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연구발표
인사 말씀
그 길고 지루한 겨울이 봄바람에 밀려가고 있었다. 이제 봄의 향기는 연구회 카페 까지 스며들었다. 그런대 어제는 중부지방에 눈이 많이 내리고, 서울에도 영하의 날씨가 버티고 있다.
지난 2월에 46회 연구 모임에서 정인돈 교수의 명 강의 방법은 아직도 생생히 잡혀있다. 우리나라 인문학에서 과학을 주도하는 심리학(실제는 자연과학)이나 교육과학에서 바라본 학교 교수(instruction)들이 판을 치고 있었다. 교육학에서 인문학에서 순수 영시문학 전공이 어떤 관계에서 있는가? 얼 뜻 생각하면 멀리 있다는 생각이나 순수 문학이 교육이나 심리학과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강의 계획에서 조직적이고 그 운영에서 크게 반전된 모습으로 각인되었다. 특별히 교수(professor)개인 기술이 과학적인 창조성이 강조하기 때문이다. 강의 목적이나 목표에 따라 철저하게 학생들 참여를 강조하고, 엄격하게 운영하는 지침과 평가에 이르기 까지 학생들 참여는 소홀히 하지 않았다. 특히 피드백 기술들은 왜 교수((instruction) 평가에서 최고의 명교수가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사실 인문학을 과학으로 바라보지 못 한 이유 한 부분이 우리의 전공과 순수문학과 거리를 두었으나 강의를 듣고 난후 그 생각이 움직였다. 교수( professor)강의에서 학문의 속성이 중요하기 보다는 강의하는 학자나 연구자가 누구인가에 따라서 과학을 문학으로 그리고 문학을 과학으로 상호 이해 할 수 있는 방법과 역할이 크게 차이가 난다. 그리고 학생들에게도 문학을 과학으로서 바라 볼 수 있는 강의 기술 개발도 흥미가 있다. 아주 작은 부분에서 과학으로 시문학을 교수 할 수 있는 가능성도 보였다.
단정한 교수(professor) 모델처럼 알고 있던 교수( professor)의 인상이 바뀌고 말았다. 그 이유는 학문이 가지는 속성과 맥락을 가지고 교수(instruction)를 평가하기 보다는 내용과 엄격한 운영, 그리면서도 자유스러운 티칭 기술이 다이나믹하여 타 전공과 협력이 필요한 이유를 얼마든지 모델로 제시 할 수 있을지 확인되었다.
근년에 다 학문 접근이나 인접학문의 요구를 대학에서 일고 있는 운동에 나는 개인적으로 15년 전부터 지지하고, 강의에 팀 티칭을 전적으로 동감하면서 작은 운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 연구회의 다양한 전공 회원들의 참여를 권장하는 이유도 그런 이유에서이다. 회원들은 이미 그 이유를 이해하고 전공을 개방하고 그 가능성을 바라보게 되었으니 다행으로 생각한다.
끝으로 오늘 발표하는 구자윤 회원의 심리치료전공 석사논문 통과를 축하하며 앞으로 더 정진하여 전문가의 자리에서 빛내주기를 바란다. 봄에는 모든 회원들이 즐겁고 활기찬 행복한 빛이 있기를 기대한다. 특히 치료중인 이선희 회원의 쾌유를 기원한다(구본권,제47회 연구발표 인사말).
2011.3. 25.
한국유아발달심리연구회 구 본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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