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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발연구원, "김포 원도심 노후화 심각 재정비 절실" | ||||||||||||||||||||||||||||||||
랜드마크 세우고 상업시설 정비, 묘지·준공업지역 관리 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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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와 경기개발연구원은 23일 여성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김포 원도심 정비방안 토론회'에서 북변동, 감정동 일대 30만평의 원도심에 대해 재정비 도시관리 마스터플랜이 수립되야 하는 당위성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개발방안을 모색하는 설명회를 가졌다. 최근 김포시는 신도시 개발을 비롯해 양곡택지, 마송택지개발 사업 등의 활발한 개발사업으로 인한 신·구도시의 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와 노후화된 원도심의 전체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각계에서 제기됨에 따라 북변동과 감정동 일대 30만평의 원도심 전체를 아우르는 마스터 플랜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주민 97% "원도심 개발 필요하다" 의견 경기개발연구원측은 지역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에 서도 주민의 97%가 원도심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혀 일반시민들의 원도심 정비욕구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원도심 마스터플랜 용역을 주도하고 있는 경기개발연구원 장윤배 박사는 이날 토론회에 앞서 김포원도심 정비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원도심을 재정비 하기 위해서는 ▲시청주변 준공업지역 관리방안 ▲김포공원묘지와 고려공원묘지 정비 ▲감정동 군부대 주변지역 정비 ▲김포향교 등 문화재 관련지역 정비 등 4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장윤배 박사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원도심을 정비하기 위해 시청주변 준공업지역의경우 계획적으로 정비해 쾌적성을 저해하는 부적격공장은 이전을 고려하되 나머지 첨단산업들은 유치를 장려하고, 김포와 고려공원묘지는 장래 묘지수요를 대비한 시차원의 시설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군부대 주변 지역은 타운하우스 등의 개발을 통해 미래 주택수요에 대비하고, 김포향교와 장릉 등 문화재보호구역 주변은 공원으로 개발해 시민이 이용할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특히 경기개발연구원은 원도심 정비 구상안으로 ▲중앙로변을 중심으로 중소규모의 상업시설을 배치하고 ▲원도심 내 랜드마크(landmark)조성 ▲김포향교 및 학교시설 주변에 공원, 중층건물 배치 ▲군사시설 보호구역 내에는 타운하우스 등의 중층주거지 배치 ▲김포근린공원 , 북변근린공원을 연계하는 그린 네트워크(green network)조성 ▲남북방향의 통과교통망 및 지구내 순환교통망을 확충한다는 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장윤배 박사는 토론회에 참석한 200여명의 시민들에게 원도심 개발기대에 따른 투기세력에 현혹될 것을 우려해 "현재 용역이 진행되고 있는 원도심 마스터플랜은 법적효력이 없는 정책적 계획으로 법정계획을 세우기 전단계라고 생각하길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부동산 투기수요 유입, 시민들 주의해야 이날 토론회는 원도심 재정비 방안에 대한 가시적인 용역결과의 발표와 함께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원도심을 재정비하겠다는 김포시의 의지가 표출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관내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김포시의 원도심 재정비 계획이 발표된 이후 외지 기획부동산 등의 투기수요가 유입돼 이미 원도심 지역의 빌라 등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바 있다"며 "이번 토론회로 인해 원도심 개발기대 심리가 한층 고조됨에 따라 북변동과 감정동 주변의 부동산 투기과열이 예측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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