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경쟁 돌입한 뉴 SM3… 불붙은 준중형 시장

[운영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29일부터 뉴 SM3 사전 계약을 받는다. 이번에 공개한 르노삼성 뉴 SM3는 부분 변경 모델로 디자인과 상품성을 강화한다. 특히 연비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X-CVT 무단 변속기를 적용해 파워트레인 성능을 높였다. 아직 외관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르노삼성자동차가 공개한 뉴 SM3 이미지에서 컬러 디지털 클러스터(계기반)를 도입하고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등의 첨단 편의 장비가 투입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차세대 무단 변속기의 적용으로 연비는 약 10%이상 개선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국산 준중형차 중에서도 가장 톱클래스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내달 17일께 출시하는 기아차의 준중형 신차 K3와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기아차의 K3는 포르테의 후속 모델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아 K3는 현대 아반떼와 동일한 1.6 GDI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된다. 기아 패밀리 룩 디자인과 텔레매틱스 유보(UVO) 등 최첨단 편의 장비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기아차는 디젤 엔진 모델 출시를 고려해 뛰어난 연비까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디젤 엔진 K3와 연비를 개선한 뉴 SM3까지 내달에 줄줄이 출시되는 국산 준중형차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