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대로 된 일화를 들고 오기로 약속했으니...
진짜 우리 남매 일화를 풀어보겠음.
01.
이 일화는 학연의 지킬앤 하이드라고 보면되겠음 ㅋ
(이건 우리 어빠랑 우리집 개 쮸쮸랑 찍은사진..)
학연어빠는 소개해줄 때 썼을 때처럼... 21살 대학교 1년을 끝내고 군대로 꺼져버림.
솔직히 우리는 엉엉엉 ㅠㅠㅠ 형없으면 어떻게 ㅠㅠㅠ 헝헝헝 ㅠㅠ 오빠 보고싶을꺼야..
이딴 반응 없었음. 왜냐면........ 전부...
예쓰!!!!!!!!!!!!!!!!!!!!!!! 잔소리의 카오스에서 해방이다!!!!!!!!!!!!!!!!!!!!!!!!!!!!!!!!
워후!!!!!!!!!!!!아 씐나! 회초리의 늪도 끝이다!!!!!!!!!
그리고 나는 자색고구마 시절 빠이염!!!!!!!!!!!!!!!!!!!!!!!
이였거든.............. 뭔소린지 모르는 사람들은 내가 올린 썰중에 첫째오빠이야기 가서 알아보고와...
아무튼, 입대하는 데 따라가도 우리 엄마는 좀 우시긴 우셨음... 아무래도 처음 아들 군대 보내는 거니까.. 그러신듯..
근데 참 의문인게 택운이어빠 갈때는 참...아무렇지 않았던거임..
((((((((((((택운이어빠)))))))))))))))
뭐 그렇게 학연오빠는 군대로 꺼졌었음. 군대 갈때만해도 우리 학연어빠는 내가 말한대로 여친이 있었다고 한다능.
..........군대가서 까였음. 왜냐고? ㅇㅇㅇㅇ 이유없음 그냥... 군대가면 다 헤어진다는게 우리오빠도 예외는 아니였던거임.
오늘 주된 이야기는 그걸 이야기 하려고 하는거임.
학연 어빠에게는 미안하지만, 나에게는 재미있는 에피소드이니...어쩔수 없음ㅋ
ㅇㅇㅇㅇ 때는 바야흐로 우리 제일큰오빠 학연어빠가 일말상초 라던 상병 초일때임....
군대에 있는 이 사람이 오래간만에 전화가와서 기쁜마음으로 전화를 받았음.
근데 목소리 부터가 아주 우울로 젓갈을 담근거 같았음.
"별빛아....."
"응 왜? 뭐, 편지 안써줘서 지금 삐진거임?"
".....그게 아니고....."
".....왜?"
"..........나 차였음.."
그 말과 함께 갑자기 수화기 넘어로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아... 그 소리를 잊을 수가 없음... 우리 그 쾌활하고 명랑하던 학연어빠가 그렇게 서럽게 흐느끼는거 처음봤음.
내기억에 학연어빠는 그저 해피해피한 그 사람 자체였는데.. 나에게는 참 새로운 모습이였뜸.
아무튼 그래서, 나는 어떻게 달래야될지 몰라서 그냥 괜찮냐고만 수백번 물었던거 같음... 이제 생각해보니 참 등신같은 방법이였음.
그렇게 한 3일간을 전화와서 내들 울었음... 근데 그렇게 3일 지나고 4일째 되던날 전화가 또왔음.
"별빛아, 어떻게 그년이 나한테 그럴 수가 있지?"
"어? 오빠 무슨 말이야?"
"와...진짜 나는 힘들게 나라지키는데... 이런 나를 지가 어떻게 차?"
".......응?"
"미친. 존나 열받네 시발."
.................아무리 화나도 여자한테는 욕안하던 우리오빠가... 욕하는걸 처음들음.
ㅇㅇㅇㅇ 레알 신세계. 근데 그 욕하는 목소리 괘 멋짐....ㅇㅇ 나도 미친듯ㅋ
아무튼... 진짜 그렇게 또 전화해서는 욕하는걸 한 4일동안 빠짐없이 했음...
그리고 나는 그걸 엄빠한테는 말 안하고 우리 남매들한테만 이야기 해줬었음...
그랬더니 남매들 반응은..
우리 택운 어빠 빼고는 다들 와 겁나 재밌겠다 나중에 녹음해서 들려줘ㅋ 이거였음...
이사람들 우리 학연어빠 상태가 심각하다는걸 걱정을 안해줬음.... 다들 연애를 해봐서 그런가 다들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듯했음.
....나는 모쏠에다 그때는 아직 고딩이여서 그랬는지.. 오빠를 겁나게 걱정했었음..
참 지금생각해보니 다 오지랖퍼가 하는 짓거리였음.
오빠 위로한답시고 막 과자 3박스씩 보내주고... 그랬었는데..후하..
(이 이야기에 관해서 또 일화가있음. 이다음에 이야기해주겠음)
아무튼, 그렇게 4일동안 욕을 하더니 또 4일째 되던 다음날에는 또 전화가 왔음.
"그래... 걔도 많이 힘들었을꺼야...그치?"
".....오빠 괜찮아?"
"응, 난 괜찮아. 근데 걔가 많이 힘들었을 꺼 생각하니까 미안하다."
.........참... 이제 그냥 현실을 받아드리려고 하는거임...
.......이제 생각해보니 그게 맞았음.. 이별하면 사람이 감정변화가 온다 그러지 않음?
ㅇㅇㅇㅇ 그거였음 근데 우리오빠가 원래 그럴사람이 아닌데 군대에서 참 힘들었나봄...
진짜 내안에 미친 사람이 있어 보는줄.
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오빠 혼자 그때 중2병 온거 처럼 영화찍었던거 같음ㅋ
그래서 나 그때 녹음한 전화녹음본 아직도 있는데... 심심할때 혼자 듣는건 안비밀임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때 했던 오빠 대사 따서 한번씩 오빠 갈구는것도 안비밀ㅋ
02.
이 이야기도 학연어빠 군대이야기랑 관련된 이야기 인데...
어떻게 보면 택운오빠 이야기일수도 있음ㅋ
이름하여 과자포장을 입으로 하는 택우니라고 보면됨.
일화 보기전에 ㅇㅇㅇ 우리 택우니 오빠 먹방부터 좀 보셈
ㅇㅇㅇ 아까 위에서도 말했듯이 우리 학연어빠의 실연의 아픔을 힐링해주고자 나는 고딩때 어떻게든 용돈을 모아모아
달달한 것으로 실연의 아픔을 치유해줘야지 라는 생각에 과자를 한가득 사왔음.
근데 내가 뭐라 그랬음? 우리 둘째어빠 택운어빠는...
식탐이 남다름b 진심... 근데 먹는거에 비해서 살이 안찜... 레알 축복유전자 세례 받음.
아무튼, 그래서 내가 과자 한아름 들고 들어온거 보더니 눈빛이 또 바껴서 나를 쳐다봄.
ㅇㅇ..딱봐도 별빛아... 그 과자를 이 하찮은 중생에게쪼끔만나눠 주면 안되겠니?라는 표정이였음.
하지만 나는 단호하게 단호박으로 변신했었음.
"안돼. 이거 학연이오빠한테 보내줘야되는거야."
그러고는 내방에 들어오는데... 갑자기 쪼르르 하고 조용히 따라들어오더니 그 말없던 오빠가 나한테 말을 겁나게 걸기 시작함.
"별빛아, 그거 그냥 그대로 보낼꺼야?"
"응? 아니. 하나하나씩 포장할껀데?"
"...그럼 내가 도와줄께."
????? 처음엔 의아했음. 왜? 뭐때문에 도와준다는거지? 했지만...
내가 말했지 않음? 위에서? 과자 보내준게 3박스였다고... 그래서 엄청난 양의 과자여서..
도와준다길래 그때는 단.순하기 그지없는 나는 의심따위 제로상태로
그저 좋다고 고개 끄덕걸이면서 좋아했음. 근데... 아 이 단순함이 레알 스스로에게 분노를 느끼게끔 해줌.
....과자 포장한지 5분도 안되서 일이 터진거임.
과자 포장에 한참 집중하는데... 갑자기 내 얼굴 쪽에 비닐하나가 찍하고 날라옴.
이게 뭐야 싶어서 에이씨 하고 얼굴에 붙어있는걸 떼서 보니..
노란 봉다리? 응.....? 국희 샌드?ㅋ 나니?
지금 내가 포장과자 이름?^^?
뭔가 싶어서 옆에 있는 택운오빠 쪽으로 쳐다보니...
ㅇㅇ 아니나 다를까 양볼이 원래 쫌 터질꺼 같이 생겼는데...
진짜 과자 한가득 들어서 양볼이 터지기 일보직전인거임..
그러고는... 무슨 말하려는데 과자가 너무 많이 들어서 말도 못하고 있는거임.
아놔...화도 나긴 나는데... 그모습이 왜이렇게 또 씹귀 터짐?
ㅋㅋㅋ 그래서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그저 쳐다보는데 겨우겨우 과자 씹더니 삼키고서 한다는 말이 더 웃겼음.
".......맛없으면 학연이가 안먹을까봐...그래서 먹어봤어.."
ㅋ 변명도 개 허술한 변명이였음ㅋ
그래서 하? 나니?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니 더 쭈굴쭈굴 해져서는...
".....안먹을께 이제."
"응. 제발 먹지마."
하고는 다시 포장에 돌입했음... 근데 또 이번에도 어김없이 선풍기 바람을 타고 비닐하나가 찍 하고 날라옴.
아또 이건 뭐야 싶어서 얼굴에 붙은거 또 잡아보니...
붕어빵 모양 빵? 과자? 아무튼 그거 있지 않슴?
ㅋㅋㅋ 그거 봉다리인거임.
그래서 아놔ㅡㅡ 하는 심정으로 또 택운어빠 쳐다봄.
역시나가 역시나임. 또 입에 한가득 붕어빵 물고있음.
그래서 ㅡㅡ이번엔 또 뭔 변명하나 들어나 보자 싶어서 아무말 없이 봉다리 들어보였음.
"....새로 본거라서.. 맛이 궁금해서."
그 말에 나는 그냥 한숨쉬고 계속 과자 포장함... 근데 충격인건... 그런식으로 그 이후에도 한 5번은 했음.
근데 다 변명들이 거기서 거기였음.
새로운거길래 궁금해서 먹어봤다. 내가 좋아하는 거라서 못참았다.
외국과자 처음봐서 신기해서 먹어봤다.
..............ㅅㅂ... 결국에는 사실 4박스였었는데 1박스를 이놈의 택운오빠가 다 먹어치움. 그것도 한시간도 안되서.ㅋ
......그렇게 나는 택운오빠에게 조공을 한건지 학연오빠에게 조공을 한건지 몰랐다고 한다.
군대 일화 이야기가 사실 더있는데.. 기억나는게 요기까지라서 일단 요것만 써줄께!
....재밌었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다음에 다른 일화로 또 들고오던지 할께!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택운잌ㅋㅋㅋㅋㅋㅋ 귀엽닼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운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먹고그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쟈멨어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