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고 뻥뚫린 도로…도심 경전철까지 막힘없이 쌩쌩 '룰루랄라' | |
2017년 울산의 교통지도 | |
울산시는 2010년 12월 개통예정인 고속철도의 울산역사를 중심으로 거대한 역세권개발을 추진중에 있다. 사진은 울주군 삼남면에 들어설 예정인 울산 고속철도 역사의 조감도. 이 상태로 지속된다면 현재 20km/h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울산의 도심 통행 속도는 매년 4.45%씩 감소해 앞으로 10여년이 지나면 10km/h까지 내려가는 상황이 된다. 이 같은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울산시는 어떤 교통정책을 펴고 있을까. 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의 교통정책을 담아봤다.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세권 오는 2010년 12월 개통 예정인 고속철도는 울산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철 울산역은 태화강 상류 울주군 삼남면 신화 일원에 설치된다. 고속철 울산역의 직접 영향권내(반경 20km 이내)의 인구는 128만명이고, 고속철도 2단계 구간(대구∼부산)이 완공되는 2010년에 하루 이용객이 2만5,000∼3만3,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고속철 울산역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서부권 중심도시로의 기능수행과 광역거점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역세권은 내년 1월부터 편입토지 및 지장물 협의보상 절차를 시작하는 등 2010년 12월 경부고속철도 개통시기에 맞춰 준공될 예정이다. 고속철역세권은 부산∼울산고속 국도와 국도 7호선과 쉽게 연계될 수 있도록 계획되고 있으며, 삼동에서 울산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을 검토해 광역적인 진입도로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경전철 사업 추진 6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 경전철 같은 궤도계 공공교통수단이 없는 울산시는 미래 교통란 해소를 위해 경전철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4천690억 규모로 울산시는 오는 2012년까지 북구 효문역∼울산역∼삼산∼문수로∼울산대∼울주군 범서 굴화까지 모두 15.6㎞ 구간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또 장래 시의 여건 변화 등을 종합 검토해 구간을 확대할 계획이며, 경부고속철과 울산역을 연결하는 2호선 등 을 포함 모두 80.23km 규모의 경전철을 중 장기적으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경전철 사업에는 모두 2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전철이 도입되면 울산시의 교통량 급증을 감소시키는 한편, 대중교통수단의 정시성 부족이 해소되는 등 쾌적한 도심 교통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역경전철 구축 부산ㆍ울산ㆍ경남 3개 광역시ㆍ도를 연결하는 광역 경전철 교통망을 건설하는 방안이 되고 있다. 지난 2월 울산∼경남(양산)간 광역경전철 구상(안)계획을 수립한 울산시는 3월 열린 제7차 부·울·경 시도지사 발전협의회에서는 울산 굴화∼경남 양산 북정을 잇는 34.6km(울산 19.3km, 경남 15.3km) 구간의 경전철망 구축을 제안해 합의를 이끌어 냈다. 오는 2013년 부산 호포에서 양산 북정까지 부산지하철 2호선이 연장 개통될 예정으로 있어 울산∼양산 구간의 개통은 울산과 부산, 경남을 잇는 광역 순환철도망이 될 전망. 울산시 관계자는 "이 구간의 경전철은 울산과 경남간 광역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개발을 도모하고 지역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고속철도 연계 교통수단으로 양산과 울산의 이용자들에게 편리함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울산∼경주∼포항을 잇는 복전철화사업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사업이 앞으로 10년 내에 완공될 전망이다. 복선전철화사업은 부산을 시작, 울산, 경주, 포항을 잇는 145.3km 단선 철도를 복선으로 개통하는 사업이다. 부산∼울산∼경주∼포항 구간의 통근통행의 편의 제공 뿐만아니라 부산지역인구의 분산화로 울산으로 의 인구 유입, 또 도시간 낙후된 지역의 개발을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국도 울산시가 계획하고 있는 다양한 도로 확충사업이 마무리되면, 시민들의 하루 생활반경을 크게 확대된다. 우선 울산~강동간 국도 31호선이 올해말 완전 개통되기 때문에, 도심시민들은 강동을 옆 동네처럼 드나 들 수 있게 됐다. 서쪽으로는 울주군 상북면 궁근정리에서 밀양 산내면 삼양리로 연결되는 국내 최장의 능동터널이 뚤린다. 무려 4.58km다. 오는 2008년 말에는 해운대 좌동에서 문수산 터널을 지나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까지 47.23km의 부산∼울산 고속도로가 개통돼 남쪽길을 열게 된다. 이로 인해 울산과 해운대는 불과 30분도 걸리 지 않은 앞 마당으로 변하게 된다. 오는 2011년에는 국도 7호선 대체우회도로가 남구 옥동에서 남산터널을 뚫고 태화강을 가로질러 성안, 가대, 달천, 약수 등 북구 외각지까지 뚫린다. 이 도로는 기존 국도7호선의 체증을 완화시켜줄 뿐 아니라 울산에 새로운 교통축을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울산 시내 도로 울산시는 동-서 교통축을 형성시키기 위해 범서∼호계간 도로를 계획하고 있다. 범서읍 두산리에서 농소3동 상안동을 거쳐 차일마을 방면으로 이어지는 이 도로는 울산 북쪽의 동서를 연결해주는 횡단도로다. 오는 2012년 완공한다는 방침이지만 울산~포항간 고속도로와 연계돼있기 때문에 확정적이지는 않다. 또 오는 2011년에는 북부 순환도로에서 정밀화학센터와 제2다운초등학교를 거쳐 구영까지 이어지는 3.6km의 도심순환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이 도로의 개통으로 인해 국도 24호선을 이용하는 차량을 곧바로 북부순환도로로 접어들 수 있게해 무거동과 신삼호교, 다운동 사거리 일대의 체증을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율리~삼동간 도로는 오는 2011년, 민간 투자 사업으로 추진되는 울산대교도 오는 2013년 완공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