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1년 4월 21일 수요일 흐림, 영상 21도, 남동풍 1m/s
산행코스 : 양고살재 ~ 416.6봉 ~ 솔재 ~ 399.8봉 ~ 검곡치 ~ 446.5봉 ~ 돌독재 ~ 축령산(문수산) ~ 서우재 ~ 두루봉 ~ 살우치 ~ 소두랑봉 ~ 구왕산 ~ 경수지맥분기점 ~ 암치재(암치치)
동 행 인 : 남파님
교 통 편
- 갈 때 : 07:27 용산역에서 광주행 무궁화호 승차하여 백양사역 하차, 백양사역 앞에서 택시로 양고살재
- 올 때 : 암치치에서 택시 삼계면 사창리에서 일박
<축령산 휴양림에서 바라보는 축령산과 그 우측으로 가야할 봉우리들>
영산기맥 숙제를 이어가기 위하여 양고살재로 향한다. 주차장에는 몇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데 대부분 나물산행을 하러 온 듯하다. 초반에 임도를 걸으니 발걸음이 가볍고 편백나무 숲에 이르니 더욱 그렇다. 솔재까지는 길이 좋다고 했는데 그 뜻은 솔재 이후로는 잡목이 많다는 것이리라. 그런데 지맥을 거의 마쳐가는 입장에서 이런 잡목은 유가 아니다. 혹독한 잡목을 많이 경험하여 이 정도면 갈 만하다는 결론이다.
기온이 오르며 식수 걱정이 앞서 물을 6통이나 짊어지고 가려니 배낭이 무겁다. 아침에 나올 때 배낭을 메고 몸무게를 재보니 7kg이나 오버되었다. 비박하는 이들은 15kg이 넘는 배낭을 짊어진다고 했는데 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그리고 축령산 휴양림에서 식수를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산행 중에 표지석이 있는 곳은 축령산이 유일하고 산객을 만난 곳도 그 곳 뿐이다. 기맥길이지만 모든 길이 외진 곳이고 임도와 잡목길이 이어진다. 사리재에서 소두랑봉을 오른 것과 구왕산을 오를 때가 가장 벅찼다. 산행 초반의 축령산은 길이 좋아서 수월한 듯하다.
당초 무박으로 할까도 생각했지만 결코 무리하면 안되겠기에 1박 2일로 산행하기로 한 것이 나은 것 같다. 내일 일찍 산행할 준비를 하고 모텔에서 코를 골며 수면에 들어간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10:51 양고살재(약310m), 택시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갖추고 출발한다. 바로 주차장으로 연결되어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 선답자도 있다. 주차장을 거쳐 약100미터는 임도를 걷다가 산길로 들어서면서 편백나무 숲이다. 나뭇가지의 저항을 받지만 길은 뚜렷하다.
11:14 374.1봉(1.1km, 0:24), 등로를 따라 가되 고도표시가 있는 봉우리는 오르기로 한다.
11:20 386.8봉(1.4km, 0:28), 등로가 지나가지 않아 아무런 표식이 없다.
11:34 416.6봉(2.4km, 0:43), 고도차이가 없어 봉우리로 느껴지지 않는 봉우리에서 서쪽으로 내려가면 송전탑을 지나고 바로 솔재이다. 우측으로 벌목지대를 지나 다시 숲속으로 들어간다.
11:47 솔재(708번도로, 약285m, 3.3km, 0:55), 고산아래 가미재까지는 전북과 전남의 도계를 따라 걷고 있다. 고창읍과 장성군 북일면을 이어주는 고개이며 2차선 포장도로이다. 지역표지판, 새마을꽃동산비, 예향천리마실길 안내도, 수준점, 이정목이 있다.
12:05 399.8봉(4.2km, 1:14), 희미한 등로를 따라 오니 삼각점 봉우리를 지나간다.
12:18 검곡치(약344m, 5.1km, 1:27), 송전탑을 지나니 안부가 나온다.
12:27 373봉(5.4km, 1:36), 빼곡한 관목을 헤치고 나온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꺾여 내려간다.
12:32 임도(약308m, 5.7km, 1:41), 솔재에서 시작된 임도가 지나가고 있다.
12:57 446.5봉(6.4km, 2:05), 임도를 지나면 찔레와 으름이 뒤섞인 정글지대를 지나서 표지기가 많은 이 봉우리 만난다. 잡목지대를 겪은 탓에 임도로 가면서 446.5봉은 우측의 임도로 통과하니 다시 편백나무가 늘어선 임도를 지나게 되고 이어서 들독재로 내려간다.
13:10 들독재(323m, 7.3km, 2:20), 축령산 휴양림이 있는 고개이며 등로상에도 휴양림을 지었는데 수도꼭지가 있어 물을 채우고 진행할 수 있었다.
13:22 375.6봉(7.8km, 2:31), 축령산까지의 길은 아주 좋다.
13:57 564.7봉(9.4km, 3:06), 일반등로와 목책을 따라 땀을 흘리며 올라와서 한숨을 돌리고 축령산으로 향한다.
14:20 축령산(622.6m, 10.7km, 3:29), 오늘 산행의 최공봉이며 삼각점, 표지석, 2층 팔각정, 무인산불감시탑, 쉼터가 있다. 등산객 서너분이 쉬었다 가니 우리도 여기서 잠시 간식을 즐기며 쉬어간다.
2층 팔각정에서 순창새재에서부터 걸어온 길을 살펴본다.
14:51 고창담양고속도로 상부(약503m, 11.3km, 3:410, 오늘 산행 중에 꽃길은 자주괴불주머니 담당이다. 이들은 주로 남부지방에 자라며 두해살이풀이라고 한다. 이들의 사촌인 산괴불은 살색이다.
15:00 551.1봉(11.7km, 3:50), 완만한 능선으로 서진하며 고도를 낮춘다.
15:14 서우재(약348m, 12.5km, 4:05), 산죽을 헤치고 내려오니 시원한 임도를 맞는다. 들독재에서 올랐던 고도를 모두 돌려준 느낌이다.
15:30 441.1봉(13.1km, 4:21), 잠시 임도를 따라 오르니 잡목 속에 있는 삼각점이 수줍은 듯 숨어있다.
15:43 414.7봉(13.9km, 4:34), 다시 잡목속으로 빠져들면서 이 봉우리를 지난다.
16:15 사리재(살우치, 약323m, 15.2km, 4:58), 건너편에 소두랑봉과 장군봉 능선을 바라보며 걷지만 심한 잡목을 피하며 진행하고 고개에 이르니 사리재(살우치)인데 차단기가 있고 폐검문소가 있는 고개이다.
16:34 소두랑봉(469.7m, 15.8km, 5:18), 잡목이 도사리고 있는 봉우리에서 좌측(남서진)으로 향한다.
17:04 장군봉(515.5m, 16.8km, 5:47), 이 역시 잡목봉이다.
17:28 구왕산 안부(약303m, 17.9km, 6:11), 우측이 벌목지라서 올라갈 건너편의 봉우리를 바라보니 꼿꼿이 서 있는 구왕산이 만만치가 않다. 선답자들이 혀를 차며 등로가 지독하다고 했는데 이제부터 경험하기로 한다. 구왕산을 오르는 길은 없고 선답자의 희미한 발자국에 의지하되 잡목과 바위가 조화를 이룬 역작이라고 봐야겠다. 남아있는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
17:59 구왕산(499.8m, 18.4km, 6:35), 많은 표지가 흩날리고 정상판이 게시되어 있다.
18:13 약453봉(18.9km, 6:49), 묘지가 있는 봉우리에 있으니 경수지맥 분기점이 아래로 보인다. 저녁 안개가 살포시 피어오른다.
18:21 경수지맥분기점(약384m, 19.4km, 6:57), 경수지맥 분기점을 찾느라 헤맸는데 아주 뚜렷한 산길이 분기되고 있다. 경수지맥을 할 때에는 잡목속의 가시덤불속에서 영산기맥에 접속하였다.
18:43 394.6봉(20.4km, 7:20), 내려가는 길이라서 잰 걸음으로 지나간다.
19:02 324.9봉(21.1km, 7:38), 썩은 나무 봉우리를 내려가서 산행을 마칠 예정이다.
19:14 암치재(약190m, 21.7km, 7:50), 고창쪽의 마을이 암치리이고 장성쪽의 마을은 무금치이다. 카카오택시를 부르니 삼계면 택시가 와서 삼계면 사창리로 이동하여 대호장에서 숙박하고 내일 이곳으로 와서 4구간 산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산행앨범>
10:51 양고살재(약310m), 택시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갖추고 출발한다. 바로 주차장으로 연결되어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 선답자도 있다.
주차장을 거쳐 약100미터는 임도를 걷다가 산길로 들어서면서 편백나무 숲이다. 나뭇가지의 저항을 받지만 길은 뚜렷하다.
11:14 374.1봉(1.1km, 0:24), 등로를 따라 가되 고도표시가 있는 봉우리는 오르기로 한다.
11:20 386.8봉(1.4km, 0:28), 등로가 지나가지 않아 아무런 표식이 없다.
11:34 416.6봉(2.4km, 0:43), 고도차이가 없어 봉우리로 느껴지지 않는 봉우리에서 서쪽으로 내려가면 송전탑을 지나고 바로 솔재이다.
우측으로 벌목지대를 지나 다시 숲속으로 들어간다.
송전탑에서 잠시 조망을 즐기다가 솔재로 내려간다.
11:47 솔재(708번도로, 약285m, 3.3km, 0:55), 고산아래 가미재까지는 전북과 전남의 도계를 따라 걷고 있다. 고창읍과 장성군 북일면을 이어주는 고개이며 2차선 포장도로이다. 지역표지판, 새마을꽃동산비, 예향천리마실길 안내도, 수준점, 이정목이 있다.
솔재에서 올라가는 길은 벌목지라서 지나온 길을 바라보니 방장산에서부터 남하하는 영산기맥을 느낄 수 있다.
방장산 아래는 서정휴스파, 힐링카운티 그리고 그 아래에 석정힐CC이고 좌측으로는 고창시가지다.
12:05 399.8봉(4.2km, 1:14), 희미한 등로를 따라 오니 삼각점 봉우리를 지나간다.
12:18 검곡치(약344m, 5.1km, 1:27), 송전탑을 지나니 안부가 나온다.
12:27 373봉(5.4km, 1:36), 빼곡한 관목을 헤치고 나온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꺾여 내려간다.
12:32 임도(약308m, 5.7km, 1:41), 솔재에서 시작된 임도가 지나가고 있다.
으름덩굴의 가장 화려한 시기가 되어 그들의 꽃을 보게 된다.
12:57 446.5봉(6.4km, 2:05), 임도를 지나면 찔레와 으름이 뒤섞인 정글지대를 지나서 표지기가 많은 이 봉우리 만난다. 잡목지대를 겪은 탓에 임도로 가면서 446.5봉은 우측의 임도로 통과하니 다시 편백나무가 늘어선 임도를 지나게 되고 이어서 들독재로 내려간다.
13:10 들독재(323m, 7.3km, 2:20), 축령산 휴양림이 있는 고개이며 등로상에도 휴양림을 지었는데 수도꼭지가 있어 물을 채우고 진행할 수 있었다.
휴양림에서 갈 곳을 바라보니 축령산(문수산)에이어 내일 가야할 산줄기가 뚜렷하다.
기맥에 있는 휴양림 건물에서 수돗물을 받아 수통에 채우고 진행한다.
13:22 375.6봉(7.8km, 2:31), 축령산까지의 길은 아주 좋다.
13:57 564.7봉(9.4km, 3:06), 일반등로와 목책을 따라 땀을 흘리며 올라와서 한숨을 돌리고 축령산으로 향한다.
천연기념물 제463호 고창문수사 단풍나숲 안내판이 있고 목책으로 보호하고 있다. 가을에 오면 환상적인 작품사진이 나올 듯하다.
14:20 축령산(622.6m, 10.7km, 3:29), 오늘 산행의 최공봉이며 삼각점, 표지석, 2층 팔각정, 무인산불감시탑, 쉼터가 있다. 등산객 서너분이 쉬었다 가니 우리도 여기서 잠시 간식을 즐기며 쉬어간다.
2층 팔각정에서 순창새재에서부터 걸어온 길을 살펴본다.
내려오는 길도 일반등로이며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반겨준다. 좌측에 추암저수지, 상괴정,하괴정 마을이 보인다.
14:51 고창담양고속도로 상부(약503m, 11.3km, 3:410, 오늘 산행 중에 꽃길은 자주괴불주머니 담당이다. 이들은 주로 남부지방에 자라며 두해살이풀이라고 한다. 이들의 사촌인 산괴불은 살색이다.
15:00 551.1봉(11.7km, 3:50), 완만한 능선으로 서진하며 고도를 낮춘다.
15:14 서우재(약348m, 12.5km, 4:05), 산죽을 헤치고 내려오니 시원한 임도를 맞는다. 들독재에서 올랐던 고도를 모두 돌려준 느낌이다.
15:30 두루봉(441.1m, 13.1km, 4:21), 잠시 임도를 따라 오르니 잡목 속에 있는 삼각점이 수줍은 듯 숨어있다.
15:43 414.7봉(13.9km, 4:34), 다시 잡목속으로 빠져들면서 이 봉우리를 지난다.
16:15 사리재(살우치, 약323m, 15.2km, 4:58), 건너편에 소두랑봉과 장군봉 능선을 바라보며 걷지만 심한 잡목을 피하며 진행하고 고개에 이르니 사리재(살우치)인데 차단기가 있고 폐검문소가 있는 고개이다.
16:34 소두랑봉(469.7m, 15.8km, 5:18), 잡목이 도사리고 있는 봉우리에서 좌측(남서진)으로 향한다.
암릉과 잡목이 뒤섰여있는 그런 길이다.
잠시 숨을 고르며 방장산 방향을 바라본다.
17:04 장군봉(515.5m, 16.8km, 5:47), 이 역시 잡목봉이다.
17:28 구왕산 안부(약303m, 17.9km, 6:11), 우측이 벌목지라서 올라갈 건너편의 봉우리를 바라보니 꼿꼿이 서 있는 구왕산이 만만치가 않다. 선답자들이 혀를 차며 등로가 지독하다고 했는데 이제부터 경험하기로 한다.
구왕산을 오르는 길은 없고 선답자의 희미한 발자국에 의지하되 잡목과 바위가 조화를 이룬 역작이라고 봐야 겠다. 남아있는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는다.
구왕산(구황산) 정상에 가까와지며 석양에 물든 영산기맥 산줄기를 조망한다. 방장산에서 부터 걸어온 길 중간에 축령산이 우뚝 서 있다.
축령산에서부터 걸어온 잡목 투성이 산길은 아주 부드럽게 보인다.
17:59 구왕산(499.8m, 18.4km, 6:35), 많은 표지가 흩날리고 정상판이 게시되어 있다.
18:13 약453봉(18.9km, 6:49), 묘지가 있는 봉우리에 있으니 경수지맥 분기점이 아래로 보인다. 저녁 안개가 살포시 피어오른다.
고창군 성송면을 지나가는 경수지맥을 바라본다.
18:21 경수지맥분기점(약384m, 19.4km, 6:57), 경수지맥 분기점을 찾느라 헤맸는데 아주 뚜렷한 산길이 분기되고 있다. 경수지맥을 할 때에는 잡목속의 가시덤불속에서 영산기맥에 접속하였다.
18:43 394.6봉(20.4km, 7:20), 내려가는 길이라서 잰 걸음을 지나간다.
19:02 324.9봉(21.1km, 7:38), 썩은 나무 봉우리를 내려가서 산행을 마칠 예정이다.
19:14 암치재(약190m, 21.7km, 7:50), 고창쪽의 마을이 암치리이고 장성쪽의 마을은 무금치이다. 카카오택시를 부르니 삼계면 택시가 와서 삼계면 사창리로 이동하여 대호장에서 숙박하고 내일 이곳으로 와서 4구간 산행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