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패션, 재즈와 아르데코

[은시]

"1920년대 패션"

재즈와 아르데코

1.사회적 배경

이 시기에는 미국이 승전과 군수 산업의 확장으로 세계 경제에서 영향력이 커지면서 미국인들의 생활양식이 전세계에 보급되었다. 이러한 물질적 번영을 배경으로한 소비와 쾌락 추구의 시기가 1920년대이다. 사회·문화적 활동이 활성화되어 20세기 현대 사회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을 수 있는 대중문화가 태동하게 되었으며, 젊은이들은 재즈와 스포츠에 열광하였다. 이 시대는 광란의 파티, 나이트 클럽, 술, 립스틱, 말아올린 스타킹과 프로이트의 정신분석과 같은 단어로 특징지어진다.

1920년에는 국제 연맹이 창설되었으며, 1922년에는 이집트의 투탕카멘 분묘가 발굴되어 이국풍이 세계의 주목을 끌었고, 인디언, 멕시코, 마야문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1922년에는 가정에 라디오가 처음 도급되었고 1927년에는 최초의 유성영화가 등장하였으며, 린드버그(Lindbergh)가 대서양을 비행하고 자동차의 보급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1929년에는 미국 증권 시장의 붕괴로 시작된 세계의 경제 대공황으로 경기가 매우 침체되었다.

2.문화 및 예술사조

아르데코(Art-Deco)의 예술사조와 독일의 바우하우스에 의한 기능주의 추구가 더욱 성숙 단계에 이르렀으며 이러한 아르데코는 입체주의와 러시아 발레단의 형상과 색채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1924년에는 예술에 있어 초현실주의 도입되었으며, 이국적 정취(Exoticism)가 유행하였다.

(1) 째즈, 아르데코, 러시아발레단

1920년대 이 시대를 상징하는 키워드로는 째즈, 아르데코, 러시아 발레단 등을 들 수 있다. 1920년대 초 서구 세계는 제 1차 세계 대전 이후 회복기에 있었다. 수백만이 죽고 또 수백만 이상이 정신적 타격을 받았던 전쟁이라는 쓰라린 경험으로부터 당시 사람들은 완전하게 회복 될 수가 없었다. 이러한 사회 상황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갈망했던 것은 공포와 고통에 대한 해독제로서 즐거움, 가볍게 들뜨기, 흥청대기 등 속박에서의 해방감이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음악 속에 등장한 것이 바로 째즈이다.

째즈의 성격을 한 마디로 정의 할 수는 없지만, 즉흥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1920년대 째즈의 이러한 즉흥성은 당시 자유를 갈망하던 젊은이들에게 매력적인 존재로 인식되어, "광란*이라는 자극적인 언어로 표현될 만큼 대단한 것이었다.

춤에 대한 이같은 광기는 그 시대의 새로운 스타를 탄생시켰는 데, 바로 이레네 케슬(Irene Castle:1893-1969)과 남편인 Vernon Blythe Castle 로 이루어진 댄스 팀이 바로 그것이다. 케슬은 *Castle bob*라 불려진 짧은 헤어스타일과 진주로 가장자리를 장식한 가는 Head-band로써 패션리더가 되었으며, 디자이너 Callot자매는 춤추는 이레네 케슬을 위해 특별히 Hoop Skirt를 디자인 하기도 했다.

이같이 째즈의 유행은 복식의 변화를 초래했는 데, 춤을 추기 위해 짧은 스커트와 운동감을 위해 장식용 드레이프와 여러 줄의 긴 목걸이를 착용하게 되었다. 또 뒤를 강조하기 위하여 의복의 중심을 뒤로 가게 하여 등을 많이 노출하기도 했다.

20년대를 움직인 예술로 들 수 있는 아르데코는 대중소비를 목적으로 한 순환된 큐비즘이었다. 큐비스트들은 격변하는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서 격변하는 예술이 필요하다고 느꼈으며, 큐비즘의 목표는 인상파의 모호한 서정성과 아카데믹한 화법의 단조로운 환상으로부터 탈피하는 데 있었다.

아르데코라는 용어는 192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박람회인 Exposition Internationale des Arts Decoratifs의 이름에서 간접적으로 생겨나게 되었다. Exposition Internationale des Arts Decoratifs는 서로 다른 각각의 나라들이 자신들의 상품을 돋보이게 하려고 계획했던 전시회로 서로 다른 요소들을 함께 이끌어내어, 동등하게 절충시킨 스타일이었다. 당시 파리는 Modern Movement를 선도하고 있었는 데, 그 운동은 자유로운 인간 즉, 과학과 이성적인 사회조직에서 구원을 찾으며 자신의 환경을 지배하고 진보시키는 인간의 신조를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큐비즘이 아르데코에 특징적인 형상을 부여했다면, 러시아 발레는 아르데코에 색채를 부여하였다. 전 시대의 양식인 아르누보의 지배적인 색상은 파스텔조였는 데, 이목을 끌 것을 고려해서 러시아 발레단은 새롭고 격동적인 색조인 현란한 오렌지, 에메랄드, 비취 그린을 소개했으며, 또 이 발레는 풍부한 금색, 은색과 함께 보석적인 색조도 동시에 소개하였다. 이로서 또다시 파리는 유행의 작전 중심지가 되었다.

러시아 발레 스타일의 전파하는 데 큰 공헌을 한 예술가로 Erte를 들 수 있다. 1913년 그는 디자이너 Paul Poiret를 위해 의상을 디자인하고 있었는 데, 그의 작품 속에는 옛러시아와 신 유럽의 특성들이 혼합되어 나타났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그는 이미 패션과 무대 디자이너로서 국제적 명성을 얻었고 미국 Harper*s지의 커버디자인을 하기 시작했으며 러시아 발레 스타일을 활발하게 전파하였다.

(2)이국풍 (Exoticism)

민속풍(Vernacular) 이 아르누보의 최종 단계에 주요 양상이었다면, 1920년대에는 이국풍(Exoticism)이 대 유행하였다. 이 이국풍은 1880년대의 일본취미의 미국풍과는 다른 것이었다. 러시아 발레단은 그 자체로 이국풍으로 가득차 있었다. 터키 국왕의 궁전, 보석으로 치장한 흑인들, 멜로드라마적인 중국 고관들... 패션에서의 터번은 1910년 파리의 Scheherazade 상연 이후 크게 유행하였다.

Mock-Egyptian exoticism은 수세기 동안 유럽 디자인에 영향을 끼쳐왔는 데, 특히 1922년 Tutankhamun 무덤의 발견은 새로운 자극이 되었다. 이로 인해 세계 곳곳에 이집트 스타일의 건축물들이 속속 생겨났고, 1920년대 Theda Bara와 Helen Gardner, 그리고 Claudtte Colbert가 영화에서 클레오파트라로 출현했다.

미국에서 이집트풍만큼 영향력이 있었던 것으로, 인디언 예술을 들 수 있다. 이 중남미아메리카의 영향은 건축, 장식예술등 많은 분야에 걸쳐 나타났다. 일예로 멕시코와 북미인디언을 디자인의 모티프로 한 서부극들의 등장을 들 수 있다.

3.패션경향

2차원의 큐비즘과 기능주의의 영향으로 여성들의 의상은 직선형 실루엣의 기능적이며 현대적인 형태로 표현되었다. 이는 당시 사회의 개방직인 무드와 효율성을 강조한 모더니즘이 복식에 반영된 것으로 스커트 길이는 짧고 가슴은 납작하여 마치 소년과 같다고 하여 보이시 스타일(boyish sytle) 또는 가르손느 스타일(garconne sytle)이라 하였다.

보이시 스타일(boyish sytle)는. 직선의 짧은 머리, 어깨로부터 직선으로 떨어지는 가슴이 납짝한 짧은 드레스, 힙까지 낮아진 웨이스트를 특징으로 하는 여성의 신체 곡선은 무시하는 실루엣이었다.

1920년대 전반기의 기본 실루엣이 Boyish Style이라면 후반기의 기본 실루엣은 Garconne Style이다. 이는 Boyish Style과 기본 적인 실루엣은 같지만 좀 더 여성다움을 되찾은 소녀 같은 스타일이다. *소녀 같은 여성*의 의미를 갖고 있는 가르손느는 1922년 파리에서 출판된 *Victor Margueritte*의 장편소설 *la Garconne*에서 유래한 용어로 이 용어가 쓰이게 된 배경은 다음과 같다. 전쟁이 끝난 후 여성들은 세기말부터 진행하고 있었던 남녀평등, 참정권의 요구와 더불어 여성해방운동을 펼치고 있었고, 이러한 사상적, 시대적 흐름과 더불어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렇게 남성과 마찬가지로 사회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하는 젊은 여성들을 가르손느라고 부르게 된 것이 그 배경이다.

이들은 자유연애를 즐기고 개성적이고 활동적인 것을 추구하였으며, 여성을 강조하지 않는 보이쉬한 스타일의 복장을 즐겼다. 즉, 플리츠나 개더로 폭을 넓게한 스커트에 낮은 구두를 신고 짧은 머리에 심플한 클로쉬햇을 쓰고 다녔다.

가르손느는 프랑스의 독특한 현상이었지만, 이태리의 *마스끼에따*, 미국의 *flapper*, 영국의 *school boyish girl *과 유사한 공통점이 있다.

남자복식은 전반적으로 날씬해졌고 윈저공(Windsor公)이 유행의 선도자가 되었다. 또한 20인치 폭의 밑단 넓이에 커프스를 댄 바지 스타일인 옥스퍼드 백(oxford bags)과 여유가 많으면서 무릎아래를 매는 니커즈가 유행하였다. 외투로는 부드러운 셔츠와 더블로 여미는 박스(box)형태의 오버 코트형태가 유행하였고 레인코트가 등장하였다. 머리는 앞가리마나 옆가리마를 타고 윤이 나는 머리기름을 발라 올백형으로 머리커락이 달라붙게 빗어 네나멜 가죽처럼 보이는 형이 유행하였다. 신발은 다양한 옥스퍼드 신발이 유행하였다.

여성들은 짧은 머리에 앞이마를 덮고 눈까지 내려오는 클로쉐(cloche)모자를 썼으며, 퍼머도 유행하였다. 스커트 길이가 짧아짐에 따라 16세기 이래 유행의 관심이 가슴, 허리에서부터 다리로 옮겨져 스타킹이나 구두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게 되었다. 신발은 T자 형태로 브로케이드나 새틴 등으로 만들어졌고, 검정 스타킹 대신 베이지, 갈색 스타킹이 유행하였다.

▶ DAYTIME DRESS

전시대에 유행하던 블라우스와 스커트의 콤비네이션은 없어지고, 힙에 약간의 여유를 준 원피스 드레스의 시대가 되었다. 이것은 여성의 자유를 반영하고 새 시대의 기계적인 형을 선호하는 표시라고 할 수 있으며, 주로 라운드나 스퀘어 네크 라인인 드레스의 위나 허리부분은 기모노 패션을 잘라 드레스로 만든 모양이었고, 바디 부분은 스트레이트로 떨어지는 모양이었으나 접혀져서 주름이 지기도 했다. 허리선의 경우는 1925년 가장 많이 내려갔다.

1925년경 네크라인에 턴오버 칼라가 달린 오픈 브이네크가 소개되었고, 17세기에 유행하였던 버더 칼라도 많이 쓰였다. 1925-29년까지 낮게 내려간 웨이스트라인은 사선이 되어 나타나기도 하였으며, 끝부분에 리본이나 꽃을 달았다. 소매는 길고 꼭 맞거나 벨 모양이었다.

▶EVENING DRESS

라운드나 브이 네크로 어깨에 가는 끈이 있는 드자인이 많이 선보였고, 힙에 꽃이나 리본으로 장식했다. 1921, 22년에는 양옆에 PANEL을 대거나 러플을 층층이 댄 드레스가 많았다.

1925년 경의 스커트는 타이트해졌으며 1927년 경에는 무릅위까지 스커트 길이가 짧아졌으며 헹커치프로 강조하거나, 긴 sash나 panel로 포인트를 두었다. 불규칙한 헴 라인의 디자인도 나타났다. 1927년을 기점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스커트 길이는 다시 길어 졌지만, 짧은 스커트가 이브닝 드레스에 사용된 것은 이 시기가 처음이었으며, 소재는 부드럽고 반짝이는 시폰이나 레이스, 실크가 주로 이용되었다.

▶ Accessory

모자는 눈썹을 가리도록 푹 눌러 쓴 cloche hat이 계절이나 상황에 관계 없이 대유행하였고 가격도 저렴하였다. 속옷은 허리를 꼭 조이던 전시대의 스타일과는 달리 직선적인 실루엣을 유지하기 위해 가슴을 평평하게 눌러주도록 가슴부분을 밴드로 두르로 어깨에 끈처리를 하였다. 레이온이 속옷뿐 아니라 여러 아이템에서 중요한 직물이었고, 평범한 여성들은 주로 면과 모직물을 이용한 의복을 입었다. 밝은 다양한 색상의 실크 스타킹이 1924년 경 젊은 층에서 유행되었고 보수적인 층은 여전히 브라운, 그레이, 블랙의 스타킹을 신었다.

액세서리의 경우는 전통적인 기호에 맞는 진짜 보석을 이용하지 않고, 가짜 진주나, *pigeon*s eggs*와 같은 것을 이용하여 길게 만들었으며, 색유리나 비즈를 이용한 목걸이나 커다란 브로치도 열광적인 인기를 끌었다. 귀걸이는 짧은 머리와 푹 눌러 쓴 모자에 어울리도록 흔들리는 스타일이 유행하였고, 특이한 것은 담배 케이스가 이 시대 여성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사치품이었다.

메이크업은 평범했는 데, 눈썹을 가늘고 길게 짙은 색으로 그렸고 강한 색상의 립스틱들이 유행하였다.

구두는 끝이 뾰족하거나, 발목에 스트랩이 달린 것을 선호하였다.

4.대표적 디자이너

Gabrielle Chanel( 1883∼1971)

1910년에 모자 제조업으로부터 패션을 배우기 시작한 샤넬은 1914년에 그 당시의 패셔너블한 의상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여겨졌던 울 저지로 첫 번째 드레스를 만들어 가게를 개업했다. 사업은 제 1차 세계대전으로 타격을 입었지만, 전쟁 후 다시 실용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튜브'라인을 발표하여 코코(Coco)라는 그녀의 애칭과 함께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 패션을 이끌어갔다. 그녀는 1920년대 예술세계를 이끌어가는 세르게이 디아길레프, 파브로 피카소, 장 콕토, 레옹 박스트와 같은 예술인들과 접촉하였고 거시에서도 영향을 받았다.

가장 대표적인 그녀의 가르손느 스타일은 횐 탈라와 커프스가 달린 울저지 드레스나 피 재킷(pea jacket;선원 등이 입는 두꺼운 더블 모직 상의)에 밑단이 종모양인 바지를 입고 햇빛에 그을린 피부와 짧은 머리로 개인적인 그녀의 특성을 살린 것이었다.

슈트에는 여러가닥의 진주 목걸이, 무수한 보조 보석들을 금사슬에 끼워넣은 체인을 함께 장식하여 유행시켰다. 그녀는 여성들을 위한 하이패션 팬츠를 만들어낸 최초의 디자이너가 되었으며 여성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깨닫기 전에 미리 알아내는데 타고난 재능을 가진 디자이너로 평가된다.

샤넬은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39년 9월 자신의 꾸띄르를 문닫고, 1954년 70세의 나이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텃번째 컬렉션을 개최하였으며, '샤넬 룩'이라 불리는 가디건 슈트, 사슬끈을 단 퀼팅 핸드백을 전세계에 퍼뜨렸다. 단순성과 착장성이라는 독창적인 테마의 지속은 파리의 언론에 으해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미국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다.

또한, 1922년 향수 샤넬 넘버5(Chanel No°5)가 처음 만들어졌고 성공을 거두게 되어 지금까지 남아 있다. 샤넬사(社)는 현재,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가 샤넬하우스의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Madelaine Vionnet(1876∼1975)

비오네의 명서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의 의복산업계는 바이어스 커팅의 보급을 예상하고 그를 위한 새로운 재단법이나 미싱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또 옷감마다의 성질에 따라서 디자인된 드레스를 만든다는 방법이었으므로 그녀의 콜렉션의 작픔수는 매우 풍부했다. 비교적 심플한 작품은 세 가지 틀리는 색으로 만들고 3명의 보델에 의해 그룹 전시시켰다. 토기의 바이어스 ㅤㅋㅓㅌ의 드레스는 20년대의 행동적인 갈송 스타일에 익숙해져 있던 여성들 사이에서는 「몸에 휘감기는 것같은 입기 어려운 드레스」라고 평가되고 있었다. 이 시기 처음에 그녀는 아주 입기 편하고 날씬한 애프터눈 드레스와 한 장의 감으로 몸을 칭칭 감는 것처럼 싸는 코트를 내놓았다.

또 그녀가 발명한 옅은 색의 무거운 실크 크레이프로 만든 "로자르바 드레스"는 여름의 경마장 모임에 입혀졌다. 그것은 네크로부터 소프트하게 흘러 내려 어깨와 가슴을 형성하고 웨이스트에서 깊이 교차하고 느슨한 스커트에서 끝나는 하나로 이어진 엘레강스한 실루엣을 형성하고 있다. 콘트라스트 컬러의 가죽 벨트가 있고 헴에 스티치를 한 심플한 드레스이지만 옆구리에 스커트 쪽까지 뻗는 삼각형의 바이어스의 덧붙이는 천이 들어가 몸에 부드럽게 밀착되고 또 전면 터진데가 없이 머리부터 쑥 밀어 넣어 입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Jeanne Lanvin(1867∼1946)

잔 랑방은 여자다움이 소멸한 이 시기에 역행해서 로맨틱한 "픽처 드레스"를 계속 제작하고 있었다.이 드레스는 그녀가 열애하는 아가씨 브랑슈(나중에 포리냐크 백작부인)를 위해 나든 것인데 갈송의 모드에 친숙해 질 수 없는 상류부인들 사이에 언제나 일정한 지지자를 발견했다. 또 그녀의 메종이 득의로 하는 호사한 모피 코트도 계속해서 상류고객 사이에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마담 랑방의 뛰어난 색채감각은 전설적이로 되어 있는데 그 "랑방 블루"는 10세기 교회의 스탠드 글라스의 천계의 푸르름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그녀 자신은 모피 코트 또는 타프타의 컬팅 코트에 터키석이나 산호 등의 엑조틱한 보석으로 장식한 옷차림을 하고 자신이 패션 리더의 한사람이었다.

Jean Paton(1888∼1936)

1920년, 그는 자기의 이름을 그리프로 하는 최초의 콜렉션을 이 유서 깊은 18세기 풍의 살롱에서 전시했다. 스포티하고 젊은 그의 작품은 개인고객보다 미국의 바이어들에게 대향 주문을 받고 덕분으로 얼마 안되어 그는 그 저택 전부를 구입한다.

매 시는 그가 발료하는 작품 점수는 대단히 많았으므로 콜렉션은 오전은 비치 파자마와 그밖에 스포티한 의상, 오후는 공식용의 애프터눈으나 밤의 드레스류로 두 부분으로 나누어 전시되었다. 그의 작품은 최초부터 샤넬과 마찬가지로 해방된 새로운 타이프의 여성용의 심플하고 행동적인 의상이고 20년대 모드 혁명의 선구를 끊고 있었다.

1924년 파투는 어느 미국인 고객으로부터 「미국과 프랑스는 여성의 체격이 대단한 차이가 있으므로 작고 아담한 프랑인의 모델로는 그 전시하는 드레스가 키가 크고 호리호리한 다리가 긴 미국 여성에게 꼭 맞을는지 직감적으로 깨닫지 못한다.」는 가르침을 받아 즉시 도미해서 다음 콜렉션을 위해 호리호리하고 긴 다리의 소유자인 6명의 전형직인 미국 아가씨를 브로드웨이에서 데리고 돌아왔다. 이생각은 적중하고 1926년 봄의 콜렉션은 미국인 바이어와 개인고객으로부터 대량의 주문을 받아 대성공했다. 또 미국에서 온 모델들의 새로운 여성미가 파리 안의 화제가 되었다. 더욱이 그 직후 파뚜와 샤넬 사이에 "모델의 경쟁"이 일어나게 된다.

동년 가을, 파투는 샤넬의 흑색과 갈송 룩에 대항해서 초 디럭스한 화려한 색조의 옷감을 만들게 해서 엘레강스한 여자다움을 과시하는 작품을 발표했다. 1929년 그는 자기의 콜렉션을 보러 온 그객들의 태반이 짧은 샤넬 스타일의 수트를 입고 있느 것에 화가나서 동년 가을의 콜렉션에 "롱 폭탄"을 투하해서 처음으로 샤넬에게 쾌심의 일격을 가할 수 있었다.

그의 고객 명부에는 루마니아나 스페인의 왕비, 영화배우인 메아리 픽포드나 포라 네그리 등의 이름이 나란히 있었다. 파뚜는 화한 것을 놓아하는 댄디로서 사람들과의 교제도 원만했는데 그의 신분이나 계급에 관계없이 아름다운 여성이면 너나 할 것 없이 누구든지 열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Mdyneux(1891∼1974)

영국식의 심플리스트와 우아함을 내걸고 파리의 모드계에 진출한 그는 샤넬이나 파투와 나란히 20년대의 갈송 룩의 선두에 섰다. 그는 드레스는 알맞은 정도와 균형을 유지해서 품위가 종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었다. 그가 20년대에 내놓은 프린트의 실크 수트는 당시의 가장 혁신적인 작품으로서 받아들여지고 오늘날에도 또한 입혀지고 있다. 그는 수트나 코트의 레이블에 장식의 보튼홀을 붙여 고객에게 카네이션이나 치자 꽃을 달도록 의무화했다. 또 힙의 한쪽에도 달리아, 장미꽃을 붙여 낮은 웨이스트라인을 강조했다. 그의 낮과 밤의 코트에는 여우의 높은 것이 붙어 있었다.

Lucien Lelong(1889∼1958)

1919년 전쟁터로부터 돌아온 루시앙 르롱은 마드레느 광장에서 작은 꾸띄르의 가게를 경영하고 있던 양친의 일을 이어 받았다. 1924년 그는 메종의 일부에 부티끄「에디시옹」을 개설하고 "로브에디시옹"이라는 일련의 드레스를 팔기 시작했다. 이것은 보다 많은 여성에게 양질의 드레스를 제공하기 위해 가봉의 횟수를 줄이고 가격을 싸게 한 것으로 이른바 오늘날의 "오뜨꾸띄르의 쁘레따뽀르떼"의 선구자이다.

 5. JAZZ LOOK

과거로부터의 노스탤지어는 고정된 성(性)개념에서 떠나 자신의 내면의 존재하는 또다른 성에 대한 매력에서 찾아진다. 지난날의 머스큐린 룩에서 영향을 받은 웨이스트를 강조한 테일러링과 2,30년대의 헤어스타일-boyish bob, irene castle bob, page bob-이 믹스된다. 꾸띄르 시대를 참고로 한 완벽한 테일러링이 추구되며 구조와 균형이 잘 잡힌 실루엣이 부활한다. 전통적인 맨즈웨어가 여성복에 적용되어 진보적인 스타일로 전개도며 과장과 장식을 배제한 엄격한 미니멀리즘이 기본이 된다.

소프트한 클래식이 비즈니스 스타일의 특징으로 나타나면서 더욱 소프트해지고 캐주얼해지지만 과거의 엘레강스는 그대로 우지하고 잇다. 남성의 모방이 아닌 여성에게 내재된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것, 즉 감성적인 여성미와 진취적인 남성미의 이중성을 반영한 무드가 포인트, 머스큐린 수트는 엘레강스한 스타일로 새롭게 제안되며 코디 아이템으로 쓰이는 넥타이는 가장 정숙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잃지 않는다. 어덜트 그룹을 위한 이 테마에는 보이지 않는 에로틱무드가 기저에 깔려있다.

사용되는 색상은 엄격하고 클래식한 세련미가 느껴지는 컬러그룹인 브라운, 그레이, 뉴트럴 베이지와 블랙, 거의 블랙에 가까운 딥다크 컬러, 광물의 컬러에서 영향을 받은 컬러 등이다.

소재로는 지오메트릭한 미니멀리즘 패턴, 남성스러운 이미지의 스트라이프와 체크, 모노 톤의 텍스처 이팩트, 클래식한 핀스트라이프가 심플한 머스큐린을 완벽하게 표현한다. 세련된 트위드, 플란넬, 멜톤, 헤링본, 섬세한 코듀로이는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아이템이며 클래식한 아이리쉬, 투톤 혹은 멀티 컬러는 진보적인 비즈니스 스타일과 영을 위한 짧은 수트에도 적용된다. 블랭킷, 펠티드소재, 멜란지 니트, 우븐라이크 니트, 오일 처리된 가죽등도 쓰인다.

전반적으로 쉐이프한 구조적인 실루엣을 이루며 테일러드의 다양한 재킷으로 여성을 위한 머스큐린 스타일을 표현한다. 화이트 컬러와 커프스, 몸에 꼭끼는 베스트, 밀리터리풍의 코트, 소프트하게 가동된 직물로 만든 트라우져 수트는 클래식한 방식으로 레이어링된다. 긴 코트, 짧고 스트레이트한 코트, 프린세스 라인의 테일러드 코트, 피코트, 밀리터리 코트, 댄디코트, 르댕코트, 트렌치 코트를 기본으로 코트 아이템이며 웨이스트가 피트 되는 롱재킷이나 피트 재킷과 함께 하는 스트레이트 팬츠도 주목할 만 하다. 그러나 잊지말아야 할 것은 엄격하고 정돈된 남성스러움의 기본이 되는 섹시한 여성미, 바로 그것이다.

요즘 트렌드를 살펴 보면 미니멀리즘의 열기가 한바탕 지나가고 시대의 믹스라는 재미있는 발상이 머리를 들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과거와 과거를 믹스하기도 하고 과거와 미래를 믹스하기도 해서, 독특한 새로운 재미있는 스타일들을 추구하는 vintage fashion이 한창 유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다양하고 독특한 것을 추구하는 현 우리시대에 아주 잘 맞는 감각이 아닌가 싶다. 한창 부각되고 있는 70년대 패션과 더불어 다시 언급되기 시작한 20년대 패션의 새로운 감각들을 자유자재로 믹스하여 나 만의 독특한 개성을 만들어 보자.

헌옷이나 중고 물건들을 이용한 실용 감각의 자유로운 패션. 입는 사람마다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양한 패션. 이 것이 바로 시대가 요구하는 패션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