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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0
'안전 예산' 처음으로 1兆 돌파…상하수도 개선사업에 8739억원
서울시가 도시안전분야 예산 1조1800억원을 포함, 총 25조5526억원 규모로 2015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올해보다 1조1393억원(4.7%) 증가한 수준으로 도시안전과 복지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는 게 특징이다.
시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서울시 예산안’을 편성하고, 서울시 의회에 승인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안전예산은 올해보다 2127억원(22%) 증액한 1조1801억원으로 책정했다. 안전예산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항목별로 도로ㆍ도로시설물 유지관리에 4305억원을 비롯, △수방사업을 통한 도시안전망 구축(4567억원) △지하철 안전 관리(885억원) △교통사망사고 줄이기ㆍ보행환경 개선(529억원) 등이다.
시는 도시기반(SOC)ㆍ공원환경ㆍ도시재생ㆍ문화ㆍ시민예산 등 5대 필수사업에도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지하철 9호선·경전철 등 도시철도 인프라 확보에 4361억원을 투입하고 △도로망 확충(4933억원) △생활기반시설 확대(1847억원) △상하수도 수질개선ㆍ시설현대화(8739억원) △도시재생을 위한 기초설계비·부지매입 등(1472억원) △서울형 주거지 재생사업(1091억원) 등이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세수는 줄고 의무지출이 늘어 재정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예산을 헛되게 쓰지 않고 필요한 곳에는 반드시 쓰일 수 있도록 했다”며 “정부가 지방재정의 실상을 인식해 이를 확충하는 전향적인 조치가 시급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우병기자 mjver@
〈앞선생각 앞선신문 건설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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