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02.09, 추가 내용] 심상, 행동을 촉진하는 "동기 증폭기"

[신동준]

안녕하세요. 신동준입니다.

발제 진행하며 논의한 내용 간단하게 정리해서 공유드립니다.

• 처치/통제 집단 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어떻게 연구를 발전시켜 반복 검증할 수 있을까?
  1. 샘플 수 증대(2X3 기준 파워 검정)
  2. 시간에 따른 정서 변화가 동기/활동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고, 실험 내 알림이 짜증을 일으킬 수도 있어 보다 세밀하게 변화를 추적하는 방법(예: EMA)을 사용할 수 있음
• 조현병에서 무쾌감증이 어떻게 나타나는가?
  • 조현병 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받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예기적 즐거움(anticipatory pleasure) 점수가 낮음(메타 연구, g = -0.42, p < .001, Hallford & Sharma, 2019)
  • 조현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삽화적 미래 사고(Episodic Future Thinking, EFT) 특정성(specificity)과 세부성(detail)이 낮음(메타 연구, g = -1.06, p < .001, Hallford et al., 2018)
  • 정신증적 장애에서 심상과 예기적 즐거움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독일에서 연구가 시작된듯 합니다(연구 사전등록, Pillny et al., 2022)
  • 다만, 조현병 진단을 받은 사람이 환각 증상을 보이는 경우, 심상을 더 자주 사용하고, 더 선명한 심상을 떠올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서, 실질적으로 조현병에서 나타나는 심상 특성이 어떤지 연구가 더 필요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Ji et al., 2019).
  • 한 가설에 따르면 조현병을 겪는 사람이 심상을 더 자주 사용하는 이유가 심상을 자신이 떠올린 걸로 생각하기보다 외부에서 경험한 것으로 오인하는 귀인 오류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Bentall et al., 1991), 즉각적인 심상은 선명하게 잘 떠올리지만, 다른 시점에 대한 심상에서는 이런 경향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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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Bentall, R. P., Baker, G. A., & Havers, S. (1991). Reality monitoring and psychotic hallucinations. British 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 30(3), 213–222. https://doi.org/10.1111/j.2044-8260.1991.tb00939.x

Hallford, D. J., Austin, D. W., Takano, K., & Raes, F. (2018). Psychopathology and episodic future thinking: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specificity and episodic detail. Behaviour Research and Therapy, 102, 42–51. https://doi.org/10.1016/j.brat.2018.01.003

Hallford, D. J., & Sharma, M. K. (2019). Anticipatory pleasure for future experiences in schizophrenia spectrum disorders and major depressio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British 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 58(4), 357–383. https://doi.org/10.1111/bjc.12218

Ji, J. L., Kavanagh, D. J., Holmes, E. A., MacLeod, C., & Simplicio, M. D. (2019). Mental imagery in psychiatry: Conceptual & clinical implications. CNS Spectrums, 24(1), 114–126. https://doi.org/10.1017/S1092852918001487

Pillny, M., Hallford, D., & Böge, K. (2022). Mental imagery use and it‘s relationship with anhedonia in psychosis. An experience sampling study. https://doi.org/10.23668/psycharchives.8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