎ..전 별이로 개명했어요..감사해요~초록님.~^^

[태풍]

재미나게 글을 잘적어서 잘읽었습니다.. 처음 가입해서 산행가던 날이 생각이 나네요.. 산에서 자주뵙기를.....

[별이(초록별)]

태풍님도 저처럼 떠듬거리셨나요...?ㅎㅎㅎ감사합니다...^^

[왕자]

후기글 잘보고 갑니다~ 집에 일이있어 참석 못했네요..담에는 함께 하게되길~

[덕--희]

ㅎㅎ별이온니 수고했옹~~토닥토닥 ^^ 언니 안지 15년가까이 되어 가지만 이렇게 재주가 많은줄 몰랐넹(농담) 좋은추억많이 만들어줘서 고마워~~언니의 협박에(니죽을래)부랴부랴 총알택시탄보람 확실히 느끼고 왔어~~담부턴 절대루절대루 지각안할것을 명세함!! 산닮은 회원님들 만나서 너무 방가웠습니다 ^^

[별이(초록별)]

그려...덕희``님..담엔 미리 전화하셈~~~모닝콜 해줄텡께....글구..좋은시간담에도 같이함세~~^^..주말에 보제이..

[바람의검(정진)]

식사하실때 챙겨드리지 못한것이 너무나 아쉽고 죄송하네요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다음에도 행복한 산행 함께해요

[별이(초록별)]

아이구~~무신말씀...담엔 저희가 꼭~~~ 합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