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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 스크랩 내 고향 "진주"
덕천 추천 0 조회 38 10.07.19 11:59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진주라 천리길.

 한반도 남단의 중앙에 위치한 진주는 태백산-속리산-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에 막혀 교통이 발달

 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부산 또는 광주쪽으로 우회를 해야만 갈 수 있는 아주 먼 곳이었지요. 

 

 충절의 고장. 진주' 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곳-촉석루.

 

 촉석루 아래, 유유히 흐르는 남강 위에 떠 있는 의암(義巖)을 보면 왜장을 끌어안고 푸른 강물로 뛰어든

 義妓 논개가 생각나지요. 

 

 아래사진의 돌출된 바위가 의암이지요.(돌출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섬처럼 떨어져 있지요)

 황포돛배가 떠 가고 멀리 천수교가 보이네요.

 

논개사당-義妓祠

 

 의기사에 모셔진 논개의 초상화

 

진주의 맛을 찾아 중앙시장으로...

비빔밥 하면 전주를 꼽지만 '진주 비빔밥'은 그 나름대로의 독특한 맛을 지니고 있어 맛을 아는 식도락가들이 많이 찾는 음식이지요.

그리고 북쪽에는 평양냉면이 유명하다면 남쪽에는 진주냉면이 유명하지요.

기생도 북쪽에는 평양기생, 남쪽에는 진주기생이라더니...

 

 

매스컴에 많이 소개된 천황식당.

그런데 이름이 좀... '천황'?

 

아무튼 석쇠에 구워낸 바싹불고기, 육회를 얹은 진주 비빔밥.

갱상도 말로 '억수로 맛있는기라... 맛이 쥑인다'

 

진주 비빔밥.

 

 

학창시절에 즐겨 먹던 꿀빵이 아직도 있네요.

비빔밥으로 배를 채웠는데도 3개를 거뜬히... 맛 있으니까.

 

이젠 배도 채웠으니 진양호 호반을 거닐며 옛생각에 젖어볼까 합니다.

'천리길 진주'라지만 진주는 참 정겨운 곳이지요.

그 곳엔 오래된 친구가 있고, 아름다운 추억과 사랑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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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7.22 23:22

    첫댓글 맛과 멋을 아시는 분....덕천 선생님께 많이 배워야겠어요.

  • 10.07.25 14:48

    진주남강 논개와 함께 빠져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진주는 여러번 가보았지만 알지못한 좋은곳 소개하시어 고맙습니다.
    그중에서도 덕천선생님께서 학창시절 즐겨드시던
    꿀빵을 보니 군침이 도는군요
    언제한번........

  • 작성자 10.07.26 10:59

    논개가 아무리 명기라도 남강에 함께 빠지시면? ㅎㅎㅎ
    진주 비빔밥, 진주 냉면, 석쇠(바싹)불고기, 꿀빵 '맛'도 못 보시고...
    아참, 진주대교 아래의 "꼼장어"도 맛이 쥑이는데...
    기회가 되면 한 번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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