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클린마운틴 : 북한산 비봉코스(불광역~구기분소)
▲ 일시 : 2014.5.10. 토. 10:00
▲ 집결 : 3호선 불광역 2번출구
▲ 산행코스 : 불광역 → 장미공원(들머리) → 탕춘대지킴터 → 절터샘(점심식사) → 비봉능선 → 사모바위 → 승가봉능선
→ 청수동암문(문수봉) → 대남문 → 구기계곡(문수사) → 깔딱고개 → 구기분소 → (이하 뒷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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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인원 : 2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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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거리 : 8Km
▲ 산행시간 : 6시간(10:00~16:00)
▲ 산행 이야기
3호선 불광역 2번출구 앞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미리 와 계시던 분들도 있고 지하 말고 지상으로 올라가 기다리시던 분들도 있고
이렇게 저렇게 모이고 만나 별천지로 변한 불광역을 나와 걸어올랐습니다.
대개 십년 전 쯤? 이 코스를 와 보신분들
모두 마음속엔 낯선 풍경이 과거의 아련한 추억을 밀어냅니다.
북한산 둘레길에 접어드는 무수한 인파를 뜷고
들머리 장미공원에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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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이 제일 먼저 나와야하니 그렇다치고
이 사진을 두 번째 올린 이유는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북한산 이쯤되면 하늘이 주신 축복 아닐까요?
님은 구별할 수 있으세요?
무슨무슨 봉우리일까요? 좌로부터... 곰님은 아실텐데.
1/4지점 멀리 희끄무레한 녀석부터 백운대, 인수봉, 노적봉, 만경대, 그리고 의상능선으로 와서
도솔산님, 뭐였죠? 나월, 나한, 승가,... 문수, 보현 맞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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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구자룡님의 특별한 날이었어요.
왜냐구요?
하하. 청소를 열심히 하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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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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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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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의 부담이 없어서인지
모처럼 하산길에서 여유로운 대화도 나눌 수 있었어요.
한대장님과 곰바위님, 소금꽃님, 분꽃님, 가브리엘님 한장에 다 나오니 보기만 해도 흐믓하죠?^^
프랭키님이 있어 더욱 빛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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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계곡 내려오는 길에 깔딱고개가 잘 정비되었네요.
길 양옆에 양산박 산적들처럼 앉아 이렇게 웃으며 이야기 나눴어요.
뒤에선 청설모 한마리가 혹시 콩고물이라도 나오나 분주하게 나무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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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지좋고 젊고 잘 생긴 공원관리소 직원이 노란 마대자루를 갖다주셨네요.
어느 구간에서 모은 쓰레기입니다 했더니
그 분도 힘이 나는가 봅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착한일에 작은 보상이 될까하여 그린포인트를 물으니
그러시려면 쓰레기는 되가져 가셔야 한다네요. 세상 공짜는 참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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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소 바로앞 맛집에 들러 뒤풀이를 했어요.
같은 자리에서 1차, 2차까지 하는 방법... 님은 아세요?
처음 열 병 시켜서 다 드시고,
빈 병 싹 치운 후 고대로 다시 시키셔요^^
마음은 계속 새로 태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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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시내구경 나온 김에 종로 5가 닭한마리 골목까지 갔었답니다.
이렇게 좋은 일에 땀흘리고 나면
함께 하는 맥주 한 잔, 막걸리 한 사발이 더욱 맛깔집니다.
그리고 같이 하는 사람들이 더욱 사랑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사랑합니다.
다음 달엔 어디서 뵐까요? 같이 하실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