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 <성경섭의 뉴스터치> 2010.1107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ostfiles7.naver.net%2F20101107_182%2Ffaith0001_1289140784147jesQA_JPEG%2F07125803051_61000080.jpg%3Ftype%3Dw3)
성경섭보통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경기가 열릴 때마다
‘역대 최대 규모’라는 수식어가 붙긴 하는데,
특히 이번 광저우 아시안 게임은 특히나 규모에서 남다른 면이 있다고 그래요?
최동호 오는 12일에 막을 올리는 광저우아시안게임은
45개 나라에서 만 2,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27일까지 16일동안 열전을 벌이게되는데요.
42개 종목에서 476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이번 대회는 참가선수나 개최종목수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우리나라는 42개 종목 가운데 크리켓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참가하는데요.
우리나라 역시 역대 최대규모인 천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해서
금메달 65개, 종합성적 2위를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회때마다 개최국들이 사실 역대 최대규모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올림픽도 마찬가지이지만 아시안게임도 규모가 지나치게 비대해지면서
경제적인 부담이 늘어나고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차기 대회는 2014년에 인천에서 개최하게되는데요.
인천대회에선 올림픽 종목 25개에 추가로 비올림픽종목 7개를 더해서
개최종목을 35개로 줄일 예정입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ostfiles8.naver.net%2F20101107_263%2Ffaith0001_1289141203681GWQos_JPEG%2F101107_4cd6966d22b23.jpg%3Ftype%3Dw3)
송경섭부동의 1위인 중국에 이어, 우리가 아시안게임4회 연속 2위를 목표로 한다고
그러는데,이번에도 가능하겠죠? 첫 금메달 소식은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요?
최동호 중국이 워낙 강세를 띠고 있기 때문에 종합성적 1위는 사실상 힘들다고 봐야되겠고요.
우리나라는 지난 98년 방콕대회에 이어서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대회까지
3회 연속 2위를기록했는데요.이번 대회에서 4회연속 종합 2위에 도전합니다.
종합 2위 경쟁국은 역시 일본인데요.
90년대 중반이후부터는 이미 우리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같은 종합대회에서
일본에 우위를 점해왔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전통적으로 우리가 강세를 띠고 있는 태권도, 유도, 양궁을 비롯해서
펜싱, 사격, 역도, 하키, 핸드볼등이 유력한 금메달 종목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문제는 우리가 가장 많은 금메달이 걸려있는 육상과 수영이 취약하다는 것인데요.
육상에는 47개, 수영에는 53개의 금메달이 걸려있거든요.
중국이 육상과 수영에서 일본을 얼마만큼 따돌리고 금메달을 가져가느냐에 따라서
우리와 일본의 2위 경쟁이 치열해질 수도 있고 반대로 수월해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ostfiles15.naver.net%2F20101107_14%2Ffaith0001_1289141410846zVsh6_JPEG%2F2008080916283053329_1.jpg%3Ftype%3Dw3)
송경섭 우리나라의 대회 첫 금메달 예상은 어떻게 하시나요?
최동호 대회일정상으로 살펴보면 첫 금메달은 토요일인 13일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한국 사격의 에이스이죠! 진종오선수에게 50m 권총 첫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13일은 사격뿐만이 아니라 김원경선수가 출전하는 사이클 500m와 댄스 스포츠,
유도도함께 열리기 때문에 첫 금메달과 함께 무더기 금메달 소식도 전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아시안게임은 우리 선수들이 대부분 상위권에 속해있기 때문에 대회 전 기간동안
꾸준히금메달 소식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를 하고요.
특히 20일은 효자종목인 태권도와 배드민턴, 볼링, 펜싱 경기가 집중돼있기 때문에
금메달 10개이상을 휩쓰는 슈퍼골든데이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ostfiles7.naver.net%2F20101107_294%2Ffaith0001_12891415580419oTgg_JPEG%2Fnews1288920733_225317_1_m.jpg%3Ftype%3Dw3)
송경섭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상당히 의미 있는 도전이 이어질 걸로 예상되는데요.
우리가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경기 혹은 선수들이 있다면 소개해주시죠.
최동호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역시 야구와 축구대표팀의 금메달, 수영 박태환선수의 다관왕,
그리고 역도 장미란선수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 여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야구와 축구는
국민적인 관심사이기 때문에단순한 금메달 1개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보는데요.
야구는 19일, 축구는 25일에 결승전이 벌어지고요.
박태환선수는 자유형 100m, 200m, 400m, 1500m와 함께 단체전 3종목을 포함해서
모두 7개 종목에 도전하는데요. 과연 몇 개의 금메달을 따내느냐가 관심사입니다.
장미란선수는 세계선수권을 4연패했지만
유독 아시안게임과는 인연이 없어서 아직 금메달을따내지 못했는데요.
지난해 장미란선수 교통사고를 당한 뒤에 훈련부족과 후유증으로 인해서
올해 계속 부진했었거든요.
과연 장미란선수가 그동안 한번도 정상에 서지 못한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선수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내며 부활을 선언할지 여부도 이번 대회 주요 관심사중의 하나입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ostfiles4.naver.net%2F20101107_275%2Ffaith0001_128914170658207nyt_JPEG%2F14475_25820_3334.jpg%3Ftype%3Dw3)
송경섭이번 대회에서는 상당히 생소한 종목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크리켓이나, 드래곤보트, 롤러스포츠 등인데 어떤 종목인지,
간단히 소개해 주신다면요?
최동호 드래곤보트는 홍콩영화에서 가끔씩 보셨을 겁니다.
용의 문양을 단 보트를 타고 20명의 선수들이 북 소리에 맞춰 노를 저어서
어느 팀이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느냐를 겨루는 경기인데요.
이번 대회에는 남녀 250m, 500m, 1000m종목에 모두 6개의 금메달이 걸려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카누출신 선수들을 선발해서 대표팀을 구성했는데요.
1,000m에선 금메달에 도전해볼만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댄스 스포츠는 이젠 많이 알려져있죠?
삼바, 자이브, 차차차같은 라틴 종목과 왈츠, 탱고같은 모던 종목에서
개인별, 종합별로 메달을 시상하고요.
롤러스포츠는 롤러스케이트를 의미하는데요.
쇼트트랙처럼 링크를 빨리 도는 스피드종목과 피겨스케이트처럼 연기로 점수를 매기는
피겨종목이열리게 되는데요.
특히 연기대결을 펼치는 롤러피겨스케이팅이
피겨스케이팅처럼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여부도관심사항중의 하나이죠!
크리켓은 우리나라가 참가하지않는 유일한 종목인데요.
영국에서 시작돼서 과거 영연방 지역 국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경기인데요.
11명의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서 배트로 공을 쳐서 득점을 내는 경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