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신문인 Saigon Daily는 호치민시 택시협회가 지난 22일 모임을 가져 7월 1일부터 택시요금을 킬로미터 당 천 동(VND)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하였다. 이는 연료비 상승 때문이며, 택시협회는 연료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 4년 동안 택시요금을 올리지 않고 동결하고 있었다고 택시협회의 Le Hung Dung 회장이 설명하였다.
7월1일부터 이러한 택시요금 상승분이 적용될 예정이나, 호치민시 택시협회가 관할하는 택시미터기 확인센터가 호치민시의 5천대가 넘는 택시들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한다. 호치민시에는 현재 약 7천대의 택시가 있으며, 호치민시 택시미터기 확인센터의 역량은 하루에 40대의 택시 요금계산기에 작업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리하여 택시협회는 통신및공공업무처에 택시기사들이 스스로 택시요금을 적용할 수 있도록 허락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택시기사들이 새롭게 택시요금을 적용하다가, 점차적으로 택시 요금계산기(미터기) 조정을 받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