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전통음악으로 창단 20주년, 새해 첫 무대 꾸며
- 관악합주「서일화지곡」전곡, 현악합주, 남도민요, 해금산조, 비나리
....- 성기만(해금), 박성희 · 정선희(민요),버슴새예술단(풍물) 협연
지난 1984년에 창단,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갑신년 첫 무대로‘2004 신년음악회’를 유경조(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악장)의 집박으로 다양한 우리의 전통음악으로 꾸며 들려 드립니다.이번 음악회는 1, 2부로 나뉘어 쉽게 들을 수 없었던 관악합주곡「서일화지곡」전곡을 비롯해서 현악산조합주, 흥겨운 남도민요, 그리고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비나리’가 연주됩니다.
1부 첫 곡으로 들려주는 관악합주「서일화지곡」. 이 곡은 조선시대 세종임금 때 창작된 ‘여민락’의 변주곡인 ‘본령’을 다시 한 번 ‘더 풀어(解)’연주한 관악합주곡으로 ‘해령’으로도 불리우기도 하는데 ‘여민락’ 본곡이 지닌 장엄한 기품에 화려한 변주선율이 부가된 명곡으로 주로 궁중의례와 연회에서 연주되기도 하였는데 이번 연주회에서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전곡이 연주됩니다.
조선후기 남도지방에서 무속음악과 판소리에 영향을 받아 기악독주음악으로 발전한 산조중에서 구수하면서 단아한「한갑득류 거문고산조」를 비롯하여 「서용석류 해금산조」를 성기만의 협연으로, 그리고 흥겨운 가락의 남도민요 ‘달맞이 노래, 까두리타령, 성주풀이, 진도아리랑’을 박성희와 정선희의 노래로 들려 드립니다.
새해를 맞아 부산 시민 여러분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무대로「풍물과 새해-비나리」를 버슴새예술단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사물놀이패가 어우러 펼쳐 이번 연주회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우리 음악의 장중함과 신명을 접할 수 는 이번 연주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