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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 그늘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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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 님들께 안부를 ── ◈ 마로니에 사랑방 스크랩 태극기는 박영호가 만들지 않았다.
참마로니에 추천 0 조회 18 06.10.12 15:3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태극기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서..


 
..

지구상의 단 하나뿐인 대한 민국의 국기(國旗)

우리 나라의 국민정신과 주권을 대표하는 숭고한 표현의 상징물이다.

국기는 한 나라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는 표상으로서,

나라의 전통과 이상을 특정의 빛깔과 모양으로 나타낸다.

 

 우리 나라의 국기가 맨 처음 만들어졌던 조선왕조 시대 때에는 나라의 이름인 '조선'과 함께 '조선국기'라고 불렸다.

 현재 우리가 부르는 태극기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1919년3월1일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을 하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 나라 주권을 빼앗은 일본을 향해 독립운동가들이 1919년 3월 1일 정오에 맞춰 서울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문 낭독과 함께 전국적으로 '대한독립만세운동'을 펼치기로 하였다. 이 날에 참여한 모든 국민들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손에 기(旗)를 들고 나오기로 하여, 기(旗)를 제작하였다. 그때 만해도 '조선국기'로 부르던 국기 이름을 일본인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태극기>로 바꿔 부르자고 약속을 한 뒤부터는 태극기가 새롭게 퍼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태극기 전체로는 평화(平和).단일(單一).창조(創造).광명(光明).무궁(無窮).조화(造化).평등(平等)을 상징한다.

  • [바탕] : 평화 - 태극기의 흰색 바탕은 백의민족의 순결성과 광명을 뜻하며, 전통적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한민족의 민족성을 표현하고 있다.
  • [태극원형] : 단일 - 태극 원형의 음과 양의 양의(兩儀)는 전체적으로 둘로 갈라진 것이 아니다. 태일(太一), 즉 '지극히 큰 하나'로서 단일 민족성과 통일의 정신을 나타낸다.
  • [태극음양] : 창조 - 우주의 근본인 태극이 음과 양의 양의(兩儀)로 나누어 지고 이 음양의 두 가지 힘으로 우주 만물을 창조하듯이, 우리 민족의 창조성을 나타내고 있다.
  • [건곤] : 무궁한 발전 - 건괘는 하늘[天]의 상징이고, 곤괘는 땅[地]의 상징이다. 무궁한 천지를 태극기는 담고 있다. 또한 태극 도형의 청, 홍의 음양 곡선은 머리와 꼬리를 물고 끝없는 선회를 하는 것으로, 우리 민족의 역사가 무궁하게 발전한다는 것을 뜻한다.
  • [리감} : 광명 - 이괘는 태양[日]의 상징하고, 감괘는 달[月]의 상징이다. 일월이 함께 비치니 광명천지를 나타낸다. 우리나라와 민족은 예로부터 광명을 숭상했음을 나타내고 있다.
  • 조화 - 태극의 이론은 만물이 자연의 원칙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서로 방해하지 않는다는 데 있으며, 괘의 3효(爻)는 천지인의 조화를 상징한다. 이는 예로부터 자연과의 조화를 삶의 원칙으로 여겼던 우리의 민족성을 나타낸 것이다.
  • 평등 - 태극과 4괘가 전체적으로 음과 양이 균등할 뿐만 아니라, 천지일월이 서로 마주 보는 관계에 있는 것은 우리의 평등 사상을 말해 주는 것이다.

 가운데의 태극(太極)도형은 음(청색)과 양(적색)의 상호 작용에 우주만물이 생성·발전하는 대자연의 영원한 진리를 형상화한 것으로 창조와 발전을 의미한다. 태극은 우주자연의 생성근본원리이며, 창조적 우주관을 담고 있다.

 사방의 사괘(四卦)는 태극 도형속에서 음과 양이 질적 변화와 양적 성장의 선회(旋回)운동을 거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천지일월(天地日月), 사시사방(四時四方),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담고 있다.  하나의 괘는 3개의 효(爻)로 이루어져 있으며 천인지의 3층구조로 되어있다. 효 또한 이어진 양효(陽爻)와 갈라진 음효(陰爻)가 있다.

 건곤리감 4괘가 상징하는 동서남북의 방위는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다. 괘의 방위에 충실한 태극기는 1882년의 일본의 [시사신보]게재된 소위 '박영효의 태극기'라 불리는 태극기의 괘 모양이다.

양(陽)

적색

존귀

왼쪽[左]

음(陰)

청색

아래

희망

오른쪽[右]

 

사괘[四卦]

이름[卦名]

건(乾)

곤(坤)

감(坎)

이(離)

방위[方位]

동(東)

서(西)

북(北)

남(南)

자연[卦象]

천(天)

지(地)

월(月)

일(日)

계절[季節]

춘분(春分)

하지(夏至)

동지(冬至)

추분(秋分)

사덕[四德]

인(仁)

의(義)

지(智)

예(禮)

가정[家庭]

부(父)

모(母)

딸(女)

아들(子)

요일[曜日]

금(金)

목(木)

수(水)

화(火)

의미[意味]

정의

풍요

생명력과 활력

지혜와 정열

 

 태극기의 효시는 우주시생(宇宙始生)의 근본체인 태극을 상징한 것으로서 이 태극 도형이 나라의 상징으로 여겨진 것은 서기 682년경 신라(新羅) 31대 신문왕 때 부터라고 볼 수 있다.

 이는 경북 용담 부락에 있는 감은사에서 발견된 태극도형 조각과 그 좌우편으로 여덞개의 수직 일자홈이 일정한 간격을두고새겨져 있는 길다란 석재품으로 입증되는데 양편 여덞개의 수직선은 8괘(八卦)를 뜻하는 것으로서 서기 682년 경의 작품으로 미루어보아 당시의 사회상은 왕실 즉 정부에서나 시공할 수 있는 작업이었을 것이며, 나라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표시임에 틀림이 없고 그 다음으로 그려인종(高麗仁宗) 때 허재의 석관에서 발견된 도형은 서기 1144년에 새겨진 것으로서 이 태극 도형이 바로 국기적(國旗的) 상징으로 고려시대에도 널리 썼음을 입증한다.

 그리고, 현재의 태극기 시조(始祖)라고 볼 수 있는 어기(御旗) 발견은 서울대학교 규장각(奎章閣) '보물도서'에서 나온 것으로 8괘가 문왕후천8괘도 위치 그대로 나타나 있는데 특색이 있고 이는 당시 조선왕조의 어기였다. 또한 통상장정에 들어있는 고려국기는 해군사관학교 도서실에서 발견된 8괘를 생략해서 태극 상징 원형에 4괘만 정사각 모서리에 넣었으며 이 고려국기 역시 서기 1874년 이전에 쓰여진 것이다. 이토록 우리나라 태극기는 그 역사가 매우 길었다.

 

 지금까지 전해진 바에 의하면 최초의 태극기는 박영효(朴泳孝)가 창안, 도안한 것으로 대부분을 알고 있으나, 시사신보(時事新報)가 발견됨으로써 최초의 태극기는 고종(高宗) 황제가 직접 창안하였음이 밝혀졌다. 그 기사의 내용을 보면 고종(高宗) 황제가 일본 수신사로 떠나는 박영효(朴泳孝)의 일기 사화기략(使和記略)에도 기록되어 있다.

 즉, 4각형태의 흰색 바탕에 폭부분 5분지 2를 중심삼아 태극을 그려 청색과홍색을 칠하고 네 귀퉁이에 4괘가 바라보도록 만든 새 국기를 임시 숙소(고베의 니시무라야) 옥상에 휘날리므로써 국왕(고종)의 명령을 다 받들었노라는 내용이 곧 최초의 태극기를 창안하고 도안하였음을 잘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만들어진 당시의 태극기는 다만 태극을 한가운데 두고, 네 모퉁이에 건(乾), 곤(坤), 이(離), 감(坎)의 4괘를 배치한 것일 뿐, 확고한 규격과 도식을 규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태극의 음양이나 네 괘의 배치가 통일되지 않아, 어느 것이 올바른 것인지 조차 알 수 없었다

 그러다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보게된 다음해에 정확한 국기를 만들어 쓰게 되었다.

 


 

- 태극은 '천지 창조의 어머니'이다. -

 태극은 천지 창조와 만물 생성의 어머니로서, 하늘과 땅이 아직 나뉘기 전의 세상만물의 원시의 상태를 가리킨다.

 태극에서 음양(陰陽)의 이기(二氣)가 생성했다고 하는 사상은 《주역(周易)》의 <계사상(繫辭上)>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태극을 일원으로 보는 사상은 진한(秦漢) 때의 제서(諸書)에서 볼 수 있으며, 《여씨춘추(呂氏春秋)》의 <대악편(大樂篇)>에는 음양의 근원을 태일(太一)에 있다 하고, 이 태일에서 양의(兩儀)와 음양이 생성한다고  풀이하였다.

 또한 《예기(禮記)》의 <예운편(禮運篇)>에는 예의 근원을 대일(大一)에 있다 하고, 이 대일에서 천지·음양·사시(四時)가 생성한다고 하였다. 《순자(荀子)》의 <예론편(禮論篇)>에 나오는 것은 《예기》와 마찬가지여서, 중국 고대의 전통사상에서는 만물이 생성 전개하는 근원을 일원으로 보고, 이것을 태일·대일·태극 등으로 일컬었으며, 이 일원에서 이기·오행(五行)·만물이 화생(化生)한다고 설명하였다.

 위에서 말한 것 가운데 태일 사상이 가장 오래되었고, 태극사상은 후에 정리되어 역사상(易思想)에 도입되었다.

 태극에 대한 사상은 송(宋)나라 때 대성하였는데, 송나라의 성리학자들은 태극을 우주의 최고법칙인  '이(理)'와 연결시켰다.  '이'는 '기(氣)'를 낳고, 기는 음· 양으로 전개되었다가 물질 세계의 구성요소인 오행(五行)으로 바뀐다.  주돈이(염계, 1017~73)는 이러한 개념을 그림(태극도)으로 나타내고 설명을 곁들여 체계화한 《태극도설(太極圖說)》을 펴냈다.

'무극 -> 태일 -> 태극(이) -> 음양(기) -> 오행 -> 우주만물'

 태극(무극)에서 음(陰)과 양(陽)이 생기고 음양(양극)은 양효와 음효로 나뉘어 사상(四象)을 나누고, 또 사상은 팔괘로 분화 되는데, 태극은 천지가 개벽하기 이전의 상태로서 우주 만물 구성의 가장 근원이 되는 본체를 일컬음이요, 사상이라 함은 음양의 네 가지 현상으로 대양(大陽), 대음(大陰), 소양(小陽), 소음(少陰)을 일컫는다. 주역에서 팔괘는 자연계와 인사계의 모든 현상을 음, 양을 겹쳐서 여덟 가지의 상으로 나타낸 것으로 하늘과 땅을 비롯하여 천지 자연의 현상을 상징하는 외에 여러 가지의 상징과 의미를 표시한다.

 건괘와 곤괘는 주역의 모든 괘를 낳는 모체로서 우주에서는 하늘과 땅에 해당하고, 가정에서는 아버지와 어머니에 해당합니다.

 음, 양 두 가지 부호를 세 번 사용하여 만들 수 있는 서로 다른 괘의 숫자는 모두 8개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본 8괘의 이름은 각각 건, 태, 이, 진, 손, 감, 간, 곤인데 건, 곤, 감, 이 네 괘는 우리 태극기에 들어 있다. 초기의 태극기 중에는 8괘가 다 그려진 것도 있었다.

 건은 하늘, 태는 못, 이는 불·태양, 진은 우레, 손은 바람, 감은 물·달, 간은 산, 곤은 땅을 상징하는데, 이 상징은 대상 영역이 바뀌면 그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므로 한 괘에는 위에 말한 하나의 상징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면 건괘는 하늘뿐 아니라 아버지를 상징하기도 하고, 동물 중에서는 말의 이미지와 연관을 맺기도 한다.

 주역의 64괘 384효는 우주 만상의 변화 원리를 알리는 부호이고, 64괘는 기본 8괘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계사전에서는 '역에 태극이 있으니 이것이 양의를 낳고, 양의가 4상을 낳고, 4상이 8괘를 낳는다'고 하여 기본 8괘가 생성되는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양의는 음과 양을 가리키고, 사상은 음양이 분화하여 이루어지는 노음, 노양, 소음, 소양 넷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이것은 주역이 설명하는 천지 만물의 생성 도식이 되고 우주 진화론의 기본 골격이 된다.

 

 소위 태극이라는 것은 곧 사도(斯道)의 본체(本體)요 만화(萬化)의 근본으로, 자사(子思)가 말한「하늘이 명한 성(性)」이라는 것이다. 《회재집 晦齋集》

 태극도(太極圖)에는 무극(無極)으로서 태극(太極)이라 했다. 상천(上天)의 일이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으나 실상은 조화(造化)의 추뉴(樞紐)이고 만물의 근저(根量)이다. 그러므로 무극(無極)으로서 태극이요, 태극밖에 다시 무극이 있는 것은 아니다. 태극이라는 것은 천지 만물의 뿌리를 가리킨 것이요, 무극이라는 것은 소리도 없고 냄새도 없는 묘함을 나타낸 것이다. 《유숭조 柳崇祖/성리연원촬요 性理淵源撮要》

 대개 천지의 조화가 생기고 생겨 궁진(窮盡)하지 않아서 가는 자는 쉬고 오는 자는 잇대어서 사람, 짐승, 초목이 천형(千形) 만상(萬狀)으로 각각 성명(性命)을 정(定)한 것이 모두 한 태극(太極) 가운데에서 흘러나왔으므로 만물이 각각 한 이(理)를 갖춘 것이요, 만 가지 이가 함께 한 근원에서 나와서 한 풀, 한 나무가 각각 한 태극이어서 천하에 성(性) 밖의 물건이 없다. 《권근 權近/입학도설 入學圖說》

 대개 태극(太極)이 양의(兩儀)를 생(生)하였지만 양의는 도로 한 태극이니, 곧 충막(沖漠)하여 형기(形氣)가 없으되 만상(萬象)이 이미 구비되어 있고 만물이 분산되어 각기 다르되 하나로 관통되었으니 하나라고 할 수도 없고 또한 둘이라고 할 수도 없다. 《정여창 鄭汝昌/일두집》

 

 하늘과 땅이 아직 나누어지기 전에 태극에서 음양(陰陽)이 생겼고, 음양의 조화에서 오행(五行)이 생겼다. 세계의 궁극적 근거가 되는 태극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는 동양철학의 핵심이 되는 문제이다.

 한국의 태극문양은 유사 이전의 암각화와 고인돌에도, 고구려 벽화 사신도와 액막이의 부적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 때의 태극은 하늘이고 우주이며 해와 달(日月)이고, 음양의 화합을 통해 풍년과 다산을 염원한 표상이다. 중국에서 태극문양이 처음 보이기로는 주돈이의 '태극도설'에서 부터인데, 그 연대는 송나라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 못한다.

 태극은 가위바위보 놀이와 마찬가지로 먼저와 나중이 없이 꼬리를 물고 계속되는 무한성을 나타낸다. 적·청·황색의 삼태극이 상징하는 하늘·땅·사람은 각각이면서 하나이고, 그 가치 또한 동등하다. 태극의 음(陰)과 양(陽)이 화합하여 완전한 원형을 이루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늘·땅·사람이 모여 우주가 된다. 그러므로 태극과 삼태극은 모두 우주를 상징한다.

 천지인 3재의 조화사상은 삼태극에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상층의 효는 하늘, 중층의 효는 사람, 하층의 효는 땅을 상징하면서 천지인 3효가 하나의 괘를 이루고 있다. 물론 효 역시 음과 양으로 괘 역시 음과 양으로 나누어진다. 

 


 

- 괘는 '하늘·땅·사람'이다. -

※사괘(四卦)란? -건곤이감(乾坤離坎 )으로 구성. 긴 것을 양효(陽爻―), 짧은 것을 음효(陰爻­)

《주역》의 기본이 되는 64괘. 설괘전(說卦傳)에 의하면 괘는 천지인(天地人) 3재(三才)의 원리에 근거하여 양효(陽爻)와 음효(陰爻)가 여러 가지 모양으로 모여 나타내는 형상을 보고 점치는 데 사용한다. 괘를 구성하는 근원적 요소는 ‘육(六)’으로 이름 붙인 음효(--)와, ‘구(九)’로 이름 붙인 양효(ㅡ)이다.

《사기(史記)》 <삼황기(三皇紀)>에 보면 복희(伏羲)가 비로소 8괘를 만들었다고 하고, 《경전석문(經典釋文)》 <서록(序錄)>에는 복희가 비로소 8괘를 만들고 이어 괘를 2개씩 겹쳐서 64괘를 만들었다고 한다.

8괘란, 건(乾)·태(兌)·이(離)·진(震)·손(巽)·감(坎)·간(艮)·곤(坤)의 여덟 괘로, 이처럼 3효로 된 것은 그대로 괘 또는 소성(小成)의 괘라고 하고, 8괘 중에서 어느 두 괘를 위 아래로 겹쳐 만든 괘를 중괘(重卦) 또는 대성(大成)의 괘라고 한다.


<설명>감괘가 상괘, 곤괘가 하괘인 대성괘
- 괘효의 배열이 초륙,육이,육삼,육사,구오,상육으로 구성 -

 중괘는 위에 있는 것을 상괘(上卦) 또는 외괘(外卦)라고 하고, 밑에 있는 것을 하괘(下卦) 또는 내괘(內卦)라고 한다.

 괘효(卦爻)는 반드시 밑에서부터 위로 그어 올라가야만 한다. 예를 들어서 이(離)가 상괘가 되고 감(坎)이 하괘가 되는 중괘인 경우, 처음 그은 맨 밑의 획이 음(陰)의 표시이고, 음은 육(六)이 되어서 초륙(初六), 두 번째 획은 양(陽)의 표시이고, 양은 구(九)가 되어서 구이(九二), 세 번째 획은 음이 되어서 육삼(六三), 네 번째 획은 양이 되어서 구사(九四), 다섯 번째 획은 음이 되어서 육오(六五), 맨 위의 획은 양이 되어서 상구(上九)의 명칭을 얻게 된다.

 점을 칠 때에는 중괘의 6효를 가지고 길흉화복을 판단한다. 《주역(周易)》 상경(上經)에 30괘, 하경(下經)에 34괘를 싣고, 괘마다 괘상(卦象)을 설명한 괘사(卦辭)와 효를 풀이한 효사(爻辭)가 있어서, 점을 쳐서 괘를 얻으면 누구나 다 일의 길흉화복을 판단하게 된다. 64괘를 만든 인물에 대해서는 신농(神農)을 말하는 이도 있고, 하(夏)의 우왕(禹王)을 말하는 이도 있고, 주(周)의 문왕(文王)을 말하는 이도 있어서 확실한 것을 알 수 없다.

 괘사를 단(彖), 효사를 상(象)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괘사는 주(周)나라의 문왕이 만들고, 효사는 문왕의 아들인 주공(周公)이 만든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이 역시 확실한 것은 알 수 없다. 주의할 것은 건괘(乾卦)와 곤괘(坤卦)에 한하여 6효의 효사 이외에 ‘용구(用九)’와 ‘용륙(用六)’의 효사가 있는 것이다.

 


 

- '효는 음양이다.' -

《주역》을 구성하는 기수획(奇數劃)의 ‘―’과 우수획(偶數劃)의 ‘--’로 이루어진 기초 단위.
‘―’은 양(陽)· 강강(剛强)을, ‘--’은 음(陰)· 유약(柔弱)을 뜻하며, 효는 만물의 형상을 본뜬 것을 말한다.

 주역은 모두 384개의 효(64괘 ×6효)로 이루어져 있고, 효 3개가 겹쳐 소성괘를, 소성괘 2개가 겹쳐 대성괘를 이룬다. 양효와 음효는 각각 상징적으로 다른 물체를 표현하는데, 낮· 남자· 왕· 남편· 움직임은 양효, 밤· 여자· 신하· 아내· 고요함은 음효를 뜻하고 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신 소설가 게오르규는 《25시에서 영원(永遠)의 시간으로》에서 우리의 태극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한국의 국기는 유일한 것이다. 어느 나라의 국기와도 닮지 않았다. 거기에는 세계의 모든 철학의 요약 같은 것이 새겨져 있다. 태극기는 멋지다. 거기에는 우주의 대질서, 인간의 조건이나 살아 있거나 죽어 있는 모든 것의 운명이 선, 점, 원, 붉은 색, 흰 색 그리고 파란 색으로 그려져 있다.'

 우리나라가 태극기를 제정한 것은 1882년이다. 그 이후부터 서양인들은 우리의 태극기에 대해 매우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그들의 나라에 소개하고 있다. 그 몇 가지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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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3년 조선의 사절단이 미국을 방문하여 태극기를 게양했을 때 미국인들은 태극 문양에 매우 깊은 호기심을 보였으며, 9월 27일 뉴욕 타임즈 신문에서는 우리 태극문형을 '상형문자와 같은 상징'으로 '행복'을 의미한다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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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86년 미국의 로우엘 저 [고요한 아침의 나라]의 표지에 인쇄된 태극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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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의 한국관 소개 책자에서의 태극기 : 태극기의 4괘는 태극을 중심로 열십자(十)로 배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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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95년에 발행된 헤세 마르텍의 저서 [코리아]의 표지에서의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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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파리에서 통용 엽서 - 서신을 양반에게 전달하는 엽서 (신분 사회의 한 단편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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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빅사 발행의 판촉용 카드에 새겨진 청홍 태극문양 (조선의 신식 군인과 함께) 청홍태극문양은 1900년의 쥬이 태극기의 태극양의를 많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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